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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UAE AI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혜수
  • 2025-10-17
  • 출처 : KOTRA

UAE, AI 국가 전략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영 AI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협력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가속화

주요 정책

 

UAE 2017년 발표한 ‘UAE 국가 AI 전략 2031’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UAE Strategy for Artificial Intelligence 2031>

[자료: ai.gov.ae]

 

2025년 기준 AI·디지털 산업은 비석유 GDP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AI만으로도 2030 UAE 전체 GDP 13.6%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 예측이 제시됐다UAE 정부는 의료·교육·교통·정부 서비스·환경 등 공공 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개인정보·윤리 가이드라인 등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도록 했다. UAE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담당 장관을 임명해 해당 부처를 개설했으며, 2026년 국가정책의 핵심 의제로 AI와 디지털 산업을 채택해 관련 산업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UAE 국가 AI 전략 2031 목표>


목표

주요내용

1

AI 관련 명성 구축

전 세계 인재 및 비즈니스를 유치해 AI 테스트 진행

2

AI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양자 컴퓨팅 파일럿 개발

3

AI에 적합한 생태계 개발

해외 기업 AI 인센티브 제도 운영, 스타트업 지원

4

고객서비스 전반에 AI 채택

AI가 정부 부문에 통합되도록 지원

5

AI로 창출될 미래 직업을 위한 교육

무료 공공 AI 교육 과정 운영, 정부 직원을 위한 AI 교육 실시

6

세계적인 연구 능력 유치

국립 가상 AI 연구소, AI 라이브러리 운영

7

AI 테스트 베드 위한 인프라 제공

데이터공유 촉진 및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

8

효과적인 규제 보장

윤리 및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국가적 접근 방식 검토

[자료: UAE AI·디지털경제·원격근무 어플리케이션부]

 

아부다비 정부는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약 35억 달러 규모의 AI·디지털화 전략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 행정 서비스 등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유가 환경에서 확보한 재정 여력과 원전·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 전력 체계는 UAE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에 구조적으로 유리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AI 운용 비용을 낮추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인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UAE AI·디지털 산업 전략은 경제 다각화와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국가 비전과 직결돼 있으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 현황

 

UAE AI 산업은 대부분 아부다비 기반의 거대 테크 기업 G42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G42는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그룹으로, AIQ·Core42·Presight·Khazna Data Centers·Space42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AIQ(에이아이큐) ADNOC(국영 석유회사)과 공동 설립한 에너지 특화 AI 기업으로, 석유·가스 정밀탐사와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Core42(코어42)는 국가 규모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Presight(프리사이트)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플랫폼(TAQ) 기반의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Khazna Data Centers는 중동 최대의 데이터센터로 UAE  데이터센터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Space42(스페이스42)는 위성정보와 AI를 결합한 스페이스테크 기업으로, 2025 GM의 자율주행 시스템용 HD 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주기반 자율주행 분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M42(42)는 AI와 임상의료를 결합한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해 헬스케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UAE AI 분야 주요 기업 동향>

기업명

기업 최신 동향

G42

‘18년 아부다비 설립, UAE 대표 AI·클라우드 그룹, 국가 디지털 전략 주도

보건·금융·에너지·우주 등 다분야 적용

MS 투자 유치, 아랍어 대형언어모델(Jais) 개발

Core42

‘23년경 G42 산하 자회사 통합 출범, 클라우드·데이터·AI 플랫폼 제공

정부·기업 대상 데이터 관리·AI 솔루션 지원

Jais 모델 상용화, 해외 진출 확대

Presight

G42 계열 빅데이터·AI 분석 기업, 공공·금융·에너지·스마트시티 솔루션 제공

‘23년 아부다비 증시 상장

’24ADNOC과 협력, AIQ 지분 확보

AIQ

‘20ADNOCG42 합작 설립, 에너지 산업 특화 AI 솔루션 (탐사·생산·안전)

최근 Presight 51%·ADNOC 49% 지분 구조 재편

ADNOC 디지털 전환 핵심 플랫폼

M42

‘22G42 HealthcareMubadala Health 합병, 정밀의료·유전체학·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UAE 국가 유전체 프로젝트 수행

의료 AI 모델 개발, 해외 협력 확대

Space42

‘24BayanatYahsat 통합 출범, 위성·지리공간 데이터·우주 AI 솔루션 제공

지도 제작·원격 탐사·항공물류 데이터 지원

UAE 우주경제 전략 핵심 기업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글로벌 기업들도 UAE에 진출하거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2024 4 Microsoft G42 15억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UAE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 이밖에 Arabtec·Astra Tech 등 두바이 민간기업도 AI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바이 디지털 당국과 같은 공공기관 역시 AI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신 기술 동향

 

현재 UAE AI 업계에서는 대형 컴퓨팅 인프라 구축, 최첨단 모델 개발, 자율주행 확대, 정밀의료 적용 등 다양한 혁신이 진행 중으로, 특히 대용량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하다. 최근 UAE는 du 통신과 Microsoft의 합작으로 ‘Stargate UAE’ 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6 1단계 200MW 규모로 시작해 총 5GW 수준으로 확장하는 로드맵으로, 대규모 GPU·전력·부지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부다비의 Khazna도 추가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정부 차원에서 향후 수백 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아부다비의 연구기관 TII NVIDIA와 손잡고, 중동 최초의 NVIDIA AI 테크센터를 개소했다. 이 협업으로 TII는 차세대 GPU(‘Thor’ ) 등 첨단 하드웨어를 확보해 AI 모델 연구와 로보틱스 개발을 가속화한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모델 경량화와 논리 추론 강화에 주목한 사례가 등장했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AI대학(MBZUAI) G42는 지난 9약 32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춘 초대형 인공지능 모델 'K2 Think'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사람의 사고 과정을 모방해 복잡한 추론과 언어 이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AI 모델이다. GPT-4 같은 거대 모델보다 20배 작은 크기임에도 수학 추론 성능 등에서 능가하며, 오픈소스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처럼 UAE MBZUAI G42 중심으로 소규모 고효율 모델 개발에 성공해, “bigger is better”에서 벗어난 혁신적 AI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도 눈에 띈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전체 교통수단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실제로 Cruise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 중이며, 올해부터 도시 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위성 AI 기업 Space42는 항공사진과 LiDAR 데이터를 활용해 GM Super Cruise용 고정밀 지도를 제작 중이다. 이러한 지도 데이터는 UAE 주행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헬스케어 AI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UAE 병원들은 AI 기반 영상분석, 로봇수술, 원격진단 등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킹스칼리지병원 두바이 등에서는 내시경 영상에서 실시간 암 의심 부위를 감지하는 AI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실에서는 AI가 절차를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즉시 경고한다. 이미 아부다비 정부의 전자의료 기록(Malaffi) 시스템 등 의료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의료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확대가 용이한 환경이다.

 

주요 이슈

 

지난 9월 기준 UAE AI 업계의 주요 이슈로는 글로벌 협력 강화, 대외정책, 정책 실행 속도 등이 꼽힌다. 2025년 9월 UAE 대통령이 아부다비에서 OpenAI CEO를 면담하며, OpenAI와의 연구협력을 논의하는 등 해외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했다. 이는 고성능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2025년 트럼프 대통령 방문 당시 UAE는 미국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대 AI 캠퍼스 건립에 합의했으나, 일부 데이터센터 사업은 중국과의 관계 우려로 지연되고 있다.

 

<UAE 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OpenAI CEO 샘 올트먼 접견>

[자료: Gulf News]

 

또한, UAE 미디어 위원회는 AI로 국기·공인 이미지를 허가 없이 생성하거나 허위정보를 유포할 경우 미디어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AI 기반 가짜 뉴스·딥페이크 확산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정부 차원에서는 2024년 아부다비 AIATC 신설, 두바이의 AI 청사진 이니셔티브 시행, 공무원 대상 AI 교육(2025년까지 3만 명 교육, 95% 참여) 등 정책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 규모


<2020-2030 UAE AI 시장규모 전망>

(단위: USD 백만)

 [자료: Statista]


UAE의 전체 AI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8650만 달러에서 2030년 42억8510만 달러로 8.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5% 이상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공공, 민간 부문에서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며 2025년 이후 폭발적인 확산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특히 2025년 시장 규모는 12억5700만 달러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와 GPU 등 연산 인프라의 도입 속도에 발맞춰 운영, 시스템 통합, 보안,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와 같은 서비스 수요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구축에서 나아가 실제 현장 업무 적용, 그리고 운영 범위 확대가 맞물리며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에 따라 AI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통합(SI) 및 운영관리 등과 관련된 기업 간 계약 규모가 확대되고, 계약 기간 또한 단기 프로젝트 중심에서 3~5년 이상의 장기 서비스 계약 형태로 전환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 현황

 

최근 3년간 UAE는 국가·민간 차원에서 대규모 AI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부다비 정부는 2025~2027 AI·디지털화 전략에 130 디르함(약 35억4000만 달러)투입해, 정부 서비스 전반에 AI를 통합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민간에서는 2024 4 Microsoft G42 15억 달러를 투자했고, AI 혁신 펀드 10억 달러를 공동 조성했다. 2025년에는 통신사 du Microsoft가 협력해 ‘Stargate UAE’ 데이터센터를 발표했으며, G42 산하 AIQ ADNOC으로부터 에너지 탐사 AI 플랫폼 ‘ENERGYai’ 도입에 3년간 3억4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이 밖에도 아부다비 투자청(ADIA)·Mubadala와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한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이 출범해 30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민간 기업도 해외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예를 들어, 2024년 두바이 부동산기업 Damac의 자회사 EDGNEX는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약 2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G42는 미국의 AI 수퍼컴퓨팅 기업 Cerebras 1억 달러 규모 슈퍼컴 구축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컴퓨팅 역량을 강화 중이다. 전반적으로 UAE AI 인프라(데이터센터·네트워크) R&D(모델·솔루션) 양쪽 모두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대표 품목

 

UAE AI 산업에서 핵심적인 대표 품목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1. AI 서버/수퍼컴퓨터

데이터센터 및 AI 워크로드를 위한 고성능 서버가 필수적이다. 아부다비의 G42는 미국 Cerebras Systems와 협력해 8 exaFLOP(엑사플롭스) AI 슈퍼컴퓨터 ‘Condor Galaxy 1’을 구축 중이며, 계약 규모는 1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수퍼컴퓨팅은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연구에 사용된다.

 

2. 클라우드용 GPU 및 연산 인프라

UAE NVIDIA·AMD GPU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해 GPU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Abu Dhabi TII-NVIDIA 공동연구소 개소로 최첨단 GPU를 도입할 수 있게 됐고, du×Microsoft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수백만 개의 GPU를 수용할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G42 Microsoft Azure 기반의 주권 클라우드를 개발해 정부 서비스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3.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지도 데이터

UAE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Space42는 자체 위성 및 LiDAR 기반 정밀 지도를 만들어 GM Super Cruise ADAS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도로 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밀 지도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차량 제어 알고리즘이 유망 품목이다. 또한 AI 차량통신, 자율주행 튜닝 소프트웨어도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정밀의료 장비·SW, AI 보안 솔루션 등도 주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SWOT 분석

 

<SWOT 분석>

강점 (Strength)

약점 (Weakness)

- 국가 차원의 막대한 투자와 안정적 인프라(저비용 전력, 자유구역 선진 디지털망)

- AI 인재 육성 체계(MBZUAI, 공무원 교육)

- 내수시장 규모 제한(인구 1000)

- 해외 기술·인력 의존도 높음, ·제도 시행 초기 단계로 규제 불확실성 존재

기회 (Opportunity)

위협 (Threat)

- 40% 이상 고성장, 산업별 AI 수요 확대(에너지·물류·금융·교육)

- 정부 프로젝트·전문인력 비자 등 외국 기업 친화적 환경

- ··EU 기술 패권 경쟁, 중동 내 경쟁 심화

- 규제 강화·AI 오작동·보안 위협 등 리스크 확대

 [자료: KOTRA 두바이무역관 정리]


UAE AI 산업은 막강한 국가 지원과 인프라를 강점으로 가진다. 정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안정적 투자 환경과 저비용 전력, 자유구역 등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선진 통신망과 민간 데이터센터의 높은 시장 점유율도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또한, MBZUAI 설립과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반면, 약점으로는 작은 내수시장과 해외 기술 의존도를 꼽을 수 있다. 인구 규모가 작아 시장 자체가 제한적이고, 미국·중국에 비해 연구개발 역량은 아직 초기 단계다. 개인정보 보호법과 AI 윤리 지침이 도입됐지만 시행 초기라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칩과 서버 같은 핵심 하드웨어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기회 요인으로는 빠른 시장 성장과 산업별 디지털 전환 수요가 있다. AI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에너지, 물류,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이 활발하다. 특히 국영 에너지 기업들의 수요가 커 협력 가능성이 크고, 정부 프로젝트와 외국 기업 친화적 정책(전문 인력 비자, 자유구역 제도 등)도 진출 여건을 개선한다.

 

위협 요인으로는 글로벌 기술 경쟁과 규제 강화가 있다. 미국과 유럽은 안보·윤리 기준을 강화하며 기술 이전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동 내에서는 사우디 등 경쟁국들의 대규모 투자도 부담이 된다. UAE 내부적으로는 AI 오남용 방지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기업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으며, AI 시스템의 불완전성과 보안 위협 역시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유망분야

 

우리 기업이 UAE AI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망 분야와 기회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에너지·자원 분야

UAE는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중 하나로, 석유·가스 탐사·생산에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ADNOC·TAQA 등 국영 에너지 회사들은 AIQ 같은 합작사를 통해 AI 기반 자원관리·시추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가스 분야의 정밀탐사 알고리즘, 예측 유지보수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의 수요가 크다. 한국은 SK·GS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과 AI 기술을 융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UAE의 저탄소·디지털 전환 전략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2. 스마트 모빌리티·자율주행

두바이 자율주행 교통 전략은 2030년까지 교통수단의 25%를 자율화할 계획이다. 현재 UAE Cruise 자율택시 실증 등 시범단계에 있으며, 고정밀 지도·ADAS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시스템 통합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Space42 GM 자율주행용 HD지도를 공급했듯이,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초정밀 지도·센서 융합·제어 SW) UAE의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잘 맞는다. 또한, 드론·로봇 물류, 스마트 시티 교통 관제 분야도 성장 중이므로, 현대차·KT 등 자율주행 부문 경험이 있는 기업들에 기회가 많다.

 

3. 정밀의료·디지털 헬스케어

UAE는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AI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아부다비 전자의료정보교환(Malaffi), UAE 전체 의료기관의 전자기록 표준화 등의 기반이 마련돼 있고, WHX Dubai 같은 의료 컨퍼런스에서도 AI 장비·SW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한국의 AI 영상 진단·로봇 수술, 원격의료 시스템 등 의료 AI 기술은 UAE의 의료 리모델링 수요와 부합한다. 특히 고령화·만성질환 관리, 스마트 병원 운영 솔루션 등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다.

 

4. 데이터 센터·클라우드 인프라

UAE는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가 공급되며, du·G42·Khazna 등이 확장 중이다. 한국 기업은 서버·스토리지 장비,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국내 기업의 서버 솔루션, FPGA·AI 가속기,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등은 UAE의 스케일 아웃 인프라 수요에 부합한다. 또한 사우디·UAE 연합의 AI 인프라 파트너십(AIP) 등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있다.

 

5. 스마트시티·IoT

두바이·아부다비는 스마트 두바이(Smart Dubai) 등 시범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교통 ITS, 공공 안전, 스마트 에너지 관리, 재난 모니터링 등에 AI 기반 솔루션 도입을 장려한다. 예를 들어 AI 영상 보안 시스템, 교통량 예측 알고리즘,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 등이 필요하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인천 송도 등) 경험과 Io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정책 차원에서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두바이 도시구상 ‘D33’ )와 결합된 협력 기회가 많다.

 

6. 에듀테크·인력 양성

UAE AI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다. MBZUAI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학교 AI교육주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전문가 비자를 신설했다. 한국의 AI 교육 솔루션, AI 학습용 콘텐츠, 원격 학습 플랫폼 등은 UAE의 인재 양성 정책에 부합한다. 또한 UAE의 영어·아랍어 교육 수요에 맞춘 맞춤형 AI 튜터 개발 등도 유망하다.

 

분야별로 UAE 정부의 AI 촉진 정책과 수요를 잘 파악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 분야에서는 ADNOC 및 그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조인트벤처 참여,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두바이 디지털 교통청이나 현지 모빌리티 스타트업과의 제휴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국영 의료체계(MUHSA )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병원 사업에 진출하거나, 교육 분야에서는 UAE AI 캠퍼스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UAE의 높은 정부 예산 투자와 규제 완화 정책(: 100% 외국인 투자 허용 지구)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진출 기회를 공략해야 한다.

 


자료: UAE 정부 공식 자료, Statista, 현지 언론 및 연구보고서,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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