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탁기 판매 증가

- 절약기능·간편한 조작·가격으로 가정 교체 보유율 증가세 -

보고일자 : 2007.9.26.

송창익 프랑크푸르트무역관

tiger@ktcffm.de

□ 신 기능과 간편한 조작으로 매년 약 270만 개 세탁기 판매

 ○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전제품 중 가장 비싼 품목인 세탁기는 매년 절약기능과 간편한 조작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작년 2006년 기준 약 270만 대의 세탁기가 판매됐음. 이 중 판매 되는 세탁기의 25%는 Siemens Bosch사의 제품임.

 ○ Bosch사 세탁기

 ○ 세탁기의 구입특징은 한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고장났을 때 교체하는 것이 제일 큰 이유 중에 하나임.

 ○ 2006년 기준 총 독일인들이 구입한 세탁기 교체비용은 약 13억6000만 유로를 지출했음.

 ○ 이 중 세탁기 평균 가격이었던 506유로는 487유로로 낮아졌으며 2006년 매출액의 75%는 500유로 이하 제품이었음. 가장 큰 이유는 유통업계의 할인경쟁으로 인해 제품가격이 압력을 받았음.

 세탁기 가격별 판매            (단위: %)

 ○ 결과적으로 고가의 제품 역시 판매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됨. 가장 큰 이유는 전력소비 가격이 꾸준히 높아져 자연적으로 전력소비량이 높은 가전제품 중에 하나인 세탁기를 교체해 기존보다 낮은 전력소비용 제품을 구입한 것임.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해온 경제불황으로 고가 또는 저가제품으로 양분화된 상태임.

 ○ 현재 독일에서 제일 고급화된 세탁기 생산업체는 Miele사이며, 작년 기준 약 80만대의 제품이 판매됐음. 평균 대당 약 829유로에서 1849유로의 고가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 Miele사의 세탁기

 ○ 특히 Miele사의 경우 특수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섬유가 절대 손상되지 않는 드럼통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

 Miele사의 특수 드럼통 내부

 ○ 한국제품들은 이온기능을 부가해 30도의 낮은 온도에도 살균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살균효과 이외에도 다양한 색상을 부여해 제품판매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색상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흰색임.

LG사의 블랙색상의 세탁기

□ 향후 세탁기 시장 전망

 ○ 생활필수품이며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전력소비량을 최우선적인 구입기준을 두고 있음. 당분간 독일의 전력가격이 현재의 가격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기능보다 전력소비량에 중점을 두어 제품을 개발해야 독일 소비자들이게 접근이 용이함.

 ○ 복잡한 기능조작을 최대한 간편화 시키는 것 역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음. 평균적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세탁기의 다기능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음.

자료원 : Wirtschaftswo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