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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콜롬비아 대선 관련 전망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김민정
  • 2025-12-08
  • 출처 : KOTRA

2026년 콜롬비아 대선 구조와 후보 구도

한국 기업에 대한 정책, 시장 영향 분석

개요


2026년 콜롬비아 대선 1차 투표는 5월 31일, 결선 투표가 6월 21일에 실시될 예정으로 현지에서는 정권 교체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와 전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 건국 이래 최초 좌파 대통령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페트로 대통령이 추진한 개혁안의 대부분이 국회 계류, 최근 미국과 관계 악화 등의 이슈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과는 달리 실제 후보 확정 과정에서는 좌파 연합이 가장 먼저 단일 후보를 확정하며 조직적으로 우세를 확보하면서 대선 초기 판세가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후보별 경쟁력이 분산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치안, 에너지 전환과 같은 현안이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 정부의 개혁안 교착 상황과 주요 거시 지표의 불확실성도 겹치며 불확실성 및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은 각 진영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시장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검토해야할 것이다.


선거 제도 공식 후보 현황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는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이 치러진다. 현재 공식적으로 후보를 확정한 주요 정치 세력은 좌파 연합인 Pacto Histórico(팍토 이스토리코)뿐이다. 2025 10 26 예비경선 결과 Iván Cepeda(이반 세페다) 상원의원이 단일 후보로 선정됐으며, 이는 주요 정당연합 가장 이른 확정 사례다. 한편 중도 진영은 아직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으로, 안티오키아 주지사 Sergio Fajardo(세르히오 파하르도) 가장 유력한 중도 후보로 부상하고 있으며, 보고타 시장 Claudia López(클라우디아 로페스) 정당 공천을 받지 않고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아 등록하는 방식의 독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우파 진영은 중도보다 복잡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정당 기반 우파 세력의 핵심인 Centro Democrático(센트로 데모크라티코) 내부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Miguel Uribe Londoño(미겔 우리베 론도뇨) 탈당, 지지 철회 논란이 발생하며 분열 양상이 드러났다. 현재 당은 Paloma Valencia(팔로마 발렌시아), María Fernanda Cabal(마리아 페르난다 카발), Paola Holguín(파올라 올긴) 3명을 대상으로 선출인단 투표와 디지털 설문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지만, 11 여론조사에서 센트로 데모크라티코 지지층의 70%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 응답해 정당 기반 우파 후보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전통 우파의 부진 속에서, 서명 기반의 독립 후보이지만 Salvación Nacional(살바시온 나시오날)  일부 우파 정당의 지지를 확보한 극우 성향의 Abelardo de la Espriella(아벨라르도 에스프리에야)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파 후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콜롬비아 대선 주요 후보별 특성 요약>


후보명

후보명

정당/연합

정치 성향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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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án Cepeda Castro

Pacto Histórico

좌파, 인권,사회 정책 중심

- 2025년 가장 먼저 단일후보 확정, 

조직력 및 초기 지지도 확보

- 오랜 인권 활동과 평화 협정 추진에 관여한 이력으로, 좌파 진영의 사회정책 노선과 거의 일치

- 현 페트로 정부의 노동, 보건 개혁에 대해 명확한 옹호 입장을 유지하며 높은 연속성 예상

- 기반 지지층의 결집력이 높으나, 거부감 또한 높아 결선에서는 확장성 문제가 변수로 지적

https://360radio.com.co/wp-content/uploads/2022/04/sergio-fajardo-scaled.jpg

Sergio Fajardo

중도, 전 안티오키아 주지사 및 메데진 시장

중도, 교육, 투명성, 반부패 중심

- 중도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로 평가, 단일화 여부가 핵심 변수

- 좌, 우파 정파적 색채보다 합리, 기술관료 중심의 해결책을 강조, 확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

- 각종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 혁신 정책의 실적을 강하게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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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lardo de la Espriella

독립 후보, Salvación Nacional 등 우파 일부 지지

우파, 극우 성향, 법치, 치안 강화 강조

- 전통 우파의 내부 분열 속 가장 지지율이 높아 빠르게 부상

- 범죄 조직, 시위, 무장단체에 대한 초강력 대응을 약속하며 전형적인 우파, 보수, 질서 노선 

- 정당 기반이 없는 독립 후보임에도 우파 표심 흡수

- SNS, 미디어의 적극 활용을 통한 반정치 엘리트 이미지로 인지도를 높이는 등 공격적인 전략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정리]

 

최신 여론 지형

 

콜롬비아 여론조사기관 Invamer(인바메르) 2025 11 30 발표한 전국 3800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대선 지형은 좌파의 초기 우세, 전통 우파 정당 후보의 부진, 극우 3지대 후보의 약진, 중도 단일화 가능성이라는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5% 상위 8명에게 집중된 반면 나머지 후보군은 대부분 2% 미만에 머물러, 후보군이 넓고 여럿 분산돼 있는 구도이다.

 

<콜롬비아 대선 1 투표 지지율>

(오차 ±1.81%)

[자료: Invamer 설문조사, KOTRA 보고타 무역관 재구성]

 

가상 결선 분석에서는 중도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경쟁구도가 뚜렷해진다. Iván Cepeda(이반 세페다) 48.9%, Sergio Fajardo(세르히오 파하르도) 46.4% 나타나 좌파와 중도 접전 가능한 2차 결선 시나리오가 형성된다. 이는 중도 진영의 통합 여부가 향후 대선 구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권자의 거부감을 측정한 항목에서는 Cepeda(23.9%)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Dávila(12.6%), Cabal(12.3%), De la Espriella(12.2%)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De la Espriella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 후보에 대한 거부감 또한 상당하여, 우파 지지층을 흡수하는 동시에 결선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2025 콜롬비아 경제 지표와 2026 주요 쟁점

 

2025 콜롬비아 경제는 점진적 회복과 구조적 취약성이 공존하는 흐름을 보이며, 차년 정권 교체 여부가 사실상 콜롬비아 경제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DANE(콜롬비아 통계청) 따르면 2025 10 실업률은 8.2% 전년 대비 개선되었으나, 신규 고용의 상당 부분이 비공식 부문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완화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2026 소비자물가가 4%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은행과 민간 연구기관 역시 2025 성장률을 2.5에서 2.8%, 2026년 또한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경제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동시장, 생산성, 치안과 같은 구조적 취약성이 여전히 선거 환경에 영향을 미칠 있음을 의미한다.


현 페트로 정권은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의회가 부딪치며 추진한 6대 제도 개혁안 중 의료, 사법 등은 임기 중 통과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높은 재정 적자를 기록하며 국가신용등급이 2024년 향 조정됐으며, 신뢰도 저하 및 정책 불확실성으로 대내외 투자가 둔화되었다. 차기 정부는 긴축 재정 운영은 물론 민간투자 확대 제고 등 여러가지 과제를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2026 대선에서는 다음의 쟁점에 주목할 있다. 첫째, 치안 공공질서 문제는 모든 진영의 최우선 공약으로 떠올랐다. 민간 연구기관인 Ideas para la Paz(이데아스 파라 파스) 자료에 따르면 2024~2025 사이 GAO(무장단체) 규모가 15% 증가하며 지역별 치안 불안이 확대되었다. 여기에 2025 7 보수 성향 정치인 Miguel Uribe Turbay(미겔 우리베 투르바이) 피살 사건 정치폭력 사례가 더해지며 선거 과정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둘째, 고용의 개선은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공식 고용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정규직 전환, 생산성 제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은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핵심 경제정책 의제다.

 

셋째, 보건, 연금, 노동 개혁은 현 정부 임기 4 동안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교착 및 추진 지연되며 사회적 피로감을 초래했다. 개혁의 지속 여부, 세부 조정 방식, 재정 부담을 둘러싼 논쟁은 2026 대선에서 주요 정책 대립 축이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자원 개발 정책은 정당에 따라 의견이 상반되게 갈리는 의제이다. 페트로 정부가 석유, 가스 신규 탐사 중단을 언급한 있으며, 현재 야당은 자원개발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여당은 점진적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하는 정책 방향이 크게 갈리고 있다.

 

2026 대선 전망 종합  주요 변수


2026년 콜롬비아 대선은 좌파, 우파, 중도 세 진영의 후보 구도와 연합 방식에 따라 향후 전개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좌파 진영의 Iván Cepeda(이반 세페다)는 집권 연합 후보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정되었으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위권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우파 진영에서는 여러 정당 및 인물이 경쟁하는 가운데, 정당 추천 후보 외에 서명 기반으로 나선 Abelardo de la Espriella(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중도 진영에서는 Sergio Fajardo(세르히오 파하르도) 등을 중심으로 복수의 잠재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 세력이 단일 후보를 구성할지 여부가 결선 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좌파 후보가 안정적인 선두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부동층 비율이 높으며, 우파에서는 아직 공식 후보 정리가 안 된 과도기 상황임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변동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치안 상황, 정부 개혁 과제의 추진 속도, 에너지 전환 정책을 둘러싼 논의 등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각 진영의 후보 확정과 정책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2026 콜롬비아 대선과 한국 기업에 대한 시사점

 

2026 콜롬비아 대선은 한국 기업에게 정책 불확실성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함께 존재하는 시기이다. 좌파 진영이 집권할 경우 노동, 복지 강화와 에너지 전환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규제 및 세 부담 논쟁 존재하지만, 재생에너지, 환경장비, 사회서비스 일부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요와 시장 기회가 확대될 있다. 반대로 친시장, 보수 성향 정부가 들어설 경우, 민간기업 유치 위주 인프라, 에너지 및 석유, 가스 등 광물 개발, 제조 등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커질 있다.

 

또한, 2026 3 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정부의 개혁 추진력과 정책 실현 가능성이 크게 좌우될 있으므로, 한국 기업은 대선뿐 아니라 의회의 향후 구성과 입법 추진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치안 악화, 비공식 고용 비중, 환율 및 인플레이션 변동성  콜롬비아 투자 환경의 구조적인 리스크에 유의해해 단기 계약, 점진적 투자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진출 및 접근 있다.

 


자료: Invamer, Banco de la República, DANE, La República, El País, Reuters 주요 언론 보도, Pixabay 등 KOTRA 보고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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