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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RAIL PLUS 참관을 통해 바라본 호주 철도 교통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
- 현장·인터뷰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김동묘
- 2025-12-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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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기반시설 투자 및 운송료 절감 등을 위한 철도 수요 증가세
철도,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이상적인 교통 수단으로 여겨져
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AUSRAIL PLUS 2025
개최 기간
2025.11.25.~28.(4일간)
개최 장소
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MCEC)
개최 규모
참가기업 200개사, 연사 120명
전시 품목
철도 차량, 기자재 및 장비, 철도 교통 운영 솔루션 등
홈페이지
https://ausrail.com/
주최
Australasian Railway Association(ARA)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종합]
2025년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멜버른 컨벤션 & 전시 센터(MCEC)에서 열린 AUSRAIL PLUS 2025 전시회는 2003년부터 매년 호주 여러 대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돼 오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철도산업 관련 콘퍼런스 및 전시회다. 짝수 해에는 AUSRAIL이라고 불리며 일반적인 콘퍼런스 위주의 행사가 개최되고, 홀수 해에는 AUSRAIL PLUS라는 이름으로 콘퍼런스에 대형 전시회까지 포함해 확대된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멜버른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호주 및 외국 정부, 호주 철도 공사(ARTC) 등 유관기관, 기업 및 학회 소속 전문가의 12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초청됐으며, 7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AUSRAIL PLUS 2025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구성 및 참가기업
AUSRAIL PLUS 2025 전시회에는 전 세계 철도 제조기업과 기술 공급업체, 정책결정자, 그리고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는 주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전시회는 크게 전시 부스와 콘퍼런스 세션, 2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2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고, 전시된 제품군은 철도 기자재, 신호 시스템, 건설 인프라, 안전 기술, 유지보수 솔루션 등 다양한 철도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최신 프로젝트와 혁신적인 기술들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철도 현대화와 탈탄소 인프라 구축, 철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해당 분야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와 더불어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효율성, 안전성,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기술협력과 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 디지털화, AI 및 자동화, 신호 기술 스트림, 스마트 데이터, 철도 건설 자율주행 로봇, 탈탄소화를 위한 철도 개선, 철도 사이버보안, EV 기술 및 관련 인프라와 같은 중요한 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철도 엔지니어링, 물류, 도시교통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돼 우수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철도 장비 제조기업 Liebnerr 사 및 Melvelle Equipment 사 부스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체 촬영]
<철도 기자재 생산기업 Voith 사 및 Bradken 사 부스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체 촬영]
<철도 엔지니어링 기업 KH1 사 및 공구 생산기업 GVK 사 부스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체 촬영]
<유지보수 기업 Global Rail Group 사 및 교통정보 시스템 기업 Qvest 사 부스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체 촬영]
참가기업 현대로템 인터뷰
전시회에는 우리 기업 현대로템도 참여해 많은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로템은 2016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이래, 뉴사우스웨일스(NSW) 및 퀸즐랜드(QLD)에서 전동차 공급사업으로 2조7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4년 10월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호주 철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KOTRA 멜버른무역관은 현대로템 Managing Director인 Mr. Pawan Vij 및 Hydrogen BD Director인 Mr. Tim Wong과의 인터뷰를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Q1. 현대로템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현대로템은 경쟁력 있는 기술력으로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주에는 시드니 오피스와 브리즈번 오피스 포함 총 200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호주 내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면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시드니 '마리융(Mariyung)' 프로젝트의 경우, 2024년 12월부터 2층 전동차(Double Deck Train)가 성공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Q2. 빅토리아(VIC)의 현 열차 시스템보다 현대로템의 열차 시스템이 품질이 우수하다고 여겨지는데 빅토리아주에도 열차 공급을 할 계획이 있는지요.
A2. 과거 빅토리아(VIC)주가 추진했던 도시철도 인프라 프로젝트 입찰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수주에는 실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에도 Metro Tunnel Train 프로젝트 등 빅토리아주에 철도 및 트레인 프로젝트가 지속해서 있을 예정이라 주정부와 지속적인 면담 및 입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Q3. 2023년 호주 기업 Downer 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QTMP(Queensland Train Manufacturing Program) 전동차 프로젝트(6량짜리 65대, 총 390량)를 수주해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어떠한지요.
A3. 현재 열차 디자인 단계에 있습니다. 보통 디자인 단계는 약 3년 정도 소요되며, 이 단계가 지나고 나면 제품 생산 단계에 들어가는데, 이 기간 역시 약 4~5년 정도 소요가 됩니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이전인 2031년경에는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Q4. 호주 수소 열차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A4. 수소 트램과 수소 트레인은 차체 상부에 연료전지와 수소 탱크를 탑재해 수소만으로 전력을 발생시켜 움직입니다. 흔히 수소 트레인이라고 하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현재 운행되고 있는 일반 트레인보다 약 20% 저렴합니다. 그리고 전기 공급이 필요 없어 철도를 따라 전력망 구축 또한 필요 없고, 혹시 정전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수소 트레인은 영향받지 않습니다. 수소 트램, 수소 트레인은 단순히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도입이 아니라 실질적인 비용 감면, 효율성 등 여러 면에서 호주 미래 철도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KOTRA는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현대로템의 호주 프로젝트 수주 시 동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은데, 이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A5.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여러 주정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때 한국 철도 산업에 종사하는 우수한 중소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로템 부스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체 촬영]
철도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이상적인 교통수단
호주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중교통 이용 증대를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철도가 가장 이상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철도 이용 편의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호주 육상 교통망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투자를 보다 광범위한 사회 및 환경적 목표와 연계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교통 부문은 호주 전체 온실가스 배출원 중에 22%를 차지하며, 전체 교통수단별 탄소배출 비중 중 철도 분야는 4%의 비중에 불과해 철도는 탄소 저배출 운송 수단으로 여겨진다. 저배출 철도 운송에 대한 투자 확대는 육상 교통의 탈탄소화 솔루션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 부문에 대한 탄소배출 목표 달성 압력 증가는 철도 산업 육성을 장려할 수 있다.
<호주 교통수단별 탄소배출 비중>
산업 분야
비중
도로교통(승용차)
60%
도로교통(버스/트럭)
23%
항공(국내선)
9%
철도
4%
인프라에 내재
3%
해상교통
2%
주: 소수점 반올림으로 인해 총합이 101%임
[자료: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
호주 철도 교통 인프라 시장동향
IBIS WORLD에 따르면, 호주의 철도 차량 및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연간 151억 달러 규모인데, 이 중 철도 차량 및 부품, 관련 기자재 산업의 규모가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는 국토 면적이 남한의 약 78배로 세계 6위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트럭이나 자동차에 비해 운송 효율이 높은 철도 산업에 대한 호주 정부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주요 대도시의 주요 여객 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부문 투자와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20~25년간 철도 건설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동 기간 철도산업 시장은 7.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호주 철도 협회(ARA)에 의하면, 유지보수 해야 할 철도망의 규모와 용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34/35 회계연도(2034년 7월~2035년 6월)까지 향후 10년 동안 철도 유지보수 활동은 실질적으로 거의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철도 건설 및 유지관리에 1620억 호주 달러(1053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12~30년 호주 철도 인프라 시장 규모 추이>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
BMI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교통 인프라 부문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되며,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산업 가치는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및 민간 부분 모두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032년 브리즈번(Brisbane)에서 개최 예정인 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각종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도 증가세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2024/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호주의 회계연도는 전년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임)에는 이전까지의 가파른 성장 대비 상대적 위축으로 5.6%의 감소가 예상되며, 2025/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부터는 산업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인프라 건설은 2025/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와 2026/27 회계연도(2026년 7월~2027년 6월)에 각각 3.7%와 4.2%의 실질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여러 교통 부문에 걸쳐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강력한 공공지출의 뒷받침이 되고 있으며, 교통 인프라 부문은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주도하는 상당한 민간 투자의 혜택을 받아 프로젝트 수행 속도와 규모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정책 프레임워크에 의해 관리되는 호주의 PPP 프레임워크는 교통 부문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철도 부문의 성장은 호주 정부가 10년간 1200억 호주 달러(7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IIP, Infrastructure Investment Program) 내의 철도 투자 부문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2028/29 회계연도(2028년 7월~2029년 6월)까지 향후 4년간 127억 호주 달러(83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다.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 내 자금 조달 재원은 호주 연방정부가 60%, 주 및 준주 정부가 39%, 지방 정부 등 기타 출처가 나머지 1%를 차지한다. 투자 분야별로 살펴보면, 향후 10년간 호주 정부 교통 인프라 자금의 69%가 도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25%는 철도 인프라에, 6%는 기타 프로젝트에 할당될 예정이다. 철도 인프라 투자의 대부분은 동부 해안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2025/26 연방 예산에서는 주정부 주도 철도 인프라 사업에 35억 호주 달러(22억8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이 중 빅토리아가 14억 호주 달러로 가장 많은 몫을 지원받고, 뉴사우스웨일스가 7억4500만 호주 달러, 서호주가 5억6500만 호주 달러, 퀸즐랜드가 5억4700만 호주 달러를 배정받았다.
호주 철도 인프라 시장구조
호주 철도 인프라 건설시장은 선로 건설 분야가 6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터널 건설이 26.5%, 플랫폼 건설이 7.0%, 가공선 건설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호주 철도 인프라 건설시장 분야별 비중>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
2025년 기준 호주 철도 인프라 시장에서 활동 중인 기업 수는 1191개사다. 2대 기업인 CIMIC Group(CPB Contractors 및 UGL)과 CCCI Australia(John Holland)가 전체 시장의 약 40%를, 6대 기업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장 절반을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이들은 철도 건설 공정에서 주로 레일 크레인 리프팅, 레일 하부 자갈 및 노반 토공, 정교한 신호 및 조명 시스템 설치 등을 전문으로 한다.
<호주 철도 인프라 시장 주요 기업 및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
호주 주별 철도 산업 관련 기업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경제 및 인구가 집중된 동부 지역(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빅토리아, 수도 준주)이 전체 기업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1/3을 보유한 뉴사우스웨일스에 전체 기업의 1/3가 위치한다. 서호주와 퀸즐랜드는 전체 인구 대비 철도 관련 기업 수가 다소 많은데, 이는 주로 자원개발 운송과 관련된 광산 철도 관련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2025년 기준 호주 주별 철도 관련 기업 분포 현황>
(단위: 개, %)
주(State)
철도 기업 수
철도 기업 비중
인구 비율
뉴사우스웨일스(NSW)
384
32.2
31.3
퀸즐랜드(QLD)
280
23.5
20.6
빅토리아(VIC)
264
22.2
25.7
서호주(WA)
160
13.4
10.8
남호주(SA)
62
5.2
6.9
태즈매니아(TAS)
15
1.3
2.1
수도 준주(ACT)
13
1.1
1.7
북부 준주(NT)
13
1.1
0.9
합계
1191
100.0
100.0
[자료: IBIS WORLD]
호주 철도산업 예산 주체별 시장 규모는 주정부가 66.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연방정부가 24.2%, 민간부문이 9.8%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방식의 확대를 통해 민간 부문의 수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5년 기준 호주 철도산업 예산 주체별 시장규모>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
투자 예산의 상당 부분이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의존하고 있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의 특성상 프로젝트는 주로 정부 조달을 통해 발주되고 있으며, CIMIC Group과 John Holland를 포함한 몇몇 주요 건설업체는 PPP 자금 지원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참고로 호주 연방, 주·준주 및 지방 정부 조달 기회는 정부 입찰 공고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연방, 주·준주 및 지방 정부는 매년 수천 건의 입찰을 민간 부문에 요청하지만, 이를 위한 단일 플랫폼은 없다. 각 정부 기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입찰을 공고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Tenders.Net, TenderSearch, Tenderlink 등 몇몇 상업 웹사이트도 주요한 입찰 기회를 모색해 알리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 주 및 준주 정부 입찰 공고 웹사이트>
구분
명칭
웹사이트
연방정부
AusTender
https://www.tenders.gov.au
뉴사우스웨일스(NSW)
NSW eTendering
https://www.tenders.nsw.gov.au
퀸즐랜드(QLD)
QTenders
https://qtenders.epw.qld.gov.au/qtenders
빅토리아(VIC)
Buying for Victoria Tenders
https://www.tenders.vic.gov.au/welcome
서호주(WA)
WA Tenders & Contracts
https://www.tenders.wa.gov.au/watenders
남호주(SA)
SA Tenders & Contracts
https://www.tenders.sa.gov.au/welcome
태즈메이니아(TAS)
Tasmanian Government Tenders
https://www.tenders.tas.gov.au
수도 준주(ACT)
Tenders ACT
https://www.tenders.act.gov.au/welcome
북부 준주(NT)
Quotations & Tenders Online
https://tendersonline.nt.gov.au/Tender/Search/Current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자료 종합]
추진 중인 주요 철도 프로젝트
주요 호주 도시의 지하철 시스템 확장과 같은 사업과 141억5000만 호주 달러(92억 달러) 규모의 멜버른 공항 철도, 브리즈번 크로스 리버 철도 프로젝트, 호주 수도 준주 캔버라 경전철 추가 단계 건설 프로젝트, 2027년 완공 예정인 117억 호주 달러(76억 달러) 규모의 내륙 화물 철도(멜버른~브리즈번 1600km) 프로젝트 등이 현재 추진 중이다.
2021년 8월, 호주 빅토리아주는 90km 교외 철도 루프(Suburban Rail Loop, SRL) PPP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및 투자 사례를 발표했다. 이 투자 사례는 첼트넘(Cheltenham)에서 박스 힐(Box Hill)까지의 동부 구간과 박스 힐(Box Hill)에서 멜버른 공항까지의 북동쪽 구간, 이 두 구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대 505억 호주 달러(325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동부 구간만 해도 14년 동안 300억 호주 달러(193억 달러)에서 345억 호주 달러(222억 달러) 사이의 비용이 들며, 동부와 남동부에 있는 26km의 쌍둥이 터널에 대한 초기 작업은 203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고, 북동부 구간의 작업은 2043년에 시작돼 2053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글로벌 컨소시엄인 Terra Verde가 345억 호주 달러(225억 달러)의 철도 노선 동부 구간에 대한 17억 호주 달러(11억 달러) 터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1월에 발표됐으며, 동 계약은 글렌 웨이벌리(Glen Waverley)와 박스 힐(Box Hill) 사이에 10km의 쌍둥이 터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터널 공사는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2025년 5월에는 중국교통건설공사(CCCC)의 자회사 존 홀랜드(John Holland)를 주축으로 한 또 다른 글로벌 컨소시엄 트랫짓링크스(TransitLinX)가 첼트넘(Cheltenham)에서 박스 힐(Box Hill)을 잇는 동부 구간(26km) 90억 호주 달러(58.5억 달러) 규모의 ‘라인와이드' 패키지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호주 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Brisbane) 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다가오면서 스포츠맨과 관중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브리즈번의 지하철 노선인 Cross River Rail에 10km의 선로와 6개의 새로운 역이 추가돼 경기장과 관광 명소가 철도로 연결되는 데 63억 호주 달러(41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골드코스트(Gold Coast) 경전철 3단계 프로젝트, 비어버럼(Beerburrum)-남부어(Nambour) 철도 개량(B2N) 프로젝트 등도 추진 중이다. 퀀즐랜드주와 연방 정부는 2024년 5월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철도 노선에 12억 호주 달러(7억8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으며, 2025년 6월에는 87억6000만 호주 달러(57억 달러) 규모의 로건(Logan) 및 골드코스트(Gold Coast)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9억2000만 호주 달러(6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발표했는데, 동 프로젝트는 쿠라비(Kuraby)-빈레이(Beenleigh) 구간의 복선화, 5개의 건널목 제거, 기차역 개선 등을 포함한다.
멜버른과 시드니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건설에는 약 2306억 호주 달러(15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 노선은 호주 동부 해안의 주요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가 10여 년 전 처음 제안된 이후 높은 건설 비용은 논쟁의 여지가 있어 왔으며, 여러 차례 정권이 바뀌면서 몇 번의 보류와 재추진을 반복해 왔다. 2024년부터 뉴캐슬(Newcastle)과 시드니(Sydney)를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고려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혹스베리(Hawkesbury) 강 지하 터널 공사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암석 샘플 채취가 포함된다. 호주 정부는 계획 및 초기 공사에 5억 호주 달러(3억3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진척된 공사는 없다.
<호주 동부 지역 철도망 구축 계획>

주: 적색-속도 개선 철도, 파란색-고속철도, 주황색–내륙 화물철도
[자료: BMI Research]
광산 철도는 주로 기존 철도망 확장에 집중돼 왔는데, 철도 화물은 광산과 광물 가공 공장에서 항구까지 광활한 거리를 이동하며 광물 및 에너지 제품을 운송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 서호주(WA) 기존 광산 철도 인프라 개선 투자는 주로 BHP, Fortescue Metals Group(FMG), Rio Tinto와 같은 광산 회사와 Arc Infrastructure, Aurizon Holdings Limited를 포함한 철도 노선 소유주가 자금을 지원한다. John Holland는 최근 몇 년 동안 서호주(WA)에서 여러 주요 광산 철도 개발을 수행했는데, 여기에는 Fortescue Metals Group의 Eliwana 광산을 위한 143km 철도 노선과 Gudai-Darri 생산 허브에 있는 Rio Tinto를 위한 181km 철도 노선이 포함된다. Martinus Rail은 퀸즐랜드(QLD) 중부에 있는 Adani의 신규 석탄 광산과 동부 항구로 연결되는 Aurizon 철도망을 연결하는 210km 철도 노선(Carmichael Rail Network)을 건설했다.
철도 산업 관련 수입 동향
호주 철도용 기관차(외부 전원으로 주행)(HS Code 8601) 수입 시장은 거의 전량을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 의존하고 있으며, 철도용 기관차(자주식 철도용/궤도용 객차/화차)(HS코드 8603)는 2024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큰 비중(66.6%)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철도용 기관차(철도/궤도 유지용/보수용 화차)(HS코드 8606)는 거의 전량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 철도용 기관차(외부 전원으로 주행)(HS코드 8601)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4)
증감률
(‘24/’23)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전체
314
510
423
100.0
-16.9
1
이탈리아
0
268
423
100.0
57.7
2
네덜란드
314
241
0
0.0
n/a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호주 철도용 기관차(자주식 철도용/궤도용 객차/화차)(HS코드 8603)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4)
증감률
(‘24/’23)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전체
341,832
360,326
232,399
100.0
-35.5
1
대한민국
179,918
246,463
154,866
66.6
-37.2
2
스페인
4,711
87,020
77,177
33.2
-11.3
3
태국
0
0
356
0.2
n/a
4
오스트리아
0
25,861
0
0.0
n/a
5
미국
0
982
0
0.00
n/a
6
인도
130,203
0
0
0.00
n/a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호주 철도용 기관차(철도/궤도 유지용/보수용 화차)(HS코드 8606)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4)
증감률
(‘24/’23)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전체
193,097
165,675
205,561
100.0
24.1
1
중국
186,389
165,580
205,486
99.96
24.1
2
인도
0
0
60
0.03
n/a
3
독일
0
0
16
0.01
n/a
4
네덜란드
0
95
0
0.0
n/a
5
오스트리아
6,708
0
0
0.0
n/a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호주 철도용 기관차 및 차량과 이들의 부분품(HS코드 8607) 수입은 중국이 전체 시장의 40%를 넘게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여러 국가로부터 이뤄지고 있다. 철도/궤도 운반용 컨테이너(HS코드 8609)의 수입 또한 중국이 전체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철도나 궤도 선로용 장치물, 교통관제기기(HS코드 8608) 분야는 뚜렷하게 과점을 하고 있는 국가가 없이 여러 나라들로부터 수입이 이뤄지고 있어 우리가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한 분야라 여겨진다.
<호주 철도용 기관차 및 차량과 이들의 부분품(HS코드 8607)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4)
증감률
(‘24/’23)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전체
222,103
222,197
192,237
100.0
-13.5
1
중국
125,570
100,932
81,390
42.3
-19.4
2
미국
31,183
34,584
28,469
14.8
-17.7
3
독일
18,393
21,900
20,106
10.5
-8.2
4
인도
8,657
10,365
13,675
7.1
31.9
5
대한민국
1,202
566
7,996
4.2
1,313.8
6
헝가리
6,843
5,958
7,046
3.7
18.3
7
프랑스
3,187
5,233
5,712
3.0
9.2
8
뉴질랜드
2,060
4,122
5,179
2.7
25.6
9
영국
1,892
2,410
3,209
1.7
33.2
10
스페인
2,602
7,887
3,028
1.6
-61.6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호주 철도나 궤도 선로용 장치물, 교통관제기기(HS코드 8608)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4)
증감률
(‘24/’23)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전체
23,574
15,696
19,175
100.0
22.2
1
중국
9,373
1,621
3,364
17.5
107.5
2
영국
2,822
4,462
3,067
16.0
-31.3
3
미국
1,589
1,042
2,171
11.3
108.5
4
오스트리아
1,545
913
2,143
11.2
134.6
5
독일
3,598
2,528
1,767
9.2
-30.1
6
말레이시아
635
698
1,312
6.8
87.8
7
프랑스
90
527
1,045
5.5
98.4
8
벨기에
683
1,616
905
4.7
-44.0
9
남아프리카공화국
43
169
554
2.9
227.7
1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95
439
540
2.8
23.1
20
대한민국
3
0
71
0.4
n/a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호주 철도/궤도 운반용 컨테이너(HS코드 8609)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D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4)
증감률
(‘24/’23)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전체
152,947
182,649
135,299
100.0
-25.9
1
중국
93,079
135,086
91,094
67.3
-32.6
2
미국
8,666
11,276
11,217
8.3
-0.5
3
뉴질랜드
9,172
6,132
4,552
3.4
-25.8
4
영국
3,623
1,498
2,829
2.1
88.8
5
말레이시아
5,748
1,186
2,254
1.7
90.1
6
싱가포르
1,444
507
2,004
1.5
295.5
7
슬로바키아
0
2,196
1,861
1.4
-15.3
8
태국
203
1,538
1,511
1.1
-1.8
9
인도
203
980
1,241
0.9
26.6
10
독일
2,701
1,636
1,203
0.9
-26.4
11
대한민국
148
29
832
0.6
2,751.4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시사점
탄소배출 감축 및 올림픽 유치 준비 등을 위해 향후 호주 정부의 철도 산업 육성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AUSRAIL PLUS 2025는 이러한 호주 정부의 정책 목표와 맞물려 철도 산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변화하는 호주 시장에 발맞춰 시장 특화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단독으로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이나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컨소시엄 협업 등을 통해 시장 내 신뢰를 구축하면서 현지 프로젝트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호주는 지속 가능성, 탄소배출 감소 등의 환경적 과제가 사회 전반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산업의 친환경·탈탄소화, 디지털·스마트화는 필연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준수 요구사항을 업데이트해서 파악하고, 공급망 내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저탄소 기자재 사용 및 운송 등을 포함한 제안을 개발해야 호주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앞서 수입 통계에서도 살펴봤듯이 철도나 궤도 선로용 장치물, 교통관제기기(HS코드 8608) 분야는 뚜렷하게 과점을 하고 있는 국가가 없어 우리가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한 분야로 보이며, 철도 열차 내 경보 시스템, 도어 컨트롤, 무선인터넷(Wi-Fi) 시스템, CCTV 시스템 분야 등도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면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사료된다.
자료: AUSRAIL 홈페이지, Australasian Railway Association(ARA), Australian Rail Track Corporation(ARTC), IBIS WORLD, BMI Research, Australian Government, Infrastructure Australia, https://www.hsra.gov.au/, https://inlandrail.com.au/, Australia New Zealand Infrastructure Pipeline, Australian Federal Budget 2025-26,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 Global Trade Atlas, KOTRA 멜버른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AUSRAIL PLUS 참관을 통해 바라본 호주 철도 교통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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