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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불가리아 AI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진경원
  • 2026-01-02
  • 출처 : KOTRA

불가리아, 축적된 IT 인적자원과 AI 전략을 바탕으로 AI 개발과 적용이 동시에 가능한 협력형 시장으로 부상

인구 감소와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제약 속에서 에너지·헬스케어·제조업 중심으로 실용형 AI 수요 확대 중

최근 불가리아 혁신성장부 고위관계자는 한국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직접 표명

산업 특성


① 산업 개요


불가리아의 AI 산업 성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새롭게 형성된 현상이라기보다, 사회주의 시기부터 축적돼 온 IT 역량과 인적자산이 자연스럽게 확장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불가리아는 냉전 시기 동구권 경제 협력체제였던 COMECON(경제상호원조회의) 체제하에서 전자·전산 분야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 국가 중 하나였다. COMECON 체제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산업을 분업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불가리아는 컴퓨터 하드웨어 조립, 소프트웨어 개발, 수학 및 공학 교육 분야를 담당하며, 동구권 전체의 디지털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1970~80년대 불가리아는 자국산 컴퓨터 생산과 대규모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동유럽의 IT 허브’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시기에 형성된 수학 중심의 교육 체계와 알고리즘 설계 역량은 오늘날 불가리아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토대가 되고 있다.


<COMECON 40주년 기념 홍보 포스터>

Why did Stalin set up Cominform and Comecon? – Mr Lupton History

[자료: International Poster]


② 최신기술 동향 및 주요 이슈


구체적인 AI 관련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불가리아가 국가 차원에서 AI·고성능컴퓨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BRAIN++ 프로젝트가 있다. BRAIN++는 불가리아 내 연구 기관과 대학, 산업계를 연결하는 AI 및 슈퍼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으로 기능한다.


BRAIN++는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로 이뤄진다. 하나는 Discoverer++라 불리는 차세대 인공지능 최적화 슈퍼컴퓨터로, 대규모 AI 작업(예: 생성형 모델 훈련, 로보틱스·위성 관측 AI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연산 능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AI 팩토리 허브로, 정부 기관,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이 AI 도입·실증·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기능을 갖춘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BRAIN++ 팩토리는 EuroHPC JU(유럽 고성능 컴퓨팅 합작 기관)가 선정한 6개 신규 AI 인프라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기존 7개의 AI 팩토리와 더불어 유럽 전역의 AI 연구·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된다.


EU 공동재원 및 불가리아 정부 재원이 투입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9000만 유로 규모의 사업으로, 불가리아 컴퓨터 과학 및 AI 연구소인 INSAIT(Institute for Computer Science,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echnology), 국가 주도형 과학기술 단지인 소피아 테크파크(Sofia Tech Park) 등 다양한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다.


현지 언론은 BRAIN++가 중국의 Deepseek와 비슷한 수준의 데이터 리소스를 갖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③ 주요 기업 현황


불가리아의 AI 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독점 구조라기보다는, 글로벌 IT 기업의 개발 거점과 현지 유력 IT 기업·스타트업이 혼재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AI를 실제 비즈니스와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별로는 의료, 금융, 제조, 공공행정 분야에서 AI 기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SAP는 불가리아 소피아를 핵심 연구·개발 거점 중 하나로 활용하며,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는 AI 및 머신러닝 기능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 개발 인력은 재무·공급망·인사 관리 등 SAP의 핵심 솔루션에 적용되는 예측 분석, 자동화 의사결정,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도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IBM은 불가리아 내에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 인력을 운영하며, 글로벌 AI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현지 팀은 자연어 처리, 데이터 마이닝, 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 기업용 AI 활용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ScaleFocus는 금융, 통신,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히 머신러닝을 활용한 수요 예측, 고객 행동 분석, 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Chaos Group은 글로벌 3D 렌더링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불가리아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와 고급 알고리즘을 핵심 기술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이미지 노이즈 제거, 렌더링 자동 최적화 등 과정에 AI 기반 계산 기법을 적용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사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진출 한 바가 있다.


Musala Soft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조와 물류 분야에서는 예지보전(설비 고장 예측), 금융 분야에서는 이상 거래 탐지와 리스크 분석을 위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④ 주요 기관 및 연구원


기업 부문과 더불어 불가리아의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은 연구·교육·국가 전략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과 학술 조직이다. 이들 기관은 단기적인 상업 성과보다는, 불가리아가 중장기적으로 AI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재 양성, 기초 연구, 국제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INSAIT (Institute for Computer Science,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echnology)


불가리아 AI 연구 생태계의 핵심 기관인 INSAIT는 단순한 국내 연구소를 넘어,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된 전략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소피아대학교, 불가리아 정부, ETH Zurich(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및 EPFL(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와  공동설립된 INSAIT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그 대표적 성과 중 하나가 Google과의 협력 관계 구축이다. Google은 INSAIT의 연구 파트너로 참여해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핵심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불가리아 내 연구진이 글로벌 AI 연구 최전선과 동일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NSAIT 홍보 이미지>

Leading AI and technology center launched in Bulgaria - Invest PlovdivINSAIT Campus | INSAIT

[자료: INSAIT 홈페이지]


이러한 연구 역량은 불가리아어 기반 생성형 AI 모델인 BG GPT 개발로도 구체화되고 있다. BG GPT는 불가리아어의 문법적 특성과 어휘, 행정·언론·공공 문서 구조를 반영해 학습된 대규모 언어모델로, 글로벌 AI 모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수 언어 영역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1월에 시범 출시한 BG GPT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향후 공공행정 자동화, 교육, 법률·행정 문서 처리, 의료·공공 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EU 회원국으로서 다언어·디지털 행정을 추진해야 하는 불가리아 입장에서는, 자국 언어에 최적화된 AI 모델 확보가 "디지털 주권"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 점에서 BG GPT는 불가리아 AI 정책과 연구 전략이 실제 사회·행정 수요와 연결되는 대표 사례로 볼 수 있다.


<불가리아어 기반 생성형 AI 모델, BG GPT>

[자료: BG GPT 웹사이트]


2) 불가리아 혁신성장부 (Ministry of Innovation and Growth of Bulgaria)


불가리아 혁신성장부는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혁신 기업 육성·연구개발 지원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AI, 빅데이터, 고성능컴퓨팅 등 기술 분야에서 EU 구조기금과 회복기금(RRF)을 활용한 투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연구기관과 기업이 실제로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혁신성장부는 INSAIT, 대학, 민간 I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 스타트업 지원을 연계하는 정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3) 불가리아과학원(Bulgarian Academy of Sciences, BAS)


1869년에 설립된 불가리아의 전통적인 과학 연구 기반을 담당해 온 불가리아과학원 역시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하 연구소들은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 지능형 시스템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며, 공공 부문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AI가 순수 학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행정·산업·사회 문제 해결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불가리아과학원 전경>

International cooperation – Bulgarian Academy of Sciences

[자료: 불가리아과학원 공식 홈페이지]


4) 소피아대학교


교육 측면에서는 소피아대학교(Sofia University)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소피아대학교는 컴퓨터공학, 수학,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INSAIT 및 민간 I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와 산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AI 프로젝트와 산업 수요에 맞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소피아대학교 전경>

The University / Home - Софийски университет "Св. Климент Охридски"

[자료: 소피아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⑤ AI 관련 정책 및 규제


불가리아 정부는 2020년 12월 ‘불가리아 국가 인공지능 전략(Bulgaria National AI Strategy)’을 공식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경쟁력 강화, 사회적 신뢰 구축, 산업 혁신 촉진,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략은 ▲ 인공지능 역량 구축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확대, ▲ AI 연구와 혁신 촉진을 위한 연구 인프라 강화, ▲ 데이터와 컴퓨팅 인프라 접근성 확대, ▲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우선 분야(예: 스마트 농업·의료·공공 행정) 지정, ▲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사용을 위한 윤리·규범적 프레임워크 구축 등 다섯 가지 주요 축으로 체계화됐다.


규제 측면에선 불가리아는 EU 회원국으로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 전반에 대해 EU의 정책과 법체계를 그대로 적용·이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의 AI 규제 환경은 개별 국가 차원의 자율성보다는, EU 차원의 통합 규범과 조화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제도는 EU 차원에서 마련된 EU AI Act다. EU AI Act는 AI 시스템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고위험 AI에 대해 엄격한 투명성·안전성·책임성 요건을 부과하는 규제 체계로, 불가리아 역시 해당 규정을 국내 법·행정 체계에 반영하게 된다. 


이는 불가리아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윤리, 데이터 보호, 설명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하며, AI를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안전하게 쓰는 것에 정책적 무게가 실려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불가리아 정부는 규제 일변도보다는 AI 활용 촉진과 디지털 전환을 병행하는 정책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정부, 전자행정, 공공 데이터 활용 확대 정책을 통해 AI 적용 가능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위해 GDPR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이는 AI 활용이 공공·민간 부문 전반으로 확대되더라도, 시민의 권리 보호와 법적 안정성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EU 공통 원칙에 따른 것이다.


산업 수급현황


① 산업 투자 현황


고도로 축적된 IT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불가리아에서는 AI 산업 전체와 구체적인 AI 활용 프로젝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불가리아 AI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규모는 2021년 3300만 달러에서 2024년 950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수도 소피아를 중심으로 데이터 센터 투자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AI 산업의 물리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② ICT 시장 규모


한편, 불가리아의 ICT 시장 규모 추이도 살펴볼 만하다. 이는 비록 직접적인 지표는 아니나 AI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를 통해 해당 산업이 얼만큼 활성화되고 있는지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리아의 인공지능 산업을 뒷받침하는 ICT 시장은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확대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불가리아 ICT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895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바 있으며, 이후 2025~2030년 기간 연평균성장률이 약 3.1%에 달하면서 2031년엔 약 1084만 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2031년 불가리아 ICT 시장 규모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MRA]


ICT 산업 성장 기반으로는 디지털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 추이가 꼽힌다. 가계 인터넷 보급률은 2013년 53.7%에서 2024년 92.1%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며, 특히 2020년 이후 증가 속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AI·클라우드·데이터 분석처럼 디지털 기술 활용의 전제 조건이 되는 수요 기반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3~2024년 불가리아 가계 인터넷 보급률 추이>

(단위: %)

[자료: Mordor Intelligence]


진출 전략


① SWOT 분석


<SWOT 분석>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 사회주의 시기부터 축적된 수학·공학·소프트웨어 중심의 IT 인적자산 보유

- 글로벌 IT 기업(SAP, IBM 등)의 개발 거점 운영 경험으로 AI 개발 역량 축적

- 서유럽 대비 낮은 인건비와 EU 단일시장 접근성 동시 확보

- 내수 시장 규모가 작아 대형 AI 플랫폼·서비스 성장에 구조적 한계 존재

- 대규모 민간 투자 및 자체 자본 기반의 AI 기업 부족

- AI 성과가 국내에 축적되기보다 해외 기업 가치사슬로 이전될 가능성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EU 디지털 전환·AI 정책 및 구조기금, 회복기금(RRF)을 통한 연구·인프라 투자 기회 확대

- INSAIT, BRAIN++ 등 국가 차원의 AI·HPC 인프라 구축 가속화AI 

- 불가리아어 등 소수 언어 특화 AI(BG GPT)를 통한 틈새 경쟁력 확보 가능

- 고급 AI 인력의 해외 유출 지속 가능성

- EU AI Act 등 강화되는 규제로 중소기업·스타트업의 비용 부담 증가 우려

- 글로벌 빅테크 및 AI 선도국과의 기술·자본 격차 확대 가능

[자료: KOTRA 소피아무역관 정리]


② 유망분야


불가리아의 주요 산업별 AI 수요를 이해하려면 최근 사회·경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불가리아는 내년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가격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장기적인 인구 감소와 노동력 축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AI는 선택적 기술이 아니라 비용 통제와 운영 지속성을 위한 대안적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2025년 기준 불가리아에서 10인 이상 기업의 약 8.6%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3년 3.6%, 2024년 6.5%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된 수치다. 참고로 EU 전체 평균은 약 20% 수준으로, 불가리아는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연도별 증가세는 분명하다는 점에서 산업 확산의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1) 농업


농업 분야에서는 고령화와 계절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정밀 농업을 중심으로 AI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성·드론 영상 분석을 통한 작황 모니터링, 기후·토양 데이터를 활용한 수확량 예측, 비료·농약 사용 최적화 등은 노동 투입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 따라 농업 기업과 협동조합, 농업 장비·ICT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대한 협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 에너지


에너지 분야에서도 AI 수요는 비용 압박과 규제 대응이라는 현실적 필요에서 발생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화력·원자력·재생에너지가 혼재된 에너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전력 수급 관리와 설비 효율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활용한 전력 수요 예측, 설비 이상 감지,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 관리 등은 운영 비용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으며, 에너지 기업들은 관련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 제조업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구 감소로 인한 숙련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이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기계, 전자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품질 검사, 공정 자동화, 예지보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불가리아 제조 기업들은 대규모 자체 개발보다는, 검증된 AI 솔루션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나 기술 도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사점


가리아 AI 산업은 탄탄한 IT 인적자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정책 추진, EU 연계 인프라가 결합된 구조 속에서 점진적이지만 실질적인 성장 경로를 형성하고 있다. 사회주의 시기부터 축적된 수학·공학 중심의 교육 전통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은 오늘날 AI 산업의 기술적 토대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불가리아가 단순 소비국이 아닌 AI 개발과 적용이 동시에 가능한 국가로 평가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EU 회원국으로서 단일시장 접근성과 제도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 측면에서 중요한 비교우위를 제공한다. 이러한 환경은 한국 AI 기업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불가리아를 단순한 신흥 시장이 아닌, EU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공동 성장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정부·연구기관·산업계와의 단계적 협력 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불가리아 AI 산업 주무부처인 혁신성장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KOTRA 소피아무역관과의 면담에서 AI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에 대해 직접적인 기대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를 모멘텀으로 KOTRA 소피아무역관은 2026년 3월경에 '한-불 AI 혁신 포럼'을 불가리아 혁신성장부와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포럼은 양국의 AI 산업 및 기술현황, 우수기술, 기업 소개 세미나 및 주요 파트너(정부/기관/기업)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는 에너지, 헬스케어, 제조업, 농업 등의 분야로, AI 기반 기술 기업들 중 참여에 관심있는 기업은 KOTRA 소피아무역관(진경원 과장, James.jin@kotra.or.kr)에 연락주시길 바란다.



자료: Capital, 무역관 면담, INSAIT, 불가리아 혁신성장부, 소피아대학교, MRA, Mordor Intelligence, KOTRA 소피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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