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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와 '검증', 오스트리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읽는 키워드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5-12-09
  • 출처 : KOTRA

축적된 자동차 기술 및 R&D 부문 강점에 기반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및 테스트 인프라 구축 노력 지속

자율주행 테스트 인프라와 ADAS 및 C-ITS 분야에서 유럽 내 주요 거점 입지 차지

오스트리아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국가 자동차 산업의 전통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의 중심점에 서 있는 자율 주행, 연결성 등의 분야에서 유럽의 핵심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강력한 자동차 부품 엔지니어링 역량알프스에 면해 있다는 독특한 지리적 이점을 결합하고, 국가 주도의 연구 전략을 바탕으로 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빈(Wien)에서 개최된 글로벌 자율 주행 컨퍼런스

 

올해 9월에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이 분야 선도기업 중 하나인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의 주도로 ‘자율 주행 메인 이벤트(The Autonomous Main Event) 2025’가 개최됐다. 글로벌 자율 주행 모빌리티 생태계에 속한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이틀에 걸쳐 개최된 이 행사는 최첨단 자율 주행 기술을 실생활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실용성과 안정성, 확장성을 그 중점에 둔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전문가 워크숍, 패널 토론 등이 다채롭게 이뤄졌다. 다양한 세션을 통해 중심 주제로 다뤄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심 주제>

구분

내용

소프트웨어 정의 자율성

(SDA, Software-Defined Autonomy)

하드웨어로부터 분리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율 시스템의 기능과 행동을 정의, 제어 및 관리

AI 정의 자율성

(AI-Defined Autonomy)

자율 시스템의 의사 결정 및 목표 수행 방식을 소프트웨어 정의 자율성이 아닌, AI 모델과 데이터 기반의 학습 능력에 의존해 정의, 구현

자율 시스템을 위한 E2E(End-to-End) 

아키텍처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 명령까지의 전 과정을 딥러닝(Deep Learning) 모델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구조

규제 로드맵

율 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및 준수 접근 방식

로보틱스의 부상과 진화

로봇이 산업 및 사회에 미치는 변혁

[자료: KOTRA 빈무역관 정리]

 

<’자율 주행 메인 이벤트(The Autonomous Main Event) 2025’ 행사 모습>

[자료: The Autonomous 웹사이트]


정부의 자동화 모빌리티 전략

 

자율 주행과 관련한 오스트리아 정부의 전략으로 '자동화 모빌리티 전략(Aktionspaket Automatisierte Mobilität)’이 그 중심에 있다. 2018년에 발표된 이 전략은 2022년을 목표 기간으로 설정했다. 기간 종료 후에는 이를 대체하는 단일 문서를 작성하지 않고 후속 차원의 성명서 발표와 전략 동맹 구축을 통해 장기 비전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왔다.


먼저, 2023년에는 환경부(당시 BMK)에서 ‘자동화 모빌리티 성명서(Position Paper zur Automatisierten Mobilität)를 발표했다. 여기엔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내용이 담겨 있다.

 

<3가지 핵심 내용>

구분

내용

기후 중립성 기여

자동화 모빌리티가 2040년까지의 오스트리아 기후 중립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초점

공공 교통 중점

자동화된 대중교통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강조

경제 및 연구 강화

투자 및 비즈니스 입지로서의 오스트리아의 국가적 강점을 유지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을 촉구

[자료: KOTRA 빈무역관 정리]

 

같은 해 ‘오스트리아 자동화 모빌리티 전략적 동맹(SAAM Austria: Strategische Allianz Automatisierte Mobilität Austria)’이라는 네트워크의 결성이 이뤄졌다. 이는 오스트리아의 자동화 모빌리티 전략 모색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 연구 기관, 공공 부문 간의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공고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SAAM Austria는 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25년 1월 공식 출범해 실제 활동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시작했다. 다양한 종류의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용 사례(Use Cases)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하기 위한 산학 협력과 지식 이전을 촉진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지난 10월 개최된 상공회의소(WKO) 자율주행 관련 포럼에서 KOTRA 빈무역관과 만난 SAAM Austria의 프로젝트 리더는 오스트리아 자율주행 산업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관련 법제의 틀을 선도해 감으로써 유럽 내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테스트 및 혁신 환경의 구축, 대중교통과의 병합, 사용자 중심 개발, 표준화를 통한 규모 확장 역시 중요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SAAM Austria 참여·관련 기업 및 기관>

[자료: SAAM Austria, WKO에서 인용] 


글로벌 최상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은 자율 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이다. 오스트리아는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업적 성공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ADAS를 기반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또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국가 주요 산업으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로보틱스, 이미지 처리, 센서 기술,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우수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티티테크오토, 에이브이엘리스트(AVL List) 등을 꼽는다.

 

①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

 

티티테크 그룹의 자회사인 티티테크오토는 아우디와 삼성,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등 업계 선도 기업들과 함께 2018년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ADAS 및 자율 주행을 위한 글로벌 안전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 가고 있다. 대표 기술인 모션와이즈(MotionWise) 안전 미들웨어(Safety Middleware)는 ASIL-D와 같은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ISO26262 ASIL D)을 충족하며 기능적 특징을 고도화했다. 이 기업은 특히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엑스피 반도체(NXP Semiconductors)에 인수되며, 자사의 안전 미들웨어 주력 기술을 이 기업의 CoreRide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로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을 위한 올인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② 에이브이엘리스트(AVL List)

 

글로벌 파워트레인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인 에이브이엘리스트는 최근 수년간 자율주행 및 ADAS 분야에서 테스트 검증 솔루션에 집중, 글로벌 OEM 기업 및 직접 협력사(Tier 1)에 필수적인 핵심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술력을 대폭 확장하고 있는 이 기업의 최신 기술 경향으로는 가상 환경 활용 솔루션을 통한 안전 검증 가속화를 들 수 있다. 이는 복잡한 현실 주행 AD(자율주행)/ADAS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검증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AD/ADAS 검증에 필요한 방대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함으로써 수천 개에 이르는 시뮬레이션 동시 수행이 가능해졌다.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와 에이브이엘리스트(AVL List)의 ADAS 기술을 표현한 이미지>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강력한 자율주행 테스트 인프라

 

이어서 살펴볼 분야는 자율주행 테스트 인프라다. 오스트리아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법제 마련, 산학 협력을 통해 실제 도로 및 가상 환경 통합 테스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및 테스트를 관할하는 법적 프레임워크로 ‘자율 주행 규정 (Automatisiertes Fahren Verordnung, AutomatFahrV)’을 제정해 공공 도로에서의 테스트를 허용했다. 이는 이후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여러 차례 개정됐다. 주로 특정 레벨의 자동화된 주행 시스템에 관한 규정이나 테스트 범위 확대 등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2024년 10월 가장 최근의 개정이 있었다. 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자율 주행 규정 3차 개정 내용>

① 테스트 목적의 적용 사례 통합 및 확장: 두 가지 서로 다른 사용 사례로 구분됐던 ‘자동화된 소형 버스’와 ‘자동화된 여객운송 차량’을 ‘자동화된 여객 운송 차량’으로 확장해 통합

- 차량 범위 학장: M1, M2, M3를 포함한 전체 M 차량군*으로 테스트 가능 범위 확대

- 승객 수 제한 폐지: 기존 최대 15명 승객 제한 폐지, 입석 승객 탑승도 허용

- 최고 속도 상향: 형식 승인이 없는 차량의 경우 최대 30km/h까지 제한 속도 상향

* 승객 운송을 위해 설계 및 제작된 자동차를 포괄, M1, M2, M3는 각각 운전석 외 M1: 최대 8개 좌석, M2: 8개 초과 좌석 및 최대 중량 5톤 이하, M3: 8개 초과 좌석 및 최대 중량 5톤 초과

 

② 새로운 테스트 사용 사례 도입: 테스트 시나리오를 추가함으로써 자율 주행 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

- N차량군(화물차)에 적용

- 고속도로 및 고속도로형 도로에서만 사용 가능

- 도로 공사 및 작업 현장의 안전 확보 목적

- 최대 20km/h의 속도에서 모든 주행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함.

- 최대 10km/h 이하 속도에서는 특정 조건 하에 운전자(조작자)가 차량 외부에 위치해 근접 감시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함.

 

③ 기술 지원 요소 관련 규정 명확화: 모든 테스트 사용 사례에서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외부 기술의 사용을 명시적으로 허용

- 노변 센서

- C-ITS 통신

[자료: 오스트리아 혁신모빌리티인프라부(BMIMI)]


오스트리아의 자율 주행 테스트 환경은 알프랩(ALP.Lab, Austrian Light Vehicle Proving Region for Automated Driving), 디지트랜스(DigiTrans, Digital Test Region for Automated Mobility)의 양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두 플랫폼은 오스트리아의 자율 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테스트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두 축으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① 알프랩(ALP.Lab)

 

알프랩은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 지역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자동차 기업인 에이브이엘리스트, 마그나(Magna), 연구 기관인 버츄얼 비히클(VIRTUAL VEHICLE), 요아네움 리서치(Joanneum Research), 그라츠 공대(TU Graz) 등 다양한 주체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협력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이곳의 테스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협력 프로젝트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도시, 교외, 산악 도로, 고속도로(A2/A9), 터널 등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실제 도로 환경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며, 눈, 비, 저조도, 눈부심과 같은 지역의 특수 기후 조건에서도 주행 실증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단계의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지원한다. 모바일 센서와 고정형 인프라 센서를 융합한 고도화된 데이터 수집 체계, 시뮬레이션부터 HIL/SIL, 실제 도로 주행에 이르는 일관성 있는 테스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② 디지트랜스(DigiTrans)

 

디지트랜스는 오버외스터라이히(Öberösterreich) 지역 내 벨스(Wels), 린츠(Linz)와 슈타이어(Steyr)를 중심으로 화물 및 물류에 특화된 자율주행 및 연결 모빌리티(Connected Mobility) 테스트베드다. 이곳에서는 승용차가 아닌 트럭과 산업용 운송 차량, 택배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현실 물류 시나리오에 적합한 자율 주행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은 폐쇄형 테스트 트랙과 함께 산업단지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드물게 진행되는 철도–도로 연계 테스트가 가능해 복합 물류 시스템의 실증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5G, V2X,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반의 원격 운전 기술 검증도 지원하고 있다. 물류 기업, 지방 공공기관, 산업시설 운영자 등 실제 사용자 그룹이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도 특징이다.

 

<오스트리아 2대 자율 주행 플랫폼 알프랩(ALP.Lab)과 디지트랜스(DigiTrans)>

 

알프랩

디지트랜스

주요 소재지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

오버외스터라이히(Oberösterreich)

서비스 분야

테스트 및 검증

데이터 수집 및 디지털 인프라

중점 영역

차량 기능 테스트(센서, 제어시스템, 안전)

V2X 통신,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테스트 환경

다양한 실제 환경

(도시, 교외, 고속도로, 산악지형 등)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및 통신 인프라

강점

복잡한 알파인 지형을 포함한 실제 주행 시나리오 테스트 및 법규 승인 지원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확보 및 고정밀지도, 

통신 기술 통합

[자료: 각 플랫폼 웹사이트, KOTRA 빈무역관 정리]

 

<알프랩 웹사이트에 소개된 기업 소개와 테스트용 차량 모델>

[자료: 기업 웹사이트]


차세대 협력·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 구축에 주력

 

마지막으로 살펴볼 오스트리아의 차세대 협력·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은 앞에서 살펴본 알프랩, 디지트랜스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 플랫폼과 통합됨으로써 차량과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내고 있다. 실제로 미래 모빌리티의 중요한 화두인 ‘연결성’과 관련한 오스트리아의 모빌리티 기술을 살펴볼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경향으로 이 같은 C-ITS에 주력해 왔다는 점과, 시험 테스트와 현실 적용 간의 간극을 메워줄 폭넓은 테스트 환경이 주어져 있다는 두 가지를 꼽는다.


C-ITS는 차량 간 통신(V2V) 및 차량-인프라 통신(V2I)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자율 주행 차량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 정보(교통 체증, 사고, 공사 시행 여부 등)는 자율 주행 차량의 인지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일찍이 2016년 C-ITS 전략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략의 주요 목표는 2020년까지 새로운 C-ITS 기술을 오스트리아 교통 시스템에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운영 주체들의 결정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C-ITS가 교통 시스템의 안전, 효율성, 지속가능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략이 발표된 같은 해, 오스트리아는 EU가 추진하는 C-ITS 관련 프로젝트인 C-Roads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이는 회원국 및 도로 운영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호환이 가능한 C-ITS 서비스 배포에 필요한 기술 사양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국내에서 시행된 대표적 C-ITS 프로젝트로는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기업 아스피낙(ASFINAG)을 중심으로 추진된 전국 규모 C-ITS 구축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는 2013년 말부터 그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해, 본격적인 전국 규모 시스템 구축은 2021년에 시작됐다. 당초 계획은 2023년 말까지 최대 525개 RSU(Roadside Unit, 노변 장치) 설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최종적으로는 2025년 8월 전국 고속도로망에 포괄적 C-ITS 기술 장착이 완료됐음을 발표하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오스트리아 정부의 C-ITS 전략과 기업 아스피낙(ASFINAG)의 C-ITS 시스템 모니터링 모습>

[자료: 오스트리아 혁신모빌리티인프라부, 아스피낙 웹사이트]

 

시사점

 

오스트리아는 유럽 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및 테스트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축적해 온 자동차 산업 및 R&D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특히 자율주행 테스트 인프라와 ADAS 및 C-ITS 분야에서 유럽 내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오스트리아가 지니는 강점 및 방향성은 ‘실환경 기반의 통합 테스트 및 검증 허브’라는 표현으로 압축이 가능할 듯하다. 시뮬레이션에서부터 실제 도로에까지 이어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포괄적인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그 외 범유럽 차원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C-ITS 서비스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 보이는 ‘표준화 주도 경향’ 또한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관련 분야 국내 기업의 경우, 오스트리아에 조성된 자율주행 테스트 인프라 활용을 통한 유럽 표준 부합 검증 레퍼런스 확보를 우선으로 추천할 만하다. 또한, 정부가 운영하는 기업 R&D 펀딩 기관 연구진흥원(FFG)에서 지원하는 자율 주행 관련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는 관련 분야 다양한 기업과 연구 기관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기관이 글로벌 협업에도 개방적인 만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오스트리아 혁신모빌리티인프라부(BMIMI), 상공회의소(WKO), 연구진흥원(FFG), SAAM Austria, The Autonomous,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에이브이엘리스트(AVL List)/ 알프랩(ALP.Lab)/ 디지트랜스(Digi.Trans)/ 아스피낙(ASFINAG) 기업 웹사이트, KOTRA 빈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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