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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무부 사칭 무역 사기 증가
  • 경제·무역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2025-10-15
  • 출처 : KOTRA

정부 사칭한 무역사기 사례 부쩍 늘어

다양한 수법, 허위 분간이 어려운 사기 건수 증가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재무부를 사칭한 무역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시 상황과 국제 재건 지원 흐름을 교묘히 악용한 이 사기들은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사기꾼들은 실제 재무부 장관의 이름을 도용하고, 그럴듯한 계약서와 보증서를 위조해 기업을 안심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들의 대표적인 수법은 먼저 정부 계약을 사칭하는 것이다. 가짜 계약서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재무부와 직접 거래한다”는 식으로 꾸미고, 장관이 입찰 절차를 생략하고 직접 회사를 선정했다는 주장을 덧붙인다. 그러나 실제로 재무부는 의료 장비, 군수 장비 등 특정 품목을 조달할 권한이 없으며, 대부분의 정부 조달은 공공조달 시스템(Prozorro)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더불어 세계은행이나 다자기금 명의를 위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재건·회복 기금으로부터 특정 기업이 보조금을 받는다”는 문서를 보내 기업을 속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제 다자기금은 투명한 절차와 공개 입찰을 통해서 지원되기 때문에, 개별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기의 핵심은 결국 선지급 요구다. 예컨대, 계약 금액의 일부를 커미션이라며 해외 개인 계좌로 송금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계약 보장을 위한 보증금을 먼저 내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사기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는, 계약 상대방이 공식 정부 기관임을 사칭하면서도 실제 송금 계좌는 민간 회사나 중개인의 명의로 안내한다는 점이다.

 

최근 PROMTECH(웹사이트: https://www.promtech-export-import.com) 명의를 활용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재무부를 사칭하며 대규모 계약을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PROMTECH를 공식 중개업체로 내세워 접근하고 있다.

KOTRA 키이우무역관에서 해당 기업을 조사한 결과, 웹사이트는 현지어가 아닌 영문으로만 기재돼 있어 해외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실무 경험상, 이러한 특징을 가진 업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홈페이지에 기재된 주소의 우편번호가 실제와 일치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 역시 존재하지 않는 번호로 확인됐다. 이들이 한국기업에게 제출한 사업등록증은 실제 사업등록증이 아닌, 우크라이나 내무부에서 발급받은 수출입 허가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가증에 기재된 사업자등록번호를 조회한 결과, PROMTECH라는 기업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지붕재 및 건축자재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홈페이지 주소도 실제와 전혀 달랐다.

 

우크라이나 거래 사기 예방 방법

 

한국 기업에는 생소한 우크라이나 시장과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이용해, 일부 업체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사기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몇 년 동안 거래 사기가 줄어드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사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수법 또한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업자등록조차 하지 않은 업체가 서류를 조작해 접근했으나, 최근에는 실제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가 사기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어 허위 여부를 분간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가. 사업자등록증 확인 및 조회

거래를 희망하는 업체에 반드시 사업자등록증을 요청해야 한다. 단순히 등록번호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등록증 원본을 보고 도장이나 서명 부분이 흐릿한지, 글씨체가 동일한지 여부 등 위조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사업자 등록번호를 https://youcontrol.com.ua/en/ 들어가 검색하면 간단한 업체 정보를 영어로 확인할 수 있다.

 

나. 웹사이트 및 이메일 검증

우크라이나 기업의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현지어로 작성돼야 한다. 현지어 없이 영어로만 작성돼 있으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사이트일 가능성이 있어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상대방이 제공하는 이메일 주소가 정부 공식 도메인인지 확인하고, 계약 내용이 실제 공공조달 플랫폼에 공개돼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

 

다. 가격 및 거래 조건 확인

원부자재 공급 기업과 거래시, 시장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을 제안하면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입찰 절차 생략이나 선지급 요구는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

 

라. 공식 채널을 통한 검증 및 지원

 

KOTRA 무역관,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등을 통해 업체 진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기를 당했을 경우,현지 변호사를 통해서 자문을 구하거나 대한상사중재원(http://www.kcab.or.kr/servlet/main/1000)을 통해서 자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로펌 정보

 

1. GOLAW

https://scglegal.com/firms/golaw/

https://golaw.ua/ua/

 

2. Ilyashev & Partners

https://attorneys.ua/en/

Email: office@attorneys.ua

Tel: +380-44-494-1919

 

3. Revealing Information

https://www.revealinginformation.com.ua/en/

Email: rigroup@revealinginformation.com.ua

Tel: +380-95-868-3590 

 

4. Ante Law firm

https://prikhodko.com.ua/

Email: kovalev@prikhodko.com.ua

Tel: +38 (093) 007-44-03

 


자료: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체 확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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