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조경시장의 모든 것

- 2009 EXPO GREEN, 볼로냐 조경박람회 개최 -

□ 전시회 개요

 ㅇ 격년으로 개최되는 볼로냐 조경박람회 'EXPO GREEN 2009'가 지난 9월 11~13일 삼일간의 일정으로 볼로냐 전시장에서 개최됨.

 ㅇ 격년으로 개최되는 비엔날레 형태의 박람회로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는데, 참관객 수는 약 2만7000명으로 2007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으며, 이 중 약 70%가 외국인 참관객으로 집계돼 2007년 대비 약 13%의 증가율을 보임.

 ㅇ 올해에는 총 300개 업체가 참가해 현 트렌드에 맞춘 상품과 마케팅전략으로 해외수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을 둠.

 ㅇ 이번 박람회는 4개동의 전시장과 1만1000㎡ 야외전시장의 공간을 'Bosco Magico(식물)', 'Fattoria del Futuro(과일)', 'Bio-Piscina(수영장)', 'Animal Show(동물)', 'Il Garden Shop(조경)' 등의 테마로 나눠 전시했음.

EXPOGREEN 박람회 실내·외 부스 전경

□ 주요 트렌드

 ㅇ 특히 현 트렌드의 강세인 친환경적인 것에 맞춘 ‘BIO’제품 같은 천연소재 사용 상품들이 주를 이룸. 디자인 측면에서는 ZEN풍의 스타일과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강조된 디자인들이 반영돼 현재 인기있는 디자인 트렌드를 잘 보여줌.

 ㅇ 주최사인 'UNACOMA'사는 'EXPOGREEN'을 비롯해 'EIMA International', 'EIMA SHOW', 'EIMA AGRIMACH', 'EIMAGULF', 'AGRIBEVANTE'등의 국내 조경관련 박람회 개최에 협력 중. 또한 이탈리아 조경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산업 성장을 높이기 위해 'High Green Tech Symposium' 심포지엄, 세미나 등의 각종 이벤트 행사를 박람회 기간 중에 함께 개최해, 세계적인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음.

 ㅇ 같은 기간에 파도바에서 개최되는 'Flormart/Miflor'와 중복되지 않는 내용으로 선별해 국내 전시회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세계금융위기로 침체된 조경산업의 시장경기를 회복시켜 산업의 활기를 되찾고자 함.

 ㅇ 이에 따른 방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Degusta(시식)', 'Sapori in Bologna(볼로냐의 맛)', 'Patata in BO(볼로냐 감자)' 등의 테마로 시식코너와 요리코너들을 함께 선보여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를 함께 유도할 수 있는 마케팅효과를 보임.

 ㅇ 또한 기술의 발달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해 디자인된 야외가구, 수영장, 건강기구, 자연채광, 바비큐기구 등을 선보여 참가업체 및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음.

박람회 로고 중 일부

□ 시사점

 ㅇ 볼로냐 세라믹 박람회 'CERSAIE' 전시회에서 착안된 'Green Street'와 같은 이벤트 행사를 통해 친환경을 추구하는 현 트렌드에 맞춘 산업경향에 발빠르게 대응했으며, 이 행사는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녹지대가 사람의 생활권 안에 자리 잡는 행사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음.

 ㅇ 이번 '2009 EXPO GREEN' 박람회를 통해 이탈리아 조경산업의 현 시점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잡는 것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점으로 인해 이번 박람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점차 증가하는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 담당자 실사 및 관계자 인터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