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6회 COSME WeeK OSAKA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5-10-17
- 출처 : KOTRA
-
서일본지역을 대표하는 화장품 전시회, 2025 COSME Week OSAKA
한국 기업 37개사를 포함해 일본 국내외에서 207개사 참가
한국 화장품의 존재감 확대...사흘간 한국 트렌드 세미나 개최
전시회 스케치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제6회 COSME WeeK OSAKA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5.9.24.(목)~26.(금) (3일간)
홈 페 이 지
https://www.cosme-week.jp/osaka/ja-jp.html
개최 주기
연 2회(도쿄: 1월, 오사카: 9월)
주 최
RX JAPAN
개최규모
참가기업 수: 207개사, 참관객 수: 1만6140명
주 요 품 목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 제품 전반
구성 전시회
제6회 화장품 개발전 오사카
제6회 국제 화장품전 오사카
연동 전시회
LIFESTYLE WEEK Osaka, MARKETING Week OSAKA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2025년 9월 24일(수)부터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제6회 COSME Week OSAKA가 개최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37개사를 포함해 해외 기업 63개사, 총 207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614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 개발에 특화돼 고기능 원료와 패키지 등을 소개하는 제6회 화장품 개발전 오사카와, 유통·소매업 관계자뿐 아니라 살롱·클리닉 관계자에게도 최신 화장품 및 미용용품을 소개하는 제6회 국제 화장품전 오사카로 구성됐다.
전시회의 세 가지 포인트
코스메 위크 오사카(COSME Week OSAKA)는 잘 팔리는 화장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포인트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일본 내 미출시 제품이 다수 출품된 신제품 발굴의 장이었다. 해외 참가국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 파빌리온을 비롯해 중국과 폴란드가 각각 전문 파빌리온을 개설했으며 태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온 해외 기업도 참가해 전시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둘째,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가 다수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39개의 전문 세미나가 열렸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선진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 세미나 DISCOVER KOREA(트렌드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특별 기획은 올해 한정 대규모 프로젝트로, 일본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할 만큼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안티에이징, 천연 유래·민감성 피부용, 미백 등을 주제로 한 화장품 원료 세미나가 개최돼 원료 제조사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화장품 전문 정보 사이트 운영사 @cosme의 담당자가 발표한 소비자 행동 분석 및 도쿄·오사카 소비자 비교 세미나 등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끈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DISCOVER KOREA 홍보 이미지>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셋째, 전시회 첫 참가 기업을 위한 전용 부스 설치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첫 참가 전용 부스에는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그중에는 한국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하는 일본 기업도 포함돼 있었다. 이 일본 기업은 적극적으로 한국 제품을 소개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첫 참가기업 부스 FIRST GALLARY>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전시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한국 화장품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일본 화장품 총 시장 규모(출하액 기준)는 약 2조4780억 엔으로 집계됐다. 2025년에는 금액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화장품은 코로나19 기간 SNS를 중심으로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면 2023년 일본 수입액이 약 960억 엔에 달했다. 이는 2019년의 약 374억 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 참신한 상품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화장품은 일본 시장 내에서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한국 화장품의 성장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일본 화장품 총 시장 규모 추이 (출하액 기준)>
(단위: 억 엔)

* 주: 2024년 이후는 예측치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한국 화장품 중심의 EC 몰로 인식되고 있는 eBay JAPAN의 Qoo10 담당자는 KOTRA 오사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화장품은 자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 카테고리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특히 높다." 그는 이어, "Qoo10 에서는 화제성 있는 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세일뿐 아니라 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실적이 적은 브랜드를 위한 메가 데뷔(Mega Debut)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라며 당사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이너뷰티(Inner Beauty) 분야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으며, "한국 제품은 일본 시장에는 없는 디자인, 색상, 기능 등 독창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Qoo10 부스와 메가 데뷔 제품>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기업 인터뷰
전시회장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찾아 부스에 걸음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드럭스토어 담당자나 수입 상사, 한국에서 온 제조업체도 볼 수 있었다. 이에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회 참가 목적과 소감 등을 알아봤다.
<한국 참관기업 A 사(용기 제조)>
Q1. 어떤 목적으로 오셨는지요?
A1. 계속 도쿄에서만 영업하다가 새로 오사카 지역을 개척하기 위해 참관했다.
Q2. 도쿄와 오사카의 차이점을 느끼나요?
A2. 전시회만 보고서는 오사카 기업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수도권보다 쉽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같다. 업체 수가 적다는 것도 차이점이긴 한다.
Q3. 일본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A3. 제안형 영업을 좋아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한국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서는 어떤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용기가 유행하는지 질문받는 일도 많다. 일본도 제조사가 적어지면서 해외에서 조달하게 됐는데, 품질이나 신뢰성 면에서는 우리 기업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
<수입 바이어 K 사>
Q1. 어떤 목적으로 오셨는지요?
A1. 거래하고 있는 업체가 참가한다고 해서 인사하러 왔다. 아울러 현재 한국에서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어서 신규 아이템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
Q2.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일본 화장품과의 차이점이나 관심 가지신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2. 한국기업은 개발 속도가 아주 빠르고 새로운 제품이 계속 나온다. 일본은 너무 느리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브랜드를 키워서 오래오래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트렌드를 못 따라가게 될 수도 있다. 당사 같은 수입상은 항상 최신 정보를 입수해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Q3. 한국 기업과 거래할 때 주목하시는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A3. 제품 자체의 매력은 물론이고, 일본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 첫인상이 중요하다. 화장품 자체 외에는 패키지도 중요하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패키지는 바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구매 의욕을 자극한다. 그다음에 브랜드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본다. 드럭스토어에 납품하려면 자료도 잘 준비해야 하며, 발표할 때 바이어가 관심 가지게끔 브랜드 스토리를 설명해야 할 때도 있다.
[자료: 기업 인터뷰, 기업 홍보 자료]
시사점
화장품 관련 전시회는 크게 개인 소비자용 제품과 에스테틱 살롱·매장용 전문 제품으로 구분된다. COSME WEEK 는 원재료나 패키지 부문을 제외하면 개인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 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관람객에게도 적극적으로 샘플을 배포하는 등 홍보에 힘쓰고 있다. 디퓨저를 취급하는 한국 참가 기업 R 사 담당자는 KOTRA 오사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드럭스토어 담당자가 큰 관심을 보였지만 직수입은 하지 않는다며 벤더가 있으면 꼭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사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이번 참가의 주요 목적 중 하나였다. 실제로 전시회를 통해 개인 소비자의 취향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존재감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그만큼 한국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때 일본 소비자의 직접적인 의견과 반응은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따라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어떤 제품이 소비자에게 환영받는지 직접 파악하는 것은 향후 수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야노경제연구소,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제6회 COSME WeeK OSAKA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일본 제6회 LIFESTYLE WeeK OSAKA 참관기
일본 2025-10-17
-
2
필리핀 AgriLink, FoodLink, AquaLink 2025 전시회 참관기
필리핀 2025-10-16
-
3
캄보디아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산업 투자동향
캄보디아 2025-10-16
-
4
성장하는 카자흐스탄 핀테크 시장
카자흐스탄 2025-10-17
-
5
중국 염모제 시장 동향
중국 2025-10-17
-
6
2025년 UAE AI 산업 정보
아랍에미리트 2025-10-17
-
1
2025년 일본 조선업 정보
일본 2025-10-16
-
2
2025년 일본 농산물 산업 정보
일본 2025-07-03
-
3
2024년 일본 에너지산업 정보
일본 2024-11-19
-
4
2024 일본 리튬이온 전지 산업 정보
일본 2024-11-18
-
5
2021년 일본 석유산업 정보
일본 2022-01-20
-
6
2021년 일본 의료기기 산업 정보
일본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