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권장’에서 ‘필수’로, 중국 AEBS(자동차 긴급제동 시스템) 도입 초읽기
  • 통상·규제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5-08-08
  • 출처 : KOTRA

AEBS가 없는 자동차 판매는 2028년부터 금지

중국의 새로운 AEBS 국가 표준, 글로벌 최상위 수준 오탐율은 0.1%에 불과

센서 시장 70억 달러 규모 성장으로 예상

2025년 7월 1일, 중국 강제 국가 표준인 《경자동차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기술 요구 및 시험 방법》의 공개 의견 수렴이 완료됐으며, 2028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규모 전장 AEBS(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도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


2025년 7월 1일, 중국 강제 국가 표준인 《경형 자동차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기술 요구 및 시험 방법》의 공개 의견 수렴 단계가 완료됐으며, 이는 현행 국가 표준인 GB/T39901-2021을 대체하여 2028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가 표준 공포 페이지의 스크린 샷>

图片1

[자료: 국가 표준 정보 공공 서비스 플랫폼]

 

AEBS는 자동차 안전의 핵심 기능으로 센서를 통해 차량 전방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을 실현함으로써 추돌 사고를 38% 줄이고 치명적인 충돌을 27% 줄일 수 있다.

 

핵심 변화 : ‘권장’에서 ‘필수’로


기존 중국에서 시행하는 AEBS 국가 표준 GB/T 39901-2021은 권장 표준에 속하며 설치를 강제할 수는 없었다. 뿐만 아니라, 차량 간 충돌 방지를 위한 식별만을 대상으로 하며, 보행자, 자전거 등 충돌에 취약한 도로 사용자에 대한 식별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새로운 국가 표준은 ‘권장’에서 ‘필수’가 됐으며 2027년 1월 1일 이후에 설계되는 모든 차량에는 AEBS가 장착돼야 하며, 2028년 1월 1일 이후 생산되는 모든 차량은 국가 표준을 완전히 만족해야 한다.

적용 범위는 M1 승용차(세단, SUV, MPV 등)에서 N1 등급 경량 화물차(총 중량 ≤ 3.5톤)까지 확대돼 승용차 및 경량 화물차를 전체 포함한다. 또한, 새로운 국가 표준은 처음으로 보행자, 2륜 차량(자전거, 오토바이)과 같은 취약 대상을 식별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AEBS 신구 표준 비교>

구분

현재 표준

(GB/T39901-2021)

신규 규정

변경사항

표준 특성

추천

강제

근본적 변화

적용 범위

M1 승용차

(세단, SUV, MPV)

M1+N1

(경량 화물차)

모델의 커버리지 확대

30%


기술 요구 사항

차량 충돌 회피에 주목

보행자 및 2륜차의 식별 및 시뮬레이션 테스트 추가

기술 복잡성 향상

200%-300%


구현 단계

자발적 구현

2027년 신차 강제 집행/2028년 전부 기준 달성

규정 적용의 강제성


국제 표준

비교

일부 EU 참조

UN-R152 전면 참조

약 50% 향상

[자료: 띠엔동처공스(电动车公社)]

 

전 세계적으로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는 이미 AEBS 강제 설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정책은 타 국가 대비 다소 늦게 강제성을 띄게 됐지만, 보행자와 2륜 차량에 대한 식별 요구 사항을 추가하는 것과 같이 적용 범위는 더 포괄적이며 중국의 복잡한 도로 환경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국제표준 대비 전체 표준 수준은 50% 제고됐다.

 

<주요 국별 AEBS 규정>

국가

최신 규정

발표일

적용 범위

적용 속도

구현 요구 사항

미국

FMVSS 127

2024.4

경차

(총 질량≤4.54 톤)

차량 충돌 : 최대 145km/h

보행자 감지 : 최대 72km/h

2029년 9월 1일부터 새로 생산된 모든 경차에는 표준을 충족하는 AEBS가 장착되어 있어야 함.

EU

UN R152

2021.4

M1 및 N1

10km/h ~ 60km/h

2022년 7월 6일부터 EU 시장에 진출한 새로운 모델에는 UN-R152에 부합한 AEBS가 장착되어 있어야 함.

일본

UN R152

2021.4

M1및 N1

10km/h ~ 60km/h

일본 현지 신차는 2021년 11월부터 수입 신차는 2024년 6월부터 AEBS를 장착하고 UNR152를 준수해야 함.

한국

UN R152

2022.10

M1 및 N1

10km/h ~ 60km/h

3.5톤 미만의 경차는 2023년 1월부터, 승인된 모델은 2026년 1월부터 AEBS를 장착하고 UN-R152를 준수해야 함.

[자료: 중치(中汽)]

 

기술 지표 대폭 향상, 안전성 요구사항 전면 업그레이드


    적용 속도 구간 대폭 확대

새로운 국가 표준은 M1 자동차의 AEBS가 최소 10km/h~80km/h 속도 구간에서 활성화 돼야 하고 N1 자동차가 최소 20km/h~60km/h 속도 구간에서 활성화 돼야 하며 40km/h 속도에서는 충돌을 완전히 피할 수 있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AEBS의 오차 발생률은 0.1% 미만으로 이전 버전의 1%보다 10배 더 강화된 수준이다.

 

현행 국가 표준에서 요구하는 AEBS의 최소 트리거링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 속도 ≥15km/h와 비교해해 새로운 국가 표준은 트리거링 속도의 상한과 하한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활성화 속도 범위가 크게 확장되어 센서의 감지 거리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 높다.

 * 새로운 표준인 5.0m/s(구 기준 4.0m/s)로 계산하면 80km/h 속도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최소 약 73m의 제동 거리가 필요하며, 차량 속도가 130km/h에 도달하면 이 거리가 169m로 증가

 

     상대적 취약자 식별 요구 증가

새로운 국가 표준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처음으로 보행자, 이륜차(자전거, 오토바이)를 ABES 인식 능력 평가에 포함시켰으며, 교차로, 우회전 차량, 정지된 자전거 오인과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의 테스트도 추가됐다. 또한 보행자에 대한 AEBS 탐지의 성공률은 90% 이상, 자전거와 스쿠터는 80% 이상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 능력(N1 차종의 경우 km/h)>

테스트 차량 속도

보행자 목표 속도

최대 상대 충돌 속도

(일반 주행)

최대 상대 충돌 속도

(최대 적재시)

20

5

0

0

40

5

0

10

60

5

35

40

[자료: 《경자동차 AEBS 기술 요구 및 시험 방법》]

 

<자전거 대상 긴급 제동 능력(N1 차종의 경우 km/h)>

테스트 차량 속도

자전거 목표 속도

최대 상대 충돌 속도

(일반 주행)

최대 상대 충돌 속도

(최대 적재시)

20

15

0

0

40

15

0

25

60

15

40

45

[자료: 《경자동차 AEBS 기술 요구 및 시험 방법》]

 

<오토바이 대상 긴급 제동 능력(N1 차종의 경우 km/h)>

테스트 차량 속도

오토바이 목표 속도

최대 상대 충돌 속도

(일반 주행)

최대 상대 충돌 속도

(최대 적재시)

20

20

0

0

40

20

0

25

60

20

40

45

[자료: 《경자동차 AEBS 기술 요구 및 시험 방법》]

 

신규 표준 도입으로 약 500억 위안 시장 확대 예상


AEBS는 감지 (카메라 및 레이다), 의사결정 (알고리즘 및SoC(system on chip)), 그리고 수행(브레이크 바이 와이 시스템)의 세 가지 모듈로 나뉘며, 핵심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방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충돌 위험이 임계값을 초과하고 운전자가 제동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때, 소리와 빛 경보 및 긴급 제동 응답 메커니즘이 차례로 수행된다.

 

2024년, 중국 내 M1 승용차 판매량은 약 1800만 대, AEBS 탑재율은 60%, 단일 차량 센서 시스템 비용은 약 2500위안 (한화 약 48만5천원), AEBS 시장 규모는 약 270억 위안(한화 약 5조 2400억원)이다. N1 경화물차의 연간 판매량은 약 200만 대, AEBS 탑재율은 5%, 단일 차량 시스템 비용은 약 1만5천 위안 (한화 약 291만원), AEBS 시장 규모는 15억 위안(한화 약 2911억원)임. 2024년 AEBS의 총 시장 규모는 약 285 억 위안(한화 약 5조 5300억원)에 달한다.

 

AEBS의 새로운 국가 표준이 시행된 후, 중국의 M1 승용차와 N1 경화물차의 AEBS 탑재율은 모두 100%로 증가할 것이며, 연간 AEBS 시장 규모는 총 8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신규AEBS 표준 도입으로 500억 위안 (미화 약70억 달러)의 시장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AEBS 시장 규모(억 위안)>

[자료: 쉐치우망(雪球网)]

 

 

전망


중국 AEBS 관련 새로운 국가 표준의 발표로 중국 자동차 안전 규제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신규 표준 시행 이후, AEBS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AEBS 테스트를 통과할 수 없는 차량은 시장에 출시될 수 없어 차량 회사의 경우 생산 원가, R&D 그리고 차량 적합성 등 모든 분야에서 체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AEBS 강제 설치 정책 시행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벨류체인 내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능동 안전 제품의 공급망 기업, 특히 밀리미터파 레이더, 차량용 카메라 모듈, SoC, Brake-by-wire(BBW) 등의 제품 공급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국가 표준 정보 공공 서비스 플랫폼, 띠엔동처공스(电动车公社), 中汽研科技, 国金증권연구소, "경자동차 AEBS 기술 요구 및 시험 방법", 쉐치우망(雪球网), KOTRA 우한무역관 자체 정리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권장’에서 ‘필수’로, 중국 AEBS(자동차 긴급제동 시스템) 도입 초읽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