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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작기계 내수부진…외수호조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7-07-31
  • 출처 : KOTRA

일본, 공작기계 내수 부진…외수 호조

- 아시아·유럽·신흥국가의 설비투자 증가가 주요 요인 -

 

 보고일자 : 2007.7.31.

김일경 오사카무역관

ilkyung@kotra.or.kr

 

 

□ 개황

 

 ○ 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공작기계 대기업들이 공작기계 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제조업을 일본의 생산기술이 지탱하고 있는 듯한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음.

 

 ○ 금속을 절삭 또는 연마해 부품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공작기계는 용접·도장·조립 등에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과 함께 자동차·전자기계 등 광범위한 산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생산재의 2대 제품임. 세계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높은 성능과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일본 공작기계 연간 수주액 최고치 갱신 전망

 

 ○ 일본 공작기계공업회 발표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의 일본기업의 공작기계 수주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7789억4100만 엔에 달함. 이는 내수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외수가 크게 신장한 것이 요인으로, 국내 내수는 부진하나 해외로부터의 수주가 크게 늘어난 우리나라와 비슷한 양상을 보임.

 

 ○ 내수 업종별로는 일반기계가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637억 엔, 자동차가 5% 감소한 1006억엔에 달함. 자동차 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어 들어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한 일반기계의 증가가 내수를 견인해 왔으나 건설기계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건설기계는 서서히 확대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함.

 

 ○ 6월 수주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3% 증가한 1316억7600억엔으로 1개월 수주액으로는 3월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주액을 기록함. 내수는 10.6% 감소한 580억1100만 엔이며 외수는 17% 증가한 736억6500만 엔임.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면 연간 수주액의 사상 최고치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내수의 두 자릿수 하락은 자동차 수요회복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2007년 상반기 및 6월 공작기계 업종별 수주액

                                                                                                                      (단위 : 만 엔)

수요업종

1~6월

전년동기비

6월

전월비

전년동월비

철강, 비철금속

5,928

▼16.9

1,103

6

▼22.7

금속제품

10,783

▼6.2

1,824

▼23.3

5.6

기계제조업

320,339

▼2.7

50,803

▼4.6

▼9.9

기타 제조업

18,461

1.8

3,005

8.1

33.4

관공수요, 학교

524

▼9.2

63

57.5

▼59.1

기타 수요부문

4,260

▼16

595

▼5.7

▼72.1

상사 및 대리점

3,739

▼19

618

35.5

▼23.8

내수합계

364,034

▼3.2

58,011

▼4.2

▼10.6

외수

414,907

20.2

73,665

4.6

17

수주누계

778,941

8

131,676

0.5

3

판매액

741,600

7.3

130,518

22.1

7.5

수주잔고

726,171

5.9

726,171

0.1

5.9

자료원 : 일본 공작기계공업회

주 : 증감률은 %, ▼는 마이너스를 나타냄.

 

□ 일본 제조기업 동향 및 호황요인

 

 ○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2006년 세계 수주액도 1조4300억 엔으로 16년 만에 과거 최고치를 갱신함.

 

 ○ 공작기계로는 일본 최대기업인 야마자키 마작이 올해에 100억 엔을 넘는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에 싱가포르 공장 생산능력을 2배 늘리는 것 외에도 일본과 미국에서 부품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임. 오쿠마도 올해 2월, 일본 기후현에 대형 공작기계를 일관 생산하는 새 공장을 가동했으며 연내에 약 30억 엔을 투자해 이 공장의 부품가공능력도 증강할 예정임.

 

 ○ 이와 같은 일본 공작기계업계 호황의 최대요인은 외수라고 볼 수 있음.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의 BRICs 시장에서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수출용 수주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9%에서 2006년 19%로 크게 상승함.

 

 ○ 외수를 지역별로 분석하면, 아시아가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한 1545억 엔, 유럽이 41.9% 증가한 1311억 엔, 북미가 1.2% 감소한 1192억 엔으로 나타났음. 외수 금액 수치에 환율이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그보다는 수요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한국의 공작기계 산업은 3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5위의 생산국이자 세계 7위의 수출대국으로 성장함. 그러나 일본이 막강한 기술력과 엔저를 무기로 현재와 같은 시장확대를 지속해 간다면 한국의 공작기계 산업은 위기를 맞게 될 것임이 분명하며,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우리만의 생존전략과 기술을 빠른 기간 안에 도출하는 것이 국내 공작기계 업계의 급선무일 것임.

 

 

자료원 : 일본 공작기계공업회, 일간공업신문, 닛케이 속보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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