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사례를 통해 본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의 노동비용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조은진
  • 2007-09-08
  • 출처 : KOTRA

사례를 통해 본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의 노동비용

- 독일 노동자, 시간당 임금 최고 –

-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용절감 및 기술력 강화 요구돼 -

 

보고일자 : 2007.9.7.

조은진 시카고무역관

eunjin@kotra.or.kr

 

 

□ 빅 3-전미 자동차 노조(UAW) 협상으로 노동조건에 대한 관심 고조

 

 ○ 위기의 자동차 빅 3와 UAW간 협상에서 미국 노동자의 임금 및 의료보험 등 각종 복지혜택과 고용 안정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되면서 경쟁국의 노동조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특히 자동차산업 세계화로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져 빅 3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노동자에 대한 복지혜택 축소, 고용의 유연화를 통한 비용절감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음.

 

□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의 노동자 생활 비교

 

 ○ 독일

  - 다임러 AG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있는 Thomas Haebich는 20년 전만 해도 평생 직장을 얻었다고 생각했으나 현재는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고 있음.

  - 그는 독일 자동차 기업이 중국 등 저비용 국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퇴직 후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시 하고 있음.

  - 그는 회사가 연비효율 기술 등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강화해야 세계화 시대에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저비용 국가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

 

 ○ 일본

  - 닛산에서 31년간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직원인 Masakazu Kana-zawa는 자신의 직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 이는 그의 직종이 화이트컬러 직종은 아니지만, 닛산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중산층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출산시대에 고급기술을 소유한 장인으로 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

  - 그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가장 빠르게 만들어, 최고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해 직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으며, 특히 Kanazawa처럼 고급기술을 가진 숙련된 노동자는 중국의 값싼 미숙련 노동자에 비해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런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 중

  - 그는 은퇴 후 부인과의 온천 여행을 꿈꾸고 있음.

 

 ○ 미국

  - 링컨 내비게이터 등 대형 SUV 조립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Curtis Giles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포드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음.

  - 19년 전만해도 포드 자동차는 급여도 좋고 안정적인 직장이었으나 최근 고유가로 인해 대형 미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포드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음.

  - 회사에서는 노조 연금 재정이 탄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근무하는 공장에서 생산되던 트럭 중 하나가 2009년 모델을 끝으로 단종될 위기에 처하고 포드가 빚더미에 앉아있는 상황을 보면서 Giles는 연금 재정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가 없는 상황임.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의 노동비용 비교

성명

Thomas Haebich

Masakazu Kanazawa

Curtis Giles

나이

40

49

40

주소

Stuttgart, 독일

Kaminokawa-Machi, 일본

미시간 주, 미국

직장

다임러 AG

닛산

포드

급여

- 시급:$33.50(24.28유로)

- 월급:$4692 (3400 유로)

- 시급:$27(3330엔)

- 월급:$2870(355000엔)
- 연간보너스: $17200(213만엔)

- 시급:$30
- 의료보험·연금 포함 시 시급:$70.51

복지혜택

의료보험, 연금

의료보험, 연금

의료보험, 연금

초과근무

수당 지급률

2시간 한도, 시급의 1.25배

통상 급여의 1.15배

시급의 1.5배

주당 근무시간

35시간

40시간

40시간

퇴직연령

64세

 60세, 연간 용역계약으로 65세

까지 추가근무 가능

- 30년이상 근무 시 언제나 가능

- 10년이상 근무 시 55세

연금

 64세 퇴직 및 10년 이상

 근무 시 회사에서 연금

 전액 지급

- 국민연금:월 $1380(17만 엔)
- 닛산에서 지급하는 퇴직금

- 사회보장연금:월 $1800
- 포드지급연금:월 $1534.5

근무기간

20년

31년

19년

노조 가입여부

가입

가입

가입

 

□ 시사점

 

 ○ 포드 및 GM, 디트로이트 생산시설 폐쇄 가능성 제기

  - 현재 UAW와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의 빅 3 중 포드와 GM은 노조에서 임금삭감 등 비용절감계획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할 수 없고, 아시아나 남미 등 보다 제조 비용이 싼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할 것이라고 밝힘.

  - 이는 위기에 처한 빅 3가 글로벌 시대에 저비용 국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

 

 ○ 생산성 강화 및 비용 절감 필요

  - 자동차 3대 강국 중 미국 및 독일의 근로자는 세계화에 따른 산업 시설 이전 가능성을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수 있는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었음. 이에 따라 그들은 직업의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음.

  - 이와 반대로 일본 근로자는 회사에 대한 신뢰와 함께 그간 체득해 온 기술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등 저비용 국가의 미숙련 노동자와의 차별화를 확고히 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적이었음. 일본 근로자의 이런 긍정적인 자세는 그대로 회사의 생산성 강화로 이어짐.

  - 자동차(HS 8703)는 우리나라의 2006년 대미 최대 수출품목이며, 자동차 수출은 자동차 부품(HS 8708) 수출로 이어져 2006년 자동차 부품 수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60.39%에 달하는 등 파급효과가 큼.

  - 미국·독일 근로자의 불안감과 일본 근로자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비용절감 및 생산성 강화를 통해 국내 자동차·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 유지에 주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 Chicago Sun-Times, The New Zealand Herald, World Trade Atlas,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사례를 통해 본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의 노동비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