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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간사이 물류전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6-04-16
  • 출처 : KOTRA

2026년 4월 8일부터 3일간 서일본을 대표하는 물류전문 전시회 제 7회 간사이 물류전 개최

고령화와 인력부족 등 물류업계의 문제 속 포장설비, 솔루션 등 과거 최대 420개사가 참가

인구 감소 속에도 확대되는 일본 물류시장, 과제는 일손부족

전시회 스케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7회 간사이 물류전

KANSAI LOGIX 2026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6. 04.08.() ~ 10.() (3일간)

홈 페 이 지

https://www.kansai-logix.com/

개최 주기

1년에 1

 

간사이 물류전 사무국

개최규모

참가기업 : 420개사 1,379부스(2025: 405개사 1,289부스)

 참관객 수: 24,891(2025: 26,270)

전시회 구성

<4호관> 팔레트·컨테이너/보관 장비, 포장·포장재, 물류 업무 지원

<5호관> AI·IoT/정보 시스템·소프트웨어

<6호관 A> 이송/분류/피킹, 산업용·운반 차량/관련 장비

<6호관 B> 보관·수송·3PL, 이송/분류/피킹, 물류 시설·부동산/건설/지자체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서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물류 업계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간사이 물류전이 4월 8일부터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보다 14개사 90부스가 늘어난 420개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다. 참관객 수는 전년 대비 1379명 감소한 2만4891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이는 행사 기간 중 내린 비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전시 기간에는 총 96개의 세미나가 진행되어 풍성한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되었다. 특히 2020년 4월부터 시행된 개정 화물자동차운송사업법의 주요 운용 포인트와 2030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와 더불어 핵심 성과 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들이 소개되며 물류 효율화를 고민하는 참관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였다.

 

일본 물류업계가 안고 있는 ‘2030년 문제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물류업계의 운전기사 및 창고 인력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트럭 운전기사는 전 산업 평균에 비해 20대 이하 청년층의 비중이 낮은 반면, 50세에서 64세 사이의 중년층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의 약 10%에 달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은퇴하는 2030년경에는 인력 부족 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성의 추산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체 수송 능력의 약 34%인 9억 량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2024년 기준 약 86만 명 수준인 트럭 운전기사는 2030년에 이르면 20만 명에서 30만 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운전 학원을 설립하여 외국인 운전기사를 직접 육성하고 채용하는 기업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화물 운송업 연령구성(2024년도)>

*연도는 4월부터 다음해 3월말 기준

[자료: 국도교통성, Canon MJ, KOTRA오사카무역관]

 

물류업계를 돕는 물류 로봇

 

로봇 도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소기업의 도입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자동화 설비나 로봇 도입 사실을 대외적으로 홍보하여 인력 채용에 활용하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는 반송 로봇을 비롯하여 피킹 및 분류를 돕는 어시스트 로봇 등 다양한 기종이 보급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관련 기술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특히 해외 기업의 일본 법인이나 수입 대리점, 그리고 해외 업체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로봇을 전시한 일본 기업이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일본산 제품보다는 해외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물류 로보틱스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357억 엔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246.4% 성장한 1238억 엔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서 로봇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류 로보틱스 시장 규모 추이>

(단위 : 백만 엔)

 

2023년도

2024년도

2025년도

2026년도

2030년도

시장 규모

35,740

40,430

53,070

62,820

123,800

*2025년 이후는 예측치

*사업자 매출액 기준(로봇본체+시스템료)

*대상 로봇: AGF, 로봇 자동 창고, PA-AMR, 반송용 AGV, 구분 로봇, 피킹 로봇, 팔레타이즈 로봇 외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관련 출전 기업 예시>

이미지

개요

ㅇ기업명: rapyuta robotics

URL: https://www.rapyuta-robotics.com

ㅇ전시 내용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발 벤처기업.

인공지능 제어가 가능한 자동 창고, 피킹 보행 시간을 줄이는 피킹 어시스트 로봇(PA-AMR) 전시

ㅇ기업명: Fujitex

URL: https://fjtex.co.jp/

ㅇ전시 내용

유럽 기업과 공동 개발한 대차 견인 솔루션(개발 단계)

제그웨이처럼 체중이동으로 직감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전동식으로 최대 30km 주행, 최대 500kg 화물 견인 가능

ㅇ기업명: Aiten Japan Smart Robot

URL: https://www.aitenrobot.com/

ㅇ전시 내용

중국 기업의 일본 법인. 2025년 나고야에 일본 법인과 쇼룸을 설립. 자율 주행 이송 로봇(AMR)이나 무인 지게차(AGF)의 확대 판매를 위해 참가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기업 인터뷰

 

ㅇ 참가기업 W(운반기기 제조/일본기업)

Q1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운반 기기의 특징과 강점은 무엇인가.

A1. 물류 창고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동 어시스트 방식의 캐치 팔레트 트럭을 비롯하여 팔레트와 대차 등 다양한 운반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무게가 가볍고 기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특히 핵심이 되는 유압 기술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자신감을 보유하고 있다.

Q2해외 제품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가.

A2. 한국 제품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다.

Q3. 물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3. 일본 내수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일본 기업이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기회 또한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일본 기업의 해외 현지 공장과 물류 창고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Q4. 중동 정세로 물류업계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

A4.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이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최근에는 원가 20% 인상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필요한 시기에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수급 불균형 문제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

 

ㅇ참가기업 D(전동 지게차 외/한국기업 일본법인)

Q1이번에 전시된 전동 지게차는 일본 기업의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 일본 고객들의 반응은 어떠하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일본 지게차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가.

A1. 일본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색상 덕분에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디자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자주 듣고 있다. 일본 시장은 아직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만, 최근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전기 지게차 도입이 시작되는 추세이다. 당사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압도적인 가격 우위에 있다. 현재 일본 브랜드 제품은 당사 제품보다 1.5배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비용 절감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Q2. 현재 일본 내에서의 사업 전개 상황은 어떠한가.

A2일본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시장인 데다, 이미 납축전지 지게차를 기반으로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 많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업 관련 대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는 등 구체적인 실적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ㅇ 참가기업 H(운반기 외/한국기업)

Q1이번 오사카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1. 도쿄 물류 전시회는 참가 기업의 절반가량이 물류 로봇이나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오사카 전시회는 해당 분야의 비중이 20~30%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차나 팔레트와 같은 기존 운반 기기 분야에서 시장을 개척할 여지가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하였다.

Q2일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며 느낀 한국 시장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2일본 시장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 만족하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주저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당사의 제품을 경험한 고객들은 편의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상당한 장벽이 존재한다. 또한 시장 영향력이 큰 유통사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전개가 어렵다는 점이 한국 시장과는 다른 부분이다.

Q3. 일본 시장 진출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3. 일본 기업의 제품에는 없는 독보적인 특징을 하나 이상 갖추어야 한다. 기능이 비슷하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일본 시장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시회 참가와 같은 마케팅 활동이 즉각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년간 꾸준히 영업 활동을 지속해야 비로소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 번 신뢰 관계를 형성하여 거래를 시작하면 장기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성과가 나올 때까지 버티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ㅇ 참가기업 F(물류 로봇, 공조기기 외/일본 유통사)

Q1물류 로봇과 공조 기기, 소모품 등을 폭넓게 취급하고 있는데, 현재 일본 물류 시장이 호황이라고 판단하는가.

A1.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물류 시장 또한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일손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향후 소비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 고객 중에는 거대한 창고에서 근무하며 하루에 3만 보 이상을 걷는 직원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로봇 도입을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이직률이 높다는 점도 현장의 고충이다. 로봇 도입에 관심을 두는 기업은 많으나 실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을 도입했을 때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투자가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고객이 비용 대비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동종 업계의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

Q2.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귀사의 사업 운영에도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A2. 요한 시기에 제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거래처와의 관계나 신뢰 형성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재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벌써 출하 제한 조치가 검토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면서, 특히 톤백이나 재활용 팔레트와 같은 석유 화학 관련 제품은 재고가 소진되거나 입고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는 향후 필요한 물량을 미리 파악하여 알려달라고 요청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시사점


현재 일본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물류 업계는 타 산업에 비해 운전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은퇴가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운전기사를 직접 육성하여 채용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운전자 채용 시 발생하는 언어 장벽과 안전 의식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전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해 주는 장치나 관련 서비스 도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정세의 불안정은 원자재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 전시 참가 기업 중에는 이미 원자재 가격을 20%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곳도 있었으며, 다가오는 7월에는 디젤 트럭 운행의 필수 품목인 요소수 가격 인상까지 우려되고 있어 물류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은 물류 로봇의 경우 시장의 기대치는 높으나, 높은 도입 비용으로 인해 단기간에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고객에게 비용 대비 효과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요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는 참가 기업들의 목소리가 확인되었다.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기업 담당자는 한국 기업이 일본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는 일본 제품이 갖지 못한 차별화된 강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또한 일본 시장 특성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차기 행사인 제8회 간사이 물류전은 2027년 4월 14일부터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국토교통성, 야노경제연구소, KOTRA오사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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