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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분야 수요 대전환… 그리스, 예방의학 투자로 IVD 시장 수요 증가
  • 트렌드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박혜윤
  • 2025-12-03
  • 출처 : KOTRA

예방의학 강화·PROLAMVANO 추진이 시장 확대 견인

독일 중심 수입구조 속 가격 경쟁력 있는 대안 수요 증가

CE-IVDR·레퍼런스 확보 시 한국 기업의 진입 가능성 확대

그리스 체외진단기기 시장, 2030년까지 연 2.7~3.2% 증가 전망


그리스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 IVD) 의료기기 시장은 정부의 의료 인프라 강화 및 예방의학 중심 정책에 힘입어 2026년에 4~5%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다. 이 글의 분석 기준이 되는 품목은 HS 코드 382200으로, 체외진단용 및 실험실용 시약류를 포함한다.


현재 그리스 정부는 보건부가 주도하는 국가 예방 프로그램 ‘PROLAMVANO’(National Prevention Programme, “PROLAMVANO”)을 비롯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이 2026년에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을 4~5%, 2030년까지 연간 2.7~3.2%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장 정보 수집 과정에서 먼저 그리스 의료·생명공학 제품 기업협회인 SEIB(Association of Medical & Biotechnological Products Companies – SEIB에 연락을 취해 시장 동향을 취득하고자 했으나, 해당 협회의 전무이사 Thanasis Akalestos는 협회가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체외진단 의료기기(In Vitro Diagnostic Medical Devices) 시장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체외진단기기를 수입하는 회사들에 직접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사는 그리스 의료기기, 특히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 4개 업체로부터 자료를 취득해 작성됐다.

 

보편적 의료보장으로 뒷받침되는 체외진단 수요


그리스는 국민이 공공 및 민간 의료 제공자를 통해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 의료보장제도(universal healthcare system)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 의료 인프라는 공공 및 민간을 합쳐 총 263개 병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병상 수는 4만4093개에 이른다.


2025년 기준 그리스의 국가 보건 지출은 297억 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국가 예산의 10.7%를 차지한다. 이 예산은 조기 진단(early diagnosis)과 예방 의료(preventive healthcare)에 중점을 두고 배분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을 비롯해 아동 비만 및 심혈관계 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그리스 정부는 157개 보건센터와 80개 병원의 신축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2억55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더불어 그리스 의료기기 시장 전체 매출은 2025년 기준 약 16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하위 부문으로, 2025년 말 기준 약 3억28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IVD 의료기기는 그리스 전체 의료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유망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Statista의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 매출 규모(2016~2030년)>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3억28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3억77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래 표를 통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의 체외진단 시장 매출 추이를 통해 그리스 IVD 시장이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 체외진단기기(IVD) 시장의 매출액(2016~2030년)>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같은 기관에서 집계한 <그리스 체외진단기기 시장 매출 변화율(2016~2030년)>에 따르면, 리스 체외진단 시장 매출의 연간 증가율은 2026~2030년 기간 2.7~3.2%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즉,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안정적인 중·저속 성장세를 보이는 구조다.


<그리스 체외진단기기(IVD) 시장의 매출 변화율(2016~2030년)>

(단위: %) 

[자료: Statistica]

 

정부 인프라 투자·PROLAMVANO, 체외진단 시장 확대 견인


그리스 체외진단(IVD)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일관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러한 성장은 특히 정부 주도의 의료 인프라 강화 정책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그 외 고급 진단기술에 대한 고객 선호 증가, 그리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 등도 주요 요인이다.


그리스 정부는 국가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전략적 계획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대식 의료시설, 첨단 의료 장비 및 고급 의료기술에 대한 투자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의 접근성(accessibility), 경제성(affordability), 품질 보장(quality assurance)을 강조하는 정책으로 인해 IVD와 같은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 확대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보건부가 추진하는 국가 예방 프로그램 “PROLAMVANO”다. 이 프로그램은 암과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PROLAMVANO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검진(free preventive examinations)을 제공하며, 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심혈관 위험 평가를 위한 예방 검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검사는 모두 체외진단(IVD) 의료기기를 활용해 수행되며, 그 결과 IVD 장비 및 시약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검사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 내 병원에서의 환자 진료 수준과 운영 효율성(operational efficiency)을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 정책과 연동돼 있다. PROLAMVANO는 2024년 중반에 본격 시행됐으며, 2026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 기간 동안 IVD 시장의 성장률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NF·Onassis 재단 등 민간·비영리기관의 병원 투자도 증가해


정부 주도의 인프라 확대 외에도, 비영리단체와 민간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의료기기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리스의 대표적인 민간비영리기관인 Stavros Niarchos Foundation(SNF)는 그리스 의료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러 인프라 및 교육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체외진단을 포함한 의료기기 전반의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Onassis Foundation은 Onassis National Transplant Center(ONTRC)를 설립 중이며, 총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최첨단 의료센터인 이 시설은 3500만 달러 이상을 첨단 의료기술 도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병원 인프라 투자는 단순히 시설 확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 전체의 의료 수용능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고급 진단기술이 적용된 IVD 의료기기와 기타 의료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

 

만성질환·소아비만 증가, IVD 사용 확대 동력으로 작용


그리스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점점 더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결과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각종 질환의 발견, 진단, 모니터링 과정에서 체외진단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체외진단 솔루션에 대한 신뢰와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각종 암 등 만성·비감염성(non-communicable)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정기적인 진단검사와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IVD 의료기기의 활용을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그리스는 유럽에서 아동 비만율 1위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이는 어린 연령층에서도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대사 질환 및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에 따라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사용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그리스의 체외진단(IVD) 시장은 인체에서 채취한 혈액, 체액, 조직 등의 생물학적 검체(biological samples)를 활용해 검사를 수행하는 의료기기 및 부속품으로 구성된다. 체외진단은 질병의 발견(detection), 진단(diagnosis), 예후(prognosis), 예방(prevention), 그리고 치료 반응 및 경과 모니터링(therapeutic monitoring) 등 전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진단 인프라다. 그리스 내 종류별 체외진단의 검사 비용기준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 내 연간 검사 비용기준 시장점유율>

(단위: %)

종류

시장점유율

면역검사

35

임상화학

20

혈액분석

20

분자진단

10

미생물학

10

병리학

5

[자료: KOTRA 아테네무역관, 4개 주요 바이어 인터뷰 종합내용]

 

유통 구조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유통은 중소 규모의 수입·유통회사들이 해외에서 IVD 의료기기를 수입한 뒤, 이를 그리스 전역의 병원과 의료 실험실(medical laboratories)에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Abbott Laboratories와 Roche Diagnostics와 같이 유럽 및 미국에 기반을 둔 일부 다국적 IVD 제조사들은 그리스에 지사를 설립해 자사 제품의 마케팅과 영업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들 지사는 그리스 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 시장을 관리하는 기능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


KOTRA 아테네무역관은 ASKLIPIOS·LYRITIS-BIOLINE·MENARINI·ZAFIROPOULOS 등 4개 주요 바이어와 그리스의 IVD 시장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정리해 주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사별 그리스 내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Abbott Laboratories (미국), Roche Diagnostics (스위스), Danaher Corporation (미국), Siemens Healthineers (독일)의 점유율은 각각 1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미국), Bio Merieux (프랑스), Sysmex Corporation (일본) 등 기업들도 일정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의 약 28%는 여러 다른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는 그리스 시장에서 다국적 대형 기업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기타 기업들이 모두 합해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틈새 및 대체 공급사에 대한 여지도 존재함을 시사한다.

 

제한적인 시약 생산기반… 높은 수입 의존도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그리스 내 시약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IVD 관련 HS 코드는 주로 382200382219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HS코드 네 자리(3822) 기준으로 수입동향을 분석했다.


전 세계 기준 수입액은 2022년 2억9643만 달러, 2023년 2억2504만 달러, 2024년 2억2995만 달러이며, 2023년 대비 2024년 수입 증가율은 2.2%다.


<그리스의 국가별 HS코드 3822 수입액>

(단위 :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

전 세계

296,430

225,042

229,957

100.0

2.2

1

독일

60,308

78,736

86,091

37.4

9.3

2

폴란드

19,405

22,230

23,760

10.3

6.9

3

프랑스

19,639

25,938

22,674

9.9

-12.6

4

네덜란드

26,244

23,328

20,814

9.1

-10.8

5

이탈리아

15,630

16,897

19,343

8.4

14.5

6

중국

83,136

14,067

17,547

7.6

24.7

7

미국

8,374

7,855

7,193

3.1

-8.4

8

오스트리아

8,189

5,105

5,002

2.2

-2.0

9

덴마크

1,624

2,730

2,897

1.3

6.1

16

대한민국

3,265

1,967

1,549

0.7

-21.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16.]


국가별로는 2024년 기준으로 독일이 37.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폴란드는 10.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각각 12.6%, 10.8%로 감소해 중위권 국가들의 변동이 큰 편이다. 이탈리아와 중국은 각각 14.5%, 24.7%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만, 미국과 오스트리아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 2024년 수입액이 약 1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0.7%에 머물렀다. 즉, 전체 시장 규모가 2.2%로 소폭 증가한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비중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인증 등 유럽시장 진출 요건 충족이 필수


관세 측면에서 체외진단(IVD) 의료기기를 포함한 의료기기 제품은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대해 0%의 수입관세율이 적용된다. 부가가치세(VAT)는 일반적으로 24%가 적용되며, 이는 물품이 수입될 때 통관 단계에서 납부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이후 일부 IVD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6%의 감면 부가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인증 측면에서, 그리스 수입업체들이 협력 여부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전제조건은 CE-IVDR 인증 보유 여부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본체에는 CE-IVDR 인증이, 소모품에는 CE 인증이 필요하다. CE-IVDR은 기존의 In Vitro Diagnostic Directive(IVDD)를 대체한 규정으로,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IVD 의료기기 제조사는 EU의 EUDAMED 데이터베이스에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그리스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해당 IVD 의료기기가 그리스 의약품청(EOF, Greek National Organization for Medicines)에 등록돼야 한다. 이 EOF 등록 절차는 대체로 현지 수입사가 대행하는 경우가 많다.


시사점


그리스 의료기기 수입업체들은 병원, 클리닉, 개원의들을 설득할 수 있을 만큼 혁신적이고 첨단 기술 기반의 고품질 IVD 의료기기를 찾고 있다. 한국산 의료기기는 전반적으로 품질과 신뢰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미 많은 병원과 클리닉에서 한국산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공급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그리스 시장에서는 보다 저렴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기업이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우선 그리스 공공병원과 클리닉에 IVD 의료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현지 수입·유통사를 찾고, 이들과 함께 병원 입찰(tender)에 참여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 수입·유통사는 설치된 의료기기에 대해 충분한 A/S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시 사용자(의료진 및 검사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들 유통사는 공공병원뿐 아니라 민간병원, 진단 클리닉 및 검사실을 대상으로 한 제품 홍보와 영업 활동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


많은 그리스 의료장비 수입업체들은 공공병원 및 일부 대형 민간병원에 IVD 장비를 무상 또는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조건으로 설치해 주고, 그 대신 장비에 사용되는 소모품(예: 시약)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3~5년 장기 유지보수·소모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이러한 현지의 거래 관행을 고려해 장비 가격과 시약 가격 구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리스에서 대부분의 의료기기 구매는 입찰 방식을 통해 이뤄지므로, 가격 경쟁력은 시장 진입의 핵심 요소다.


일부 수입·유통사들은 IVD 장비의 운용과 서비스 전반에 대해 제조사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사가 자사 기술 인력을 직접 그리스에 파견해 현지 기술자들을 교육하고, 복잡한 장비의 유지보수 및 문제 해결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이 그리스 시장에 진출할 경우 일반적으로 3~5년 정도의 기간을 설정해 단일 현지 기업을 수입·총판사로 선정하는 방식이 자주 활용된다. 그리스 수입업체들은 한국산 IVD 장비에 대해 그리스 및 사이프러스 시장에 대한 독점 유통권(exclusive distribution)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스 수입업체·유통사와의 협력 논의에 착수하기 전에, 한국산 IVD 의료기기는 반드시 CE-IVDR 인증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CE-IVDR 인증이 없는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많은 그리스 업체들이 비즈니스 미팅 자체를 잡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그리스 의료기기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은 IVD 장비가 유럽, 미국, 호주 병원에 이미 납품된 실적(sales references)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그들은 병원 평가서(hospital evaluations)와 의료·임상 연구 결과(medical studies)도 요구하는데, 이러한 자료는 종종 그리스 병원 및 의료검사실에서 입찰 참여 또는 장비 도입 검토 과정에서 필수 제출 자료로 요청된다.


종합하면, 한국 기업이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CE-IVDR 인증, 해외 설치 레퍼런스,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 탄탄한 A/S 체계,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 발굴이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요소를 충족할 경우, 2026년까지 4~5% 성장, 2030년까지 연 2.7~3.2%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리스 체외진단기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Statista Market Insights(Jun. 2025), S&P Global(2025.10.16), KOTRA 아테네무역관 바이어 인터뷰(ASKLIPIOS·LYRITIS-BIOLINE·MENARINI·ZAFIROPOULOS), SEIB(Association of Medical & Biotechnological Products Companies), EU IVDR(2022.5 시행), EUDAMED(EU), Greek National Organization for Medicines(EOF), 그리스 보건부(Ministry of Health·PROLAMVANO), Stavros Niarchos Foundation(SNF), Onassis Foundation(ONTRC), KOTRA 아테네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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