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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아교육 시장, AI·영어·STEM 중심으로 재편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유상철
  • 2026-05-22
  • 출처 : KOTRA

보편 유아교육 대상 만 3~5세로 확대

하노이·호치민 중심 프리미엄·이중언어 유치원 수요 확대

디지털 교육 의무화 흐름 속 스마트교실 등 에듀테크 진출 기회 부상

베트남 유아교육 시장이 정책 변화와 도시 중산층 수요를 바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6~2031년 사회경제발전계획에서 교육을 국가 전략 분야로 제시하고, 유아 단계부터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도입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보육 중심이던 유아교육 시장은 영어, STEM*, EdTech, 스마트교실 등 고부가가치 교육 서비스 중심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주*: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특히 2025년 개정 교육법(Law No.123/2025/QH15)을 통해 보편 유아교육 대상이 기존 만 5세에서 만 3~5세 전체로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베트남의 유아교육 대상 인구(생후 3개월~5세)는 약 500만 명 규모이며, 2024~2025학년도 기준 전국 유아교육기관은 1만5077개, 취원율은 72.7%로 집계된다. 대상 연령 확대에 따라 유치원 운영, 교사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디지털 학습 도구 등 연관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유아교육기관 및 등록원생 수>

(단위: 개소, 명)

[자료: 베트남 교육부]


공립 중심 구조 속 프리미엄 수요는 사립·외국계 시장에 집중


베트남 유아교육 시장은 여전히 공립 중심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공립 유치원은 전체 기관의 약 80%를 차지했으며, 비공립 기관은 약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사립·외국계 유치원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베트남 사립vs공립 유아교육기관 비중>

[자료: 베트남 교육부, VNA]


외국계 및 고급 사립 유치원은 국제 커리큘럼, 이중언어 교육, 현대적 학습환경을 앞세워 외국인 거주자와 고소득 베트남 가정을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은 소득 수준과 도시화율이 높고, 국제형·이중언어 유치원에 대한 지불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아 프리미엄 유아교육 사업자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2025년 기준 호치민시의 유아교육기관은 5069개, 하노이는 2685개로 집계된다. 두 도시는 교육기관 수뿐 아니라 학부모의 조기교육 투자 성향, 영어교육 수요, 사립교육 접근성 측면에서도 베트남 내 가장 유망한 초기 진출 지역으로 볼 수 있다.


도시 중산층 확대에 따라 사립유치원 선호 증가


베트남 도시 중산층 확대는 사립유치원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의 젊은 부모들은 단순 보육 기능을 넘어 영어 몰입, 몬테소리*,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 STEM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치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 아동이 준비된 환경에서 교구를 활용해 스스로 선택하고 반복 학습하며 독립성·집중력·감각 발달을 기르는 것을 중시

 주**: 아동의 자율성·표현력·협력적 탐구를 중시하며 교사는 학습을 관찰·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함


<베트남 부모의 자녀 교육 시 중시하는 점>

주: 2025년 1500명의 베트남 부모(25~44세) 대상 조사 실시

[자료: Cimigo Research]


이에 따라 베트남 사립 유아교육 시장은 대형 현지 교육그룹, 외국계 프리미엄 유치원, 소규모 개인 운영 유치원으로 계층화되고 있다. Vinschool, Edufit, Nguyen Hoang Group, EQuest, IGC Education Group 등 대형 현지 교육그룹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대학까지 이어지는 종합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투자 주요 유아교육기관>

연번

교육기관

투자자

설명

1

Vinschool

VinGroup

- 전국 25개 캠퍼스(하노이 16, 호치민 7)

2

Sakura Montessori

Edufit Group

- 하노이·하이퐁·흥옌·호치민 9개 캠퍼스

- 듀이스쿨·사쿠라 유치원 계열

3

Saigon Academy·iSchool

UK Academy

International Education City

Nguyen Hoang Group

- 유치원~대학 종합 교육그룹

- 다수 유아 브랜드 운영

4

Canada Vietnam Kindergarten

The St. Nicholas School

Equest

- KKR(미국)·Tael Partners(싱가포르) 등 글로벌 투자 유치

5

IGC Kiddy

IGC Education Group

- 베트남 남부 10개 캠퍼스 운영

[자료: 각 사 홈페이지, 현지 언론 등 KOTRA 하노이무역관 자료 종합]


한편 Maple Bear, KinderWorld, Nord Anglia, VAS 등 외국계 및 국제학교 계열 사업자는 영어 기반 커리큘럼과 국제 브랜드를 바탕으로 하노이·호치민의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대중 시장보다는 고소득층 및 외국인 거주자 중심의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영어 조기교육, 사립 중심에서 공립 영역으로 확산


조기 영어교육은 베트남 유아교육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 중 하나다. 기존에는 사립 유치원과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영어 몰입형 교육이 제공됐으나, 최근에는 공립 유치원으로도 관련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2025~2026학년도 베트남 호치민시 영어 조기 노출 아동 수>

(단위: 명)

[자료: 베트남 호치민시 교육훈련국]


호치민시는 2026~2027학년도부터 공립 유치원에 영어 통합 콘텐츠를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조기 영어교육이 일부 고급 사립기관의 차별화 요소를 넘어 제도권 유아교육 내 주요 프로그램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간 교육기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ILA, Apollo English, British Council 등 주요 영어교육 기관은 만 2.5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영어교육이 초등 입학 이후의 보충 학습이 아니라 취학 전 단계부터 시작되는 조기교육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AI 교육은 초기 단계이나 정책 지원으로 성장 가능성 확대


베트남 유아 에듀테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Tracxn 기준 베트남 유아교육 관련 에듀테크 기업은 39개사이며, 이 중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6개사, 누적 투자액은 약 54만 달러 수준이다. 시장 규모만 보면 아직 제한적이나, 정책 방향과 현장 수요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특히 2026년 4월 발효된 교육부 시행규칙(Circular No.28/2026/TT-BGDDT)은 유치원 교사에게 디지털 역량과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학습 도구, 교사 지원 솔루션, 유치원 운영관리 플랫폼 등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AI 기반 영어학습,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앱, AR·VR 교육 콘텐츠, AI 로봇, 유치원 운영관리 플랫폼 등이 도입되고 있다. Monkey Junior, KidsUP, Kyna English Kids 등은 B2C 학습 앱 시장에서, LittleLives, iPro, QLMN, KC Education 등은 유치원 운영관리 및 학부모 소통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STEM 교육, 유아교육 차별화 요소로 부상


STEM 교육도 유아교육 시장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2023년 유아 대상 STEM 통합 활동을 공식 허용했으며, 이후 지방 교육당국과 민간기관을 중심으로 교사 연수 및 시범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TEKY, KDI Education, STEAM Academy, KIRO Vietnam, STEAMZone 등은 로봇, 코딩, 디지털 커리큘럼,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은 일부 도시와 선도 유치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나, 정부의 디지털 교육 강화 기조와 학부모의 프리미엄 교육 수요가 맞물리면서 향후 확산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주요 STEM 유아교육 업체>

연번

프로그램

설명

1

TEKY

- 만 4세 이상 대상 STEM/STEAM 교육 프로그램

- 로봇·코딩 중심

- 홈페이지: https://www.teky.edu.vn/

2


KDI Education

- 학교 대상 B2B STEM 솔루션·디지털 커리큘럼·교사 연수에 특화

- 홈페이지: https://kdi.edu.vn/

3

STEAM Academy

- STEM 교육 및 학교 파트너십 운영

- 홈페이지: https://steamacademy.edu.vn/

4

STEAMZone

- 유아원·유치원 대상 STEAM 학습 활동 콘텐츠 공급

- 홈페이지: https://stemzone.vn/mam-non

5


KIRO Vietnam

- 만 3~6세 대상 로봇 통합 '선봇(Sunbot)' 프로그램 운영

- 홈페이지: https://sunbot.vn/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등 KOTRA 하노이무역관 자료 종합]


특히 STEM은 영어교육과 함께 프리미엄 유치원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단순 교구 판매보다는 커리큘럼, 교사 연수, 수업 운영 모델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베트남 유아교육 시장은 보편 유아교육 확대, 조기 영어교육 확산, AI·디지털 교육 강화 흐름이 동시에 작용하며 구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사립·외국계 유치원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학습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에 진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유아교육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교육 품질 개선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 하노이 소재 A 유치원 관계자 B 하노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학교는 디지털 전환과 기술 적용을 보육 및 교육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로 보고 있으며, 기본 원칙은 ‘아동 중심’에 두되 기술을 활용해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업무를 경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의 경우 이중언어 커리큘럼, AI 기반 학습 앱,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로봇·코딩 교구, STEM 교육 패키지, 스마트교실 인프라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유아교육은 인허가, 부지 확보, 교사 수급, 학부모 신뢰가 중요한 시장인 만큼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교육그룹과의 합작, 운영 제휴, 콘텐츠 공급, M&A 방식이 현실적인 접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기 진출 지역은 하노이와 호치민의 도심 및 부유층 밀집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브랜드 신뢰도와 운영 사례를 확보한 뒤 다낭, 하이퐁 등 소득 기반과 국제교육 수요가 있는 지방 대도시로 확장하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베트남 교육부, BritCham Vietnam, Cimigo Research, FiinGroup, Tracxn, 베트남 정부포털, 현지 언론 등 KOTRA 하노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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