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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부터 XR 게임까지,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5-11-03
  • 출처 : KOTRA

아시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

AI‧로봇, 헬스테크, 스마트홈, 첨단 및 복고 게임 인기 상승

전시회 개요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Autumn Edition)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국제전시장(HKCE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당 전시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 주최하는 대형 전자제품 행사로, 1981년 첫 개최 이래 최신 전자제품과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각국 전자 산업 전문가들의 교류·협력을 촉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3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등 주요 국가는 국가관을 형성해 자국의 최신 전자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중국 본토에서는 츠시(Cixi), 순더(Shunde), 주하이(Zhuhai) 등 여러 도시가 개별 지역관을 마련했다. HKTDC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1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6만 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

(Hong Kong Electronics Fair (Autumn Edition) 2025)

개최 기간

2025년 10월 13일(월)~16일(목)

장소

홍콩국제전시장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개최 주기

1회 (10월)

주최

홍콩무역발전국

(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HKTDC)

개최 연혁

1981년 최초 개최, 올해 45회째

규모

20개 지역과 국가의 3,200개 전시업체

142개 지역과 국가의 6만 명 바이어(주최측 추산)

전시 품목

전자기기/부품, 유/무선 통신 기기, 모바일 전자기기 및 액세서리, 보안 기기, 오디오/비주얼 전자기기, XR, 컴퓨터 및 주변기기, 뷰티 & 헬스케어 관련 전자제품 등

홈페이지

https://www.hktdc.com/event/hkelectronicsfairae/en 

[자료: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KOTRA 홍콩 무역관 정리]

 

전시회 현장 스케치

 

올해 전시회 주제는 “World's Leading Electronics Marketplace(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거래 허브)”로, 세계 각국의 우수 전자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박람회라는 취지를 잘 보여준다. 개최 45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더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신규 전시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전자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장 참여를 통해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각 홀은 참가자가 원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Hall 1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으로, 네덜란드의 Philips, 일본의 AIWA 등 세계적인 500여 개의 전자 브랜드가 모였다. 스마트 디바이스, 센서 기술,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신규 전시존 RISE 애비뉴도 함께 마련됐다.


Hall 3는 사무기기, 보안장비, 가전제품, 오디오·비주얼 기기, 게임 관련 제품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기업 부스로 꾸려져, 일상생활의 여러 활동에 필요한 제품군을 폭넓게 소개했다. 중국 본토 여러 도시의 지역관도 마련되어 지역별 신제품을 선보였다.


Hall 5는 전자 액세서리와 모바일 전자제품 중심의 부스로 구성되었으며, 확장현실(XR) 기반 요트·조정·골프 등 스포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존(Immersive Experience Zone)도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홍콩 스타트업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기술을 선보인 어드벤처 허브(Adventure Hub)도 새롭게 마련돼 지속가능 모빌리티 기술이 관심을 모았다.


컨벤션홀(Convention Hall)에는 한국관이 구성됐으며, 첨단 전자제품과 스마트 가전을 소개하는 테크홀(Tech Hall)도 함께 운영됐다. 올해는 특히 홍콩 테크 쇼케이스(Hong Kong Tech Showcase)와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이라는 신규 전시존도 만들어졌다. 홍콩 테크 쇼케이스에는 홍콩 최초의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브랜드 Hong Kong Robotics Group 등 약 40개 홍콩 기술 기업이 고품질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존은 테크 창업가와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활발한 네트워킹과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 활용됐다.


지막으로 Grand Hall은 혁신 전자제품과 로봇 기술, 스마트 라이프, 웰니스 제품 위주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로보파크(RoboPark)에서는 중국의 주요 로봇 기업들이 참여한 30여 개 세미나가 진행됐고, 로봇 커피머신이 세미나 참석자에게 한정판 커피를 제공했다. 최신 로봇 기술이 상업·재활·일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라이브 데모도 마련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전시홀의 현장 사진>

Hall 1의 Hall of Fame

Hall 5의 Immersive Experience Zone


Convention Hall의 Hong Kong Tech Showcase

Grand Hall의 RoboPark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홍콩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주목받는 AI 및 로봇 기술

 

홍콩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최근 들어 AI와 로봇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 존 리(John Lee)는 올해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과 기술 혁신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런 정책 방향에 따라 올해 전자 전시회에서도 AI와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사물 인식, 실시간 번역, 음성 문자화, 길 안내 기능을 갖춘 AI 기반 스마트 안경이 다수 소개됐다. 이 제품들은 홍콩 소비자 수요에 맞춰 현지화됐으며, 광둥어로 음성 조작이 가능한 기능까지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로봇 분야 역시 주목받았다. 현지 언론 Sing Tao Daily는 올해 행사에 AI 기술을 적용한 70여 종의 다양한 로봇이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중국 기업 PONGBOT은 실시간 AI 동작 추적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공을 서브하는 탁구·테니스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사용자의 실력을 자동 분석하고 이에 맞춘 반응을 제공해 실제 코치와 유사한 몰입형 연습 환경을 만들어준다.


중국의 대표 AI 로봇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항저우의 ‘여섯 마리 용’* 중 하나인 DEEP Robotics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환경을 인식하고 복잡한 지형을 통과하는 스마트 4족 로봇견을 전시했다. 열화상 기술로 물체·인체의 열 에너지를 감지해 점검과 수색·구조 작업을 수행한다.

항저우의 여섯 마리 용: Game Science, DeepSeek, Unitree Robotics, DEEP Robotics, BrainCo, Manycore Tech 등 항저우에 본사를 둔 AI·로봇 유망 스타트업을 통칭하는 말로, 항저우를 차세대 기술 중심지로 이끄는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음.


또한, ‘선전의 8대 금강’*인 DIGIT는 휴머노이드 로봇 ‘Xialan S02’를 내놓았다. 이 로봇은 멀티모달 AI로 인간과 바로 대화할 수 있고, 얼굴·감정 인식 기술을 통해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며 자연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반응한다. 노인 요양시설에서 정서 교감, 호텔이나 전시장에서의 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된다.

* 선전의 8대 금강: UBTECH, Pudu Robotics, LimX Dynamics, Zhongqing Robotics, PaXini Tech, Kuawei Intelligence, DIGIT, Zhi Pingfang 등 선전 난산구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AI·로봇 기술 기업들로, 로봇·스마트기기 움직임과 반응, 상황을 인식하는 체험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웰니스 건강관리 트렌드 및 현지 고령화에 따른 헬스테크 전자제품의 부상

 

현지 언론 Hong Kong 01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홍콩 시민들의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 전자전시회에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다양한 헬스테크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예를 들어, 한 마사지기 업체는 열 치료 기능을 갖춘 스마트 두피 마사지 빗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체중계 업체는 체중과 체지방률 등 신체 지표를 측정하고 모바일 앱과 연동해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는 스마트 체중계를 전시했다. 측정된 데이터 기반으로 운동과 식단 맞춤 제안까지 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제품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 웨어러블 기기 기업은 사용자가 원하는 백색소음을 만들어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수면 전 긴장을 풀어주는 음향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면 전용 무선 이어버드를 내놓았다. 부드러운 소리나 진동으로 사용자를 깨우는 스마트 알람 기능까지 더해 더 쾌적한 기상 환경을 만든다. 한 매트리스 업체는 리듬 진동기와 온열 시스템이 내장된 스마트 매트리스를 선보였고, 이 제품은 혈액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깊은 수면에 효과적이다. 실시간으로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해 분석 결과에 따라 리듬을 자동 조절,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홍콩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홍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0년 19.3%에서 2024년 23.9%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사회인구학적 변화에 맞춰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년층을 위한 실버 헬스케어 전자제품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은 심박수, 호흡률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사용자와 가족에게 바로 알림을 보내는 스마트 헬스 링(ring)을 소개했다. 또 다른 뷰티테크 기업은 두피 활력 개선을 위한 스마트 헬멧을 선보여, 두피와 모낭의 영양 흡수를 촉진하면서 모발 재생·강화, 혈액 순환 개선 기능까지 갖춰 고령층 참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마트 시티 열풍 속 스마트 홈 제품 주목


현지 언론 Wen Wei Po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최근 스마트시티 조성을 적극 추진하면서 스마트 라이프가 중점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자 브랜드들이 스마트홈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홍콩 시민들의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전자전시회에서도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이 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덴마크의 한 기업은 스마트 와이파이 포토 프레임을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사용자가 사진과 영상을 원격으로 보내 전시할 수 있고, 실시간 날씨 정보 기능, 가족이나 친구가 사진에 댓글을 남기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구비되어 있다. 중국의 또 다른 기업은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가족 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벽걸이 스마트캘린더를 전시해 일정 관리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음성명령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도 여러 기업이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앱과 연동해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원격 제어나 조명 색상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홍콩 정부 시정연설에서는 ‘펫 이코노미(pet economy)’ 육성 정책도 발표되었는데, 이에 맞춰 다양한 스마트 반려동물 전자제품도 함께 등장했다. 한 반려동물 가전 업체는 식사 시간과 섭취량을 기록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정 시간에 자동으로 신선한 사료를 제공하는 스마트 급식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의 식습관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반려인의 돌봄을 한층 수월하게 해준다.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함께 놀며 운동량을 유지시켜주는 로봇 장난감도 전시됐다. 이 로봇은 실시간 카메라로 반려동물의 활동을 촬영해 모바일 앱으로 어디서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바로 알림을 보내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 시장 확대 속 첨단 및 복고 제품 모두 인기

 

현지 언론 Sing Tao Daily에 따르면 홍콩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자게임 시장 매출이 18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의 13억8000만 달러 규모와 비교하면 약 35.5%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홍콩 게임 산업은 향후 지속적인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 속에서 올해 전자전시회 주요 테마 중 하나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Digital Entertainment)’가 선정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게임 관련 제품들이 대거 소개됐다.

 

대만의 한 VR 게임기기 업체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VR 안경을 선보였다. 자동 동공 간격 조절로 렌즈와 눈 중심을 맞춰 최적의 시야와 착용감을 제공하며, 적외선 기술과 4개 카메라를 활용한 손 추적 기능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조작이 쉽다. 양쪽에 내장된 스피커는 뛰어난 3D 음향효과를 제공해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최근 홍콩에서 복고 문화가 부상하면서 여러 게임 업체들이 복고풍 디자인의 게임 콘솔과 미니 아케이드 머신을 선보인 점이다. 이들 제품은 레트로 스타일 외형에 테트리스(Tetris), 팩맨(Pac-Man) 등 클래식 게임을 내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저장 기능을 갖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첨단 기술 속에서도 복고 게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 스마트 게임 업체는 첨단 기술과 복고 감성을 결합한 전자 다트 머신을 선보였다. 기존 다트 머신은 한 번에 하나의 다트만 던지고, 점수 계산도 순차적으로 이뤄져 동시 플레이나 실시간 추적이 어려운데 비해 이번 제품은 각 다트에 센서를 달아 여러 개의 다트를 동시에 던져도 위치와 점수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복고풍 픽셀 아트로 디자인돼 향수를 자극하고, 전통 게임의 재미와 현대적 몰입감을 함께 제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 현장 사진>


DIGIT의 휴머노이드 로봇 ‘Xialan S02’

스마트 매트리스


스마트 조명 시스템

복고풍 디자인의 게임 콘솔과 미니 아케이드 머신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관 및 기업 인터뷰


올해 한국 기업들은 VR 게임, 무선 헤드폰, AI 기반 애니메이션,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첨단 전자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12년째 전시회에 참가 중인 무선 인터콤 기기 전문 기업 M사의 해외영업 담당자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헬멧 클립 인터콤(Helmet Clip Intercom)’을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꼽으며, 해당 제품은 소음이 심한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자 간의 음성을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의 건설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AI 안경 등 흥미로운 전자제품들이 많이 소개됐는데, AI 기술의 흐름에 맞춰 향후 AI를 접목한 제품 출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향후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현재 주요 시장인 미국, 호주, 일본에 이어 앞으로는 홍콩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아세안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히며, 홍콩 전문 전시회를 활용한 해외 시장 확장 의견도 전했다.

 

<한국관 및 M 운영 모습>


한국관 전모

M사의 헬멧 클립 인터콤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거래 허브’를 주제로 열린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는 전 세계 최신 전자제품과 기술을 폭넓게 선보이며, 글로벌 전자제품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전시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제품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신규 전시존을 마련하고, 참관객들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홍콩 전자제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먼저, 홍콩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핵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AI 및 로봇 관련 제품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헬스테크(Health Tech)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리빙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홈 제품 역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한 홍콩의 게임 산업은 첨단 기술과 복고적인 감성을 결합한 다양한 전자 게임 신제품의 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전자전시회와 같은 유망 산업전 참가를 통해 최신 전자제품 및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관련 산업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고,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AI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홍콩 시장과 중국 본토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트렌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AI 외에도, 홍콩 소비자들의 헬스테크 제품과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스마트 리빙을 실현할 수 있는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홍콩의 게임 산업을 활용하여 첨단 기술과 복고 감성을 결합한 전자 게임 및 게임 기기를 출시함으로써, 최신 기술과 레트로 트렌드를 동시에 즐기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은 우리 기업이 홍콩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시홀 배치도>





[자료: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HKTDC, The Chief Executive's 2025 Policy Address, Sing Tao Daily, Hong Kong 01, 홍콩 통계청, Wen Wei Po, 한국관 참가기업 인터뷰,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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