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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상권에서 지하철까지: 틈새를 파고드는 중국 편의점의 ‘초밀착' 전략
  • 트렌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26-05-13
  • 출처 : KOTRA

글로벌 브랜드 대비 우위를 점한 로컬 강자들의 경쟁력

디지털 점원부터 클라우드 감시까지, AI 기술이 바꾼 편의점 운영 현장

중국 로컬 편의점 시장에는 대표적인 글로벌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도, 로손(Lawson, 罗森)도 넘어서지 못하는 절대 강자가 존재한다. 바로 메이이지아(Meiyijia, 美宜佳)이다. 메이이지아는 현재 43000개가 넘는 압도적인 점포 수를 바탕으로 수년째 중국 편의점 업계 1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1선 대도시 번화가 대신 소비자의 실제 생활 반경인 커뮤니티(社区)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격적인 출점으로 동네 상권을 선점한 메이이지아의 사례는 현재 중국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커뮤니티 상권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잘 보여준다.

 

<중국 대표 로컬 편의점 브랜드>

메이이지아(Meiyijia, 美宜佳)

*광둥성 기반, 43,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중국 로컬 편의점 업계 독보적 1

티엔푸(Tianfu, 天福)

*광둥성 기반, '하침 시장(3~4선 이하 중소 도시)' 선점과 복권·공공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부가 서비스 결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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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주(Shizu, 十足)

*저장성 기반, O2O 디지털 운영 체계를 앞세워 장강삼각주 중심으로 확장 중인 4,000여 개 매장의 중국 10대 편의점 브랜드

홍치(Hongqi Chain, 红旗连锁)

*쓰촨성 기반, 업계 최초 A주 상장사로 소매 유통망과 각종 공공 서비스를 결합한 서남권 최대 규모 생활 밀착형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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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광역화됨에 따라, 소비자와 최접점에서 밀착하는 편의점 특유의 '작지만 알찬(小而美)' 강점이 오히려 돋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 생활권 내에 직접 위치하는 초밀착 접근성은 대형마트 등 여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확보하기 어려운 편의점만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이다.

 

<대형마트 대비 편의점 경쟁 우위>

경쟁 우위

세부 사항

편의성

(便利)

- 소용량 및 즉각적 수요(急需性) 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품목 수가 적고 진열이 단순

- 소규모 매장과 소량·빈번한 구매 특성으로 결제 대기 시간이 짧음

접근성

(距离)

- 상업 중심지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달리, 소비자 생활권에 훨씬 가깝게 위치

시효성

(时效)

-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 가능

서비스

(服务)

- 즉석식품(即时性食品) 취식을 위한 보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병행하여 제공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시장 현황


중국 체인 편의점 시장은 가파른 외형 확장기를 지나 성장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데이터 분석 기관 GeoQ 발표한 2025년 체인 편의점 매장 발전 백서(2025年连锁便利店门店发展蓝皮书)에 따르면, 2025년 신규 개점 수는 약 11083개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폐점 수는 전년 대비 1870개 증가한 8539개로 집계되며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2025년 중국 체인 편의점 브랜드 매장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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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oQ]

 

브랜드 규모에 따른 출점 양극화 현상도 확인되고 있다. 2025년 기준 500~2,000개 규모의 브랜드는 전년 대비 평균 신규 출점 수가 증가하며 5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0~500개 규모의 소형 브랜드는 전년 대비 평균 신규 출점 수가 73% 감소하며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브랜드 규모가 클수록 평균 신규 출점 수가 많은 경향이 나타났으나, 5000개 이상 대형 브랜드의 경우 평균 출점 수가 약 4,753개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4-2025년 규모별 편의점 브랜드 평균 출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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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oQ]

 

상권별 분석 결과, 커뮤니티(社区)형 매장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며 핵심 상권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 이어 쇼핑몰 및 복합형 매장(7%), 학교 및 오피스 매장(4%) 순으로 집계됐다. 모든 도시 등급에서 커뮤니티 매장 비중은 공통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4선 도시(79%), 3·5선 도시(78%) 등 도시 등급이 낮을수록 주거 밀착형 출점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1선 도시(新一线城市)는 커뮤니티 비중이 67%로 전 도시 등급 중 가장 낮았으나, 쇼핑몰·오피스·학교 등 특수 상권 비중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체인 편의점 상권별 매장 수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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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oQ]


경쟁 현황 및 신규 트렌드


(1) 점유율 경쟁: 주요 브랜드별 매장 수 현황

2025년 말 기준, 주요 체인 편의점 브랜드 중 메이이지아(美宜佳)의 매장 수가 43,000개를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일본계 편의점 로손(罗森)은 중국 내 약 7108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규모 면에서 2(주유소 계열 제외, 전형적 체인 편의점 브랜드 기준)를 기록했으며, 티엔푸(天福), 스주(十足), 홍치(红旗连锁) 등 지역 기반 브랜드들이 상위 5위권에 포진했다.

 

<2025년 체인 편의점 브랜드 운영 매장 수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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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oQ]

 

출점 현황을 보면, 2025년 메이이지아는 전국 22개 성(), 234개 도시에 걸쳐 약 8,300개의 신규 매장을 개설했다. 특히 광둥성에서만 약 2600개를 출점했으며 후난성과 광시성이 각각 600개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로손은 전국 19개 성, 109개 도시에 12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확보했으며, 주요 출점 지역은 광둥성(236), 장쑤성, 후베이성(200개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2) 신규 트렌드: '출퇴근 동선'을 공략한 즉시 소비 상권

최근 편의점 업계는 포화 상태인 전통 상권의 대안으로 새로운 틈새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하철역 내 유휴 공간(매표소·기계실·모퉁이 공간)을 개조한 카페, 간편식 매장, 무인점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동선 자체가 소비 접점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 단순 이동 통로였던 지하철역이 '교통 거점(交通圈)'을 넘어 핵심 '생활 거점(生活圈)'으로 발전한 결과이다. 실제로 광저우 지하철은 50개 역에 자체 마트인 'YOYO SELECT(地铁悠选)'를 개설해, 승객의 이동 동선에서 일상 수요를 흡수하며 지하철역을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저우 지하철의 역내 상권 등 수익사업을 총괄하는 자원경영회사의 셰() 매니저는 KOTRA 광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을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쇼핑과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하철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거점으로 거듭남으로써, 광저우 시민의 편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광저우 지하철 역사 내 YOYO SE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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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3) 신규 트렌드: 디지털·AI 기술 접목을 통한 운영 고도화

편의점 업계는 단순한 상권 다변화를 넘어 운영 방식 자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중국체인경영협회(CCFA)KPMG가 공동 발표한 2025년 중국 편의점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38%의 편의점 기업이 즉시 소매(即时零售)*’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관련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1.4%p 상승했다. 또한 24시간 매장을 중심으로 AI 동작 인식 기반 원격 관제 기술인 클라우드 감시(云值守)’ 도입이 확대돼, 조사 대상 매장의 절반 이상이 이를 부분 또는 전면 도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시 소매(即时零售): ·플랫폼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하는 온디맨드 소매 방식

 

이러한 흐름은 실제 혁신 사례에서도 입증된다. 20255월 발표된 2025년 연쇄편의점 혁신 사례집에 수록된 35개 사례 중 약 30%(11)디지털 역량 강화부문에 집중됐다. AI 기반 주문 추천 및 자동 재고 보충 시스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활용한 자동 구매 등 고도화된 기술이 여러 브랜드의 실제 운영 현장에 도입돼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업계 1위 브랜드인 메이이지아(美宜佳)’. 메이이지아는 2022년부터 업무·관리·조직 전반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휴먼, AI 거대모델(LLM), IoT 기술을 결합한 ‘AI-Native’ 스마트 매장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CCFA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이지아와 공동으로 편의점 AI 실험실(便利店AI实验室)’을 설립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도입 단계를 지나, 업계 차원에서 기술·상품 혁신이 체계화되고 본격적으로 실무 현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 지원


중국 정부는 체인 유통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관련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4월 상무부 등 6개 부처는 'Buy in China(购在中国)' 시리즈 활동 추진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본 정책은 주요 상권과 쇼핑몰, 아울렛, 면세점, 이커머스까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아우르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로컬 신흥 브랜드(国货潮品), 헤리티지 브랜드(中华老字号)의 참여를 장려한다. 특히 대규모 판촉 행사와 신제품 최초 출시(首发) 지원을 통해 소비자가 우수한 상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체인 유통 산업 관련 주요 정책 현황>

시기

정책명

내용

2025.4

'Buy in China (购在中国)' 

활동 추진에 관한 통지

(关于组织开展购在中国系列活动的通知)

- (대상) 주요 쇼핑 거리, 쇼핑몰, 슈퍼마켓, 아울렛, 면세점,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 (품목)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중국 로컬 브랜드(国货潮品), 헤리티지 브랜드 등

- (과제) 판촉 행사 실시, 신제품 출시 지원, 유통 서비스 수준 제고를 통한 소비 촉진

2025.2

소비환경 최적화 3개년 액션플랜

(2025-2027)

(优化消费环境三年行动方案(2025-2027))

- (인프라) 소비자 권익 보호 서비스 거점 확대 구축

- (범위) 쇼핑몰, 슈퍼마켓, 시장, 기업, 관광지 등 5대 영역 내 권익 보호 활동 강화 및 이용 접근성 제고

2024.11

소매업 혁신 역량 강화 공정 실시방안

(零售业创新提升工程实施方案)

- (업태융합) 대형마트 및 창고형 매장의 도매 비즈니스 겸업 및 인근 소상공인 대상 물류 공급 장려

- (스마트화) '디지털 기술(数字赋能)+체인 경영' 모델 확대

- (다변화) '한 매장·다기능(一店多能)' 모델 및 생활 편의 서비스 탑재로 집객력과 평당 효율(平效) 극대화

2024.10

노인 서비스 소비 촉진 및 

고령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

(关于进一步促进养老服务消费提升老年人生活品质的若干措施)

- (실버 전용 공간) 주요 쇼핑몰, 슈퍼마켓, 쇼핑센터 내 실버용품 전용 오프라인 전시 및 판매 구역(专区) 설치 독려

[자료: 관옌톈샤(观研天下) 및 현지 발표 자료 종합]

 

시사점 및 전망


최근 중국 유통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체인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을 주도하는 핵심 채널로 올라섰다. 이제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각종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편의를 돕고 유통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 인프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소비자의 니즈가 세분화되고 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는 신유통(新零售)’ 모델이 확대되면서 업계 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중국 편의점 기업들은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IT 기술로 운영 효율과 서비스 질을 높이는, 이른바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체인 편의점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기술과 상권의 초밀착(하이퍼 로컬) 전략이다. 다변화된 현지 수요를 데이터로 정교하게 읽어내고, 이를 상품 구성에 즉각 반영하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이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GeoQ, 관옌톈샤(观研天下),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CCFA(中国连锁经营协会), KOTRA 광저우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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