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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콜롬비아 석유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김민정
- 2025-11-1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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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속에서도 여전히 국가 재정의 핵심 산업
효율적 운영 및 정유 설비 현대화가 관건
콜롬비아는 중남미 4위의 산유국으로 석유 산업은 오랫동안 국가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기능해왔다. 석유 생산은 메타, 산탄데르, 카사나레 등 내륙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생산량의 상당 부분은 원유 형태로 수출된다. 원유와 석유제품은 국가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가격 변동이 경제 전반의 경기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콜롬비아 경제는 때문에 국제 유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으며, 동시에 석유 부문은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한편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석유 의존도를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석유 HS 코드 분류명과 관세율>
HS 코드
품목명
일반 관세율
한-콜 FTA 혜택 적용 관세율
2709.00
석유와 역청유
0%
0%
[자료: Arancel Electrónico Legis, 2025. 10. 7.]
콜롬비아 석유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정
콜롬비아는 오랫동안 석유, 석탄에 의존해 온 에너지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핵심은 2021년 제정된 에너지 전환법(Ley 2099 de 2021)으로, 이는 2014년 Ley 1715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청정기술 투자, 민간 참여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세제 혜택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과 투자 유인을 높이고 있다.
석유 수출을 위해 기업은 국가광업청(ANM)의 RUCOM 시스템에 등록해 합법적 거래권을 확보하고, 이후 정기적인 세무, 회계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어 단일무역창구(VUCE)에 등록한 후 수출자 정보가 관리되며, 생산허가, 환경 인허가 등으로 자원의 합법적 출처를 증명한다. 수출 승인 단계에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1%의 수출세가 부과되며, FOB 금액 기준으로 승인일 환율을 적용해 콜롬비아 페소로 환산한다. 채굴자가 직접 수출하는 경우 단일 과세 원칙이 적용된다.
이후 모든 거래는 국가석유청(ANH)의 PTM(광물 추적 시스템)에 등록되어 거래량과 생산량이 검증된다. 수출가격은 직전 과세연도 FOB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후 세무관세청(DIAN) 승인 하에 출구 지점에서 계측장비로 수출량을 확인하며, 선적 후 3개월 내 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로열티를 납부해야 통관이 완료된다.
<콜롬비아 석유 수출 관련 인증 및 규정>
수출 인증 및 규정
근거 법령
시행일
광물 상인 등록시스템 등록
(RUCOM)
- 통합 규정령 제1073호(2015년) 제2.2.5.6.1.1.1조
- ANM 결의 396호(2015년)
2015년 2월 17일
광물 유통업자의 의무
통합 규정령 제1073호(2015년) 제2.2.5.6.1.2.2조
2015년 2월 17일
단일무역창구 등록
(VUCE)
상공관광부 순환문서 28호(2020년)
2020년 11월 10일
광물의 합법 출처 및 추적가능성
통합 규정령 제1073호(2015년) 제2.2.5.6.4.1조 이하
2023년 12월 22일
광물 추적 플랫폼 등록
(PTM)
ANM 결의 759호(2024년)
2024년 10월 29일
석유 수출가격 산정
(재정, 외환 목적)
ANH 결의 354호(2013년)
2013년 5월 10일
오일 파이프라인을 통한 석유 및 액체연료 수출
재무공공신용부 령 1165호(2019년) 제430조 이하
2019년 8월 2일
광물 로열티
법률 2056호(2020년) 제186조
2021년 1월 1일
[자료: Arancel Electrónico Legis, 2025. 11. 4.]
한편 수입 시에는 수입신고서와 국가광업청의 사전 승인(Visto Bueno)을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석유의 수출입 절차가 엄격히 관리되며, 콜롬비아 석유산업은 세제와 행정 규제 측면에서도 복합적인 제도적 통제를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세제개혁법(Ley 2277)에 따라 석유, 가스, 석탄 산업의 초과이익에 5~15%의 할증세가 부과된다. 실효세율은 최대 50%에 달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사회복지와 에너지 전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기업은 세후 수익 감소와 투자 지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콜롬비아 석유산업 수출입 통계
GTA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콜롬비아의 주요 석유 수출국은 미국, 파나마, 인도이다. 특히, 미국과 파나마의 수출 규모 합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점유율이 상당하다. 한국은 2021년 이후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주요 석유 수출국 (HS 코드 2709)>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2년
2023년
2024년
2024년 점유율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총계
16,050,602
12,434,660
12,068,836
100
-2.9
1
미국
5,950,303
4,156,581
4,591,990
38.0
10.5
2
파나마
5,228,003
4,156,486
3,884,334
32.2
-6.6
3
인도
1,856,333
1,642,261
1,701,373
14.1
3.6
4
중국
1,051,383
1,065,755
892,690
7.4
-16.2
5
코트디부아르
421,884
161,900
287,948
2.4
77.9
6
네덜란드
-
58,998
261,398
2.2
343.1
7
자메이카
77,604
217,088
158,695
1.3
-26.9
8
페루
-
129,725
145,210
1.2
11.9
9
바하마
39,232
-
107,247
0.9
-
10
캐나다
261,274
115,803
37,951
0.3
-67.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 10. 29.]
한편 콜롬비아 주요 석유 수입국은 미국, 나이지리아, 가이아나로, 미국이 약 70%를 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콜롬비아 주요 석유 수입국 (HS 코드 2709)>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2년
2023년
2024년
2024년 점유율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총계
327,382
768,160
460,004
100
-40.1
1
미국
215,029
436,512
323,876
70.4
-25.8
2
나이지리아
-
165,012
84,800
18.4
-48.6
3
가이아나
-
125,427
51,322
11.2
-59.1
4
에콰도르
4,044
4
2
0.0
-49.9
5
콜롬비아
-
-
2
0.0
-
6
페루
-
1
1
0.0
20.8
7
중국
6
1
0.0
-
8
아랍에미리트
-
1
-
-
-
9
트리니다드
토바고
107,015
-
-
-
-
10
파나마
1,287
-
-
-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 10. 29.]
콜롬비아 석유산업 주요 기업
콜롬비아 대표 석유 수출기업은 에코페트롤(Ecopetrol S.A.)로, 1951년 설립된 국영기업이며 정부가 88.5% 지분을 보유한다. 본사는 보고타에 있으며 메타, 산탄데르 등지에 주요 유전을 운영한다.
<콜롬비아 주요 석유 수출 기업>
(단위: US$, %)
기업명
수출액(FOB)
전체 수출 점유율
기업 특징
에코페트롤
(ECOPETROL S.A.)
9,420,265,744
78.1
에코페트롤은 콜롬비아 정부가 대다수 지분을 보유한 국영 통합 에너지 기업으로, 석유의 탐사, 생산, 정제, 운송, 석유화학 등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트라피구라
(C.I. TRAFIGURA PETROLEUM COLOMBIA S.A.S.)
1,168,692,825
9.7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그룹인 트라피구라의 콜롬비아 자회사로, 주로 석유, 디젤, 항공유, 역청 등 석유제품을 도매, 유통, 저장한다.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SICEX, 2025. 11. 5.]
콜롬비아 석유산업 수급 현황
시장조사기관 Fitch Solutions의 2025년 3분기 석유, 가스 BMI 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 석유 산업의 설비투자(Capex)는 에코페트롤(Ecopetrol)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 크게 확대됐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감소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코페트롤은 설비투자를 당초 45~55억 달러에서 25~3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후 유가가 회복되자 2021년 34억 달러, 2022년 49억 달러, 2023년에는 54억 달러로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3년 투자액의 약 23%는 저탄소 부문에 배정되며, 라틴아메리카 주요 산유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콜롬비아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석유 생산량 유지를 위해 기존 유전에 대한 개발 및 유지 투자를 강화한 결과이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페트로 정부의 세제 개혁과 불안정한 투자 환경이 설비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4년부터 석유, 석탄 생산에 1% 세금을 부과하고, 석유 수출세와 법인세 할증, 탐사 관련 세제 감면 종료 등의 여러가지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기업의 프로젝트 추진 비용을 높여 투자 유인을 약화할 수 밖에 없으며, 국제 석유기업들이 콜롬비아보다 투자 환경이 유리한 다른 국가로 자본을 이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즉 단기적으로는 에코페트롤 중심의 투자 확대가 생산량 하락세를 완화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설비투자 축소와 새로운 유전 개발의 부진이 콜롬비아 석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77만 7천 배럴/일 수준의 원유 생산량이 2034년에는 약 58만 5천 배럴/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기업들은 점차 천연가스 및 저탄소 에너지로 투자를 다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에코페트롤 설비투자액>
(단위: US$ 백만)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
설비투자
2,996
3,433
4,906
5,422
4,790
[자료: BMI 보고서, KOTRA 보고타무역관 재구성]
<콜롬비아 원유, 천연가스액화물(NGPL) 및 기타 액체 생산량>
(단위: 천 배럴/일, %)
연도
2023
2024e
2025f
2026f
2027f
2028f
2029f
2030f
생산량
800.2
777.5
753.1
732.0
711.6
691.8
672.6
654.1
전년 대비 증감률
2.9
-2.8
-3.1
-2.8
-2.8
-2.8
-2.8
-2.8
*주: e는 추정치, f는 전망치
[자료: BMI 보고서, KOTRA 보고타무역관 재구성]
정제유 소비는 2025년 38만7천배럴/일 에서 2030년 44만1천배럴/일 로 증가할 전망이다. GDP 성장, 자동차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등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전기차 전환이 추진되더라도 단기적으로 연료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정제유 소비량>
(단위: 천 배럴/일, %)
연도
2023
2024e
2025f
2026f
2027f
2028f
2029f
2030f
소비량
374.0
380.2
387.2
395.3
404.7
415.4
427.6
441.3
전년 대비 증감률
-7.5
1.7
1.8
2.1
2.4
2.7
2.9
3.2
*주: e는 추정치, f는 전망치
[자료: BMI 보고서, KOTRA 보고타무역관 재구성]
콜롬비아 석유산업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국가 차원의 주요 정유시설 보유, 운영하여 공급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동시에 확보
-에코페트롤을 중심으로 한 기술력과 자본이 산업 전반을 견인
-반군, 지역사회 갈등 등 사회, 안보 위험으로 생산 차질 발생 가능
-법인세 할증제 등 세제 개편으로 향후 투자 약화
Opportunities
Threats
-해양 및 새로운 자원 탐사 확대 가능성 존재
-정유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 가능
-가이아나, 브라질 등 인근 신흥 산유국 부상으로 투자 자본 이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석유 탐사 및 생산
투자 위축 가능
진출 유망 분야 및 시사점
콜롬비아 석유 산업은 신규 탐사 제한과 세제 강화로 생산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존 유전의 효율적 운영과 정유 설비 현대화를 중심으로 점진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망 진출 분야로는 노후 유전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석유 회수 증진법(EOR), 송유관 안전용 센서, 보안 시스템, 정유공장의 자동화 설비, 석유 제품 저장, 수송 인프라 개선 등이 있다.
콜롬비아 석유 산업은 에너지 전환 정책 시행 이후에도 국가 재정과 수출의 핵심 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생산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조에서 한국 기업은 기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정유 인프라 고도화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에코페트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저탄소 기술 투자, 정유공장 현대화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콜롬비아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Fitch Solutions, Global Trade Atlas, SICEX, Agencia Nacional de Minería, Arancel Electrónico Legis, Pexels 등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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