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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식품 전시회 PRODEXPO 2026에서 보는 K-푸드 수출 기회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6-02-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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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건강식 중심으로 재편되는 러시아 식품 시장, 아시아 트렌드 확산
현지 파트너십 구축 필수, 프리미엄·가성비 동시에 공략해야
참가기업 심층 인터뷰 통해 국가·품목별 동향 및 진출전략 파악
PRODEXPO 2026 개요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러시아 모스크바 식품 전시회 (PRODEXPO 2026)
개최기간
2026년 2월 9일(월)~12일(목), 4일간
개최장소
모스크바 크로쿠스 전시장(Crocus Expo)
홈페이지
참가기업 수
37개국 2000개사 이상, 120개 유통망
방문객 수
7만명 이상
품목
육류, 가금류, 해산물, 유제품, 디저트, 냉동 제품, 간편식,
농산물, 조미료, 제과·제빵, 음료, 주류, 담배, 건강식품,
식품 산업 기자재 등 식품 종합
주최기관
엑스포센터(Expocentre)
[자료: PRODEXPO 2026 홈페이지]
러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인 제33회 PRODEXPO가 지난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모스크바 크로쿠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식음료 제품은 물론, 식품 포장 기술과 산업 설비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러시아 식품 산업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러시아 식품 시장에서 핵심 분야로 부상한 즉석식품(Ready-to-eat) 산업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즉석식품 시장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시회 현장에서도 즉석식품과 반조리 식품(밀키트)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는 총 37개국에서 약 2014개사가 참가하였고, 이 중 러시아 기업이 1471개사, 해외 기업이 543개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45개사), 벨라루스(86개사), 튀르키예(71개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키르기스스탄 등 인접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한국에서는 총 25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K-푸드 수출기업 12개사와 딸기 통합조직이 신선과일, 인삼제품, 냉동김밥, 간편식 등을 선보였다. 한국을 포함한 브라질, 중국, 이란 등 13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하였으며, 러시아 내에서도 칼리닌그라드부터 극동 지역까지 48개 지역이 공동관 형태로 참여했다.
유럽 국가들의 참여는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르비아(22개사)와 헝가리(9개사), 현지 선호도가 높은 이탈리아(11개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3개사 수준에 그쳤다. 한편, 멕시코와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현재 참가 규모는 크지 않으나, 데킬라, 견과류, 카카오 등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된 전시회 컨퍼런스에서는 옴니채널 유통 전략, 규제 환경 변화, 소비 트렌드 등 러시아 식품 산업의 주요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시장 분석을 비롯해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 방안, FMCG 산업 발전 전략, 의무 라벨링 제도(체스니 즈낙) 대응 솔루션, 자체 상표(PB) 개발 전략 등 실무에 직결되는 주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연사로는 러시아 상공회의소의 엘레나 디보바 부회장이 참석해 이커머스 분야의 규제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으며, 농업부 막심 보로보이 차관은 유전학 및 육종 연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업통상부 니키타 쿠즈네초프 국장은 구매 물량을 줄이는 대신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지속가능한 소비 모델로의 전환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농산업정책국의 나이라 카라페티안 국장과 러시아 식품수출지원기관 Agroexport의 일리야 일류신 대표 등 주요 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러시아 식품 산업의 중장기 대응 전략과 수출 확대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모스크바무역관]
시장 트렌드
첫째,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전 카테고리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과 원재료 구성을 더욱 꼼꼼히 확인하는 추세이며, 이는 주류 및 유제품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맥주 시장 내 무알코올 제품 비중 확대와 와인 판매 증가가 대표적 사례다.
특히 락토프리 및 식물성 대체 유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5년 락토프리 제품은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5%, 온라인 매출은 80.8%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식물성 대체 유제품 역시 오프라인 16.3%, 온라인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단백질 강화 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전체 시장 일부 품목의 판매가 둔화되는 가운데, 단백질 함유 제과류는 28.1%, 유제품은 93.1%, 아이스크림은 3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건강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소비층이 있으며, 향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식물성 대체 식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즉석식품 산업은 이미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세부 품목에서는 소비가 정체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스낵, 유제품 음료,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아울러 곡물 가공, 원예, 특수 사료 등 일부 분야에서는 현지 생산이 수입품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어 틈새 진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통 채널 다변화 역시 중요한 변화 요인이다. 온라인 및 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시장이 일반 소매 유통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즉석식품이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셋째, 러시아 식품 시장에서 아시아 트렌드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권 제품 또는 아시아풍 맛을 반영한 식품의 판매 증가율은 동일 카테고리 평균 대비 3~5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2025년 상반기 러시아 전통 만두인 펠메니의 판매 증가율이 2.5%에 그친 반면, 아시아식 만두 제품은 15.1% 성장했다. 아이스크림 시장 역시 전체 시장이 5.8% 증가하는 동안 아시아 아이스크림 제품은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시아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기업 인터뷰
KOTRA 모스크바무역관에서는 PRODEXPO 2026에 참가한 △러시아 아이스크림 수입업체, △일본 식품·생활용품 수출업체, △중국 식품 수출업체 인터뷰를 통해 시장 동향과 해당 기업의 전략을 살펴봤다.
1. TD Anri
<참가기업 정보-1>
부스 사진

업체명

TD Anri LLC
국적
러시아
주요 품목
아이스크림
[자료: 기업 웹사이트, KOTRA 모스크바무역관]
Q1.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 TD Anri는 러시아 극동 지역을 기반으로 한국 아이스크림을 대규모로 수입·유통하는 기업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 거점을 두고 연해주 및 하바롭스크주 전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모스크바 전담 부서와 노보시비르스크 창고를 통해 러시아 서부 지역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Pyaterochka, Perekrestok, Lenta, Magnit, Auchan 등 러시아 주요 대형 유통망과 일반 소매점에서 저희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2. 러시아 시장에서 활동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A2. 저희 회사는 200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러시아 제조사의 천연 냉동식품과 채소 유통에 집중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은 2010년경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2016년 한국 주요 제조사들과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현재는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 롯데제과, 위드미(現 이마트24), 라벨리 등 한국 대표 브랜드 제품을 러시아 전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Q3. 러-우 사태 이후 사업 환경에 변화가 있었나요?
A3. 2022년 이후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입 및 유통 과정에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결제 절차가 복잡해지고 물류비와 금융 수수료 등 부대 비용이 증가하면서 최종 판매 가격이 상승하는 부담이 발생했습니다. 제품 자체의 가격이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유통 구조상의 비용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4. 러시아 소비자에 맞춘 가격 전략은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가요?
A4. 저희는 가성비 중심의 중간 가격대 제품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Richmond 제품은 프리미엄군에 해당합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격 장벽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이 본래 고가 전략을 지향한 것은 아니지만,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현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의도치 않게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된 측면이 있습니다.
Q5. 러시아 소비자들은 어떤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선호할까요?
A5. 현재 취급 품목은 100여 종이 넘으며, 이 중 약 절반이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인기 상품입니다. 매장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제품 구성은 달라지지만, 대중적인 인기 제품과 함께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니치 제품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매장 특성에 맞춘 적절한 제품 구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Q6. 러시아에 새로운 한국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6. 저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한국 제품을 러시아 시장에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냉동 볶음밥과 같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수입 단가가 현지 시장가격에 비해 높을 경우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만두 제품 역시 맛과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러시아 대형 유통망이 요구하는 엄격한 유통기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Q7. 한국 기업이 러시아 시장 진출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7.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시장은 구조와 유통 환경이 독특하기 때문에 아시아 제품 유통 경험이 풍부하고 현지 사정에 밝은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한국식 비즈니스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현지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를 쌓아간다면 러시아 시장은 충분히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합니다.
2. MICHINOKU COMPANY
<참가기업 정보-2>
부스 사진

업체명

MICHINOKU COMPANY LTD
국적
일본
주요 품목
일본산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자료: 기업 홈페이지, KOTRA 모스크바무역관]
Q1.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 MICHINOKU COMPANY는 일본산 식음료, 신선 과일, 쌀, 냉동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화장품까지 폭넓은 품목을 취급하는 무역 기업입니다. 현재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는 일본 제품 전문 매장 두 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현지에 자체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 패턴에 맞춘 PB 제품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Q2. 러-우 사태 이후 사업 환경에 변화가 있었나요?
A2. 저희는 2014년부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취급 품목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2022년 이후에도 식품과 생활용품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의지도 크게 위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사태의 조속한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Q3. 러시아에 공급되는 일본 제품의 가격대는 어떤가요?
A3. 일본 제품은 러시아 시장에서 주로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zbuka Vkusa, Metro 등 고급 유통 체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Diksi, Pyaterochka와 같은 대형 할인 체인에는 진입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다만 지역별 차이는 존재합니다. 극동 지역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 가격 저항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모스크바 등 대도시 소비자들은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최근에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Q4. 협력 중인 일본 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과 협업 시 중점 요소는 무엇인가요?
A4. 현재 주력 수출 품목은 식품 잡화류이며, 특히 극동 지역에서는 일본산 쌀과 소스류의 수요가 꾸준합니다. 일본 기업과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단기 매출 확대보다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는 점입니다.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하다 보니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이 많아, 대용량 구매 후 장기간 보관을 선호하는 러시아 소비 습관과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조 공정을 러시아 시장에만 맞춰 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저희는 일본 내 자체 제조 설비를 활용해 현지 소비 특성에 맞춘 PB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3. COMFORTLY FOOD
<참가기업 정보-3>
부스 사진

업체명

COMFORTLY FOOD
국적
중국
주요 품목
해산물, 냉동 튀김식품
[자료: 기업 홈페이지, KOTRA 모스크바무역관]
Q1.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 Comfortly Food는 2003년에 설립된 중국 식품 제조 기업입니다. 튀김옷을 입힌 냉동 채소·과일 및 해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양파링, 자색 고구마 칩, 오징어링, 생선 필렛 등이 주요 품목입니다. 자체 브랜드 ‘BABYSTAR’를 통해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타깃은 호레카(HoReCa) 시장으로, 버거킹, 피자헛, 파파존스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소매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장에는 약 3년 전부터 진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러-우 사태 이후 사업 환경에 변화가 있었나요?
A2. 저희는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2022년 초의 직접적인 충격은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SWIFT 차단 등으로 결제 절차가 복잡해졌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시장 개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는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새로운 유통 기회를 발굴하며 점진적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Q3. 귀사 제품의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요?
A3. 저희는 대부분의 중국 제품들과 동일하게 대중 시장(Mass-market)을 지향합니다. 최저가 전략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와 안정적인 품질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자튀김, 치즈스틱, 양파링, 생선 필렛 등 다양한 품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Q4. 러시아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4. 시장 조사를 통해 유사한 제품의 공급이 아직 충분하지 않고, 해당 품목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양파링 제품은 현지 기업 Miratorg의 제품이 거의 유일합니다. 저희는 해외에서 이미 협력 관계를 구축한 외식 체인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러시아 현지 대형 소매 체인으로의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PRODEXPO 2026 현장뿐 아니라 X5 Group, O’Key, Magnit 등 주요 유통망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시사점
PRODEXPO 2026 참가기업의 인터뷰를 종합하면 해외 기업, 특히 한국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핵심 요소가 도출된다.
첫째,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러시아 시장은 제품별 인증, 의무 라벨링(체스니 즈낙), 유통기한 잔여일 기준 등 제도적 요건이 많은 시장이다. 따라서 아시아 제품 취급 경험이 있고, 라벨링·통관 절차·대형 체인 입점 요건을 숙지한 파트너와 협력해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규 제품일수록 단기 수익에 집중하기보다는, 규제 준수와 유통 안정성을 전제로 장기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건강식·간편식 선호라는 소비 트렌드를 제품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러시아 소비자들은 조리 편의성을 중시하면서도 고단백, 저당, 무첨가 등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히 ‘편리한 제품’이 아니라 건강성과 성분 투명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경기 둔화에 따라 러시아 소비자는 지출을 절감하면서도 품질은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과시적 소비보다는 구매량을 줄이되 품질을 중시하는 합리적 소비 모델로 전환하고 있어, 가격 대비 가치(가성비)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PRODEXPO 홈페이지, 1Prime, Milknews.ru, Fontanka, Kommersant, Ria Novosti, RBC, KOTRA 모스크바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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