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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라면 시장동향
  • 상품DB
  • 오만
  • 무스카트무역관 이슬아
  • 2026-05-15
  • 출처 : KOTRA

간편함과 트렌디함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오만 라면 시장

기존 브랜드의 아성에 프리미엄으로 도전하는 K-라면

상품명 및 HS코드

 

20251월부터 오만은 기존 8자리 HS코드 체계에서 보다 세분화된 12자리 HS코드 체계를 도입하였다. 기존 HS코드 19023000은 기타 파스타류로 분류되었으나, 세분화 이후 라면은 HS코드 190230100000(Instant Dried Noodles)으로 별도 구분된다.

 

다만 오만 세관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청(ROP, Royal Oman Police)2025년 공식 통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관계로, 본 보고서의 수입 동향 및 시장 분석은 기존 8자리 HS코드(19023000)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시장동향

 

GCC 국가 전반은 식품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보이며, 오만 역시 일부 식량 자급 성과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다. 오만은 농업·수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GCC 내 상대적으로 높은 식량 자급률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농산물 자급률은 약 75%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후적 제약과 제조업 기반 한계로 인해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음료 산업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라면의 주원료인 밀 역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라면 시장은 구조적으로 수입 중심 시장의 성격을 갖는다.

 

수요 측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 젊은 인구 구조, 간편식 소비 확대가 라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만은 중위연령 27.3세, 인구의 약 70%40세 미만인 젊은 소비시장으로, 경제활동 인구 증가와 함께 간편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 근로자와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확대 등 사회 구조 변화도 즉석식품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 트렌드 측면에서는 SNSOTT 콘텐츠 확산에 따라 기존 중동·인도 중심 식문화에서 벗어나 한국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 식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라면 역시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수혜 품목으로 평가된다. 실제 2023년 오만 보건부 조사에 따르면 14~18세 청소년의 약 46%가 주 1회 이상 라면을 섭취하며, 이 중 약 15%는 매일 섭취한다고 응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라면 소비 빈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19~60세 성인의 경우 동일 기준 응답 비율이 8.7% 수준에 그쳐, 라면 시장은 현재 청소년층 중심으로 성장하고 향후 성인층으로 확산 가능성이 있는 초기 성장 단계 시장으로 분석된다.

 

시장 규모

 

오만의 면류(HS코드 190230) 수입 규모는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2021년 기준 약 367만 달러 수준이던 수입 금액은 2024년 약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다섯 배 이상 성장했다. 2025년부터는 HS코드 세분화로 파스타와 라면류가 분리되면서 전체 수입 규모는 통계상 일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라면 자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2024HS코드 190230의 수입 규모 및 국가별 수입 순위>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1

사우디

2,204

2,533

2,315

13,231

7,439

2

UAE

320

493

543

3,947

4,625

3

말레이시아

-

16

4

1,334

3,092

4

예멘

-

-

-

-

2,726

5

인도네시아

-

-

-

668

729

6

대한민국

132

345

362

441

520

7

태국

58

83

21

34

325

8

인도

4

122

5

87

178

9

튀르키예

3

11

23

6

64

10

중국

58

21

32

17

45

총액

3,053

3,669

3,410

20,201

19,842

*: 2025년 통계 발간 전,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오만 경찰청 2024년 수출입 통계]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산 라면의 대오만 수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5년 약 17000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2025년 약 632만 달러로 증가하며 약 10년간 36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하이퍼마켓이 UAE 내 중앙조달센터를 통해 한국 라면을 수입하는 구조로 인해 실제 소비 규모 대비 통계상 수출액은 과소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장은 사우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할랄 식품 기반 국가의 제품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 라면은 프리미엄 및 트렌드 선도 제품군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이다.

 

<오만 하이퍼마켓 내 한국 식품 판매대>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a.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160pixel, 세로 3120pixel

[자료: 무스카트무역관 자체 촬영]

 

경쟁 동향

 

오만 라면 시장은 전통적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현지 생산이 일부 시작되며 시장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초 Al Khaleej Grand Food Noodles‘Ataya’ 브랜드로 라면 생산을 개시하면서 오만 최초의 라면 제조업체가 되었다. 해당 제품은 치킨, 소고기, 채소 등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군과 함께 할랄 인증, 간편 조리(3), 천연 원료 사용 등을 강조하며 주요 할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아타야 라면 광고>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2bdb.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17pixel, 세로 769pixel

[자료: 아타야 라면 공식 인스타그램]

 

자국민을 포함한 대부분의 오만 소비자는 국물 없는 라면에 더 익숙하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유통되는 한국 라면 및 한국식 라면도 볶음면 제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국물형 라면은 주로 컵라면 형태로 소비된다. 일부 외식업체에서는 라면에 채소·육류 등을 추가한 볶음면 메뉴를 별도로 구성해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인터넷 카페, 놀이시설, 휴게시설, 휴게소 등에서는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도미 브랜드의 컵라면을 주로 판매, 소비하는 편이다.

 

오만 라면 시장 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인도네시아 브랜드인 인도미(IndoMie). 저렴한 가격, 할랄 인증, 다양한 현지화된 맛, 멀티팩 구성 등을 기반으로 오만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2026년 기준 한국 라면 멀티팩(130g 5)이 약 9.4달러지만, 인도미 제품(80g 5/10)은 각각 약 2.2달러, 4.2달러 수준으로 가격 격차가 상당하며, 컵라면 역시 한국 제품이 현지 유통 제품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인도미 제품은 인도네시아 생산품과 사우디 공장 생산품이 동시에 유통되고 있으며, 제조 국가에 따른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하이퍼마켓의 인도미 제품 진열 사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9.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6pixel, 세로 844pixel

[자료: 무스카트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K-콘텐츠 확산의 영향으로 매운 라면을 중심으로 한 ‘K-라면인지도가 현지에서 크게 상승했다. 특히 불닭볶음면 챌린지이후 매운맛 볶음 라면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 라면이라는 표현이 단순한 원산지 개념을 넘어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사용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어 표기를 활용한 유사 제품을 제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구매 전 라벨, 제조사 등을 통해 제조국 및 브랜드를 확인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이.

 

<오만 내 한국 라면 맛으로 유통되는 제품들>

연번

브랜드/제품명/제조사(제조국)

제품 사진

1

Lucky Me!

Bulramen

Monde Nissin(Thailand)

(태국)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4.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7pixel, 세로 475pixel

2

IndoMie

Korean Ramyeon

PT Indofood CBP Sukses Makmur Tbk

(인도네시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3.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1pixel, 세로 321pixel

3

Prima KottuMee

Korean Ramen

Ceylon Agro Industries Limited

(스리랑카)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5.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8pixel, 세로 566pixel

4

MasterChow

K-Chow Korean Ramen

Masterchow Food Private limited

(인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6.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67pixel, 세로 585pixel

5

Mi ABC

불닭치즈

ABC President Indonesia

(인도네시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7.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03pixel, 세로 575pixel

9

Maggi

Korean BBQ Veg

Nestle India

(인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8.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3pixel, 세로 507pixel

[자료: 무스카트무역관 자체 촬영]

 

K-식품 전반에 관심 증가와 함께 한국 라면의 시장 내 입지가 점차 강화되면서 유통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소수 제품만 유통되던 한국 라면이 최근에는 컵라면과 봉지라면을 포함해 20종 이상으로 확대되며 주요 하이퍼마켓 내 한국 제품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

 

유통구조

 

오만의 라면 유통 구조는 일반적으로 수입업자(에이전트) 대형 유통망 및 도소매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형태이다. 한국 라면은 현지 한국 식품점은 물론 대부분의 주요 하이퍼마켓(현지 대형 리테일 유통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하이퍼마켓에 입점하는 제품은 하이퍼마켓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방식보다는 각 회사의 UAE 소재 중앙조달 시스템을 통해 대량 조달 후 각 하이퍼마켓에 공급하거나, 현지 수입 에이전트가 하이퍼마켓의 판매자 등록(Vendor Registration)을 거쳐 하이퍼마켓에 납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일반 소매점 또한 직접 수입보다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 조달에 의존하는 구조를 나타낸다.

 

주요 유통 채널로는 Lulu Hypermarket, HyperMax, Spar, Sultan Center, Nesto 등이 있으며, 이들 대형 유통망이 시장 접근의 핵심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관세 및 부가가치세

 

HS Code 190230100000에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가 각각 5% 부과된다.

 

인증

 

오만으로 수출되는 라면을 포함한 가공식품은 걸프 표준인 GSO(Gulf Standards Organization)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오만 식품안전품질센터(FSQC)는 모든 수입 식품에 대해 실험실 분석과 규격 검증을 포함한 엄격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표준 적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다.

 

또한 202511일부터는 현지 생산 제품을 포함해 오만 내 유통되는 모든 식품의 FSQC 사전 등록이 의무화되었다. 육류를 제외한 식품의 경우 할랄 인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이슬람 율법에 위배되는 성분(할랄 육류, 특정 동물성 성분, 알코올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한다.

 

라벨 규정

 

오만 내 유통되는 라면 제품의 라벨은 GSO 9/2022 기준을 적용받으며, 아랍어 또는 영어-아랍어 병기 형태로 표기해야 한다. 필수 기재 사항에는 제품명 및 브랜드명, 제조일 및 유통기한, 원산지, 제조업체 정보, 순중량(미터법), 원재료 목록(중요도 순)이 포함된다. 특히 지방, 오일, 젤라틴 등 특정 성분은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할랄, 유기농, 기능성 관련 문구 및 로고는 원칙적으로 제한되나, 관련 인증을 확보하고 GSO 별도 규정을 충족했다면 사용이 가능하다. (할랄: GSO 2055-1, 유기농: GSO 2484 ) 반면 ISO 9001과 같은 품질경영 인증 관련 표기는 제품 라벨에 표시할 수 없다.

 

유통기한은 지워지지 않는 방식(인쇄, 각인, 양각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 수입 제품의 경우 아랍어 보조 라벨 부착은 허용되지만 기존 라벨의 제조일 및 유통기한 정보를 변경하거나 별도로 덧붙이는 것은 금지된다. 또한 라벨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재질을 사용해 부착되어야 한다.

 

<오만 라면 라벨 예시>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f34000b.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24pixel, 세로 4032pixel

[자료: 무스카트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오만 라면 시장은 수입 의존 구조와 제한된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유통·인증·소비 트렌드 측면에서 명확한 진입 방향성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통 구조가 대형 하이퍼마켓과 현지 에이전트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초기 시장 진입 시에는 직접 판매보다 검증된 현지 파트너를 통한 접근이 효율적이다. UAE 중앙조달 시스템을 통한 재유입 구조도 일반적인 만큼, 단일 국가 기준의 수출 전략보다는 GCC 권역을 고려한 광역 유통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인증 및 규제 측면에서는 GSO 기준과 식품안전품질센터(FSQC) 사전 등록이 필수 절차로 자리 잡으면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성분 관리와 인증 요건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할랄 인증은 법적 의무는 아니나 시장 신뢰 확보와 유통 확대를 위해 사실상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인증 확보 여부가 제품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오만은 일부 비무슬림 대상으로만 돼지고기 제품 유통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등 타 GCC 국가 대비 비교적 개방적인 측면도 존재하나, 일반 소비자 대상 식품 유통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식품에 의무로 표기되는 동일 시설 내 제조문구에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문구가 포함될 시 실제 성분과 무관하게 통관 또는 유통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어, 수출용 전용 패키지 설계가 요구된다.

 

아울러 오만 정부와 소비자는 식품 안전 이슈에 매우 민감하여, 해외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도 국내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2023년 일부 해외에서 판매되는 라면 제품의 에틸렌옥사이드 검출 이슈 당시, 오만 당국은 해당 제품의 자국 내 유통 사실과 관계없이 유사 제품군 대상 전수 점검을 시행한다는 공식 성명을 냈을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와 리스크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시장 경쟁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기존 브랜드와의 직접 경쟁보다는, 한국 라면이 보유한 브랜드 이미지와 트렌드성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K-콘텐츠 확산으로 형성된 매운 라면에 대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되, 현지 소비자의 기호와 가격 민감도를 반영한 제품 구성과 포지셔닝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오만 농수산수자원부, GSO, 오만 경찰청, 오만 보건부, CIA, Al Khaleej Grand Food Noodles,현지 언론(Oman Observer, Muscat Daily),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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