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HS 코드

[자료: 중국 상무부]

중국 인산암모늄 산업 개요

인산암모늄은 인산과 암모니아의 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질소 및 인 복합 비료이다. 화학 반응의 정도에 따라 제1 인산암모늄(NH4H2PO4)과 인산이암모늄[(NH4)2H9PO4]로 구분될 수 있다. 농업에서 인산 비료는 일반적으로 제1 인산암모늄과 인산이암모늄의 혼합물을 지칭한다.

<인산암모늄 산업 구조>

[자료: 첸쟌(前瞻)산업연구소]

인산염 광석 분포에 따라 전 세계 인산암모늄의 생산은 주로 아시아, 북아프리카 그리고 북미에 집중되어 있다. 세계 3대 인산암모늄 생산국 (중국, 모로코, 미국)의 생산 능력은 전체 인산암모늄 생산량의58%이다. 그 중에서 중국은 가장 큰 생산 능력을 가진 나라로, 전 세계 총 생산의 34%를 차지한다.

<글로벌 인산암모늄 생산 능력 분포>

[자료: Nutrien]

중국의 인산암모늄 산업은 생산 과잉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2017년 이후 산업 구조 조정, 환경 보호 정책의 추진으로 인해 생산 시설이 낙후된 인산암모늄 기업은 점점 도태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인산암모늄 생산량은 4000만 톤 수준으로, 가동율은 약 60% 정도이다.

<2018~2024년 중국 인산암모늄 생산 능력 및 생산량>

(단위: 만 톤)

[자료: 카이위안(开源) 증권연구소]

중국 인산암모늄 주요 생산지 및 기업

중국의 인산암모늄 생산은 주로 인산염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집중돼 있다. 2024년, 후베이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안후이성 등 5개 지방에서의 총 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88.3%를 차지했다. 후베이성은 인산염이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2024년 기준 인산암모늄 생산량이 전국 1위(40.5%)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중국 주요 지역 인산암모늄 생산량 비중>

[자료: 중국 인비료산업협회, 관옌(观研)천하]

중국의 인산암모늄은 큰 기업들이 중심이 돼 생산하고 있으며, 2024년 이들 상위 10대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전국의 67.5%를 차지한다. 주요 제조업체는 기본적으로 '인 광산 채굴→ 인산 생산 → 다운 스트림  제품'의 완전한 산업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상위 10개 인산암모늄 제조업체 및 시장 점유율>

[자료: 러칭(乐晴) 싱크 탱크, 각 회사 공식 웹 사이트]

중국 인산암모늄 수출 및 한국과의 거래 현황

2021년 전세계 공급망에 일부 문제가 발생하며 인산 암모늄 가격도 상승했다. 중국내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세관은 2021년 10월 이후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시행하며 2022년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량은 거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024년 인산암모늄 수출량은 657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주된 이유는 수출 전 검사가 더 엄격하고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된다.

<2015~2024년 중국 인산암모늄 수출량>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9.22)]

2024년 1분기 봄 농번기 기간,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량은 거의 0이었다. 2분기부터 세관의 수출 검사 효율이 개선되고 수출 주문에 대한 납품이 이뤄지면서 인산암모늄 수출량이 다시 크게 증가했다. 이후 하반기 들어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며 수출량은 다시 감소했다.

<2024년 중국의 월별 인산암모늄 수출량>

(단위: 만 톤)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9.22)]

아시아와 남미는 중국 인산암모늄의 주요 수출 대상지역이다. 2024년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 TOP 10 국가 중 아시아 국가는 7곳, 남미 국가는 2곳이다. 2024년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71800 톤의 인산암모늄을 수입하여 1.1%를 차지하고, 중국 인산암모늄 수출국 중 16위를 차지했다.

<2022~2024년 중국의 상위 10 개 인산암모늄 수출국>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9.22)]

한국의 인산암모늄 수입국가를 보면, 2024년 중국이 9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베트남(7.7%)이며, 다른 국가들은 총합 0.4%에 불과하다. 최근 6년 동안 한국의 중국 인산암모늄 수입 의존도는 90% 내외로 증감을 거듭해왔으며, 2020년에는 최고치(98.7%), 2022년에는 최저치(83.9%)를 기록하였다.

<2024년 한국의 인산암모늄 수입국 비중>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9.23)]

<2018-2024년 한국의 대중국 인산암모늄 수입의존도>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9.23)]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 가격 추세

비료는 작물 성장과 수확률 증대시키는 등 농가 수익률 향상에 핵심 요소로서 작물 수확량 성장에 대한 기여는 약 40%~60%로 추산된다. 따라서 인산암모늄 가격은 곡물 가격과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다. 농산물 가격의 상승은 농민의 파종 수요를 높이고 함께 비료 가격에 대한 수용도 역시 높일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식량 가격은 치솟았다. 또한 서방국가의 對러시아 제재와 일부 국가의 인산암모늄 수출 제한 등이 전 세계 식량 및 비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인산암모늄 가격 역시 상승시켰다. 2022년 8월,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 가격은 역사상 최고점(956달러/톤)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말, 암모니아 및 인광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산암모늄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켰다. 또한 2024년 중국 내 봄 농사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 검사는 더욱 엄격해졌고 수출량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수출 가격이 반등했다. 이후 가격은 다시 톤당 미화 600 달러의 수준에서 안정화됐다.

<2022년~현재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 가격 (단위 : USD/TON)>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9.24)]

세계 인구 대국이자 농업 대국으로서 중국은 국가 식량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비료 공급 보장 및 비료 가격 안정화' 정책을 실시하여 중국 국내 인산암모늄 가격 변동은 국제 시장보다 적고 일반적으로 수출 가격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주요 수출지역을 살펴 보면, 후베이(37.3%), 윈난(28.7%), 구이저우(15.9%) 3개 성의 합계 비율은 81.9%에 달한다.

<2024년 인산암모늄 수출 10대 성>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8.)]

영향

최근 수년간 계속된 낙후 생산 시설의 폐기, 환경보호를 위한 정비 강화 등으로, 중국의 인산암모늄 생산 능력은 현재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중국의 인산암모늄 신규 생산 능력 증가분은 연간 약 30만 톤이지만, 결과적으로54만 톤의 생산 능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 생산 능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0.4%로 전망되며, 시장은 소수의 선도 기업으로 더욱 집중될 것이며, 이는 전 세계 인산암모늄 가격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비료 수출에 대해 ‘국내 우선, 수출 차후’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비료 수출 검사 제도에 대해 한국 무역 기업은 구매 전략과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농경 수요가 가장 낮은 시기에 비료 수출을 늘린다. 매년 4월 이후 여름과 겨울, 두 번의 비수기에 비료 수출 검사가 빨라져서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또한, 인산암모늄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90%를 초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중국의 인산암모늄 생산 및 수출 동향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료: 중국 상무부, 前瞻산업연구연구소, Nutrien, 开源증권연구소, Global Trade Atlas, 중국 인복합비료산업협회, Leqing Think Tank, Baiinfo, 우한무역관 자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