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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건강관리 산업, 건강 데이터 측정에서 예방·사후 관리까지 확대
  • 트렌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26-11-03
  • 출처 : KOTRA

2025년 시장 규모 856억 위안, 2030년 1991억 위안 전망

만성질환 관리가 최대 분야, 노인 돌봄·체중 관리로 시장 세분화


"밥 먹기 전 음식 사진부터 찍는 것이 제 식사의 첫 단계가 됐습니다." 중국 공인일보(工人日报) 보도에서 상하이의 한 금융회사 직원이 한 말이다. 스마트폰으로 음식 열량을 계산하고 AI가 짜준 식단·운동 계획에 따라 체중을 관리하는 방식이 중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흔한 일상이 되고 있다. 이는 중국 의료·건강 산업이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 관리하는 '스마트화(智能化)'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대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맞춤형 방안을 제시하는 AI 기술에 힘입어, 중국 건강관리 시장은 사후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초개인화(超个性化)'와 '전 주기화(全程化)'를 특징으로 하는 '능동적 건강관리(主动健康管理)'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일상 속 AI 건강관리 이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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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공인일보(工人日报)]

 

이러한 변화를 이끈 핵심 동력은 AI 대형모델의 발전이다. 2025년 상반기 딥시크(DeepSeek) 등장 이후, 중국 내에서는 의료·건강 분야에 특화된 대형모델(医疗垂直大模型)이 집중적으로 출시됐다.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는 추론 능력과 AI 에이전트(智能体) 기술이 한층 고도화되고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면서, AI가 실제 건강관리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경쟁을 넘어, 기존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일상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현황


'건강중국 2030(健康中国2030)' 전략의 본격적인 추진과 함께 단계별 진료체계(分级诊疗)가 확대되고 인구 고령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nalysys(易观分析)에 따르면, 2025년 중국 AI 건강관리 시장 규모는 856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했다.

 

시장이 이처럼 성장한 것은 AI 기술이 실제 의료 서비스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결과이다. 서비스 형태 역시 특정 질환 관리에 머물지 않고,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환자의 관리 순응도(依从性)와 진단 효율, 건강관리 제품·서비스의 접근성(可及性)을 높이는 영역에서는 이미 사업성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 시장 규모는 1991억 위안, 2026~2030년 연평균 성장률은 16.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AI 건강관리 시장 규모(단위: 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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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alysys(易观分析)]

 

2025년 중국 AI 건강관리 시장은 여러 분야로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의료보험 지급(医保支付)과 정책 지원, 1차 의료기관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AI 만성질환 관리(AI慢病管理)가 전체의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AI 노인 돌봄(AI养老)과 AI 체중 관리(AI体重管理)가 각각 22%, 18%로 그 뒤를 이었다.

 

- 주요 성장 요인: 노인 돌봄 분야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AI+노인 돌봄+의료+보험'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이 확산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체중 관리 분야는 체계적인 감량에 대한 대중적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 신규 영역 확대: 이 밖에 AI 수면 관리(AI睡眠管理, 10%), AI 정신건강 관리(AI心理健康管理, 7%), 기타 건강 돌봄 서비스(其他康养服务, 14%) 분야도 IoT 기기 연동, 기업·학교 심리 상담, 임신·출산 건강, 중의학(中医) 기반 돌봄, 운동 재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5년 중국 AI 건강관리 세부 분야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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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alysys(易观分析)]

 

향후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요인은 '비용 지급 체계(의료보험 급여 등)'와의 연동이다. 건강 데이터와 AI 에이전트(智能体)가 결합해 질병 위험을 판단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가 구축되고, 여기에 1차 의료기관의 AI 진료 보조 솔루션 보급과 의료보험 지급(医保支付) 제도 개편이 맞물려 '데이터-서비스-지급'의 순환 구조가 완성될 경우, 시장의 전체 규모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현황


중국 AI 건강관리 산업 밸류체인은 기술 인프라(업스트림), 서비스 제공(미드스트림), 실제 수요처(다운스트림)로 구분된다.

- 업스트림: 대형모델,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저장, 스마트 웨어러블 및 건강 측정 기기를 공급하는 기술·하드웨어 기업들로 구성

- 미드스트림: 생태계의 핵심으로 플랫폼 기술 기업, 건강 전문 스타트업, 기존 건강 서비스 기관 포함. AI 기술과 의료 대형모델을 활용해 만성질환, 체중, 노인 돌봄 등 개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 다운스트림: 일반 환자와 질병 전 단계의 준건강 인구(亚健康人群) 등 개인 고객, 기업·보험사·요양기관·제약사 등 기관 고객, 위생건강위원회(卫健委) 및 의료보험 당국 등 정부 부문에 해당

 

<중국 AI 건강관리 산업 관련 기업>

기업

소개

Fangzhou Jianke

(方舟健客)

- 만성질환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AI 기반 디지털 의료 및 건강관리 기업

- 기존의 ‘H2H(병원-가정 연계, 医院到家庭)’ 모델에서 나아가, AI를 접목한 전 주기 순환형 건강관리 모델로 전환 중

- ‘AI 기술+의료 서비스+산업 협력’ 모델을 통해 환자의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관리 체계 구축

- 단발성 진료 및 약품 구매에 그치던 기존 만성질환 관리를 지속적·능동적·맞춤형 관리 서비스로 전환 추진

Dian Diagnostics

(迪安诊断)

- 2025년부터 '질병 중심'에서 '건강 중심'으로 사업 전략 전환

- '연구개발 및 생산 – 진단 서비스 – 건강관리'를 통합한 AI 기반 생태계 구축

- AI 건강관리 분야 관련, 체중 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집중한 3대 핵심 제품 출시

- 기존의 진단 위주 사업을 전 주기를 아우르는 디지털 건강관리 영역으로 확장

Sinocare

(三诺生物)

- 중국 국산 혈당 측정 기기 대표 업체로, 혈당 측정 기기(BGM·CGM)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 중

-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가 결합된 AI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로 전환

- (사업 방식) 고정밀 연속 혈당 측정 제품, 6대 기능 통합 당뇨병 디지털 관리 솔루션, 지역 의료 연합체(医联体) 플랫폼을 통해 '측정 기기'에서 '디지털 관리 생태계'로 전환

- (기술 적용) 자체 앱 '아이칸젠캉(爱看健康)', 미니 프로그램 '산누오젠캉(三诺健康)', AI 에이전트 '샤오누오(小诺)'를 통해 여러 형식의 데이터(多模态) 통합, 혈당 추이 예측 및 경보 제공

- (수익 모델) 일반 소비자 구독 서비스, 기관 고객 솔루션 지원, 협력 기업 대상 데이터 이용 허가를 결합한 다각화된 수익 구조 확보

Health-100

(美年健康)

- 2024년 ‘All in AI’ 전략 도입 후, 방대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패키지형 검진 서비스에서 AI 기반 능동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개편

- Alibaba Cloud(阿里云)의 연산 인프라, Huawei Cloud(华为云)의 판구(盘古) 대형모델, Shukun Technology(数坤科技)의 전문 과목 AI 시스템 등 융합(2억 건 이상의 검진 데이터 및 10억 건 이상의 의학 문헌 활용)

- AI 건강관리사 '젠캉샤오메이(健康小美)'를 론칭해 3차원 디지털 트윈(数字孪生), 검진 결과 해석, 위험도 평가, 사후 관리 서비스 제공

- 검진 전 안내, 검진 중 보조 진단, 검진 후 관리로 이어지는 전 과정 체계 구축

- Ant Group(蚂蚁)의 앱 '아푸(阿福)'와 협력해 검진 이후의 재활, 체중 감량 및 대사 관리 영역으로 사업 확장

[자료: Analysys(易观分析), 광저우무역관 종합]

 

관련 정책


중국 정부의 의료·보건 분야 AI 정책 기조는 단순한 혁신 장려를 넘어, 서비스 규범화와 실질적인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시범사업을 통한 1차 의료기관의 AI 기술 보급과 의료보험 지급 적용, 단계별 진료체계(分级诊疗) 추진이 AI 건강관리 시장의 상업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강관리 산업 관련 정책>

시기

정책명

핵심 방향

2026.2

의료보장 분야 응용 영역 육성·개방 가속화 및 신규 응용 영역 대규모 적용 지원에 관한 통지

(关于加快医疗保障领域场景培育和开放支持新场景大规模应用的通知)

- 건강관리 분야 내 데이터 요소, 혁신 기술, 의료·상업 보험 지급 체계의 현장 적용 촉진

- 신기술 적용과 혁신을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 및 활용 분야 제시

- 'AI+건강관리' 시장의 수요처 명확화, 시장 외연 확장

2026.1

'개인 의료보험 클라우드(个人医保云)' 구축 시범사업 개시

(“个人医保云”建设试点启动)

2025.11

'AI+의료·보건' 응용 발전 촉진 및 규범화에 관한 실시 의견

(关于促进和规范“人工智能+医疗卫生”应用发展的实施意见)

2026.3

1차 의료기관 의료 품질 개선 3년 행동(2026~2028년) 추진에 관한 통지

(关于开展基层医疗卫生机构医疗质量改善三年行动(2026-2028年)的通知)

- 1차 의료기관의 건강관리 서비스 역량 강화

- 대중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자가 건강관리' 인식 확산 유도

- AI 기술의 대규모 현장 보급을 위한 기반 확충

2025.12

1차 의료기관 만성질환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에 관한 지도 의견

(关于加强基层慢性病健康管理服务的指导意见)

[자료: Analysys(易观分析)]

 

시사점 및 전망


건강관리 산업에서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가정 내 일상적 건강 측정', '지역사회 1차 보건', '전문 건강관리'로 나뉘어 있던 3대 영역을 하나로 잇는 핵심 매개체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 경쟁의 초점은 개별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 '서비스의 실질적인 현장 활용도'와 '이종 산업 간 생태계 연계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진료 보조를 넘어, 전 국민이 주도하는 건강관리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AI 건강관리 산업은 초기 기술 검증 단계를 지나, 다양한 환경에 서비스가 접목되는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 AI 노인 돌봄, 체중 관리가 핵심 유망 분야로 꼽히며, 향후 수면, 정신건강, 운동 재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한층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업계의 경쟁력은 AI 기술력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흩어진 의료 자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합법적인 건강 데이터를 확보하며, 전문적인 서비스 체계와 지속 가능한 '비용 지급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역량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업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진료 이후 발생하는 '병원 밖(원외) 관리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다. AI 건강관리 주요 기업 F社의 팡(方) 책임자는 광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만성질환 관리의 가장 큰 현실적 난제는 병원 내 일회성 진료가 아니라, 퇴원 후 일상에서 요구되는 장기적인 관리"라고 지적하며, "환자의 낮은 관리 순응도, 사후 추적의 어려움, 높은 돌봄 비용 부담이 그동안 산업 성장을 제약해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이 올해 상반기 대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고, 의료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결합한 것도 이러한 실질적인 병목 현상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고품질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대로 안착하려면 단편적인 기술 도입을 넘어, 전문적인 서비스 체계와 개방형 협력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는 병원 안팎의 단절된 관리를 이어주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관련 업계는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밖 일상 관리의 한계를 보완하고, 나아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환자의 전 생애주기 건강관리 체계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Analysys(易观分析), 신화망(新华网), 양광망(央广网), 공인일보(工人日报), KOTRA 광저우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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