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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스크림 시장, 6년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한국산 수입 3배 급증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야마자키메구미
- 2026-05-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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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겨울 아이스크림 문화 정착·프리미엄 소비 확대, 일본 아이스크림 시장의 새 성장 동력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량 전년 대비 3배 급증, 한류 열풍 타고 일 오프라인 유통망 진입 가속화
일본아이스크림협회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제조사 출하 기준 아이스크림 판매액은 6451억 엔으로 지난해보다 6.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 물량도 93만5916kL로 전년 대비 3.1% 증가해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식품산업신문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 성장해 6500억 엔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총무성 통계국의 가계조사(2인 이상 가구 기준)에서도 2025년 아이스크림 연간 지출액이 1만3044엔을 기록해 6년 연속 1만 엔을 돌파했다. 아이스크림 관련 지출 증가율(106.1%)은 식료품 전체 증가율(105.5%)을 웃돌았으며, 식료품비 중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도 1.15%로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아이스크림 판매금액 추이>

[자료: 일본아이스크림협회, 나고야무역관 정리]
<일본 아이스크림 및 식료품비 연간 지출액 추이>
연도
아이스크림 연간 지출액
식료비 연간 지출 금액
금액(엔)
전년 대비 증감률(%)
금액(엔)
전년 대비 증감률(%)
아이스크림의 구성비율(%)
2016
8,908
102.3
947,618
101.1
0.94
2017
9,047
101.6
946,438
99.9
0.96
2018
9,670
106.9
952,170
100.6
1.02
2019
9,701
100.3
965,536
101.4
1.00
2020
10,113
104.2
962,373
99.7
1.05
2021
10,148
100.3
952,812
99.0
1.07
2022
10,847
106.9
982,661
103.1
1.10
2023
11,580
106.8
1,038,653
105.7
1.11
2024
12,295
106.2
1,079,228
103.9
1.14
2025
13,044
106.1
1,138,736
105.5
1.15
[자료: 일본 총무성 통계국, 나고야무역관 정리]
시장 성장을 이끄는 3가지 트렌드
1. 폭염이 만든 '소비 시즌 장기화'
최근 일본에서는 여름철 고온 현상이 심화되면서 아이스크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일본의 평균기온은 기준치(1991~2020년 30년 평균) 대비 1.23℃ 상승해, 통계 집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25년 6~8월 아이스크림 총 지출금액은 5183엔으로 전년(4719엔)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소비 시즌이 길어지는 점이 눈에 띈다. 월간 아이스크림 지출금액이 1000엔을 넘는 기간이 기존보다 확대돼, 최근에는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고온 현상에 따라 아이스크림 소비가 점차 비수기 없이 연중 이어지는 추세임을 시사한다.
<일본 아이스크림 월별 지출액 추이>

[자료: 일본 아이스크림 협회, 나고야무역관 정리]
2. ‘겨울 아이스크림’ 문화와 스몰 럭셔리 소비
예전에는 ‘아이스크림=여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일본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 가계조사 결과, 겨울철 아이스크림 지출금액은 10년 전에 비해 약 150% 증가했다.
편의점의 오픈형 쇼케이스 도입과 진열 방식 개선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제품 접근성이 높아져, ‘겨울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 역시 확립됐다. 또한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 겨울 이벤트에 맞춰 한정 프리미엄 상품과 계절 한정 메뉴가 출시되면서, “이 시기만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라는 키워드로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성장으로도 나타난다. Häagen-Dazs는 2025년 매출 556억 엔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과 함께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들도 프리미엄·체험형 트렌드로 진화 중이다. 롯데의 ‘유키미 다이후쿠’는 쫄깃한 찹쌀떡 식감에 바삭함을 더한 신제품(유키미 다이후쿠 초코 사쿠사쿠)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했으며, 모리나가 ‘초코 모나카 점보’는 연간 2억 개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모리나가 유업의 ‘피노’, 메이지의 ‘엑셀 슈퍼컵’ 등은 독특한 식감이나 대용량 가성비를 앞세워 오랜 시간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제품은 ‘식감’, ‘콘셉트’, ‘한정성’ 등 다양한 요소를 강조하며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아이스크림 스테디셀러 제품>
회사명
사진
롯데

유키미 다이후쿠
모리나가 제과

초코 모나카 점보
모리나가 유업

피노
메이지

메이지 엑셀 슈퍼컵 바닐라
[자료: 각 사 홈페이지]
3. ‘아시아 감성’과 디저트 크로스오버 신제품
2026년 봄 출시된 신제품들은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롯데는 10년 만의 신브랜드 ‘아시아에 코이시테(아시아에 반하다)’를 내놓으며, 흑당 우롱 밀크티, 행인두부, 자스민 밀크티 등 아시아 여행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리나가 ‘PARM 복숭아&얼그레이’, 메이지 ‘에셀 슈퍼컵 블루베리 레어치즈’ 등도 카페 디저트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형태로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바닐라·초콜릿 등 전통적인 맛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SNS 공유 가치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변화를 반영한다.
<2026년 봄에 주목받는 최신 아이스크림>
회사명
제품명
롯데

아시아에 코이시테(아시아에 반하다)
모리나가 제과

마미레 <카라멜 푸딩>
모리나가 유업

PARM 복숭아 & 얼그레이
메이지

메이지 엑셀 슈퍼컵 블루베리 레어 치즈
[자료: 각사 홈페이지]
일본 아이스크림 수출입 동향
일본 아이스크림 협회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크림류 수출입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2025년 물량 기준 전년 대비 115.6%, 금액 기준 119.9% 증가했다. 수입 역시 물량 121.5%, 금액 140.1%로 크게 늘었다.
수출의 60% 이상은 대만, 홍콩, 미국, 중국 등 4개국이 차지하며,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동반 확대되어,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75%를 점유했다. 수출 대상국은 44개국으로 늘어났다. 수입에서는 그간 60% 이상을 차지하던 뉴질랜드 비중이 감소하고,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이 전년 대비 315.7% 급증해 2위로 올라선 점이 두드러진 변화다.
<2025년 일본 국가별 아이스크림 수출 실적>
순번
국가/지역
수량(ton)
전년 대비 증감률(%)
구성비(%)
1
대만
3744
110.1
30.3
2
홍콩
1620
111.2
13.1
3
미국
1245
122.8
10.1
4
중국
1126
108.0
9.1
5
싱가포르
664
90.0
5.4
6
호주
610
168.0
4.9
7
뉴질랜드
605
308.1
4.9
8
태국
596
117.3
4.8
9
한국
423
151.8
3.4
10
말레이시아
410
89.2
3.3
<2025년 일본 국가별 아이스크림 수입 실적>
순번
국가/지역
수량(ton)
전년 대비 증감률(%)
구성비(%)
1
뉴질랜드
3432
78.6
39.4
2
한국
1735
315.7
19.9
3
이탈리아
1278
164.4
14.7
4
벨기에
713
103.2
8.2
5
중국
553
—
6.4
6
브라질
412
271.6
4.7
7
호주
178
74.7
2.0
8
대만
112
81.0
1.3
9
태국
82
248.3
0.9
10
미국
50
55.3
0.6
[자료: 일본 아이스크림 협회, 나고야무역관 정리]
일본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제품
최근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SNS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트 티라미수, 떠먹는 요거트볼, 메롱바 등 독특한 비주얼과 콘셉트가 돋보이는 제품들이 세븐일레븐, 이온 등 일본 주요 유통망에서 적극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나고야시에서 한국 식품을 취급하는 N사 관계자 역시 KOTRA 나고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한국 디저트 관련 유통사로부터 지속적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요아정이 나고야에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한국 아이스크림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내 판매 중인 한국 아이스크림>
제품명
사진
하트 티라미수

떠먹는 요거트볼

메롱바

[자료: 세븐일레븐 및 이온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일본 아이스크림 시장은 더 이상 ‘여름 한철 간식’에 머무르지 않고 있으며, 6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 배경으로는 폭염 기간의 연장에 따른 소비 시즌 확대, 프리미엄 제품 및 SNS에서 화제가 되는 상품의 수요 증가 등이 언급된다. 단순한 더위 해소를 넘어 ‘계절 한정’, ‘특색 있는 식감’, ‘카페 디저트와의 결합’ 등 새로운 소비 경험이 주요 구매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일본 아이스크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첫째, 떡이나 빙수 등 한국형 디저트 요소를 접목한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둘째, SNS에서 화제를 모을 수 있는 비주얼 중심의 마케팅 전략 도입, 셋째, 편의점 한정 프리미엄 및 소용량 제품군 구성 등 시장 현실에 맞춘 진출 방안 마련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한류 콘텐츠 확산과 K-디저트에 대한 현지 선호 트렌드가 확대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일본 아이스크림 시장 내 영향력 강화와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일본아이스크림협회, 일본 총무성 통계국, 식품산업신문사, 각 회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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