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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모잠비크 생활 소비재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김수형
- 2025-12-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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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인구 증가와 소비재 산업 확대
산업 특성
모잠비크 소비재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지 제조 기반의 절대적인 부족과 이에 따른 높은 수입 의존도다. 현재 모잠비크에서 생산되는 소비재는 농수산물 등 1차 산업 품목에 국한돼 있으며, 공산품의 경우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모잠비크 도시 지역의 월 평균 가구 지출은 198.4달러로 농촌 지역의 105.6달러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높으며, 수도인 마푸투(Maputo)의 경우 297.2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소득 격차는 소비 성향의 차이로 직결된다. 농촌 소비자들이 품질보다 가격을 최우선 구매 요인으로 삼는 반면, 도시 소비자들은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합리적 소비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출입 동향
2024년 모잠비크의 소비재 수입은 약 20억6310만 달러로 전년(21억8500만 달러) 대비 5.6% 감소하며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였다. 외화 유동성이 경색되면서 수입 대금 결제가 어려워졌고 이는 곧 전체 수입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최근 5년 모잠비크 소비재 수출입 현황>
(단위: USD 천)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수출금액
510,900
547,400
713,300
612,000
694,700
수입금액
1,552,900
2,058,200
2,092,100
2,185,000
2,063,100
수지
-1,042,000
-1,510,800
-1,378,800
-1,573,000
-1,368,400
[자료: 모잠비크 중앙은행]
품목별로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마트 TV 수입액은 2023년 대비 22.9% 급감했으며, 스킨케어 제품 또한 1.5%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사무용 가구(Office Furniture) 수입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최근 3년 모잠비크 가구 수입 동향>
(단위: USD 천)
순위
국가명
2022년
2023년
2024년
1
중국
7,098
10,248
10,463
2
남아공
7,656
4,535
4,535
3
포르투갈
4,168
2,672
3,654
4
브라질
2,077
1,325
1,384
5
말레이시아
609
448
1,125
6
인도
160
299
1,039
7
UAE
398
248
928
8
미국
686
977
663
9
영국
212
163
525
10
홍콩
560
472
372
17
한국
39
151
68
전체
27,446
24,227
26,239
[자료: Trade Map]
<최근 3년 모잠비크 스마트티비 수입 동향>
(단위: USD 천)
순위
국가명
2022년
2023년
2024년
1
남아공
4,766
4,924
3,802
2
중국
2,922
2,790
2,226
3
UAE
271
383
156
4
포르투갈
44
79
81
5
홍콩
13
39
67
6
덴마크
0
3
13
7
이집트
1
1
7
8
미국
8
21
6
9
호주
2
0
5
10
이탈리아
2
6
5
14
한국
5
7
2
전체
8,109
8,287
6,385
[자료: Trade Map]
<최근 3년 모잠비크 화장품 수입 동향>
(단위: USD 천)
순위
국가명
2022년
2023년
2024년
1
남아공
1,681
1.536
1,318
2
포르투갈
661
726
891
3
코트디부아르
543
681
634
4
스페인
162
340
374
5
브라질
154
138
174
6
폴란드
117
210
153
7
중국
80
94
147
8
탄자니아
228
247
111
9
토고
-
40
85
10
인도
60
31
79
전체
4,261
4,201
4,139
[자료: Trade Map]
주요 수입 대상국을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이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자유무역지대의 이점을 활용해 모잠비크 스마트 TV 시장의 60%, 스킨케어 시장의 31%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특히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는 47.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과거 식민지 역사와 언어적 공통점(포르투갈어)을 바탕으로 여전히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요 기업 동향
스마트TV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잠비크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내구성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그러나 시장에는 중국산 위조품도 약 40%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Synix라는 신생 브랜드가 기존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과 적절한 미디어 기능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킨케어 시장은 바세린(미국), 니베아(미국/독일), 클레어(프랑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한다. 남아공의 이누카(Inuka)와 브라질의 에이본(Avon)은 재판매인(Reseller)을 모집해 카탈로그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문판매 방식을 취한다. 한편, 코스알엑스(COSRX), 조선미녀, 스킨푸드 등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좁은 현지 시장 규모와 높은 관세율 등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직수입이 아닌 인근국 남아공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수입되고 있다.
디자인과 품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사무용 가구 시장은 Home Center, Mobi, Tecnostral 등 5개 주요 기업이 주도한다. 이들은 주로 중국과 남아공으로부터 중저가 제품을 들여온다. 최근 소비자들은 메쉬 소재의 의자나 오픈형 사무실에 적합한 책상 등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SWOT 분석
<SWOT 분석 및 유망 품목>
S(강점)
•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구조(20세 이하 인구 비중 50% 이상)
•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내수 소비 기반 확대 가능성 큼
W(약점)
• 생활소비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 제조 기반 취약
• 물류·운송 인프라 부족으로 비용 상승 및 유통 속도 느림
• 비공식 시장 비중이 높아 가격·품질 일관성이 떨어짐
O(기회)
• 기술·설비·품질관리·숙련공 부족 → 국내 생산 경쟁력 낮아 수입에 지속 의지
• 스마트폰 보급·모바일 머니(M-Pesa 등) 확산으로 디지털 유통 잠재력 높음
• 대형 유통망 확장 → 상품 진입 경로 다양화
T(위협)
• 저가 중국·인도산 제품과 경쟁 심화 → 가격 압박 지속
• 북부 지역 무장세력 활동 및 선거 전후 정치적 불안정
• 글로벌 가격 변동 및 환율 리스크에 매우 취약
• 통관 지연·부패·행정 비효율이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장애 요인
[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정리]
진출 시 유의사항 및 전략
<모잠비크 온·오프라인 한국 스킨케어 제품 판매 모습>

[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촬영(좌), Secreat Beauty SNS 캡처(우)]
모잠비크 소비재 시장은 최근 수입상과 유통상의 경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소규모 수입 유통상보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한 역량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의 경우 주요 유통망은 비공식 시장인 SNS, 소매점과 공식 시장인 약국으로 나뉜다. 비공식 시장 유통업자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증 없이 상품을 유통하지만, 약국 위주의 공식 유통망은 모잠비크의약품규제청(ANARME) 인증 획득 가능 여부가 상품 협의의 최우선 사항이다.
현지 시장 가격 설정 또한 중요한 사항이다. 일반적인 소비재 수입 시 관세 20%와 부가세(VAT) 16%가 부과된다. 여기에 화장품의 경우 30%의 특별소비세(Specific Consumption Tax)가 추가로 부과되므로 최종 소비자 가격이 한국 대비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가구 분야는 기업 고객 및 프로젝트성 대량 납품 수요를 중심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모잠비크의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약 1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약 7억70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천연가스 및 석탄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지 대형 프로젝트 납품 파트너를 발굴하여 오피스, 레지던스 등 B2B 납품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전략이 유망하다.
스마트TV 분야는 중산층 확대 및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가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 모잠비크 유료위성방송사 ZAPTV의 재무담당 까를로스 이사는 아프리카 중산층 및 젊은 인구 확대로 스마트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방송사와 협업하여 스마트TV와 셋톱박스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모잠비크 정부기관과 대기업의 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TV 활용 수요도 함께 타진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모잠비크 소비재 시장은 제조 기반 부족으로 인해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시장이다. 비록 외환 부족과 낮은 소득 수준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구매력을 갖춘 도시 소비자들의 성장과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분명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료: 모잠비크 중앙은행, 통계청, TRADEMAP, 360mozambique 언론 보도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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