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이동멀티미디어 TV 시험방송 결과 성공적

- 최대 이동통신사 T-Mobile 참여 2개월간 테스트 -

- 이르면 2008년 상용화로 한국산 모바일폰 수출 증가 기대 -

보고일자 : 2007.5.30.

김용성 부다페스트무역관

yskim@koreatrade.hu

□ 이동멀티미디어 TV 시험 방송 실시 개요

 Ο 헝가리 최대 이동통신사인 T-Mobile과 스위스 Swisscom이 설립한 방송서비스 프로바이더 Antenna Hungaria는 지난 4월 초부터 DVB-H 기술표준을 활용, 지상파 방송을 핸드폰 단말기로 송출하는데 필요한 시험방송을 실시해 왔으며 금일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함.

 Ο 그간 시험 방송에는 헝가리 주요 TV 채널인 M1, M2, Duna, Duna Autonomia 등 4개사, 실험용 핸드폰 단말기로는 프랑스 Sagem, 한국 Samsung 제품이 사용되고 콘텐츠 보안 솔루션에 네덜란드 Irdeto, 헤드엔드시스템에는 프랑스의 Thomson 등 세계 유수 기업이 기술적 측면의 상호연동을 테스트해 왔음.

 Ο 이번 시험 방송에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ESG(Electronic Service Guide)를 포함한 텍스트 정보 송출, SMS 채널안내 및 WAP 포털 프로그램 연계 실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짐.

주) DVB-H(Digital Video Broadcasting-Handheld) 약자로 노키아가 개발했으며 이동중 디지털 TV 수신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표준으로 UHF 영역에서 지상파 DMB보다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채택한 이동멀티미디어방송 표준안은 미국 퀄컴사의 FLO, 유럽 노키아의 DVB-H, 한국의 지상파 DMB(Multimedia System A), 일본의 ISDB-T로 4개가 있음.

□ 헝가리 DTT(Digital Terrestrial Television) 방송 추진 현황

 Ο 헝가리는 지난 1999년 부다페스트 지역에서 DVB-T 파일럿 방송 개시 후 2002년 발라톤 인근 지역인 Kabhegy 지역을 포함 2곳에서 시행해 왔음.

 Ο 또한 헝가리는 2004년부터 DTT 방송관련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리기구로 NHH(National Communications Authority)와 ORTT(National Radio and Television Board)가 있음.

 Ο 이에 따라 올해 안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2008년 DTT 방송허가권을 판매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Switch off)할 예정임.

 Ο 따라서 이번 이동멀티미디어 TV 시험방송의 성공으로 빠르면 내년중 모바일폰을 활용한 이동멀티미디어 TV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Ο 이르면 내년중 디지털 TV 방송 확대 실시 및 이동멀티미디어 TV 방송 상용화로 DVB-H 모듈이 적용된 모바일폰 수요 확대에 대한 관련 한국 수출업체의 적극적 시장 대응이 요구되며 참고로 헝가리의 국별 모바일폰 수입 현황은 아래와 같음.

헝가리 국별 모바일폰 수입현황

                                                                                                              (단위 : US$천, %)

     자료원 : 헝가리 통계청(KSH)

 Ο 한편, 이동멀티미디어 TV 시험방송에 참여한 T-Mobile은 헝가리 이동통신시장의 45%를 점유하는 가장 큰 회사로 시험방송 성공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헝가리 이동통신사 시장점유율 현황(2007.3)

      자료원 : NHH/2007.3

자료원 : T-Mobile, NHH,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