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2025년 독일 만화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유미애
  • 2025-11-13
  • 출처 : KOTRA

독일 만화 산업은 인쇄 단행본 중심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 중

한국 웹툰 전용 플랫폼 및 웹툰 기반 한국 드라마 인기로 성장 가능성

독일의 만화 산업은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만화 플랫폼 및 인쇄 단행본의 전자책 전환과 웹툰 제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독일 정부 또한 문화창조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디지털 구독 문화의 확산 및 K-콘텐츠에 대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한국 만화의 콘텐츠 IP 산업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 특성

 

독일 연방정부는 독일의 문화 및 창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소규모 문화 기업과 프리랜서 예술가의 고용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2007년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경제기후보호부(BMWK)와 문화미디어부(BKM)가 주관하며 외무부, 법무부, 재무부, 노동사회부 및 교육연구부가 참여하는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는 음악, 도서, 미술, 영화, 방송, 공연예술, 건축, 디자인, 언론, 광고, 소프트웨어와 게임 산업 등 12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에서 Comic으로 불리는 만화 산업은 문화창조산업의 도서 시장 영역에 속한다.

 

경제기후보호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총 23만8000개의 기업과 약 2만 명의 종사자가 문화창조상품과 서비스를 창작, 제작, 유통 및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204.6억 유로로 추산돼 독일 경제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의 주요 영역>


* 주: 현재 명칭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BMWE)로 개칭됨

[자료: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① 정책 및 규제

 

독일의 만화는 주로 도서 출판사에 의해 인쇄 단행본 형식으로 제작돼 유통, 판매되고 있다.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인쇄 만화는 전자책과 디지털 만화(Webcomic, 한국의 웹툰에 해당) 형태로 확장하고 있으며, 그래픽과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만화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특성상 독일 연방정부가 분류하는 문화창조산업의 여러 영역에 속할 수 있다.

 

따라서 독일에서 만화를 인쇄물 형식으로 수출하거나 판매하려는 기업은 도서 시장에 적용되는 저작권법(UrhG)과 도서정가제(Buchpreisbindung), 청소년보호법(JuSchG) 등을 준수해야 하며, 디지털 만화 형태로 유통하는 경우 유럽디지털서비스법(DSA), 유럽개인정보보호일반규정(GDPR) 등 온라인 서비스 규제가 동시에 적용된다.

 

<만화 산업 규제 현황 및 주요 내용>

규제 현황

주요 내용

저작권(Urheberrechtsgesetz, UrhG)

- 작물의 창작자 권리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독일 연방법으로, 원작자와 번역자 모두 저작권자로 인정받음

- 만화 저작권의 주요 범위와 항목: 복제권(§16), 배포권(§17), 전시권(§18), 공중접근권(§19a) 및 2차적저작물작성권(§23)

- 독일어 번역 만화를 유통하려면 원저작권자와 번역자 및 출판사 간 권리 계약이 필수

 도서정가제(BuchPrG)

- 2002 9월 시행된 법으로, 모든 도서 소매업자는 출판사가 정한 소비자 가격으로 동일하게 판매해야 하는 제도

- 출판 다양성 보호, 중소서점과 작가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 문화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유지하도록 지원

만화 인쇄 단행본이나 전자책은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이나, 온라인 플랫폼에 연재하는 디지털 만화는 도서로 등록하지 않으면 적용되지 않음

청소년보호법(JuSchG, JMStV)

- 청소년에게 유해한 출판물과 미디어의 접근을 제한하고 유통과 광고를 규제하는 법으로, 유해 콘텐츠 금지 조항과 연령등급 부여 및 위반시 제재사항 등 포함

- 인쇄 만화를 포함한 오프라인 청소년보호법(JuSchG)과 디지털 만화를 포함한 온라인 청소년미디어보호조약(JMStV) 체제로 이원화

유럽디지털서비스법(DSA)

- 유럽 내 온라인 플랫폼 운영 시 불법 콘텐츠 신고와 삭제 의무 및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과 광고 투명성 규정

- 독일디지털서비스법(DDG)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사업자 정보(Impressum)와 개인정보정책(Datenschutzerklärung) 및 광고(Werbung) 표시 의무화

유럽개인정보보호법(GDPR)

- 유럽 내 개인정보 보호의 권리 강화 및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법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회원가입, 구독, 결제, 쿠키 추적 등 모든 개인정보 처리 활동에 적용

- 독일개인정보보호법(BDSG)은 공공기관, 기업, 감독기관 등 유럽개인정보보호법 원칙을 분야별로 구체화

[자료: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독일연방문화미디어부, 독일서적무역협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종합]

 

주요 기업 현황

 

독일 만화 산업은 만화 작가나 출판사의 독립적인 만화 창작이나 제작보다는 주로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등 해외 인기 만화책을 수입하고 번역해 유통하고 있다. 독일 만화 기업은 크게 다국적 기업에 속한 대형 출판사와 만화 전문 독립 출판사로 구성돼 있다.


2000년대 들어 세계화의 영향으로 일본 만화책이 ‘망가(Manga)’로 소개되고 독일 대형 도서 박람회를 중심으로 코믹콘(Manga Comic Con)이 개최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독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독일 만화 산업 주요 기업>

기업명

분야

기업 개요

칼센(Carlsen)

아동도서 및 만화책 출판

- 1953년 설립된 아동도서 전문 대형 출판사로, 주로 인기 해외 도서 및 일본 만화를 독일어로 번역해 출판

- 전자책과 모바일 앱 등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

크로스 쿨트(Cross Cult)


다양한 장르의 해외 만화책 번역 출판

- 2001년 설립된 만화 전문 출판사로, 유명 소설, 드라마, 영화를 만화 단행본으로 제작

- “만화 쿨트(Manhwa Cult)“ 카테고리를 운영해 한국 인쇄 만화 및 웹툰 서비스 제공

알트라버스(Altraverse)

일본 만화와 한국 웹툰 번역 단행본 및 캐릭터 상품 판매

- 2017년 설립된 일본 만화 전문 출판사로, 독일 최초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시

- 한국 웹툰을 케이팝 읽기(K-POP zum Lesen)로 홍보하며 캐릭터 상품 매장 운영

페이퍼툰스(Papertoons)

해외 웹툰 시리즈 번역 및 단행본 판매

- 2022년에 설립된 독일 최초 웹툰 전문 출판사

- 한국 및 전 세계 인기 웹툰을 독일어로 번역해 단행본 판매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종합]

 

요 이슈

 

① 독일 자체 창작 생산 기반 부족 문제


만화 소설 및 만화 학술지(Journal of Graphic Novels and Comics)에서 출판한 한 논문에 따르면, 독일어권 만화 시장의 현지 제작물 비율은 10% 미만이라는 보고가 있다. 수입 콘텐츠 의존도가 높아 신작 개발과 숙련 인력의 부족 등 독일 중소형 만화 출판사와 독립 만화가의 수익모델 문제가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② 디지털 전환 과제


독일의 전통적 인쇄 단행본 판매 수익이 약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만화 제작 기술,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유통 및 마케팅 등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그러나 소규모 만화 출판사와 독립 작가가 많은 독일 만화 산업 특성상 대형 자본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독일 정부에서도 문화창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저작권, 데이터 이용 및 유통 방식 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구조적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 수급현황

 

① 만화 산업 현황 및 동향

 

독일에서 만화는 아동용 오락물 혹은 하위 문화(Subculture)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독일연방정치교육청(Bu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에서 발행한 한 논문에 따르면, 서독의 경우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문화 개방기 이후에야 만화가 만화 소설(Graphic Novel)과 풍자만화 등의 형식으로 예술과 사회 비평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동독의 경우 만화는 사회주의 교육과 선전 매체의 도구로 활용됐다. 통일 이후 서독식 상업 만화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동독과 서독의 작가들이 베를린을 중심으로 협업하며 독립 만화 운동을 확산시켰다.


독일 정부의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에서도 만화는 도서 시장의 하위 영역으로 분류되나, 만화 산업만의 공식 현황 자료는 미흡하다. 독일문화정책전문지(Politik & Kultur)의 한 논평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기준 독일어로 출판된 만화 단행본의 수는 2만7625권이며, 매년 약 2000종의 신간이 출판돼 독일어 초판 인쇄본의 약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만화 부문에선 인쇄 단행본이 전자책으로 전환되거나 웹툰이 인쇄 단행본으로 제작되는 추세로, 각 출판사의 판매 현황 외에 독일 전체 만화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독일 내에서도 독립 만화가들이 운영하는 만화 협회나 웹 디렉터리 사이트가 다수 존재하며, 대표적인 웹사이트인 Webcomic-Verzeichnis에는 독일어권 작가들이 제작한 200여 개 이상의 작품들이 등록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② 생산과 내수시장

 

독일서적무역협회(Börsenverein des Deutschen Buchhandels)가 매년 발표하는 도서 시장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4년 독일 시장은 약 98억 8천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08~2024년 독일 도서 산업 매출 규모>

(단위: € 백만)

[자료: 독일서적무역협회 (2025.7.)]

 

2024년 독일 도서 판매량에서 문학, 소설, 창작문학(Belletristik) 분야가 3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동 및 청소년 도서는 18.1%, 자기계발서는 11.7%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3~2024년 독일 도서 종류별 판매 현황>

[자료: 독일서적무역협회/Statista 재인용 (2025.7.)]

 

만화 단행본(인쇄물, 전자책 포함)은 창작 문학 분야로, 유머, 풍자 단행본과 함께 하위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2020년 전까지는 창작 문학 분야의 약 8%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서점과 도서 박람회 방문객 감소로 인쇄 단행본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만화 부문은 2022년 약 4% 성장했다. 2024년 만화, 유머, 풍자 단행본 판매는 전년 대비 1.2% 하락했으나, 1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09~2024년 독일 만화, 유머, 풍자 단행본의 판매 점유율>

 [자료: 독일서적무역협회/Statista 재인용 (2025.7.)]

 

③ 수출입 동향

 

독일 만화 인쇄 단행본은 일반적으로 HS코드 4901(인쇄 서적 · 소책자 · 광고 쪽지(leaflet)와 이와 유사한 인쇄물(단매인지에 상관없다))에 포함된다. 2024년 기준 독일의 인쇄 서적 수출 규모는 약 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다. 인쇄 서적 수출 상위 국가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미국, 프랑스 등이다. 독일의 2024년 대한 인쇄 서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9.2% 감소한 약 400만 달러로, 수출 점유율 21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인쇄서적 수출 동향(HS Code 4901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수출 규모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24/23


전체

1,569,996

1,490,230

1,466,241

100

100

100

-1.6

1

오스트리아

231,139

262,561

254,911

14.7

17.6

17.4

-2.9

2

스위스

263,442

253,176

249,171

16.8

17.0

17.0

-1.6

3

폴란드

316,523

225,991

231,501

20.2

15.2

15.8

2.4

4

미국

103,341

84,647

95,451

6.6

5.7

6.5

12.8

5

프랑스

106,671

104,758

94,613

6.8

7.0

6.5

-9.7

6

네덜란드

70,153

68,588

73,760

4.5

4.6

5.0

7.5

7

체코

58,536

65,418

71,822

3.7

4.4

4.9

9.8

8

영국

76,108

71,575

61,402

4.9

4.8

4.2

-14.2

9

이탈리아

56,986

60,634

57,889

3.6

4.1

4.0

-4.5

10

벨기에

41,294

37,869

36,479

2.6

2.5

2.5

-3.7

21

한국

6,728

6,245

4,421

0.4

0.4

0.3

-29.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31.)]

 

2024년 기준 독일의 인쇄 서적 수입 규모는 약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9.3% 감소했다. 인쇄 서적 수입 상위 국가는 폴란드, 체코, 미국, 영국, 중국 등이다. 독일의 2024년 대한 인쇄 서적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한 약 188만 달러로, 수입 점유율 33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인쇄서적 수입 동향(HS Code 4901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수입 규모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24/23


전체

1,548,417

1,339,792

1,215,555

100

100

100

-9.3

1

폴란드

523,823

426,259

327,555

33.8

31.8

27.0

-23.2

2

체코

127,535

132,740

154,069

8.2

9.9

12.7

16.1

3

미국

161,941

101,369

148,454

10.5

7.6

12.2

46.5

4

영국

145,510

151,675

145,786

9.4

11.3

12.0

-3.9

5

중국

76,912

63,246

66,422

5.0

4.7

5.5

5.0

6

이탈리아

111,353

105,381

66,357

7.2

7.9

5.5

-37.0

7

네덜란드

51,117

54,051

44,224

3.3

4.0

3.6

-18.2

8

프랑스

59,474

51,390

33,890

3.8

3.8

2.8

-34.1

9

라트비아

47,335

51,268

31,017

3.1

3.8

2.6

-39.5

10

오스트리아

27,568

33,409

30,545

1.8

2.5

2.5

-8.6

33

한국

2,769

1,932

1,884

0.2

0.1

0.2

-2.5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31.)]

 

디지털 만화는 물리적 제품이 아니므로 HS코드가 적용되지 않으며, EU의 부가가치세(VAT) 규정이 적용된다. EU 부가가치세의 일반세율은 19%지만, 디지털 만화가 도서형 콘텐츠로 인정되는 경우, 인쇄 서적과 동일한 7%의 감면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비EU 국가 기업이 EU 국가 소비자에게 디지털 서비스를 판매할 경우, OSS(One Stop Shop) 시스템을 통해 독일 등 하나의 회원국에서 통합 신고 및 납부할 수 있다.

 

진출전략

 

① SWOT 분석

 

<독일 만화 산업 SWOT 분석>

Strengths(강점)

Weaknesses(약점)

(탄탄한 만화 독자층과 유통망) 만화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층이 확고해 전국적인 서점 체인과 전문 만화 네트워크 구축

(문화예술 분야의 높은 신뢰) 독일은 만화소설과 풍자만화 등의 예술적 스토리텔링에 대한 사회적 인정도가 높은 편으로, 만화가 교육 콘텐츠로 활용

(디지털 전환 가속화) 독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다른 EU국가에 비해 높고, 디지털 결제 및 콘텐츠 구독 환경이 안정적

(독일 국내 창작물 부족) 독일 자체 창작생산 기반이 부족하며, 대부분 해외 라이선스 작품에 의존

(문화 다양성 부족) 주로 독일어로 번역돼 원작의 출시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고, 현지화 비용 대비 낮은 시장 규모 및 액션, 로맨스, 판타지 등 특정 장르의 선호도가 높음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정착 미비) 독일 만화시장은 인쇄 단행본 중심이며, 디지털 플랫폼 수익분배, 저작권 및 IP관리 등 시스템 사업 모델 점검 필요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

(디지털 만화 수요 증가) 인쇄 단행본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으로 디지털 만화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확산

(콘텐츠 IP 산업 확장) 성공적인 디지털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굿즈 등 콘텐츠 IP 산업 성장 가능성

(국제 협업 확대) 독일 현지 출판사와 해외 만화 기업 간의 기술제휴 증가로 향후 공동제작 등 디지털 플랫폼 파트너십 기회 확대

(글로벌 플랫폼 경쟁 심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외국 디지털 플랫폼 간 경쟁으로 독일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 필요

(불법 복제 및 저작권 침해) 디지털 만화 콘텐츠의 불법 유통은 독일 만화 창작자와 출판사의 수익에 리스크로 작용

(경기 침체 우려) 소비자의 경제력 악화 시 만화 단행본 구매와 같은 취미 생활에 대한 지출 감소 가능성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정리] 


유망 분야 및 진출 전략

 

① 디지털 만화 및 한국 웹툰 플랫폼

 

독일 만화 인쇄 단행본의 가격 상승과 디지털화 및 유통 구조의 변화로 인해 많은 독자가 디지털 만화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는 한국 웹툰과 플랫폼이 독일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디지털 만화는 기존 인쇄형 만화 단행본 형식을 유지한 채 전자책으로 출판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연재되는 한국 웹툰 포맷이 거의 변하지 않은 상태로 출판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독일 독자에게 이질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일본 만화책 포맷이 독일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독일의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돼 있는 한국 웹툰 또한 독일 소비자의 사용자 경험에 맞게 현지화된다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② IP(지적재산권) 확장형 콘텐츠

 

독일 베를린 소재 영화 및 TV 시리즈 스트리밍 서비스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저스트워치(JustWatch)의 2025년 6월 통계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스트리밍 플랫폼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Video)이 약 29%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넷플릭스(Netflix)가 약 27%, 디즈니 플러스(Disney+)가 약 17%를 기록했다. 이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독일 내 K-드라마와 영화가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이태원 클라쓰>,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웹툰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25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 박람회 기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한국 웹툰 기업들을 위한 홍보관과 팝업 스토어(Pop-up Store)를 운영해 독일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독일어로 번역한 웹툰 인쇄 단행본과 아이템의 판매 촉진을 유도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인기 한국 웹툰을 활용해 독일 내 새로운 콘텐츠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 유통하는 콘텐츠 IP 서비스가 유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 독일 만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콘텐츠를 독일어로 번역해 출판하는 것 이상으로 독일어 원작 제작, 현지 작가와 협업, 독일 독자와의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Statista, JustWatch,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독일연방문화미디어부(BKM), 독일서적무역협회(Börsenverein des Deutschen Buchhandels), 독일연방정치교육청(Bu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 독일문화정책전문지(Politik & Kultur),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 만화소설 및 만화 학술지(Journal of Graphic Novels and Comics),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요 만화 출판사 홈페이지,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5년 독일 만화 산업 정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