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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메모리 반도체 시장 동향
  • 상품DB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일숙
  • 2025-10-28
  • 출처 : KOTRA

산업 자동화·전장화에 따라 수요 지속 확대

수입 구조 다변화...수입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 뚜렷한 반등 추세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상품 설명(국문)

상품 설명(영문)

8542.32

- 전자집적회로

-- 메모리

-Electronic integrated circuits

--Memories

 

HS Code 854232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처리하는 기능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를 지칭하며, DRAM, SRAM, 플래시 메모리 등 다양한 형태의 집적회로가 포함된다. 이들 반도체는 컴퓨터, 모바일 기기, 서버는 물론, 자동차 전장, 가전제품, 산업용 제어장치 등 다양한 전자·기계 산업군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시장 동향

 

폴란드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을 저점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11~12% 수준의 안정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의 주요 배경에는 산업 고도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가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스마트 제조, 자동화 설비, 검사 시스템, 에너지 관리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속 데이터 처리와 제어가 요구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의 전장화 흐름은 ECU, 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량용 메모리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폴란드의 가전 산업 역시 IoT 기능이 접목된 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메모리 탑재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원격근무와 디지털 학습 확산이 노트북과 태블릿 내 안정적인 저장장치 수요를 강화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기기 활용 확산이 IoT 기반 메모리 수요를 빠르게 견인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확충 역시 SSD와 DRAM 등 고용량·고속 메모리에 대한 시장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폴란드의 연구·교육 인프라는 반도체 기술 인력 양성에 강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EU 단일시장 내 전략적 위치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EU의 데이터 보호 규정과 친환경 규제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에 저전력·친환경 솔루션 개발을 요구하며, 이는 새로운 기술 혁신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산업 수요와 소비자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구조적 기반 속에서, 폴란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경기 사이클에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 주: 2025.7. 기준

[자료: Statista]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 규모

 

폴란드의 메모리 반도체(HS Code 854232) 수입은 2022년 약 4억3049만 달러에서 2023년 약 3억7684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3.1% 소폭 증가한 약 3억8814만 달러였다.

 

2024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벨기에(18.5%), 독일(16.4%), 대만(15.4%), 한국(14.5%) 순이다. 한국은 2024년 수입액 약 5639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7% 증가해 주요 수입국 4위를 차지했으며, 점유율 또한 11.7%에서 14.5%로 2.8% 상승했다.

 

<2022~2024년 폴란드 메모리 반도체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점유율

('24)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전체

430,489

376,835

388,412

100

3.1

1

벨기에

64,462

68,873

71,680

18.5

4.1

2

독일

90,029

74,238

63,736

16.4

14.2

3

대만

74,573

64,248

59,775

15.4

7.0

4

한국

51,620

44,153

56,392

14.5

27.7

5

중국

35,239

37,150

34,070

8.8

8.3

6

체코

3,632

6,506

32,859

8.5

405.1

7

네덜란드

57,714

32,870

23,612

6.1

28.2

8

싱가폴

5,571

4,524

11,732

3.0

159.3

9

말레이시아

6,466

6,758

8,293

2.1

22.7

10

에스토니아

877

7,925

6,378

1.6

19.5

[자료: GTA 2025.09.24.]

 

최근 5년간 폴란드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 구조를 살펴보면, 독일은 2021년 정점을 기록한 뒤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며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반면, 벨기에로부터의 수입액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2024년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해 벨기에가 유럽 내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됐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만은 2020~2022년 상승세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갔으며, 중국은 2022년 급증했으나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2023년 다소 주춤했으나 2024년 들어 약 5639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이러한 반등세는 데이터센터 확충, 자동차 전장화, 스마트 제조 확대와 맞물려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폴란드 메모리 반도체 5대 주요 수입처 수입 추이>

[자료: GTA(2025.9.24.),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재구성]

 

경쟁 동향

 

폴란드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범용 메모리 모듈과 SSD 등 완제품 중심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 메모리나 임베디드 IC 등 고성능 제품은 여전히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시롱스크주 와지스카 구르네에 본사를 둔 Wilk Elektronik(GOODRAM)이 있다. 이 회사는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DRAM 모듈과 플래시 메모리를 자체 생산하며, SSD, USB 메모리 등 범용 제품뿐만 아니라 산업용·방산용 고신뢰성 메모리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GOODRAM은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에는 또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 거점도 마련돼 있다. 특히 SK hynix는 그단스크 지역에서 SSD 컨트롤러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며, 현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폴란드가 단순 수요 시장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내 기술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유럽 차원에서는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특수 메모리 및 임베디드 메모리 분야의 경쟁이 활발하다. 독일의 Infineon은 자동차·산업용 특수 메모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TMicroelectronics는 EEPROM과 플래시 메모리 등 임베디드 제품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NXP, X-Fab, Nexperia 등 주요 업체들이 유럽 내 반도체 공급망 재편 흐름에 맞춰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독일 드레스덴에 건설 중인 ESMC 합작 파운드리는 메모리보다는 차량용 MCU와 로직 반도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유통 구조

 

폴란드 내 메모리 반도체 유통 구조는 매우 단순하며,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폴란드 현지에 있는 다국적 제조업체의 생산 공장으로 직접 공급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조달은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수요 기업이 사양에 맞춰 제조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B2B 직거래 형태로 이뤄진다.  

 

<폴란드 메모리 반도체 유통 구조>

[자료: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체 분석]

 

관세율

 

HS code 8542.32 기준 메모리반도체의 유럽 공통 관세율은 한국 포함해 모든 국가의 관세율은 0%다. 다만, 폴란드 부가가치세율은 표준 세율인 23%가 적용된다.

 

인증


메모리 반도체(HS Code 854232)를 유럽연합(EU) 시장에 수출할 경우, 수출업체는 제품 자체의 기술 사양뿐만 아니라 환경 및 안전 규제에 대해 반드시 사전에 대응해야 한다.


CE 인증은 부품 단위인 메모리 반도체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유럽 전자제품 전반에 적용되는 RoHS 지침에 따라 납, 수은 등 유해 물질 사용 제한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며, 관련 시험 성적서나 자가 적합 선언서 구비가 요구된다.


또한, REACH 규정에 따라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고위험 우려 물질(SVHC)에 해당할 경우, 수입자 측에 등록 또는 통지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물질 명세서(BOM)나 안전보건자료(SDS)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외에도 포장재에 대한 EU 지침이 적용되며, 제품을 완제품 형태로 반입할 땐 전자 폐기물 회수 관련 규정(WEEE)까지 고려해야 한다.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반도체 수출 기업들은 이러한 규제 사항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시사점

 

폴란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산업 자동화, 스마트 제조, 전장 기술 등 제조업 고도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가전·통신 등 주요 산업군 전반으로 활용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범용 제품은 현지 생산이 가능하지만,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는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한국 기업에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스마트 제조·자동차 전장화에 연계된 맞춤형 솔루션 제안, ▲EU 환경·보안 규제 대응이 가능한 저전력·친환경 제품 개발, ▲현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가 중요하다. 또한, 수입 구조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안정적 공급과 신뢰성 있는 파트너십으로 이어가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trade.ec.europa.eu, Statista, 폴란드관세청사이트,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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