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미국 기업들에 투자기회

- 해외진출에 강한 미국의 테크놀로지, 에너지, 자재 기업들 주목 -

보고일자 : 2007.10.26.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 달러의 약세와 이로 인해 늘어나는 기업 이윤

 ○ 2002년 이후 달러의 약세

  - 지난 5년간 미 달러는 유로 대비 40%의 약세를 보이고 있음.

  - 이는 수출입 시 사용되는 세계 통화(Trade-Weighted Dollar)에 비해 32% 감소한 수치임.

2002년 이후 유로 대비 달러의 약세

자료원 : Federal Reserve, Eurostat, Ecowin

 ○ 달러와 S &P 500 성과 상관관계

  -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는 미 주요 기업(S &P 500)들의 이익 성과와 상반관계가 있음.

  - 일반적으로 달러의 약세는 해외진출이 늘고 있는 미국 기업들에 혜택을 주고 있으나 반면 수입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임.

  - 현재 S&P 500 회사들은 전체 이익 중 30% 이상을 해외에서 벌여들이고 있음.

달러약세와 S &P 500 회사들의 이윤 관계

자료원 : Standard and Poor’s, Econwin

□ 달러 약세 수혜산업: 하이테크 및 에너지

 ○ 해외 판매량이 많은 산업이 이익

  - 아래 표(Table 1)를 참조해 볼 때, 달러와 이윤의 상반 관계가 높고 해외 판매량이 총 판매량 대비 40% 이상인 테크놀로지, 에너지, 일반 자재 산업이 달러 약세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음.

  - 반면 해외 판매량이 거의 없는 전기·가스·교통기관 등 공익사업체들과 전화 회사들은 달러 약세의 혜택을 거의 못 받고 있음.

  - 또한 비롯 해외 판매량이 많은 사업이라도 공업·건강·음식·음료·담배 등 소비자 산업들은 달러 약세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달러와 미국 내 여러 Sector의 이윤 상관관계 (Table 1)

            자료원 : Standard and Poor’s, Compustat, Worldscope

 ○ 향후 하이테크산업 주목

  - 테크노로지 회사들, 특히 해외 판매량이 80%에 이르는 전자장비회사들이 선전할 것으로 보임.

  - 에너지와 일반 자재회사의 경우 달러의 약세로 인한 생산원가(Input Costs)의 증가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 시사점

 ○ 달러의 약세 지속될지는 미지수

  - 통화의 변동을 예상하기는 거의 불가능 하지만 지난 5년간 계속 돼온 달러의 약세가 갑자기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 비록 달러가 강세로 바뀐다 할지라도 기업들의 이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일례로 2004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거의 1년간 달러가 강세로 바뀌었으나 S &P 500 기업들의 이윤은 증가한 것으로 입증됨.

 ○ 계속 늘고 있는 해외 판매량

  - 내수 시장 불황의 타개책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 판매량을 늘이고 있음.

  - 비록 달러의 약세로 인한 외화환산(Translation of Foreign Currency) 효과가 손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Federal Reserve, Eurostat, Ecowin, S&P, Compustat, Worldscope, 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