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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시장 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8-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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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시장, 일본·미국계 브랜드 주도 속 중국·아세안 저가 제품 확산
한국 기업, K-컬처 연계·온라인 전용 전략 등 차별화 통한 시장 공략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및 HS Code>
HS 코드
품명
9619.00
위생 타월(패드), 탐폰(tampon), 냅킨(기저귀), 냅킨라이너(napkin liner)와 이와 유사한 물품(어떤 재질이라도 가능하다).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시장동향
베트남에서는 위생과 편리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장시간 사용에도 피부 자극이 적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화와 여성 경제활동 인구 증가도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며, 일회용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다양한 제품군의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판매액은 2019년 3억3730만 달러에서 2024년 4억7770만 달러로 약 41.2%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 내외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2029년에는 7억32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임을 보여준다.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판매액 동향 및 전망>
(단위: US$ 백만)

* 주1: 2025~2030년의 값은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9619.00은 생리대, 탐폰, 라이너 등 여성 위생용품뿐 아니라 성인·유아용 기저귀까지 포함하는 코드다. 따라서 이를 통해 정확한 여성 위생용품의 수입액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시장 규모를 추정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위생용품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일본으로, 중국산 제품은 1억4788만 달러(점유율 70.7%)로 수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본산 제품은 4760만 달러(22.8%)로 뒤를 이었다. 그 외 태국(2.9%), 인도네시아(1.8%), 한국(0.7%)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한국은 수입 5위국으로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베트남의 위생용품 전체 수입 규모는 2022년 2억1065만 달러에서 2023년 1억9213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2억 906만 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의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한 반면 일본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산 제품은 2022년 2128만 달러(1.0%)에서 2024년 1389만 달러(0.7%)로 절대 규모와 점유율 모두 낮아졌다. 이는 가격 경쟁력과 유통 기반을 확보한 중국산 제품,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신뢰도가 높은 일본산 제품에 비해 한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3년간 베트남의 여성 위생용품(HS Code 9619.00 기준)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비중
2022
2023
2024
2024
총계
210,656
192,138
209,060
100
1
중국
114,760
133,468
147,881
70.7
2
일본
78,824
43,113
47,605
22.8
3
태국
8,852
5,850
5,967
2.9
4
인도네시아
1,858
2,294
3,813
1.8
5
한국
2,128
1,716
1,388
0.7
6
필리핀
1,967
3,719
613
0.3
7
파키스탄
0
0
488
0.2
8
이집트
923
555
386
0.2
9
독일
135
224
238
0.1
10
체코
65
89
95
0.1
기타
1,139
1,104
578
0.3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5.08.18.]
경쟁 동향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는 다이애나(Diana)와 코텍스(Kotex)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애나는 베트남 로컬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2011년 일본 유니참에 인수됐으며, 북부 박닌성 생산공장을 거점으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코텍스는 미국 킴벌리클라크 소유의 브랜드로 1990년대부터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현재 남부 빈즈엉성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은 물론, 온라인 채널을 통해 베트남 여성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소피(Sofy), ABC, 좋은느낌 등은 베트남 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현지 생산 거점 없이 수입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주로 대도시 및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유기농, 향균 제품 등 차별화된 수요 층을 겨냥하고 있다.
<베트남의 여성 위생용품 주요 브랜드>
기업명
브랜드명
국가
브랜드 로고
상품 이미지
Unicharm
(유니참)Diana
(다이애나)
일본

Kimberly-Clark
(킴벌리
클라크)
Kotex
(코텍스)
미국

Unicharm
(유니참)Sofy
(소피)
일본

Ningbo Ansell
(닝보 안셀)
ABC
(에이비씨)
중국


유한킴벌리
Goodfeel
(좋은느낌)
한국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유통구조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소매가 중심이며, 2024년 기준 전체 유통의 92.8%를 차지했다. 이커머스 소매는 7.2%로 아직 비중은 낮지만, 온라인 쇼핑 확산과 젊은 소비자의 디지털 구매 선호 증가에 힘입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채널로 평가된다.
오프라인 소매 중에서는 식료품 소매점이 90.2%로 절대적인 비중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슈퍼마켓이 28.3%로 가장 큰 판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베트남 내 중산층 확대와 현대적 유통망 이용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편의점·하이퍼마켓·소규모 현지 상점은 각각 5.5% 내외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추세를 보면 편의점과 하이퍼마켓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이 확대되며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반면 소규모 현지 상점은 전통적인 유통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유통망 확산과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로 점차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다.
비식료품 소매점의 비중은 아직 낮지만 건강 및 뷰티 전문점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디언, 메디케어 등과 같은 드럭스토어 체인은 화장품 등 뷰티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면서 여성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이는 여성 위생용품이 건강·뷰티 관련 제품군과 연계해 판매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기준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시장 유통 채널 구조>

[자료: Euromonitor,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관세율
HS Code 9619.00에 해당하는 여성 위생용품의 일반 수입세율은 22.5%에서 최대 30%까지 적용된다. 그러나 ‘한-아세안 FTA(AKFTA)’ 및 ‘한-베트남 FTA(VKFTA)’를 활용할 경우, 해당 제품이 FT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면 관세율 0%가 적용된다. 수출자는 무관세 혜택을 위해서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일반 수입세율 대비 관세 부담을 효과적으로 경감할 수 있다.
<HS Code 9619.00류 베트남 수입 관세율>
(단위: %)
HS Code
품목명
AKFTA
(한-아세안)
VKFTA
(한-베)
일반
수입세율
9619
위생 타월(패드), 탐폰(tampon), 냅킨(기저귀), 냅킨라이너(napkin liner)와 이와 유사한 물품(어떤 재질이라도 가능하다
9619.0012
종이, 종이 펄프, 셀룰로스 솜 또는 셀룰로스 섬유 망으로 만든 생리대(패드) 및 탐폰
0
0
22.5
9619.0092
생리대(패드)
0
0
30
[자료: 베트남 관세청,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인증 및 관련 규제
베트남은 여성용 생리대에 대한 국가표준을 적용해 위생, 안전성, 흡수력 등 최소 품질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상품 라벨링에 관한 법령(Decree No. 43/2017/ND-CP)에 의거해 제품명, 제조자명, 원산지, 성분, 사용방법, 경고문 등 필수 정보는 반드시 베트남어로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 또한, 여성 위생용품 수출시 품질 인증과 적합성 평가서를 제출해야 하며, 통관 시 샘플 검사나 무작위 품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여성 위생용품 관련 주요 법률 규정>
ㅇ 주요 시행령 및 시행규칙
시행령 Decree no.149 / 2017 / NĐ-CP: VKFTA 특별 우대 관세 안내
시행령 Decree no. 157/2017/ND-CP: AKFTA 특별 수입세 관련 안내
시행령 Decree no. 57/2020/ND-CP: 특혜 관세 관련 안내
시행규칙 Circular no. 83/2014/TT-BTC: 부가가치세 관련 안내
ㅇ 관련 시형령 및 시행규칙
국가표준 TCVN 10585:2014: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세부 요건 안내
시행령 Decree 43/2017/ND-CP: 상품라벨링에 관한 법령 안내
법률 Law 05/2007/QH12: 제품 및 상품 품질에 대한 법률
[자료: 베트남 법령포털,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시사점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시장은 오랜 기간 현지에 기반을 구축한 일본계와 미국계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수입 통계와 시장의 흐름을 고려하면 중국 및 일부 아세안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와 SNS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 확대 또한 주요 전략으로 관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경우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K-컬처와 연계한 브랜드 스토리 구축이나 현지 여성 소비자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망을 겨냥한 소용량 및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를 통해 접근성을 확대하고, 기부 등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신뢰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스토리와 신뢰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이미 포화된 베트남 여성 위생용품 시장에서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베트남 관세청, 베트남 법령포털,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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