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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AI 활용과 디지털 전환 확대, 벨라루스 ENERGY EXPO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박건원
  • 2026-11-03
  • 출처 : KOTRA

에너지·환경 포럼의 핵심 전시회

산업기술, 전기교통, 원자력, 석유화학, 조명, 수처리 및 도시 인프라 분야도 함께 전시

< ENERGY EXPO 2026  전시회 사진 >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자체 촬영]


2026년 벨라루스 ENERGY EXPO는 제30회 벨라루스 에너지·환경 포럼의 핵심 전시회로, 2026년 10월 27~30일 민스크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전시면적 10,000㎡ 공간에서 열린 행사에는 9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총 참관객 수는 40,000명으로 집계됐다. ENERGY EXPO는 단일 에너지 기자재 전시회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대외적으로 여러 전문전시회와 에너지 콘그레스를 결합한 ‘벨라루스 에너지·환경 포럼’ 전체를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핵심 전시회인 ENERGY EXPO를 중심으로 산업기술, 전기교통, 원자력, 석유화학, 조명, 수처리 및 도시 인프라 분야가 함께 전시되는 구조다.


< Belarus Energy Expo 전시회 개요 >

전시회명

ENERGY EXPO 2026

전시기간

2026.10.27(화) – 10.30(금)

장소

벨라루스 민스크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BELEXPO

주최

Техника и коммуникации

개최회수

2026년 제 30회 (1995년 1회)

참가규모

참가기업(exhibitor) 200개사, 참관객(visitor) 명 40,000 이상

참가국

벨라루스,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전시면적

약 10,000 s/m

전시분야

에너지 기자재, 전기교통, 산업기술, 석유화학, 수처리, 도시인프라 등

홈페이지

energyexpo.by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에너지·환경과 전기 분야의 장비 및 기술을 다루는 ENERGY EXPO를 비롯해, 혁신 산업기술을 다루는 Green INDUSTRY, 혁신 교통 및 전기교통 기술을 선보이는 eTRANS 등이 전시됐다. 또한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산업용 기술의 OIL & GAS Technologies, 원자력 관련 기술·장비·솔루션의 ATOMEXPO-Belarus, 물과 공기 관련 기술의 WATER & AIR Technologies가 마련됐다. 여기에 조명기기 및 조명기술을 다루는 EXPO LIGHT, 도시 인프라와 도시 운영 솔루션을 제시하는 ExpoCity 등도 열렸다. 


< Belarus Energy Expo 전시회 주요 분야 >

전시회/테마

주요 전시 분야

ENERGY EXPO

에너지, 환경, 에너지 절약, 전기 분야의 장비·기술·소재

Green INDUSTRY

혁신 산업기술

eTRANS

혁신 교통 및 전기교통 관련 기술

OIL & GAS Technologies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산업용 기술

ATOMEXPO-Belarus

원자력 관련 기술·장비·솔루션

EXPO LIGHT / ЭкспоСВЕТ

조명기기 및 조명기술

WATER & AIR Technologies

물·공기 관련 기술

ExpoCity / ЭкспоГород

도시 인프라 및 도시 운영 관련 솔루션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2026년 전시회 트렌드

 

2026년 벨라루스 ENERGY EXPO의 핵심 흐름은 지능화다. 공식 프로그램과 현장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는 발전·전력 기자재 자체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AI·디지털 플랫폼, 전기차 충전망, 설비 유지보수 기술, 자원 재이용 솔루션이 함께 부각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은 세미나 주제에 그치지 않고, 벨라루스 연구기관과 러시아 ROSATOM 간 협력협약으로도 연결됐다.


< ENERGY EXPO 2026  전시회 주요 트렌드 >

주요 트렌드

주요  전시 아이템, 프로그램 등 

비고 

AI·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에너지 운영

AI 에너지 콘퍼런스, 디지털 모델·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세미나

단품 설비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으로 관심 확대

전력망 현대화와 통합 솔루션

현대식 변압기, 케이블산업 세미나, CHINT 통합 전력공급 솔루션

설비 공급과 운영 지능화를 결합

전기교통과 초급속 충전망

자국 충전기 전시, 초급속 충전 허브 논의, 전기차 구동 모듈

차량 보급에서 충전 편의·인프라로 관심 확장

원자력 생애주기 인프라

벨라루스 원전 및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모형

발전시설 외 후속 관리 인프라도 전시 의제로 등장

국산화·정비 역량 강화

3D 프린팅·역설계, 수입 파쇄기 대체 개발품

부품 조달·정비의 자립성 강조

에너지 효율과 순환경제

연산 폐열 난방, 지능형 물관리, RDF 연료용 폐기물 파쇄

에너지·물·폐기물을 연계한 자원 효율화

디지털 교육·현장 안전

발전소 시뮬레이터, VR 안전교육, 인력양성 세션

설비 고도화에 맞춘 운영인력 역량 강화

러시아·벨라루스 기술협력

Rosatom–BELTEI 디지털화 협약

전시 홍보를 넘어 공동 프로젝트 기반 조성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종합]



(1)  AI·디지털 전환: ‘에너지 분야의 AI 도입·활용 확대

올해 가장 분명하게 확인되는 의제는 AI와 에너지 운영의 디지털화이다. 10월 28일 공식 프로그램에는 제6회 과학·실무 콘퍼런스 「연료·에너지 복합산업의 인공지능: 디지털 미래를 향하여」가 편성됐다. 주요 세션은 Belenergo가 주관하는 '에너지산업의 디지털화', Beltopgaz가 주관하는 '신뢰성과 디지털 기술 — 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InnoTech Solutions가 주관하는 '디지털 모델에서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으로', CHINT 주관하는 '제품에서 프로젝트로 — 현대 전력공급체계를 위한 통합 지능형 솔루션' 등이 있었다. 

 

ONT도 10월 28일 행사 보도에서 당일 핵심 주제로 에너지산업의 AI 활용과 전기교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AI가 개별 업체의 홍보 문구가 아니라 행사 운영 차원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의제로 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사업 연계 사례도 있다. 10월 27일 ROSATOM 벨라루스 사무소와 벨라루스 열에너지연구소 BELTEI는 에너지시스템 인프라의 현대화·디지털화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omic-energy에 따르면 협력 범위에 에너지시설의 혁신 기술 도입과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포함됐다. 


(2) 전력망 현대화, 전기교통 생태계 구축 등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식 변압기가 전시되고, 공식 프로그램에서도 케이블산업의 발전 방향과 통합 지능형 전력공급 솔루션이 별도 세미나로 다뤄졌다. 이 흐름은 크게 하드웨어 현대화와 운영체계 고도화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변압기 전시, 케이블산업 기술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운영체계 고도화 관련해서는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전력공급 통합 솔루션, 배전망·변전소 디지털화 등이 논의됐다. 

 

전기교통은 AI와 함께 올해의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10월 28일에는 벨라루스 에너지부·Belenergo·Rosatom 공동 주관으로 제8회 「전기교통: 현실과 전망」 콘퍼런스가 열렸다. 보도에서 확인되는 관심사는 전기차 접근성 개선과 충전소망 확대, 충전소 출력 증대, 주요 고속도로와 대도시의 초급속 충전 허브 조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교통과 관련하여, 완성차 소개에 머무르지않고 구동부품–충전설비–전력공급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로 관심이 확대됐다고 할 수 있다.

 

< ENERGY EXPO 2026  전시회 참가기업 부스 >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자체 촬영]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는 러시아 ROSATOM

 

러시아 ROSATOM(로사톰)은 벨라루스 ENERGY EXPO 2026에서 원자력 기업을 넘어 통합솔루션 공급자로서의 활동을 보여줬다. 주요 활동은 ① 전기차·충전기·에너지저장장치 전시, ② 벨라루스 에너지시스템 디지털화 협약, ③ 원전 보조설비용 3D 프린팅 협약, ④ 디지털 트윈·운영인력 훈련 관련 기술행사 등이 있다.

 

< 러 에너지 국영기업 ROSATOM 부스 >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자체 촬영]

 

ROSATOM은 행사장에서 러시아 전기차 ‘ATOM(Атом)’을 선보였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TASS를 통해 ROSATOM 연료부문 TVEL의 전기모빌리티 사업 책임자 알렉산드르 부흐발로프(Александр Бухвалов)는 벨라루스 시장 공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벨라루스 판매 시점·가격·유통망·공급물량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벨라루스 판매 개시’보다는 ‘잠재시장 대상 제품 소개와 진출 의향 표명’에 중점이 있었다고 불 수 있다.

 

ROSATOM은 정해진 구역 안에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전기차 충전소도 소개했다. 러 국영언론 TASS 보도에 따르면, ROSATOM은 업무용 빌딩 주차장, 공동주택단지 주차장, 도로변 주차구역 등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제품은 차량이 고정 충전기로 이동하는 대신, 충전설비가 주차 차량에 접근하는 방식의 충전 서비스 가능성을 보여줬다. 

 

< ROSATOM 부스 – 전기차 및 충전시설 >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자체 촬영]

 

러시아 ROSATOM은 벨라루스 BELTEI와 에너지 부문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벨라루스 통합 에너지시스템 인프라의 현대화·디지털화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인 협력 방향은 에너지시설용 혁신 기술의 개발·도입,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관리체계 개선, 에너지시스템 인프라의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이다. 협약 체결을 통해 ROSATOM의 벨라루스 사업 범위가 원전에서 전력산업 전반의 운영·관리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BELTEI-ROSATOM 업무 협정 >

 

[자료: atomic-energy.ru]

 

아울러 ROSATOM은 벨라루스 원전(БелАЭС)과 3D 프린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БелАЭС는 벨라루스 원자력발전소를 뜻하는 러시아어 약칭으로, 정식 명칭은 «Белорусская атомная электростанция»다. 벨라루스 북서부 그로드노주 오스트로베츠에 있는 국가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belarus.by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ROSATOM 계열사가 건설한 VVER-1200 원자로 2기가 가동 중이며, 총 설비용량은 2,400MW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로 원전 보조설비용 제품 제작)이며, 적용 대상은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설비로 제한할 예정이다. 후속 과제로 규정 기반 마련, 제품 시험, 공인 시험체계 및 로드맵 구축 추진하기로 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벨라루스 기업 INELT(ИНЭЛТ)은 2003년에 설립됐으며 무정전전원장치(UPS), 산업용 배터리, 차단기·개폐기 등을 공급하고 전원시스템의 설계·설치·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전력엔지니어링 기업이다. 2026년 ENERGY EXPO 전시회 부스에 한국의 HYUNDAI ELECTRIC 협력사임을 표시했다. KOTRA 민스크무역관 인터뷰에서 INELT 사관계자는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 현지에 한국기업과의 협력수요는 크다"고 말했다. 또한 "벨라루스 현지에서 한국제품의 품질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 INELT 부스>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자체 촬영]

 

 

자료:  energyexpo.by, 전시회 브로슈어, belta, atomic-energy.ru, belarus-news.by, tass, strana-rosatom.ru, belarus.by, KOTRA 민스크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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