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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력하다! 소형가전으로 스마트 라이프 누리는 중국
  • 트렌드
  • 중국
  • 하얼빈무역관
  • 2025-10-28
  • 출처 : KOTRA

중국 도시화율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각광받는 소형가전

한중 소형가전 트렌드

중국의 도시화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통적인 대용량·대형 가전제품은 과거만큼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대신 생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더욱 스마트하고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한국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진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우리 소형가전 브랜드가 중국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보완해야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소형가전이란?


소형가전은 크기가 작고 기능이 단순하며 사용이 편리한 가전제품을 말한다. 주로 요리, 청소, 개인 관리 등 가정생활의 특정한 필요를 충족시켜 생활의 질과 편리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과 달리 조작이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형가전의 디자인은 현대 가정의 요구에 맞춰 휴대성, 사용 편의성, 에너지 절약성 중시한다. 기술 발전에 따라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소형가전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형가전 제품 유형 및 대표 브랜드>

제품 유형

특징 설명

대표 제품

중국 대표 브랜드

해외 대표 랜드

주방가전

주방에서 , 식재료 가공, 가열 등을 수행

전기밥, , 에어프라이어, 오븐, 커피머신 

Midea, SUPOR, Joyoung, Bear, Haier, Galanz

Philips, CUCKOO

생활가전

가정생활의 보조역할을 하며, 편리함을 제공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선풍기 등

Dreame, Roborock, Mijia, ECOVACS, Midea

LG, SAMSUNGDyson

뷰티케어 가전

개인 위생 뷰티 케어를 위해 사용

헤어드라이어, 전동칫솔, 미용기기, 안마기, 면도기 등

Mijia, FLYCO, Jmoon

Philips, Panasonic, Braun, Dyson

[자료: 2025년 소형가전 온라인 소비 데이터 보고서, KOTRA 하얼빈무역관 정리]

 

중국 소형가전 시장 규모 동향


2020년 중국의 소형가전 시장 규모는 약 2608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가전 시장의 32%를 차지했다. 이후 4년간 소형가전 시장은 연평균 19% 성장해 2024년에는 시장규모가  5139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3% 성장한 전체 가전 시장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체 가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소형가전 시장의 비중도 57%까지 상승했다.


소형가전 시장 확대 중국 도시화 및 독신 경제와 관련이 있다. 2023년 중국의 도시화율은 65%를 돌파했으, 1인 가구 1억 명 달하면서 새로운 소비 수요가 빠르게 창출됐다. 새로 정착한 가구의 기본 가전 구매 수요와 함께 ‘독신 경제’의 확산으로 미니 밥솥, 1인용 커피머신 등 소형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중국 전체 가전 및 소형가전 시장규모 변화 (2020~2024년)>

(단위: CNY 억)

 

[자료: 관옌톈샤데이터센터(观研天下)]


2020년과 2024년의 소형가전 제품 유형별 점유율을 비교하면, 2020년에는 주방 가전이 45%를 차지해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고, 생활 가전과 뷰티 케어 가전이 각각 30%25%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소형가전제품 시장 구조가 변화해 주방 가전의 비중이 35%로 감소했고, 뷰티케어, 생활가전의 비중이 각각 32%, 33%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구조의 변화는 스마트 가전이 주방을 중심으로 시작해 가정생활의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소형가전 제품 유형 시장 점유율 비교>

(단위: %)

[자료: 관옌톈샤데이터센터(观研天下)]


소비자가 생활의 품질, 건강, 편리함, 개성화 점점 중시하면서 소형가전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수요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 에어프라이어, 로봇청소기, 휴대용 스팀다리미 등은 최근 년간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의 확산 라이브커머스의 부상으로 뷰티·케어용 소형가전 제품의 온라인 홍보 효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비중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판매 채널의 변화 역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용기기와 마사지 기기 경우, 2024년 틱톡(TikTok) 플랫폼에서의 GMV(총 판매액)이 전년 대비 92.8% 급증하며, 온라인 유통이 소형가전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소형가전 기업 경쟁 동향


<중국 소형가전 기업 매출액 추이>

(단위: CNY 억, %)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KOTRA 하얼빈무역관 정리]

 

중국 종합 가전 브랜드인 SUPOR(苏泊尔)는 소형가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으로, 2024년 매출액은 약 224억 위안 달해 2021년 대비 115% 증가했. 또한, ECOVACS(科沃斯)와 Roborock(石头科技)  로봇청소기를 주력으로 하는 생활가전 브랜드들도 2021년 대비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속에서 소비자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손을 자유롭게 해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소형 가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양한 생활 공간과 사용 목적에 맞춘 제품들이 빠르게 스마트화·고급화되면서, 소형가전 산업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대표적으로 로봇청소기 중심의 스마트 소형가전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 중국의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538만9000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2024년 4분기에는 국가 보조금 정책의 시행 효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175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ECOVACS 브랜드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소형가전 수출입 현황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의 소형가전 제품 수입액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 보였다. 2024년 수입액은 19억 달러, 전년 대비 9.5% 감소했. 이러한 흐름은 현지 기업이 기술 연구개발, 제품 혁신, 공급망 통합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음을 보여준다. 중국 기업들은 높은 가성비 국내 소비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수입 브랜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실용적인 기능,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스마트 IoT 시스템과의 연동성 갖춘 국산 브랜드 제품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1~2024년 중국 소형가전 수입 금액>

(단위: US$ 억)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의 소형가전 제품 수출액은 변동성을 보였다. 2022년 중국의 소형 가전제품 수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4 수출액은 552 달러,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분업 구조 속에서 중국 제조업이 여전히 핵심적인 위치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과 내부 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유동적으로 하고 있


<2021~2024년 중국 소형가전 수출 금액>

(단위: US$ 억)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 소형가전 수출입 현황


한국으로의 수입 규모는 비교적 적으며, 2021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산 소형가전은 지능화·스마트화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대부분의 제품이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여러 가지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소형가전 선호하지만, 한국 시장은 단일 기능에 특화된 제품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소비 선호의 차이 인해 한국으로부터의 소형가전 수입 규모는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2024년 중국의 한 소형가전 수입>

(단위: US$ 억)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 소형가전 총 수입 및 對한국 수입 증감률 추이>

(단위: %)

 

[자료: 한국무역협회, KOTRA 하얼빈무역관 종합]


중국의 한국 소형가전 수출 규모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전체 소형가전 수출액의  3% 차지한. 2022년과 2023년에는 해외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24 들어 다시 회복세 보이며 점진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2021~2024년 중국의 한국향 소형가전 수출>

(단위: US$ 억)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 소형가전 총 수출 및 對한국 수출 증감률 추이>

(단위: %)

 

[자료: 한국무역협회, KOTRA 하얼빈무역관 종합]


국과 국은 소형가전 무역에서 기술 표준의 차이로 인한 비관세 장벽 존재한다. 중국의 CCC 인증 한국의 KC 인증 시험 항목 에너지 효율 등급 분류 기준에서 차이를 보인다예를 들어, 에어프라이어의 온도 제어 정확도 중국 표준에서 ±15°C 편차를 허용하지만, 한국 표준은 ±10°C 이내 제한하고 있다. 또한, 2022 한국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개정하면서 믹서의 소음 기준 75데시벨에서 68데시벨로 강화했다. 이로 인해 중국산 수출 제품의 리콜 비율  12%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양국  에너지 효율 라벨의 상호 인증 메커니즘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5단계 효율 등급제, 한국은 7단계 등급제 적용하고 있으며, 동일 제품(: 전기밥솥) 에너지 변환 효율 차이 최대 8%   있다. 이러한 기술적·제도적 차이는 한중 양국 소형가전 수출입에 영향을 미친다.


<한중 소형가전 트렌드 비교>

 

중국

한국

재품 형태 특징

다기능 통합형 제품
: 찜·굽기·튀기기 기능이 결합된 조리기

단일 기능 심층 개발 제품
: 김치 보관용 진공 신선도 유지 상자

디자인

블랙 화이트 대중적인 색상 디자인

마카롱 색상과 금속 질감의 차별화된 디자인

기술 중점

스마트 연결 기능 개발,음성 제어

- 예:  90% 신제품  제어, Mijia 스마트오븐, 다중 언어 인식 가능

초소형화 기술 돌파,핵심 부품 업그레이드
- 예: Dyson 한국 R&D 센터에서 개발한 디지털 모터 속도는 중국의 유사 제품보다  15%  

[자료: KOTRA 하얼빈무역관 종합]

 

전망 시사점


소형가전은 단순한 단일 기능 도구 넘어 사용자와 생활을 연결하는 스마트 파트너 진화하고 있으며,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이거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Z세대가 소비 주력층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소형가전 시장의 수요 특성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얼빈 광훼이(广汇电器) 오프라인 전기판매점 매니저는 KOTRA 하얼빈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은 소형가전 구매  가격뿐만 아니라 기능성과 사용 경험 더욱 중시하고 있다. 주방 가전 분야에서는 찜과 구이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전기 오븐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생활 가전 분야에서는 AI 내비게이션과 자동 장애물 회피 기능 갖춘 로봇청소기  호응을 얻고 있다" 설명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 있음을 보여준다.


건강 의식 강화 또한 건강 관련 소형가전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형성된 가정 생활 습관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멸균 식기세척기 등의 판매가 급증했으며,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용기기, 마사지기기  개인 케어 제품도 자기 만족 경제트렌드에 부합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비약적 성장의 배경은 "단일 제품이 아니라 '시스템과 제품 생태계'를 판매한다" 말로 요약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은 기존의 단일 기능 중심 제품 전략에서 벗어나, 복합 기능 제품 개발과 중국 주요 IoT 플랫폼(Mijia, Tmall Genie 등)과의 연동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현지 제조·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단순 가격 경쟁보다 핵심 기술력·품질·친환경성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은 ‘다기능+스마트+현지 맞춤형 디자인’ 중심의 전략 전환을 통해 중국 소형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



자료: 2025 소형가전 온라인 소비 데이터 보고서, 관옌톈샤데이터센터(观研天下),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한국무역협회, KOTRA 하얼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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