프랑스, 금연법으로 옥외용 히팅 파라솔 시장이 뜬다

- 식당 및 커피숍용 히팅 파라솔 수요 내년부터 급증 전망 –

보고일자 : 2007.10.24.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프랑스에 옥외용 히팅 파라솔 시장 급부상

 ○ 프랑스에 옥외용 히팅 파라솔 판매 붐이 거세게 불면서 관련 제조업체들이 이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현저히 나타나고 있음.

 ○ 옥외용 히팅 파라솔은 영국에서 개발돼 수년 전에 일부 프랑스의 식당 및 커피숍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인데 일반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자 몇몇 제조업체들이 일반 소비자용 소형 모델을 개발한 것이 계기가 돼 이제는 거의 모든 전열기구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앞을 다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 이 상품 판매가 붐을 일으킨 주 요인은 프랑스 정부의 공공장소 내 금연 법 시행에 기인된 것임.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이 금영 법에 의하면, 올해 말까지 금연 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프랑스 식당 및 커피숍들까지도 내년 1월 1일부터는 예외 없이 적용을 받는 것으로 돼있음.

 ○ 이에 따라 보행 도로 변에 테이블을 내놓거나 간이공간을 설치한 식당 및 커피숍들이 가장 먼저 옥외용 히팅 파라솔을 설치하기 시작하자 여타 업소들도 흡연손님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를 설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직업용 옥외 히팅 파라솔 수요도 급증할 전망임.

□ 유통 및 경쟁동향

 ○ 일반 소비자용 옥외용 히팅 파라솔은 전열기구 유통 대형 체인점, 부탄가스 매장, 홈쇼핑 및 인터넷 판매망을 통해 10여 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으며 산업용은 별도의 전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 이 시장은 사용 에너지 면에서 적외선 램프 및 부탄 가스시장으로 구분돼 있는데 소비자용은 1.2㎾부터 3㎾ 사이의 모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산업용은 2.4kw부터 13kw 사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일반 소비자용 판매 가격은 75유로에서부터 799유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가장 보편적인 가격대는 189유로에서 499유로 사이임.

주요 유통업체별 홈페이지

□ 시사점

 ○ 프랑스 가정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베란다나 정원을 주거지의 한 공간으로 간주하고 장식을 하고 있어 옥외용 히팅 파라솔의 시장이 의외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일조량이 적은 북부 지역에서는 일기가 불순하지 않는 한 옥외나 야외생활을 즐기고 있어 바비큐나 가든용 식탁 및 정원용 가구시장이 큰 편임.

 ○ 일부 모델은 조명효과까지 겸하고 있어 옥외에서 독서하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 모델들을 개발할 경우 이 시장 진출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임.

 ○ 또한 프랑스에서 히트상품으로 등장한 이 상품 시장은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우리 업체들도 유럽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됨.

정보원 : Le Monde(2007년 10월 21~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