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프트 시장의 동향

- 수요와 발송법의 다각화 -

 

보고일자 : 2007.7.26.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kr

 

 

□ 일본 선물시장은 간소화 추세

 

 ○ 기존 일본 선물시장은 상당 부분이 신년선물·명절선물·방문시의 지참선물 등의 의례적인 선물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 감소하는 경향에 있음.

  - 역으로 가볍게 선물하기 위한 간소하고 부담없는 선물류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임.

 

 ○ 최근 선물의 키워드는 ‘건강’·안전’·고급‘·’천연‘·’특별’·‘챙겨주는 느낌’ 등으로 볼 수 있음.

  - 2007년 발각된 일본 TV 건강프로그램에서 건강 관련 보도내용 및 실험의 허구(된장의 효과에 대한 과장 등)는 ‘건강’ 만으로는 선물하기 위한 마음을 자극하는데에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음.

 

 ○ 이외에 각 세대별로 선물을 고르는 장소와 금액대는 차별화가 된다고 볼 수 있음.

  - 50대 이상에서는 각종 관혼상제, 연말연시에 따른 백화점, 선물전문점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음.

  - 30~40대는 셀렉트숍(종합상품전시장·의류 등)과 인터넷 등을 이용하고 있음.

  - 20대 이하는 생각나자마자 선물하는 휴대폰의 상품구매 사례도 상당한 시장을 차지함.

 

 ○ 각 판매처별 상품의 금액대는 백화점의 경우 5000~1만 엔대, 인터넷 통판은 3000엔대, 휴대폰 쇼핑으로는 몇 백 엔에서부터 3000엔의 상품대가 주로 애용되고 있음.

 

일본의 선물시장 규모 추이 및 예측

(단위 : 10억 엔)

선물용도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개인적	1,700	2,100	2,280	2,300	2,370	2,450	2,550	2,800	3,000
의례적	5,750	5,800	5,900	5,950	6,000	5,900	5,600	5,650	5,700
기업선물	3,000	2,600	2,460	2,400	2,350	2,250	2,150	2,200	2,200
전체	10,450	10,500	10,640	10,650	10,720	10,600	10,300	10,650	10,900

 출처 : 선물 시장백서 2006년판

 

 ○ 조사 결과에서 개인적 선물(가볍게 선물하는 것)의 비율이 크게 늘고 있음에 비해 기업선물의 비율은 계속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이는 기업 경영문화 등의 변화도 일조함.)

 

□ 일본 선물의 성격

 

 ○ 한편, 선물 종류의 경우 개인대상 선물은 몇 백엔 대부터 ‘감사의 기분’을 전달하기 위한 형식의 물품에서 생일선물 등에 이르기까지 가격대와 내용물의 종류가 폭넓음.

  - 대체로 5000엔대 선으로 다양한 품목들이 선택되고 있음.

 

 ○ 이에 비해 기업대상 선물은 수십~수백 엔대의 간단한 문구 판촉품시장과 역으로 우수고객을 위한 상품군은 1만 엔대 이상으로 고가로 형성되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

  - 예를 들어 신용카드 우수고객등에는 10만 엔 이상의 물품 등이 제공되고 있기도 함.

 

□ 주요 선물 관련 기업

 

 ○ 선물전문점으로 꼽히는 기업은 ‘하리카’(http://www.harika.co.jp/)를 들 수 있음.

  - 전국에 대리점 186개 점포, 특약점 2000점, 소형공간의 선물가게 ‘미플레’ 36개 점포, 호텔 내의 선물살롱 ‘포스타’ 13개 점포 등을 보유

  - 취급물품의 가격대 또한 2000엔 대에서 10만 엔 대까지 다양함.

  -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아웃도어 상품류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음.

  - 가격보다 소비자에의 가치를 중심으로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

 

   ○ 하리카 개요

   - 연락처 : http://www.harika.co.jp/

   - 설립 : 1951년

   - 종업원 : 238명

   - 자본금 : 1억8000만 엔

   - 사업내용 : 선물·잡화·선물전문점의 체인본부 등

 

 ○ 선물 관련 소매기업으로서 기업은 ‘사자비리그’(http://www.sazaby-league.co.jp/)를 들 수 있음.

  - 사자비리그는 찻집·빵집·생활잡화 등의 기업이었으나 의류·액세서리 등의 기획을 하고 있으며, 2007년 3월 이후로는 결혼식의 답례품·출산·생일 축하선물류·기념일 선물 등의 상품을 개발하고 통신카탈로그 판매 등에도 개시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 직영점포는 35개소, 입점한 점포는 44개소 등이며, 의식주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상품개발을 하고 있음.

 

 ○ 사자비리그

  - 연락처 : http://www.sazaby-league.co.jp/

  - 설립 : 1972년

  - 종업원 : 1519명

  - 자본금 : 45억9300만 엔

  - 사업내용 : 에프터눈티(생활잡화, 수입품, 판매, 찻집, 빵집 겸) SADEU(일본식 찻집), 사자비(오리지널 가방등 기획 판매) 등

 

 ○ 휴대폰 선물 관련 기업의 대표주자는 ‘카우넷’(http://www.mailgift365.com/)를 들 수 있음.

  - ‘누구에게 보내고 싶은 것’을 5가지 정도 선택해, 상대방의 메일과 함께 사이트에 보내면, 상대방이 받고 싶은 상품을 골라 수령하게 되는 사이트임.

  -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 상대방이 선물을 골라서 받을 수 있다는 점, 익일배송도 가능하다는 점, 기념일 등에 예약배송도 가능하다는 점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음.

  - 20~30대의 직장인 여성의 이용이 대다수이며, 이외에도 장년층의 선물을 상대방이 좋아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때에도 충분히 대응가능하다는 점 등에 의해 인기를 누리고 있음.

 

 ○ 카우넷

  - 연락처 : http://www.mailgift365.com/

  - 설립 : 2000년

  - 종업원 : 94명

  - 자본금 : 34억 엔

  - 사업내용 : 오피스용품, 통신판매, 선물관련 각종 서비스 제공

 

□ 향후 전망

 

 ○ 일본 선물시장은 경기 회복에 따라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음. 한편, 한국산 상품 등이 선물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아닌 품질과 가치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관련한 일본 선물시장의 구조를 철저히 파악하고 입점 또는 납품에 성공하도록 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야노뉴스 7월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