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세계인공지능대회 'WAIC 2025'를 통해 살펴본 중국 AI의 새로운 동향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25-08-07
  • 출처 : KOTRA

전 세계 AI 산업계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 WAIC 상하이에서 개막...사상 최대 규모 기록

중국 AI 기술, 스마트 주행·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

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가속화...WAIC 창립 이래 최초로 전시회 핵심 주제로 부상

역대 최대 전시회 규모 


2025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전시 행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상하이엑스포전시관에서 진행됐다. WAIC는 2018년 첫 회 개최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고, 지금은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연례 종합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이후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행사 중 일반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대형 전시로 기록됐다. 과거에는 세계 각국의 국가관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면, 올해는 AI 기술이 주역으로 등장한 미래 기술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몰렸다.


주최 측 통계(7월 29일 15시 기준)에 따르면 올해 WAIC는 <스마트 시대, 글로벌 연대(智能时代, 同球共济)>를 주제로 역대 가장 넓은 전시 면적인 7만㎡를 돌파했다. 총 3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827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는 WAIC 1회 규모의 5.5배이다. 전시품은 3055점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스마트 디바이스, 구현형 AI 등 세분된 분야를 아울렀으며, △40여 종의 LLM, △60여 종의 스마트 로봇, △글로벌 첫 공개 및 중국 시장에 데뷔하는 신제품 총 108개를 선보여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요>

전시회명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 (WAIC 2025,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개최 기간 및 장소

(포럼) 2025726~28, 상하이엑스포센터(世博中心)

(전시회) 2025726~29, 상하이엑스포전시관(世博展览馆)

주최 기관

중국외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교육부, 과학기술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务院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国家互联网信息办公室), 중국과학원, 중국과학기술협회(中国科学技术协会), 상하이시 인민정부 공동 주최

개최 규모

- 전시 면적: 7이상

- 참가 기업: 827개사(국제 및 상하이 외자기업 점유율이 5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성장세를 기록)

- 오프라인 관람객: 355000(73개국 및 지역)

- 글로벌 구매사절단 수: 156(영국, 스페인, 요르단 등 10 몇 개국)

- 글로벌 기자/미디어 수: 1726/432개사

전시 분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스마트 디바이스 구현형 AI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의료건강 핀테크 기초인프라 및 컴퓨팅 파워

홈페이지

https://www.worldaic.com.cn/

입장권 가격

168위안/1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장 입구>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726,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 및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회의가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李强)이 참석하고 연설했으며, 유엔 사무총장 구테레스 등이 영상으로 축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3개국과 지역에서 초청된 1572명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했으며, 이들 가운데에는 튜링상·노벨상 수상자 12명과 국내외 학계 석학 등 최고 권위자 83명도 포함돼 있다. 전시회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멀티모달 기술, 구현형 AI 등 최신 기술 성과와 발전 동향을 전방위적으로 조망했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기업 대표자, 기자, 관객 등 많은 인파가 집중됐으며, 초청된 참가자들이 중국 AI 산업의 발전 동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李强)의 개막식 연설>

[자료중국 외교부]


리창(李强) 총리2025 세계인공지능대회 개막식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렇기에 정책 지원 및 인재 양성을 강화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글로벌 공공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20177차세대 AI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AI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공표했다. 20243, 국무원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를 언급했고, 중국의 AI 정책은 산업 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례로 20256,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인공지능+제조를 발표해, 중점 산업의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을 강조했으며, 100개 도시의 시범사업 가속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의 AI 산업 육성 정책 변화>

[자료: 중국중앙인민정부 포탈,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전시 구역별 하이라이트: AI 과학기술의 향연, 전 산업의 역량 강화

 

작년 WAIC 전시회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데모가 스크린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됐다면, 올해 WAIC적용이 곧 경쟁력(应用为王)’이라는 기조 아래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사례에 중점을 뒀다.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는 전시장을 4대 테마관으로 구성해 'AI 역량 롱갤러리(Long Gallery)'라는 개념 아래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핵심기술관 (H1)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데이터플랫폼 등 기술을 전시해 AI 기술 진화의 흐름을 보여줬다. 산업적용관(H2)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핀테크, 신형 공업화 등 핵심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스마트 디바이스관(H3)은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자율주행 등 통합시스템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역연결관(H4)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뒀으며, 기술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1km’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 주요 구역>

전시관 위치 및 핵심영역

주요 참여기업

주요 기술 및 전시품

핵심기술관

(H1)

 

AI기초 인프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컴퓨팅칩, 데이터플랫폼

- 글로벌 기업: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등

 

- 중국 기업: 화웨이, 알리바바, 앤트그룹(蚂蚁集团), 센스타임(商汤科技), 이플라이텍(科大讯飞)

 

- 테크 기업: MiniMa, 즈푸AI(智谱AI), Moonshot AI(Kimi, 北京月之暗面科技有限公司), Enflame(燧原科技)Moore Threads(摩尔线程)

- (국산화 돌파) 화웨이 승텅(华为昇腾)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업계 최대 규모 칩셋 인프라)

 

- (기초 인프라 업그레이드) 교통은행(交通银行)은 구현형 AI, 디지털 휴먼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했으며, 기존의 시공간적 제약 해소

 

- (대규모 언어 모델 및 컴퓨팅 융합) 바이두 클라우드 만웬(万源)’3계층 아키텍처로 이종 컴퓨팅 파워(Heterogeneous Computing Power)를 최적화해, 다중 대규모 언어 모델에 융합 가능

산업적용관

(H2홀)

 

AI+산업, 금융, 의료, 시마트 시티, 자율주행

- 통신/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 글로벌기업: 지멘스, 테슬라, 슈나이더

 

- 자동차제조: 리샹자동차(理想汽车), 지리자동차(吉利汽车)

 

- 솔루션: 중국기상국, 중국타워 등

- 지멘스 Industrial Copilot 스마트 시스템(산업 전 프로세스 협업형 작업 가능. 전 세계 200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생산효율 50% 향상 전망

 

-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 및 차량-도로 협업(인프라) 시연

 

-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시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 전 시나리오대응 솔루션

스마트 디바이스관

(H3홀)

 

휴머노이드 로봇, 구현형 AI, AR/VR 디바이스, AI 소비 디바이스

- 로봇메이커: 유니트리(宇树科技), 애지봇(智元机器人), 테슬라, 키논 로보틱스

 

- 스마트 하드웨어: XREAL, 링반커지(灵伴科技), ZTE(中兴通讯)

 

- 게임/인터렉션: 신즈훼이게임(新智慧游戏), 신잉수이싱(心影随形)

 

- 유니트리(宇树科技), 세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Unitree R1 공식 발표했고, 복싱로봇을 선보임

 

- ZTE에서 첫 감정동반 AI 반려동물 ’Mochi’ 출시

 

-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AI 안경인 '쿼크(夸克) AI 안경'(내비게이션, 통화, 음악, 번역, 회의록 등 기능이 탑재)을 출시

전역연결관

(H4홀)

 

스타트업 육성, 투자 및 자금 조달 매칭, 오픈소스 커뮤니티, 산업 체인 협력

- Future Tech 혁신 육성 부문: 상하이튜링양자기술유한회사(上海图灵智算量子科技有限公司), 상하이링수지능 기술유한회사(上海羚数智能科技有限公司)

 

- 글로벌 오픈소스 기관: 오픈어토미펀데이션(开放原子开源基金会), 중국개발자네트워크(中国开发者网络)

 

- 대학/커뮤니티: 칭화대학(清华大学), 베이징대학(北京大学) 등 대학 창업 단체, RET, 샤오홍슈(小红书) 개발자 커뮤니티

- Future Tech 혁신 육성 전담 부문은 전시 기간 동안 총 26800만 위안 규모의 잠재 수주 기회를 창출했으며, 1200여 개 고객사와 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연계 지원

 

- 현장에서 30건 이상의 산업별 활용 시나리오가 공개됐고, 200건 이상의 조달 수요 목록 새롭게 제시

 

- 혁신 기술 로드쇼, 전시 무대 발표, 오픈소스 기술 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 기회 확장

[자료: 제일재경(第一财经), 36Kr, 상하이시경제정보화위원회(上海市经济和信息化委员会), 중화망(中华网), 인민망(人民网), 텐센트망(腾讯网),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WAIC의 새로운 스타, 로봇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로봇 시연이 화제 됐다. 한 관람객은 이제 로봇이 춤을 추고 서예를 할 뿐만 아니라, 실제 작업자처럼 물건을 분류하기도 한다니,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러한 질문은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끌어냈으며, 최근 로봇 기술이 보여주는 급속한 진보와 응용 확산을 대변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투자 규모는 109억 위안으로, 2024년 전체 투자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

 

가오궁로봇산업연구소(GGII)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총 87건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으며, 투자 규모는 109억 위안으로 2024년 전체 투자 실적(56, 50억 위안)을 이미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대한 산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① ‘WAIC 기술 무대중앙 전시장


급변하는 기술 경쟁은 이번 WAIC 전시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만 해도 로봇 관련 기업은 18개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구현형 AI 기업 80개사가 참가하며 ‘WAIC 기술 무대전시장도 대폭 확대됐다.

 

<’WAIC기술 무대중앙 전시구역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사례>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5대 특색 전시구역: 로봇기술 전면 전시>

5대 특색 전기구역

(적용분야)

기업 및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사례

위객먹자골목
(威客小吃街)

(케이터링 및 의료 

산업)

- (Surgical AI, 완전 자율형 AI 초미세수술 로봇) 메추리알 껍질을 벗기고 알의 막을 매미 날개만큼 얇게 남기는 기술 시연

- (Sunseed, 로봇암) 현장 고객 오더에 따라 어묵 제작

- (키논 로보틱스, 스마트 서빙로봇) 팝콘 및 음료 제작

- (복단대 구현형 AI 연구원, 로봇암) 두부와 같은 부서지기 쉬운 물체 집기 가능

스마트 수리

(智慧修理铺)

(제조업)

- (SIASUN, 수리 로봇) 수리 영역에서의 정밀한 조작 시연

스마트워크샵

(智造车间)

(물류·제조업)

- (칭룽(青龙)로봇) 물품 소팅 자동화 시연

스마트매점

(智慧小卖部)

(소매 및 기타 서비스 산업)

- (Galbot(银河通用机器人)) 고객 니즈를 인식해 맞춤형 추천 및 편리한 쇼핑경험 제공

린리문화센터

(邻里文艺站)

(오락분야)

- (에지봇(Agibot, 智元机器人), 휴머노이드 로봇) 서예, 용춤, 북 연주 등 가능

[자료: 인민망(人民网), 텐센트망(腾讯网),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에지봇(Agibot, 智元机器人) 전시 부스 책임자 A 씨는 KOTRA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기술 연구개발 단계에서 시나리오 테스트 단계로 전환 중이다"라며, "향후 기업 매출과 제품 적용 성과가 업계 핵심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AIC와 같은 대규모 전시회 참가는 대중의 로봇 제품 관심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이 더 현실적이고 엄격한 시장 피드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피드백은 엔지니어들이 실제 적용 시나리오에 따라 제품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개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② 유니트리: 사족보행 로봇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로봇계의 '쿵푸 마스터’


2025년 춘절 갈라에서 양거춤을 선보인 유니트리 테크놀로지(宇树科技)는 휴머노이드 로봇 G1, 산업용 사족보행 로봇 B2, 소비자용 사족보행 로봇 Go2를 선보이며 WAIC 2025에 참여했다.


유니트리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링 위에 전시된 격투 로봇 G1이었다. 키가 1.32m, 몸무게가 35kg인 G1은 29개의 유연한 관절과 스마트 밸런싱 알고리즘을 통해 스트레이트 펀치, 어퍼컷, 사이드킥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으며, 넘어진 후에도 빠르게 일어서는 모습도 보여줬다. 해당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부스는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 찼고, G1은 진정한 "AI 브루스 리"로 거듭났다.

 

유니트리(Unitree)2016년 설립 이래 소비자용 및 산업용 응용 분야를 아우르는 고성능 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유연한 로봇암에 주력해 왔다. 회사 창업자 왕치저우(王启舟)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니트리가 핵심 하드웨어와 신체 구조의 약 90%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전체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자체 R&D 및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가오궁로봇산업연구소(GGII)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사족보행 로봇 판매량은 2024년 기준 23700에 도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약 69.8%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유니트리의 2024년 납품량은 1500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Unitree G1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이다. 해당 제품은 단 9만 9000위안으로 출시돼 유사한 글로벌 제품 대비 가격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업계의 가격 구조를 완전히 파괴했다.

 

시사점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5)는 상하이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돼 전 세계 AI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는 중국 AI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줬으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구현형 AI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유니트리(Yushu Technology)의 G1 복싱로봇은 뛰어난 성능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이는 중국의 기술 발전과 응용 분야 진출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중국은 AI 인프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리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혁신지수보고 2025>에 따르면 중국은 총점 58.01점으로 미국(77.97점)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컴퓨팅 능력, 최상위 학술지 논문 수, 대형언어모델(LLM) 수 등 주요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AI 산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상하이에 본부를 둔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설립을 제안하며 글로벌 AI 협력 증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 주1: ‘글로벌 인공지능(AI) 혁신지수보고’는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와 베이징대학이 2021년부터 매년 WAIC에서 공동으로 발표하는 보고서로 전년도 주요 국가의 인공지능 기초 자원, 자원·환경, 과학기술 연구·개발, 산업·응용, 국제 협력·교류 등 5대 영역을 기준으로 각국에 점수를 부여

 ** 주2: 미·중에 이어 영국(36.60점), 일본(33.77점), 한국(33.48점), 독일(32.22점), 싱가포르(31.57점) 순으로 점수 획득


WAIC 2025는 한국 기업에 중국 AI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구조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중국은 AI 기술의 연구개발, 제조, 통합 및 응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형성했으며, 이러한 구조는 한국 기업에 생산 비용 절감, 제품 가치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 전자, 센서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AI 하드웨어 및 응용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하며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AI 기업과의 공동 연구·사업 협력·기술 교류 강화,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통해 글로벌 AI 산업사슬 내 전략적 입지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기업은 AI 인재 양성과 유치, AI 창업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민관 협력 기반의 장기 투자 전략 마련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함으로써 격화되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자료: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포탈, 중국 외교부, 시나재경(新浪财经), 중국중앙인민정부 포탈,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제일재경(第一财经)36Kr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上海市经济和信息化委员会) 포탈중화망(中华网), 넷이즈(网易), 텐센트망(腾讯网), 인민망(人民网), 관찰자망(观察者网), 베이징르바오(北京日报), KOTRA 상하이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세계인공지능대회 'WAIC 2025'를 통해 살펴본 중국 AI의 새로운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