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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빠르게 성장 중인 우즈베키스탄 태양에너지 산업 동향
  • 트렌드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안승훈
  • 2025-08-11
  • 출처 : KOTRA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함께 유망산업으로 도약

중국산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품질 규제 강화로 틈새시장 진출 기회 열려있어

시장 동향


우즈베키스탄은 연평균 약 3000시간(일평균 약 8시간)에 이르는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태양 에너지 개발에 매우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적으로 추산되는 태양광 발전 잠재력은 약 60GWh, 이는 2023년 전력 소비량의 약 8배에 달한다. 이러한 점에서 태양 에너지 산업은 우즈베키스탄이 오랜 과제로 안고 있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태양 에너지 분포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355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42pixel, 세로 1743pixel

[자료: SOLARGIS]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국의 높은 일조량이라는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태양에너지를 재생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전국적인 태양광 설비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설치된 태양광 설비 용량은 6MW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1970MW, 2024년에는 2,722MW(누적 기준)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2025년 현재는 약 2914MW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2025년 들어 정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자가용 및 소형 설비 중심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 설치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전력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반 가정의 설치 수요 증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에너지부 산하의 에너지 마켓’(energymarket.uz) 플랫폼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최대 3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거나, 일시불 구매 시 일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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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태양광.pn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19pixel, 세로 1174pixel

[자료: Energymarket.uz]


이처럼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우즈베키스탄 태양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가 설정한 2030년 설비용량 5GW 목표도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 동향


우즈베키스탄의 태양 에너지 시장은 2020년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태양광 패널 수입이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않았으나, 2023년에는 52000만 달러, 2024년에는 47800만 달러 규모로 수입이 급증했다. 이는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함께 가정용 태양광 설치 확대 등 정부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중국, 홍콩, 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베트남 순이며, 2023년에 대한민국은 178만 달러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태양광 패널(HS Code 8541.43) 상위 5개국 수입 현황>

(단위: US$ )

수입국

수입액

2021

2022

2023

2024

중국

-

-

513,042

475,648

홍콩

-

-

1,183

716

아랍에미리트

-

-

1,214

568

대한민국

-

-

1,780

562

베트남

-

-

417

528

전체

-

-

520,593

478,698

: 2024년 기준 상위 5개국

[자료: TRADE MAP]

 

태양광 인버터(HS Code 8504.40) 수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약 4003만 달러였던 인버터 수입은 202423025만 달러로 약 5.8배 늘어났다. 이는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와 함께 전력망 연계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이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러시아, 튀르키예, 독일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약 45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국 중 18위를 기록했으며, 아직까지는 시장 내 존재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태양광 인버터(HS Code 8504.40) 상위 5개국 및 대한민국 수입 현황>

(단위: US$ )

수입국

수입액

2021

2022

2023

2024

중국

26,579

39,950

144,544

197,661

이탈리아

907

475

872

7,284

러시아

2,432

2,284

2,754

6,412

튀르키예

1,773

2,104

2,849

2,877

독일

1,188

1,270

1,813

2,559

대한민국

468

606

710

451

전체

40,033

56,227

164,962

230,247

: 2024년 기준 상위 5개국 및 대한민국 자료

[자료: TRADE MAP]

 

수출입 규제 및 기술 기준


우즈베키스탄은 태양에너지 설비 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장 내 기술 신뢰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관련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511일부터 Bloomberg New Energy Finance(BNEF)가 발표하는 Tier-1 등급에 포함되지 않은 제조사의 태양광 패널, 인버터,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이는 2024911일에 발효된 대통령령에 근거한 조치로, 저품질 설비 유입을 차단하고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의 품질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 표시에 대한 요구도 강화되고 있다. 202431일부터는 “A”, “B”, “C”, “T” 등급 중 하나의 품질등급 표시가 없는 태양광 패널의 수입이 제한된다. 해당 조치는 202418일 자 결정 제13(Resolution No. 13)에 따라 시행되며, 태양광 패널을 기술 규제 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품질 기준 준수를 의무화했다. 따라서 기술문서와 라벨 표기에 대한 수출업체의 대응이 필수적이며, 품질 인증 체계에 대한 적응력이 진출 기업의 수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의 기후 특성상, 태양광 설비는 섭씨 40~55도의 고온 환경에 적합한 내열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품질 기준과 기술적 사양에 대한 규제가 다층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향후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시장은 단가 경쟁보다 고신뢰성·고효율 제품 중심으로 구조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상황


현재 우즈베키스탄 태양 에너지 시장에서 유통되는 설비의 대부분은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은 다음과 같은 제조사들의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내 태양 에너지 관련 업체> 

로고

기업명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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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KO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pixel, 세로 77pixel

LONGI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0pixel, 세로 85pixel

SOLIS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6pixel, 세로 83pixel

AUXSOL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4pixel, 세로 74pixel

RISEN ENERGY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8pixel, 세로 90pixel

JA SOLAR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94pixel, 세로 98pixel

ECO GREEN ENERGY

프랑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a.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0pixel, 세로 125pixel

SOLAX POWER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b.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4pixel, 세로 100pixel

YHSUNPRO POWER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c.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1pixel, 세로 78pixel

GOODWE

중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0pixel, 세로 87pixel

ERA SOLAR

중국

[자료: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종합]

 

<태양광 패널 유통 가격>

기업명

사진

가격

JINKO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1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8pixel, 세로 349pixel

1,452,528

(USD 115.97)

LONGI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0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9pixel, 세로 282pixel

1,242,201

(USD 99.17)

: 환율 기준: 202587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고시환율 (1USD = 12,524.89)

[자료: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종합]

 

우즈베키스탄 태양에너지 유통 시장은 중국산 제품 중심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현지에는 ARIF SOLAR, GET GREEN, POWER SUN, ECO SOLAR BROTHERS, SOLARWAY-T, NURA SOLAR 등 다수의 유통업체가 활동 중이며, 이들 기업이 수입하는 설비는 거의 전량이 중국 제조사 제품이다. 현지 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 신뢰성이 확보되어 있어 리스크 없이 유통이 가능하다며 선호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 내 자체 생산된 태양광 패널은 품질 면에서 아직 글로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중국 외 제3국 제품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시장 내 유통 리스크가 크다는 우려로 수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지 생산 현황


KOTRA 타슈켄트무역관은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 패널 현지 생산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NUKUSELECTROAPPARAT LLC의 이브라이모프(Ibraimov)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보>

기업 전경

업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dc8001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24pixel, 세로 333pixel

- 태양광 패널 및 모듈 생산

- 다양한 기능의 인버터 제조

- 가정용 태양광 발전소 솔루션

[자료: NUKUSELECTROAPPARAT LLC 홈페이지]

 

Q1.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 패널 제조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A1. 현재 약 7개의 제조업체가 있으며, 일곱 번째 업체는 올해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 프로젝트용 패널을 전부 현지 제조사 제품으로만 구매하면서 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민간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국산 제품이 많이 쓰인다.

 

Q2. 현지 소비자들이 가격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할 때, 귀사의 제품은 중국산보다 저렴한가? 아니면 더 비싼가?

A2. 더 비싸다. 중국 정부가 자국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 가격을 낮추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가격 차이가 난다. 지금은 중국산 원자재에 대한 세금 감면을 추진 중이고, 그것이 승인되면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3. 원자재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가?

A3. 그렇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오고 있고, 가격과 품질 모두 안정적이라 업계에서는 신뢰도가 높다.

 

시사점

 

2025730, 우즈베키스탄의 가 설치한 총 82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국내 태양광 분야 최초로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I-REC)을 획득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태양에너지 산업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즈베키스탄 태양에너지 시장은 분명 유망하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현지 유통업체들이 중국 제조사의 태양광 시스템을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 제품은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 여전히 중국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 한국 등 제3국 제품은 브랜드 인지도, 가격 경쟁력, 유통망 확보 등 복합적인 진입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강화된 품질 요건과 수입 규제의 다변화는 오히려 고신뢰성·고효율 제품을 보유한 해외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설계·설치·모니터링이 결합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면, 우즈베키스탄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설비 운영 및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또한 단순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 라이선스 제공, 중간재 및 관련 부품 공급,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개발, 정부 조달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식의 진출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TRADE MAP, Ministry of Energy of Uzbekistan, lex.uz, 현지 언론(spot.uz, gazeta.uz, daryo.uz ), 우즈베키스탄 정부 발표,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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