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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시 깨어난 UAE 초대형 건설시장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혜수
  • 2025-12-01
  • 출처 : KOTRA

초대형 인프라와 민간 디벨로퍼가 이끄는 이중성장

UAE 건설시장 3가지 트렌드 ‘지속가능·스마트·디지털화’

UAE 건설산업은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민간 부동산 개발이 맞물리며 여전히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라인(MarketLine)에 따르면, 2024년 UAE 건설산업의 총 산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1106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전체 건설산업의 약 24%를 차지하는 규모로, 2029년에는 140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라인은 향후 5년간(2024~2029년) UAE 건설산업이 연평균 약 4.8%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UAE 건설산업 규모 동향>

(단위: US$ 백만, %)

[자료: MarketLine]

 

UAE 건설시장을 자세히 보면, 비주거 건설 부문이 전체의 66.4%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비주거 건설 규모는 734억 달러, 주거 부문은 372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비주거 부문 성장률(5.3%)이 주거 부문 성장률(3.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정부의 인프라·상업·산업시설 중심 투자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UAE Construction Landscape H1 2025 보고서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UAE의 연간 건설 산출액은 1072억 달러, 2029년에는 13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4%로 전망된다. 이는 UAE 비석유 부문 성장률(4.5%)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UAE에서 체결된 건설 관련 계약 규모는 총 328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두바이가 전체의 75%, 아부다비가 23%를 차지하며, UAE 건설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두바이는 민간 개발 중심의 도시 확장, 아부다비는 공공 인프라 중심의 도시 기반 강화를 통해 각기 다른 성장 경로를 형성하고 있다.

 

두바이: 민간이 이끄는 도시 확장과 고급 주거 개발


두바이는 전체 프로젝트 계획의 62%가 건설 부문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운송(12%), 전력(7%), 수자원(5%) 부문을 크게 앞서는 비중이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두바이의 건설 활동 중 약 75%가 민간 주택 및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해당하며, 석유·가스 관련 사업은 전체의 3%에 불과하다. 이는 두바이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부동산, 관광, 서비스 산업 중심의 도시경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급속한 인구 증가가 건설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바이 도시마스터플랜 2040에 따르면, 두바이의 인구는 2020년 340만 명에서 2040년에는 약 58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택, 교통, 상업시설 등 도시 인프라 전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 공공 인프라와 산업 중심의 성장 모델


아부다비는 두바이와 달리 공공 인프라와 산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아부다비의 건설 관련 계약 중 40%가 석유·가스 부문, 23%가 건설·주거 부문으로, 여전히 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도시 개발과 경제 다변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병행하며 산업 기반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프라 사업으로는 131km 규모의 아부다비 메트로(Abu Dhabi Metro)150km 길이의 두바이–아부다비 고속철도(High-speed Rail)가 있다. 두 프로젝트는 각각 2030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도심과 외곽 신흥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평가된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사디얏 아일랜드(Saadiyat Island)를 중심으로 한 거대 프로젝트들이 속속 완공 또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Abu Dhabi)은 지난 11월 22일에 공식 개관했으며, 자이드 국립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은 12월 3일 일반 공개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 구겐하임 아부다비(Guggenheim Abu Dhabi)는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최근 보도 기준으로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부다비 부동산 플랫폼 다리(DARI)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부동산 거래액은 약 166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주거단지 890세대가 완공됐다. 현재 3만3000세대 이상이 건설 중이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아파트 비중이 71%로, 중산층 및 외국인 거주자 중심의 수요 확대가 아부다비 부동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성장의 기반: 정부 정책과 인프라 비전


UAE의 건설산업은 단순한 부동산 경기의 확장보다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비전과 경제 전략에 뿌리를 둔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국가비전 2031(We the UAE 2031),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두바이 경제의제 D33(Dubai Economic Agenda D33)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비석유 부문 경제 다변화, 혁신산업 육성, 도시 확장 및 인구 증가 대응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두바이 경제의제 D33은 2033년까지 두바이를 세계 4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고, 향후 10년간 경제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국가전략은 도시 인프라 확충, 교통망 개발, 주거단지 조성, 스마트시티 건설 등으로 구체화되며, 결과적으로 건설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UAE 중앙은행(CBUAE)에 따르면, 2025년 UAE의 GDP 성장률은 4.9%, 비석유 부문 성장률은 4.5%로 전망된다. 건설산업은 이 가운데 비석유 경제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 증가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인프라와 민간 디벨로퍼가 주도하는 이중 성장 구조


UAE 건설시장은 공공 부문이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민간 디벨로퍼가 이끄는 주거·복합개발 사업이 동시에 확대되는 이중 성장 구조(Dual Growth Model)를 보이고 있다. 공공 부문은 도시 혼잡 완화와 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은 고급 주거, 관광시설, 데이터센터 등 신수요 기반의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024년 역대 최고 수준의 건설 산출을 기록한 이후, 2029년까지 연평균 4%대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뒷받침한다.


공공 인프라 측면에서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이 2025년을 기점으로 도로 용량 증설, 철도망 확충, 다중 교통수단 연계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를 병행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로 블루라인(Blue Line) 메트로 프로젝트가 있다. 총 30km, 14개 역(지하 9개, 고가 5개)으로 설계된 이 노선은 알 와르카, 인터내셔널 시티, 실리콘 오아시스, 라스 알 코르, 두바이 크릭 하버 등 도시 동부권을 직접 연결하도록 계획됐다. 하루 최대 32만 명 수송을 목표로 하며, 2029년 단계적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 노선은 기존 레드·그린라인의 혼잡을 분산시키고, 외곽 주거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RTA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2026~2029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전후에는 도로 용량 확대와 접근로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고, 2029년에는 블루라인 철도망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단계별 인프라 완공 일정은 주변 지역의 토지 이용 고도화 및 민간 개발 착수 시점과 맞물려, 공공과 민간 투자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든다.


아부다비 또한 인프라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31km 규모의 아부다비 메트로150km 길이의 두바이–아부다비 고속철도2030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심과 외곽 신흥 주거단지를 연결해 자동차 의존도를 낮추고 도시권 확장을 유도할 전망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과 긴밀히 연계돼 있으며, 교통망 확충이 부동산 개발 일정과 연동돼 단계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가진다.


결국 두바이는 민간 디벨로퍼 중심의 고급 주거·복합개발 모델, 아부다비는 공공 인프라와 문화·산업 프로젝트 중심의 보수적 성장 모델을 각각 구축하고 있다. 전략은 다르지만, 두 도시는 모두 교통 인프라 확충 일정을 중심으로 주거·오피스·리테일·레저 수요가 재배치되는 구조를 공유한다. 2029년까지 이어질 연 4% 내외의 안정적 성장세는 공공 투자와 민간 개발의 균형적 조화를 전제로 하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가 민간 투자 판단의 기준점이자 리스크 관리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UAE 건설시장의 세 가지 핵심 트렌드: 지속가능성·스마트화·디지털화


UAE 건설시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화(Smart Infrastructure), 디지털화(Digitalisation)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중장기 투자 의사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4년 사상 최대 건설 산출 이후 2029년까지 연평균 약 4%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 UAE 건설·인프라 주요 트렌드 요약>

구분

핵심 내용

주요 지표·특징

지속가능성

설계에서 운영까지 친환경 기준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

- UAE 전체 건설 시장 연평균 성장률 4.8% (2024~2029, MarketLine)

고급빌라 건축비 11,000 AED/㎡, 상업용 5500~7300 AED/㎡

운영 효율성 및 자산 가치 향상

- 고효율 설비 채택 증가
- 공급망 품질·기술 수준 상향

스마트화

교통·도시 인프라 중심의 스마트 기술 적용 확대

- 블루라인 메트로: 30km, 14개 역, 일간 최대 32만 명 수송
- 헤싸 스트리트 확장: 차량 흐름 4000→8000대/시간

다중 모빌리티 연계 및 접근성 향상

- 알 신다가 복도: 13km 구간, 교차로 15곳, 통행시간 104→16분 단축
- 주요 도로 및 철도 2025~2029년 순차 완공 예정

디지털화

BIM·디지털트윈·AI·IoT 기반의 건설 디지털화 가속

- 시공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
- 에너지·설비의 예측형 유지보수 자동화

프리패브, 모듈러 공법 확산 및 운영 효율화

- 모듈러·프리패브 건축 방식 확산
- 설비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예측관리 강화

데이터센터, 스마트빌딩 확대

- 전체 건설 파이프라인 중 데이터센터 비중 9%
- 디지털 관리 역량·에너지 절감 솔루션 수요 급

* 1 AED = KRW 397 (2025.11.17.)

 [자료: Marketline, KOTRA 두바이무역관 정리]


이 구조적 변화의 기반에는 친환경 규제의 정착, 교통 및 도시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민간 디벨로퍼의 기술 내재화가 결합돼 있다.


<구조적 변화의 기반>

구분

내용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에너지 효율과 환경 인증(예: Estidama, Dubai Green Building Code)이 설계 및 시공 단계의 기본 요건으로 내재화되고 있다. 

저탄소 콘크리트, 고효율 단열재, 재생에너지 설비 등의 적용이 확대되며, 공공·민간 프로젝트 모두에서 친환경 기준 준수가 필수화되고 있다.

스마트화

(Smart Infrastructure)

교통, 도시 서비스, 건물 관리에 센서·AI·IoT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블루라인 메트로와 같은 교통 프로젝트는 다중 모빌리티와 스마트 교통망 구축의 대표 사례다.

디지털화

(Digitalization)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디지털 트윈AI 시뮬레이션 기술로 통합 관리하며, 비용 절감과 리스크 관리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자료: KOTRA 두바이무역관 정리]


이 세 가지 트렌드는 공공과 민간, 주거와 비주거를 가리지 않고 시장 전반의 품질 표준을 상향시키는 역할을 한다. 2029년까지의 성장 전망 역시 이러한 표준의 확산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복합개발 프로젝트 비중 확대가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완공 일정, 문화시설 개장, 디지털 자산 공급이 맞물리는 시기에 이러한 구조적 변화의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의 기회요인: 틈새와 파트너십 전략이 해답


UAE 건설시장은 공공 인프라 확충민간 디벨로퍼 주도의 복합개발이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 속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이미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2024년 건설 산출은 1072억~110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9년까지 1308억~1402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의 계약 누적액은 3287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발주 파이프라인의 62%가 건설 분야에 집중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복합개발 42%, 주거 28%, 데이터센터 9%, 호텔·리조트 4%, 교통 12%, 전력 7%, 수자원 5%로 구성돼 있다.


두바이는 전체 계약의 75%를 차지하며 민간 개발 중심의 시장, 아부다비는 23% 비중으로 인프라·문화 프로젝트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두바이의 인구는 2040년까지 340만 명에서 58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이에 따라 주택·오피스·교통 인프라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28년까지 약 820만 제곱피트의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호텔업계는 2025년 상반기 기준 객실 점유율이 81%에 달하며, 관광 수요 회복과 각종 글로벌 이벤트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해 부동산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아부다비 역시 2029년까지 3만3000세대 공급을 계획 중이며, 그중 70% 이상이 아파트형 주거로 중산층 및 외국인 거주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건설비는 고효율·친환경 설비 확산에 따라 ㎡당 4200~1만1000디르함(약 165~435만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며, 성능 대비 효율이 높은 자재와 설비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공공 인프라 부문에서는 RTA 블루라인 메트로(30km, 14개 역, 2029년 개통), 헤싸 스트리트 확장, 알 신다가 복도(Al Shindagha Corridor) 등의 교통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신호·센서·CCTV 등 전기·계측 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복합개발(42%)을 중심으로 초고층 주거, 호텔,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UPS, 배터리, 냉각·공조 솔루션,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고효율 기술 제품의 진출 기회가 특히 크다.


현재 UAE에서는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가 건설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다. Estidama(아부다비)와 Dubai Green Building Code(두바이) 등 현지 친환경 규제에 따라 에너지 효율과 자원 절감이 의무화되고 있으며, BIM·AI·IoT 기술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탄소 콘크리트, 고성능 단열재, 수처리 시스템성능 대비 비용 경쟁력이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UAE 건설시장 진입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다.


<UAE 건설 시장 진입 전략>

공공 인프라 부문 진출

직접 발주처와 계약하기보다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나 메인 컨트랙터의 하위 벤더로 등록해 납품 안정성과 유지보수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2026~2029년에 집중된 준공 일정은 장기적 공급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민간 복합개발 참여

민간 디벨로퍼가 주도하는 대형 주거·상업 프로젝트에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또는 사양 지정(Specification-based) 방식으로 참여해 제품 성능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료: KOTRA 두바이무역관 정리]


품목별로는 교량·터널용 센서, 스마트 교통표지, 철도용 스크린도어, 진동 저감재, 전력 케이블, 고성능 외피·단열재·위생설비·모듈형 욕실, 데이터센터용 UPS·배터리·냉각장비 등에서 유망성이 높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현지 재고거점 확보대체 사양 운영을 통해 납기 및 환율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프로젝트별 전력 품질, 내화 규격, 친환경 기준(Estidama, Green Building Code) 등을 사전에 반영해야 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는 세부 기술 사양의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파트너십 전략 또한 중요하다. 공공 인프라 부문은 단가 경쟁이 치열하지만 물량이 많고 반복성이 높아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민간 부문은 초기 진입비용이 크지만 단가 유지와 브랜드 프리미엄 확보가 용이하다. 특히 호텔·문화시설 분야는 ESG 지표를 중시하므로 에너지 절감률과 유지보수성과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하다.


진입 시점 역시 중요하다. 두바이 블루라인 메트로(2029년 개통), 주요 도로 확장사업(2025~2027년 준공), 아부다비 메트로(2030년 목표) 등과 같은 교통망 확충 일정에 맞춰 시장에 접근하면 효과적이다. 반면 외곽 지역은 미분양 리스크가 높기에 비용 절감형 솔루션 중심의 전략이 적합하다. 결국, UAE 건설시장은 공공과 민간의 성장축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한국 기업에는 틈새시장(Niche Market)을 공략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업(Partnership)을 강화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진출 전략의 핵심이다.



자료: MarketLine, United Arab Emirates – Construction Industry Report, May 2025, Knight Frank, UAE Construction Landscape H1 2025, September 2025, DARI, Abu Dhabi Real Estate Transactions Data, August 2025, UAE Central Bank, Quarterly Economic Review, June 2025, DXB Interact, Dubai RTA Infrastructure Pipeline (2025.6); DARI,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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