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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K-뷰티,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
- 트렌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서영
- 2025-11-1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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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됐던 K-뷰티 제품, 현지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
현지 유통 수요가 늘면서 브랜드 독점권 경쟁도 심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멕시코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37억 4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9% 성장했다. 2025년에는 12.36% 성장해 규모가 42억5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제품은 한류 드라마와 K-팝의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멕시코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의 스킨케어 시장 규모 추이(2020-2024)>
(단위: US$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히알루론산·레티놀 찾는 멕시코 소비자, 클린뷰티로 이동 중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멕시코 소비자들은 화장품 성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히알루론산,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C, 세라마이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 기능성 성분을 찾으며, 파라벤·설페이트같은 화학 성분 무첨가 제품을 선호한다. 자외선 차단과 항노화 기능도 주요 구매 기준이다.
두피와 몸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도 주목할 만하다. 헤어나 바디 제품에도 보습·각질 제거 등의 스킨케어 성분이나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성분 중심 소비 확대와 함께 에센스, 세럼 같은 더모코스메틱(피부 장벽 강화, 피부 질환 개선 등 과학 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카테고리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NAE Cosmetica, Macre Cosmetics과 같은 현지 중고가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비건 제품, 친환경 포장재, 현지 식물 원료(알로에, 노팔(멕시코, 미국 남서부 사막에서 자생하는 선인장), 아보카도) 활용 제품이 인기다. 멕시코 소비자들의 혁신 제품 반응성도 높다. 마이크로니들 패치, 젤 캡슐 등 새로운 형태의 성분, 제형이 소수 브랜드를 통해 도입되면 빠르게 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
<멕시코에서 유행하는 레티놀·펩타이드 함유 마이크로니들 패치 ‘Peace Out’>

[자료: Peaceout skincare]
한편 K-뷰티는 멕시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류 콘텐츠 영향으로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도시에 거주하는 디지털 소비자층이 주요 구매층이다. 멕시코 K-뷰티 소비자들은 단계별·맞춤형 관리법, 피부 회복력·건강 밸런스 중심 접근, 세련된 패키징, 달팽이 점액·식물 발효액과 같은 새로운 성분 등을 주요 차별화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한국산 정품 여부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정보의 주요 획득 경로는 브랜드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온라인 인플루언서다.
멕시코 스킨케어 시장, 온라인은 신규 소비자 유입 창구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멕시코 스킨케어 제품 유통 채널 중 오프라인이 91%, 온라인이 9%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는 Walmart, Chedraui, Soriana와 같은 종합 소매 유통 채널(54.5%), 직판(24.2%), DAX, Sally Beauty, Ulta Beauty, Sephora, Beauty Palace Store과 같은 전문 소매 유통 채널(12.3%), Similares, San Pablo, Benavides와 같은 약국(4.4%), Liverpool, El Palacio de Hierro와 같은 백화점(0.7%)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온라인 유통 채널(9%)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채널로, 신규 소비자 유입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한다. AMI(Americas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멕시코 1위 이커머스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는 2024년 패션·뷰티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14%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뷰티 제품을 주로 유통하는 멕시코 온라인 몰로는 Amazon Mexico, Mercado Libre, Uyubeauty, Kosmetics, Koco Beauty Shop, Momjibeauty, SUAMI Korean Beauty Shop, Needbeauty, Mdcparis 등이 있는데,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아마존 멕시코의 움직임이다. 아마존은 플랫폼 내에서 이미 입점한 한국 브랜드들을 위한 독립적이고 공식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중으로 K-뷰티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Celimax, COSRX, Parnell, Huxley, Missha, APIEU, Medipeel, Numbuzin, Nine Tails, VT Cosmetics, Nineless 등 이미 현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공식 브랜드 스토어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멕시코 주요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는 K-뷰티 제품>

[자료: Sally Mexico 온라인 몰]
온라인 중심의 K-뷰티,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멕시코 K-뷰티 판매 채널은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온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Sally Beauty, DAX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Mercado Libre, Amazon, Walmart, TikTok Shop, Coppel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한국의 Olive Young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Farmacias Paris와 Mundo Dermocosmético를 운영하는 Asuky Med는 새로운 K-뷰티 전문 매장인 Euphoria를 출범시켜 멕시코 중부 지역에 4개 매장을 열었다. 매장마다 8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를 취급하며, Euphoria는 멕시코 내 거의 유일한 K-뷰티 전문 리테일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 확산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유통업체들이 Sephora, Ulta Beauty와 같은 글로벌 리테일 체인에 공급하거나, 자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독점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유통사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멕시코 화장품 유통사 Azkami가 2025년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Teen Again을 멕시코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현재 Teen Again은 HEB, Liverpool, Sanborns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Walmart, Amazon, Mercado Libre 같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또한, Azkami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Free the Rabbit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다.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멕시코 주요 오프라인 매장>

[자료: 각 브랜드 웹사이트]
프리미엄 K-뷰티 복합 매장 개념도 등장했다. K-뷰티 브랜드 Momiji가 운영하는 Momiji Café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카페와 화장품 매장을 결합한 복합 쇼핑 공간이다. 1층은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카페로 운영되며, 2층은 한국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뷰티 바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마차 라떼, 베이커리 등을 즐기는 일상적인 커피 소비 경험과 한국 뷰티 제품 노출을 결합해 소비자 체험 공간을 확장한 대표적인 예시이다.
온라인 채널 중심에서 오프라인 채널로의 이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더 많은 K-뷰티 제조사들이 DAX나 Ulta Beauty 같은 뷰티 전문 매장의 유통사가 되거나, 자체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방식으로 물리적 유통 공간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형 오프라인 매장은 앞으로 멕시코에서 잠재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진입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와 카페의 만남, Momiji Cafe 멕시코시티 매장>

[자료: Momiji Cafe 공식 인스타그램]
세분화된 멕시코 화장품 시장, 브랜드 독점권 경쟁 심화
멕시코 화장품 시장은 매우 세분화돼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2% 미만 브랜드들이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한다. 선두 브랜드도 10%를 넘기 어려운 구조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러한 환경에서 멕시코 유통업체들은 브랜드 차별화와 독점권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유통 구조 속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진출 전략도 나뉘어 질 수 있다. 첫 번째는 멕시코 현지에 직접 진출하여 자체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량 수입 및 직접 유통이 가능하며, 자사 브랜드만 취급하거나 다수의 브랜드를 함께 수입·유통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제휴로, 파트너사가 제품 수입부터 창고 보관, 유통까지 전반을 담당할 수 있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멕시코 화장품 시장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현지 유통사 및 온라인 화장품몰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 멕시코 화장품 유통사 H사
Q1. 멕시코 유통업체들이 한국 브랜드와 협력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1. 브랜드 독점권입니다. 같은 브랜드가 여러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면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이미지가 손상됩니다. 독점권을 제공하되 성과를 정기 평가하고 목표 미달 시 재검토 조항을 포함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2. 최근 멕시코 소비자 트렌드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무엇입니까?
A2. 멕시코의 소비자들은 원래부터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지만 요즘은 단순 저가 제품보다는 가치 대비 가격과 트렌드를 중시합니다. 화장과 보습이 결합된 복합 기능 제품을 적극 찾고 있습니다. 또한 '히알루론산 함유 보습 크림'처럼 특정 성분이 유행하면 구매하는 패턴이 일반화되고 있어 차별화된 성분이나 고함량으로 유명한 K-뷰티 기업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3. 한국 브랜드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전략은 무엇입니까?
A3. 차별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일반적인 클렌징 밤, 에센스, 앰플은 멕시코에서는 여전히 새롭습니다. 현지 유통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스페인어 마케팅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도 필수입니다. 한류 콘텐츠를 좋아하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이 효과적이며, 유행에 의존하지 않고 2~3년의 시장 안착 기간을 계획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2) 멕시코 K-뷰티 온라인 쇼핑몰 Brabibeauty CEO Brenda Guzman
Q1. 멕시코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화장품 트렌드는 무엇 입니까?
A2. 현재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는 뷰티 디바이스입니다. 아이 컨투어링 진동기나 리프팅 효과를 돕는 기기 같은 것들입니다. 소비자들은 눈에 보이는 탄력과 톤업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나 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Q2. 지난 1년간 가장 성공적이었던 제품은 무엇입니까?
A2. 최근에는 PDRN 함유 제품이 제형과 관계없이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건 버전도 나왔고요. PDRN은 아직 알려지는 단계의 비교적 새로운 성분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있으며, 저희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Q3. 기대에 못 미친 제품도 있었습니까?
A3. ‘내추럴‘ '그린'을 표방하는 제품들이 기대만큼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판매가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들이 콜라겐, 히알루론산,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더 전문적인 성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순수한 천연 제품보다는 효과가 검증된 특정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4. 멕시코 바이어나 유통사와 관계를 구축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A4. 대면 미팅이 단연 가장 효과적입니다. 줌 같은 온라인 미팅은 대면 미팅과 같은 같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지 못합니다. 팝업 스토어, 전시회 같은 곳에서 직접 만나면 서로 소개하고 제품을 보고 사용해보며 더 개인적이고 신뢰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 신뢰가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 만난 후 왓츠앱 연락처를 교환하면 더 빠르게 후속 조치를 할 수 있죠. 이미 피드백을 공유하거나 전략을 논의했다면 협업이 훨씬 원활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긴장감이 조성되는 경향이 있지만, 직접 만나면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쉽습니다.
Q5. 멕시코 화장품 시장의 경쟁 환경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A5. 경쟁이 확실히 심해졌습니다. 많은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했고, 일부는 더욱 큰 자본력을 바탕으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열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뷰티 시장이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트렌드를 따라가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멕시코 화장품 규제, 진입 장벽 낮지만 의학적 효능 표방시 별도 인증 필요
멕시코 화장품 시장은 기본적인 라벨 규정만 준수하면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멕시코 보건부 산하 연방위생위험보호위원회(COFEPRIS)가 관리 주체이며, 사전 승인 없이 라벨링 요건 충족 시 유통을 허용하지만, 효능 표현이나 광고 단계에서는 규제가 엄격해진다. 기본 라벨 요건은 스페인어 표기가 필수이며, 제품명, 책임 주체(제조사·수입사·유통사) 정보, 원산지, 배치 번호, 성분 목록(1% 초과는 함량 순, INCI 명칭 가능), 유통기한(24개월 이하 제품 필수)을 포함해야 한다. 제조사·수입사·유통사는 안전성 및 효능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당국 요청 시 제출 가능해야 한다. 사전 승인이 아닌 사후 관리 방식이다. 한국 기업들은 스페인어 라벨링만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나, 적극적인 마케팅이나 특정 효능을 강조하는 광고를 계획한다면 사전에 현지 전문가 자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멕시코 화장품 관련 주요 규제 체계>
구 분
요구 사항
주요 규정
ㅇ 일반 보건법 및 시행 규정
ㅇ NOM-141-SSA1/SCFI-2012 (라벨 인증)
법적 정의
ㅇ 멕시코 일반 보건법 269조에 따르면, ‘화장품’의 정의는 인체의 외부 부위(피부, 모발, 손톱, 입술, 외음부, 치아 또는 구강 점막 등)에 접촉하도록 제조된 물질 또는 제형으로, 아래의 기능적 목적을 가지는 제품이다.
- 세정(Cleansing)
- 향취(Perfuming)
- 외관 개선(Change of appearance)
- 보호(Protecting)
- 컨디션 유지(Keeping in good condition)
- 체취 완화 (Correcting body odors)
ㅇ 단, 인체에 섭취, 흡입, 주입, 또는 이식이 되도록 고안된 제품은 ‘화장품’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의 사항
ㅇ 멕시코 일반 보건법 273조에 따르면, 화장품에는 의약품에 해당하는 치료적·치유적·질병 완화 효능을 표방하는 문구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ㅇ 치유적 기능을 표방한 화장품은 ‘의약품’으로 구분돼 COFEPRIS의 위생 인증(Registro Sanitario)을 별도로 받아야 하고,
화장품 규제 및 제한 성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dof.gob.mx/nota_detalle_popup.php?codigo=5143790
ㅇ 모든 제품 정보(표시·광고·홍보 내용 등)는 진실하고 검증할 수 있는 근거에 기반해야 하고, 허위·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 사용 시 행정 제재 및 판매 제한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
안전성·유효성 자료 보유의
의무
ㅇ 멕시코 일반 보건법 276조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 수입, 유통업체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자료를 보유해야 하고, 보건 당국 요청시 서류 제출의 의무가 있다.
동물 실험 규제
ㅇ 멕시코 보건법 제 270조에 따르면, 화장품의 제조, 수입 및 판매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거친 제품의 상업화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자료: 멕시코 보건법]
<화장품 라벨 표시 의무 사항>
항 목
내 용
표기 언어
ㅇ 반드시 스페인어로 표기가 돼야 하고, 다른 언어를 추가할 수 있다.
ㅇ 단, 스페인어 표기는 읽기 쉽고, 선명하며,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
제 품 명
ㅇ 제품의 일반명(특정 명칭도 표기 가능)을 포함해야 한다.
ㅇ 스프레이, 무스 등과 같은 제형은 원어로 표기할 수 있다.
책임 주체
ㅇ 제조사, 수입사, 유통사 정보 일체를 표기해야 한다.
(법인명, 주소 등)
원 산 지
ㅇ“Hecho en (Made in)” 으로 제조 원산지를 표기해야 한다.
식별 번호
ㅇ 1차 또는 2차 포장지에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성 분
ㅇ 상세 성분 기술 전에 ‘성분(ingrediente)’이란 용어를 먼저 기재해야 한다.
ㅇ 성분 함량이 1%를 초과하는 경우 내림차순으로 정렬하되, 1% 이하는 순서와 무관하다. INCI(국제화장품성분명) 또는 일반 화학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통 기한
ㅇ 유통기한 24개월 이하 제품인 경우, 제품 유효기간을 연도와 월로 구분해 필수로 기재해야 한다.
ㅇ 단, 향수, 고형 비누, 염색약, 오일, 비유화(non-emulsion) 데오도란트, 스프레이형 화장품은 예외이다.
사용 설명서
ㅇ 제품 라벨상이나 별도 문서로 사용 설명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경고 문구
ㅇ 인화성 또는 가염성 제품 등 물리적 위험 발생이 가능한 경우 반드시 경고 문구를 포함해야 한다.
[자료: COFEPRIS]
치료·치유·질병 치료 등 의약적 효능을 표현할 경우 의약품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광고를 게재하려면 사전에 광고 사전 신고(Aviso de Publicidad)를 멕시코 보건부에 제출해야 하며, 치료 효과나 신체 비율 변화 생명 유지 필수 등의 내용을 암시할 경우 광고가 금지된다. 광고시 염색약, 탈색제, 자외선 차단제 등 특정 제품군은 사용 설명서와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전 신고는 DIGIPRIS 플랫폼을 통해 제출할 수 있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광고 사전 신고 튜토리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 광고 사전 신고 및 유의 사항>
항 목
내 용
관할 기관
ㅇ COFEPRIS (연방위생위험보호위원회)
광고
사전 신고
ㅇ 보건법 제 270조에 따라, 화장품 광고의 책임자는 제품을 광고하기 전에 보건부(Secretaría de Salud) 에 사전 신고(Aviso de Publicidad)를 제출해야 한다.
ㅇ 사전 신고는 제품 브랜드별로 제출해야 하며, 최소한 다음의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 제조, 수입, 유통업체 이름과 주소
- 브랜드명
- 제품 및 광고 책임자의 이름과 납세자 등록번호(RFC)
광고 시
유의 사항
ㅇ 제품 또는 서비스의 특성과 규격에 부합해야 한다.
→ 실제 기능이나 기술 사양과 일치해야 하며, 과장 표현 금지
ㅇ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 또는 용도에 해당하지 않는 치료·예방·재활 효능을 부여해서는 안된다
→ 의료적·치료적 효과를 암시하거나 주장해서는 안 됨
ㅇ 모든 주장은 검증 가능해야 한다.(Ser comprobables).
→ 광고 내용은 객관적 근거로 입증돼야 함
ㅇ 소비자를 오도하거나 오류를 유도해서는 안된다.
→ 금지 사항: 부작용을 숨기거나, 효능을 과장하거나, 실제와 다른 특성을 암시하는 것
ㅇ 보건부(Secretaría de Salud)가 인정한 실제 특성·효능·용도만 언급해야 하고, 반드시 스페인어로 작성돼야 한다.
ㅇ 대상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ㅇ 제품 사용 또는 서비스 제공에 관한 보건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ㅇ 해당시, 필수적인 보건 경고 문구를 포함해야 한다.
ㅇ COFEPRIS에 제출된 광고 사전신고 승인번호를 광고에 명시해야 한다.
ㅇ 의약품인 경우, 위생등록번호(Registro Sanitario)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ㅇ 광고 진행시 치료·예방·재활적 효과 주장, 신체 비율 변화 암시, 생명 필수품으로 제시가 금지돼 있다. 멕시코 보건부는 이러한 규제를 어긴 광고를 적발할 시 즉각 중단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자료: COFEPRIS]
시사점
멕시코 스킨케어 시장은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 영향력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K-뷰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시 고려 사항은 과거 단순 보습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성분 분석, 복합 기능, 지속 가능성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히알루론산, 레티놀 같은 특정 성분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더모코스메틱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와 함께 화장품과 스킨케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으며, 클린뷰티와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소수 브랜드를 통해 도입돼 시장의 반응이 좋다면 빠르게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멕시코 스킨케어 제품의 전반적인 유통 구조는, 대형마트, 전문 뷰티샵과 같은 오프라인이 대세이나, 온라인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며 신규 소비자 유입의 주요 통로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유통으로 먼저 시장 진입을 시작한 K-뷰티 제품들은 최근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해 점점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 뷰티 매장과 팝업 스토어는 잠재 소비자들에게 K-뷰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
더불어, 멕시코 화장품 시장은 매우 세분화돼 있어 브랜드 독점권 등과 같은 유통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혁신 제품 개발과 차별화, 디지털 마케팅 활용, 스페인어 지원 등 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특히 멕시코 시장은 단기 성과보다 2~3년의 시장 안착 기간을 염두에 둔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자료원: 유로모니터, AMI, COFEPRIS, 화장품 브랜드·유통사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El Universal 등 현지 언론,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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