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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기후변화 대응 위한 빗물관리 인프라 투자 확대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일숙
- 2026-10-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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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강수 불균형에 대응해 빗물 저장·활용 및 수자원 관리 강화
EU 기금과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도시 빗물 관리 및 녹색 인프라 투자 확대
폴란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강수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4억 PLN(약 1억 870만 달러) 규모의 EU 보조금 공모를 시작하는 등 물관리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단스크와 포즈난에서도 EU 지원을 바탕으로 저류시설·우수관로·녹색 인프라 확충사업이 추진되는 등, 기존 배수시설 개선과 함께 빗물 저류·침투·재이용시설 관련 설비와 기술의 활용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폴란드 기후변화 및 물관리 수요 확대 배경
폴란드는 기온 상승과 강수 불균형으로 가뭄·물 부족 및 도시 침수에 대응하기 위한 물관리 인프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기상수자원관리연구소(IMGW-PIB)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연평균 기온은 9.5°C로 1991~2020년 평균보다 0.8°C 높았으며, 연간 강수량은 546mm로 평년의 89.3%에 그쳤다. 1951~2025년 연평균 기온의 장기 상승폭은 약 2.4°C로 추정됐다.
2026년에도 강수량 부족이 나타났다. IMGW-PIB에 따르면 1~5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100mm 이상 적었다. 폴란드 토양·재배·비료연구소(IUNG-PIB)의 농업 가뭄 모니터링에 따르면 2026년 3~8월 봄곡물 재배와 관련해 전국 2,479개 기초지자체(gmina) 중 1,623개 지역(65.5%)에서 농업 가뭄 조건이 확인됐다
<폴란드 연평균 기온 편차 추이(1951~2025년)>

주: 1991~2020년 평균 대비 연도별 기온 편차 및 장기 상승 추세(°C/10년). 검은색 선은 10년 가우시안(Gaussian) 필터를 적용한 평활 추세선임.
자료: IMGW-PIB, 「2025년 폴란드 기후」 (2026. 1. 23. 발표 자료)
폴란드 물관리 인프라 시장동향
폴란드의 물관리 인프라 시장에서는 기존 우수관로와 배수시설의 정비뿐 아니라 빗물 저장·침투·재이용 기능을 갖춘 시설의 확충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지역에서는 지상·지하 저류시설과 침투시설, 빗물정원 및 녹색 인프라를 결합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정용 빗물 저장·활용시설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지방정부와 상하수도·도시시설 운영기관의 공공투자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지방정부 등이 EU 기금이나 국내 지원사업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설계·시공 및 기자재 공급에는 건설사와 전문 설비업체가 참여하는 구조다.
주요 관련 제품으로는 빗물 저류조, 배수관로, 펌프설비, 침투시설 및 빗물 재이용 시스템 등이 있다. 수위·유량 계측장비와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 등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한 기술도 공급되고 있다.
공급 경로는 사업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공공 물관리 인프라 사업에서는 설계·시공업체 및 전문 설비업체를 통해 기자재가 도입되는 반면, 가정용 빗물 저장시설은 현지 유통·설치업체를 통한 제품 공급과 연결된다. 실제 기자재의 구매 규모와 기술사양은 개별 프로젝트의 설계 및 조달 과정에서 결정된다.
주요 기업 및 공급기술 동향
폴란드 물관리 인프라 시장에는 배관·배수설비 공급기업과 저류시설 및 물관리 시스템 전문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Wavin은 모듈형 빗물 저류·침투 시스템인 Q-Bic Plus와 AquaCell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도로·주차장·주거단지 등의 지하 저류·침투시설에 활용되며, 모듈형 구조를 통해 설치 공간과 필요한 저장용량에 맞춰 시설을 구성할 수 있다.
폴란드 기업 Ecol-Unicon은 빗물 저류·처리시설과 관련 운영기술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HYDROZONE 시스템은 빗물 저장과 전처리·재이용 기능을 결합할 수 있으며, Bumerang Smart는 저류시설과 펌프장 등 물관리 설비의 원격 감시·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폴란드 주요 물관리 관련 기업 및 공급기술>
기업명
주요 제품·기술
관련 분야
Wavin
Q-Bic Plus, AquaCell
모듈형 빗물 저류·침투 시스템
Ecol-Unicon
HYDROZONE
빗물 저류·처리 및 재이용시설
Ecol-Unicon
Bumerang Smart
물관리시설 원격 감시·제어
[자료: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정부 정책 및 물관리 인프라 투자 동향
폴란드 정부는 2026년 3월 2040년을 목표로 하는 국가 기후변화 적응전략 수립에 착수했으며, 6월에는 도시·산림의 물 저장능력 확대와 가정용 빗물 저장시설 지원 등을 포함한 기후위험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더불어 도시 단위의 기후변화 적응계획(MPA) 수립도 법적 의무로 제도화됐다.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따르면 인구 2만 명 이상 도시는 MPA를 수립해야 하며, 법정 MPA로 인정되는 기존 계획이 없는 대상 도시는 2028년 1월 2일까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관련 투자는 주로 EU 기금과 국내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따르면 EU의 인프라·기후·환경 프로그램(FEnIKS)과 동부 폴란드 지원 프로그램(FEPW)에 배정된 기후적응 관련 재원은 약 90억 PLN(약 24억 5000만 달러)이다. 2024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기후적응 분야에서 총 199건의 지원계약이 체결됐으며, 계약된 EU 지원금액은 약 44억 PLN(약 12억 달러)이다.
물관리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국가환경보호수자원관리기금(NFOŚiGW)은 2026년 10월 15일부터 도시 빗물 관리와 녹색·수공간 인프라 구축을 위한 4억 PLN(약 1억 870만 달러) 규모의 EU 보조금 공모를 시작했다. 기존 대도시 기후적응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한 도시와 바르샤바의 지방정부 및 관련 공공서비스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격비용의 최대 77%를 지원하며, 신청기간은 2027년 1월 30일까지다.
이 밖에도 가정용 빗물 저장·활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Mikroretencja 프로그램과 저류시설·물관리 등 기후적응사업을 위한 국내 재원 융자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폴란드 주요 기후적응·물관리 지원사업>
구분
주요 지원 내용
예산·지원 규모
EU 기후적응 투자
FEnIKS*·FEPW** 기후적응 관련 배정재원
약 90억 PLN(약 24억 5000만 달러)
도시 빗물 관리 공모
저류·침투시설 및 녹색·수공간 인프라
4억 PLN(약 1억 870만 달러)
Mikroretencja
가정용 빗물 저장·활용시설 보조금
1억 7300만 PLN(약 4700만 달러)
기후변화 적응 융자
저류시설·물관리 등 기후적응사업, 2026~2034년 융자 공모
최대 12억 PLN(약 3억2600만 달러)
주: EU 프로그램 전체 배정재원과 개별 공모예산은 기준이 다르며 일부 중복될 수 있어 합산하지 않음. 융자예산은 보조금과 구분함.
* FEnIKS(Fundusze Europejskie na Infrastrukturę, Klimat, Środowisko 2021–2027): 교통·에너지·환경·기후적응 등 폴란드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EU 프로그램.
** FEPW(Fundusze Europejskie dla Polski Wschodniej 2021–2027): 폴란드 동부 등 지정 지역의 발전을 지원하며 도시 기후적응과 녹색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하는 EU 프로그램.
자료: 폴란드 기후환경부, NFOŚiGW (2026년 발표 및 공모자료)
주요 도시 물관리 인프라 투자 및 조달 사례
폴란드에서는 지방정부와 공공서비스 기관을 중심으로 도시 물관리 인프라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단스크와 포즈난에서는 2026년 6월 관련 EU 지원계약이 체결됐다.
① 그단스크(Gdańsk)
그단스크시는 「지속가능한 빗물 관리 시스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는 저류용량 2만 4813㎥ 확대, 우수관로 약 3.5km 신설 및 약 4km 개량, 녹색 인프라 2.75ha 조성 등이 포함된다.
실제 공공조달 사례로는 Rudniki 지역의 빗물 펌프장 건설사업이 있다. 그단스크시 도시확장국(DRMG)은 2025년 12월 Strabag과 약 730만 PLN(약 198만 달러) 규모의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입찰에는 Ecol-Unicon 등 총 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공사는 2027년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② 포즈난(Poznań)
포즈난의 상하수도 운영기업 Aquanet은 「빗물 관리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는 저류시설 1만 2493㎥ 용량 확보, 녹색 인프라 약 1.14ha 신설·개선 및 빗물 2,151㎥의 녹지 관리·토양 침투 활용 등이 포함된다.
한편 포즈난 스트셰신(Strzeszyn) 지역에서도 저류시설 확장과 우수관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포즈난시 도시투자공사(PIM)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기존 저류시설의 확장을 위한 토공사가 완료됐으며, 배수관로와 펌프시설 관련 공사가 추진되고 있었다. 확장 후 저류시설의 계획용량은 7,000㎥ 이상이다.
<폴란드 주요 도시 빗물 관리 투자사업>
구분
그단스크
포즈난
사업명
지속가능한 빗물 관리 2단계
빗물 관리 2단계
총사업비
약 9540만 PLN(약 2590만 달러)
약 4000만 PLN (약 1100만 달러)
EU 지원금
약 5500만 PLN(약 1500만 달러)
약 2500만 PLN(약 680만 달러)
저류시설 계획용량
24,813㎥ 확대
12,493㎥ 확보
주요 내용
저류시설·우수관로·녹색 인프라
저류시설·빗물 활용·녹색 인프라
주: 저류용량 등은 사업계획상 목표로, 실제 완공·운영실적과 구분됨.
자료: NFOŚiGW
<포즈난 스트셰신(Strzeszyn) 지역의 빗물 저류시설 확장사업 현장>

[자료: 포즈난시 도시투자공사(PIM, Poznańskie Inwestycje Miejskie), 2026. 6. 자료]
https://pim.poznan.pl/aktualnosci/informacje-archiwalne/kolejny-etap-prac-na-strzeszynie-i-zmiany-w-organizacji-ruchu
시사점
폴란드의 물관리 인프라 투자가 기존 배수시설 개선과 함께 빗물 저류·침투·재이용시설 확충이 추진되면서 관련 기자재와 기술의 활용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저류조·배수설비와 빗물 활용 시스템뿐 아니라 수위·유량 계측 및 원격 제어기술 등이 관련 시장에서 검토할 만한 분야로 나타나고 있다.
공공 인프라 사업은 지방정부와 공공서비스 기관이 주요 발주 주체인 만큼, 현지 설계·시공업체 및 전문 시스템 공급업체와의 협력이 시장 접근 경로가 될 수 있다. 가정용 시설은 현지 유통·설치업체를 통한 공급을 검토할 수 있으며, 공공사업에서는 프로젝트별 기술사양과 적용 규격, 조달 조건 및 유지관리 요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향후 EU 지원사업의 집행과 공공조달 과정에서 관련 설비·기술의 구체적인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폴란드 기상수자원관리연구소(IMGW-PIB), 토양·재배·비료연구소(IUNG-PIB), 기후환경부(MKiŚ), 국가환경보호수자원관리기금(NFOŚiGW), Aquanet, Gdańskie Wody,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종합 등
(주: 달러 환산액은 2026년 1~9월 평균환율(1달러=약 3.68PLN)을 적용한 참고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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