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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핵심 수출 거점 홍콩, 롱제비티·웰니스·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는 뷰티 시장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6-11-0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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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뷰티 제품 교역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홍콩의 제2위 수입대상국으로서 견고한 시장 입지 유지
뷰티 소비가 웰니스와 셀프케어로 확장되면서 롱제비티, 자연미, 향을 활용한 제품, 미니 화장품 등 트렌드 부상
홍콩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현황
홍콩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경기와 소비 환경 변화로 부침을 겪었으나, 향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시장 매출은 2021년 약 34억 5200만 달러에서 2023년 약 39억 달러로 확대된 후, 2025년에는 약 35억 4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후 시장은 점차 회복돼 2025~2030년 연평균 4.8% 성장하고, 2030년에는 약 44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0년 홍콩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매출 추이>
(단위: US$ 백만)

주: 적용 환율은 1US$ = 7.8HK$
[자료: Euromonitor]
주요 뷰티 제품 품목별 판매 추이
주요 품목별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스킨케어는 최근 몇 년간 판매액 감소세가 이어졌음에도 2025년 21억 7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매출의 약 61.4%에 해당하는 규모로, 스킨케어가 여전히 홍콩 뷰티 시장의 핵심 품목임을 보여준다. 이어 헤어케어와 색조 화장품이 각각 약 3억 6200만 달러, 약 2억 9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헤어케어와 향수는 전년 대비 각각 3.7% 성장하며 주요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판매 동향은 소비자의 관심이 얼굴 중심의 미용 관리에서 두피·모발·바디 관리와 감각적 셀프케어로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뷰티의 개념도 외모 관리를 넘어 신체적·정서적 웰빙을 아우르는 일상적인 자기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뷰티 및 퍼스널 케어 부문도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성분과 효능에 대한 근거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피부 고민에 맞춘 성분과 특화된 포뮬러를 적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피부 본연의 건강과 자연스러운 외모를 중시하고, 짙은 메이크업보다 간결하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소비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3~2025년 홍콩 뷰티 세부 품목별 판매액 추이>
(단위: US$ 백만, %)
품목
2023년
2024년
2025년
‘24/25년 증가율
스킨케어
2,546
2,287
2,176
-4.9
헤어케어
343
349
362
+3.7
색조 화장품
317
302
299
-1.1
더마 코스메틱 뷰티 및 퍼스널 케어
191
201
207
+3.0
향수
154
147
152
+3.7
선케어
35
34
35
+1.2
전체
3,586
3,320
3,231
-2.7%
[자료: Euromonitor]
홍콩 뷰티 제품 수입 및 재수출 동향
1. 수입 동향
홍콩의 뷰티 제품(HS Code 3304) 수입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6년 들어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홍콩의 뷰티 제품 총수입액은 2023년 58억 1100만 달러에서 2025년 38억 8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6년 1~8월에는 25억 8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최대 수입대상국은 프랑스로, 2026년 1~8월 수입액은 5억 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입액의 22.0%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규모다.
한국은 5억 26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20.4%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산 제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해 10대 수입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의 뷰티 제품 수입에서 한국산 제품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입액 기준으로 일본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은 각각 10.2% 증가, 26.2% 감소했다.
<2023~2026년 1~8월 홍콩 뷰티 제품 수입 추이 (HS Code 3304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수입액 점유율
('26년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 증감률
2023
2024
2025
2026 1-8월
전체
5,811
4,035
3,889
2,581
100.0
1.0
1
프랑스
925
889
890
568
22.0
0.9
2
한국
2,126
733
686
526
20.4
26.2
3
일본
787
646
635
466
18.0
10.2
4
미국
459
437
394
204
7.9
-26.2
5
중국 본토
232
256
218
160
6.2
12.3
6
영국
281
212
212
139
5.4
-8.1
7
이탈리아
197
155
151
100
3.9
-8.5
8
스위스
93
71
67
52
2.0
14.4
9
벨기에
101
73
98
47
1.8
-41.4
10
싱가포르
98
167
122
45
1.8
-43.3
* 적용 환율은 1US$ = 7.8HK$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10.27]
2. 재수출 동향
홍콩의 뷰티 제품 재수출도 2026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재수출액은 2023년 34억 5800만 달러에서 2025년 32억 6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6년 1~8월에는 23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0억 5400만 달러 대비 약 13% 증가했다.
국가·지역별로는 중국 본토가 16억 3200만 달러로 전체 재수출액의 70.2%를 차지하며 최대 재수출 대상 시장으로 집계됐다. 이어 마카오와 일본이 각각 14.4%, 2.9%를 차지했다.
주요 재수출 대상국 가운데 인도와 싱가포르로의 재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9%, 33.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홍콩이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한 기존 재수출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뷰티 제품 유통 거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홍콩의 뷰티 시장 주요 트렌드
홍콩 뷰티 시장에서는 소비자 수요가 다변화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소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부 건강의 장기적 유지에 초점을 맞춘 롱제비티(Longevity) 뷰티, 자연스러운 피부 톤과 결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향을 활용한 감각적 셀프케어, 휴대성과 체험 가치를 높인 미니 화장품 등이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뷰티는 외모 관리뿐 아니라 웰니스와 일상적 자기관리를 아우르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패션, 라이프스타일, 청년문화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1. 피부 건강 중심의 롱제비티 뷰티 부상
기존 안티에이징(Anti-aging) 화장품이 주름이나 탄력 저하 등 눈에 보이는 노화 징후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 확산되는 롱제비티 뷰티는 피부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노화 징후가 뚜렷해지기 전부터 피부 상태를 관리하고, 건강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는 접근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뷰티 브랜드들은 다양한 성분과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Sulwhasoo의 Concentrated Ginseng Rejuvenating Cream은 인삼 유래 독자 성분을 적용한 제품으로, 브랜드는 피부 탄력과 노화 징후 관리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Neutrogena의 Visible Repair Serum은 카르노신과 레티놀을 함유한 제품이다. 브랜드는 해당 성분을 바탕으로 얼굴과 목 부위의 주름, 피부 톤, 탄력 등 초기 노화 징후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피부 건강과 노화 관리에 대한 관심은 메이크업 제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Jane Iredale의 Skintuition Brightening Under-Eye Concealer는 눈 밑을 밝게 보정하는 메이크업 기능에 아이세럼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펩타이드와 비타민 B3 등을 함유해 눈가 피부 관리 기능을 강조한다.
이처럼 최근의 색조 화장품은 단순한 커버 기능을 넘어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메이크업 과정에서도 피부 건강을 함께 관리하려는 소비 수요를 반영한다.
2. 자연미를 강조하는 뷰티 제품 인기 확대
최근 홍콩에서는 피부를 두껍게 가리기보다 본연의 질감과 톤을 살리는 ‘스킨 라이크 메이크업(Skin-Like Makeup)’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피부결과 건강한 윤기를 강조해 마치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 현지 매체 Hong Kong 01이 2026년 7월 발표한 「2026 뷰티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답했다. 또한 48%는 평소 메이크업 스타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메이크업’ 또는 한국식 미니멀 메이크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화장하지 않고 피부 본연의 상태를 드러내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28%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볍고 투명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강조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브랜드들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Spa Treatment Glow Cushion은 광채 파우더(Illuminate Powder)를 적용해 빛의 반사를 활용한 피부 보정 효과를 강조한다. 모공이나 피부 요철을 두껍게 가리기보다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하고, 맑고 투명한 ‘글래스 스킨(Glass Skin)’을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보습·진정 성분을 더해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립 메이크업에서는 본연의 입술 색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MLBB(My Lips But Better)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Mentholatum Lipice Magic Color Lip Balm은 입술의 pH에 반응해 자연스러운 혈색을 표현하는 제품이다. 은은한 발색과 촉촉한 사용감을 강조해 민낯이나 가벼운 메이크업에 활용하기 좋다는 점을 내세운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다기능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OBgE Natural Cover Lotion은 BB크림, 선크림, 로션의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을 강조한다. 또한 시카, 히알루론산, 식물성 추출물 등을 함유해 보습과 진정 등 피부 관리 기능을 함께 내세우고 있다.
3. 향을 활용한 감각적 셀프케어 경험 확대
뷰티 제품 사용이 일상적인 셀프케어 활동으로 확장되면서, 소비자들은 성분과 효능뿐 아니라 사용 과정에서 얻는 감각적 만족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향수와 향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은 뷰티 제품의 사용 경험과 정서적 가치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매니지먼트 및 유통 기업 Eternal Group과 국제향료협회(IFRA)가 2025년 8월 공동 발표한 「2025 Hong Kong and Macau Fragrance Market Development Trends White Paper」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향기를 정서적 안정과 웰빙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이 일상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른바 ‘향기 경제(Scent Economy)’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 기업들은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콘셉트를 접목하거나 다양한 향을 활용해 휴식과 감각적 만족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Oréal Paris Age Perfect Collagen Royal Facial Cream은 마누카꽃 꿀 추출물과 플로럴 향을 내세운 제품이다. 피부 관리 기능뿐 아니라 스킨케어 과정에서 편안한 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기농 원료와 클린 뷰티(Clean Beauty)에 대한 관심 속에서 천연 유래 향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도 소개되고 있다. CANVAS Rose Otto Multi-Intensive HydraEssence Mask는 불가리아산 로즈 오토 유래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제품으로, 장미 향과 보습 기능을 강조한다. 천연 유래 원료와 향을 활용한 사용 경험을 함께 내세우는 사례다.
이러한 흐름은 색조 화장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FEMMUE Ever Glow Cushion은 베르가못과 제라늄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제품으로, 보습과 자연스러운 윤광 표현을 강조한다. 시트러스와 허벌 계열의 향을 더해 메이크업 과정의 감각적 만족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향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에서 기능적 특성 외에 브랜드의 정체성과 사용 경험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4. Z세대를 겨냥한 미니 화장품 트렌드 확산
홍콩 현지 매체 U Lifestyle에 따르면,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초소형 가방과 파우치를 선호하는 ‘小廢包(실용성 없지만 작고 예쁜 가방이라는 신조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니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작은 가방이나 파우치에 쉽게 넣을 수 있는 휴대성과 실용성이 젊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리고 있다.
미니 화장품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바뀌는 유행을 접하고 새로운 제품을 탐색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구매 부담을 낮춘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적용한 미니 화장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 색조 화장품 브랜드 Judydoll은 2026년 10월 홍콩 시장에 디저트를 테마로 한 미니 컬렉션을 선보였다. 립글로스, 컨투어 팔레트, 쿠션 파운데이션 등으로 구성된 해당 컬렉션은 젤리, 푸딩, 도넛 등을 형상화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강조했다.
미니 화장품을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홍콩 클린 뷰티 브랜드 Woke Up Like This는 2025년 8월 키링 형태의 미니 색조 화장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립밤,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으로 구성된 해당 제품군은 원형 고리에 키링을 연결해 가방에 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다양한 소품으로 가방을 꾸미며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백 꾸미기(Bag Charm)’ 문화와 연결된다.
가챠(Gacha)를 접목한 참여형 마케팅도 활용되고 있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Canmake는 2026년 9월 홍콩 몽콕 매장에서 엔터테인먼트·완구 기업 Bandai와 협업한 가챠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200홍콩달러, 약 25.6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가챠 머신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마케팅은 블라인드 박스(Blind Box)와 수집형 소비의 재미를 쇼핑에 접목한 사례다. 브랜드는 제품의 기능과 가격뿐 아니라 체험, 수집, 자기표현 요소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 홍콩에서 판매되는 뷰티 제품 >


Neutrogena Visible Repair Serum
Mentholatum Lipice Magic Color lip balm


L'Oreal Paris Age Perfect Collagen Royal Facial Cream
Judy Doll 디저트
테마 화장품 컬렉션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전문가 인터뷰
홍콩의 뷰티 유통업체 F사의 관계자 S씨는 “홍콩 뷰티 시장은 색조화장품보다 스킨케어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홍콩은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으로 인해 아토피 등 피부 고민을 완화하는 더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특히 환절기에 더욱 인기가 많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를 겪는 인구가 많아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저자극·진정 성분의 뷰티 제품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소비자들의 뷰티 제품 구매 행태와 관련해 S씨는 “온라인 쇼핑 확산에 따라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인스타그램(Instagram), 스레드(Threads)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제품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S씨는 “한국 뷰티 제품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과 PDRN과 같은 혁신적인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홍콩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씨는 “최근 홍콩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적극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홍콩 시장 진출 전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점
홍콩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최근 조정을 거쳤으나 향후 완만한 회복이 전망된다. 스킨케어가 가장 큰 품목군을 형성하는 가운데, 헤어케어와 향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피부 관리뿐 아니라 두피·모발 관리와 감각적 셀프케어로 뷰티 소비가 다변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교역 측면에서도 한국산 제품의 입지는 견고하다. 한국은 2026년 1~8월 홍콩의 뷰티 제품(HS Code 3304) 수입대상국 중 2위를 기록했으며, 10대 수입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입 증가율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홍콩은 2025년 기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 화장품의 제4위 수출시장이다.
우리 기업은 홍콩을 소비시장이자 재수출 거점이라는 두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롱제비티,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향을 활용한 셀프케어, 미니 화장품 등 소비 트렌드를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할 수 있다. 재수출 측면에서는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한 유통망을 활용하는 동시에, 인도와 싱가포르 등으로의 유통 확대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현지 진출 과정에서는 소셜미디어와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가격·제품 구성·홍보 전략에 반영하는 접근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성분과 기능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현지 소비자의 사용 환경과 구매 성향에 맞는 차별화 요소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뷰티 전시회 참가도 바이어와 유통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시회 주최사 Informa Markets에 따르면, 2026년 Cosmoprof Asia Hong Kong에는 전 세계 2,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7만 8,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중국, 호주, 영국 등 20개 국가관 및 단체관도 운영될 예정이며, 다양한 뷰티 제품과 기술, 솔루션이 소개된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뷰티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유통업체 및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홍콩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과 바이어 수요를 제품 및 유통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현지 시장 진출과 해외 판로 확대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Hong Kong 01, Eternal Group, IFRA, U Lifestyle, Watsons, Mannings, Cosmoprof Asia Hong Kong, 홍콩통계청,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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