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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도입 활발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곽영서
  • 2025-08-04
  • 출처 : KOTRA

브라질은 전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유기능 제품 및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도입 활발

드론, AI, 센서 등의 4차산업 기술이 필수로 한국기업이 진출 기회

USDA에 따르면 2025/2026년, 전세계 설탕 생산량은 1억8930만 톤으로 예상된다. 이 중 브라질은 약 4470만 톤을 생산해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도는 3530만 톤으로 2위에 오를 전망이며, 이어서 EU가 1501만 톤, 중국이 1150만 톤의 설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주요 설탕 생산국 생산량 추이>

(단위: 천 톤)

 

2021/2022

2022/2023

2023/2024

2024/2025

2025/2026

브라질

34,992

36,953

45,985

43,927

44,700

인도

36,880

37,000

29,500

28,000

35,250

EU

16,577

13,811

15,642

16,498

15,007

중국

9,600

8,960

9,960

11,000

11,500

태국

10,157

11,059

8,808

10,040

10,250

미국

8,307

8,391

8,449

8,447

8,424

[자료 : USDA]

 

브라질은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설탕 수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브라질은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설탕을 수출했는데, 2024년 약 186억 달러를 수출했다. 2년 사이 수출액이 약 68% 증가한 셈이다.

 

<브라질 설탕 수출입(2022~2024)>

(단위: US$ 백만)

 

2022

2023

2024

수출

10,987

15,748

18,628

수입

3

3

4

[자료: Comexstat]

 

브라질 설탕 최대 수입국은 인도네시아다. 2024년 기준, 16억5000만 달러를 수입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인도로 16억2000만 달러, 3위는 중국으로 13억9000만 달러. 한국의 경우 20244200만 달러를 수입해 29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사탕수수 수출 대상국(2022~2024)>

(단위: US$ 백만)

연번

국가명

2022

2023

2024

1

인도네시아

495

801

1,647

2

인도

219

1,224

1,615

3

중국

1,695

1,854

1,393

4

UAE

443

458

1,138

5

알제리

779

931

1,047

6

이집트

410

546

923

7

모로코

631

806

919

8

사우디아라비아

418

810

892

9

방글라데시

457

692

767

10

말레이시아

385

678

757

 

 

 

 

 

29

대한민국

3

14

42

[자료: Comexstat]


주요 기업


브라질 사탕수수산업협회(UNIC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브라질에는 약 150개의 설탕 생산 플랜트가 있으며, 주요 생산기업은 15개이다. FG/A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상위 15개 기업은 2024/25 시즌에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총 3400만 톤을 분쇄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32200만 톤에서 5.5% 감소한 수치이다. 이들은 중남부 지역 전체 분쇄량의 49%를 차지했다. 이 중 상위 5개 그룹은 전체 분쇄량의 27.8%를 담당했다.

 

사탕수수 분쇄량 순위를 보면 1위는 7830만 톤을 분쇄한 Raízen이며, 2위는 2670만 톤을 기록한 BP Bioenergy, 3위는 2580만 톤을 분쇄한 Atvos였다. São Martinho2170만 톤으로 4위를 유지했으며, Tereos2050만 톤으로 5위를 차지했다. FG/A의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분쇄량이 증가한 기업은 Grupo Vale do Verdão(+5%)Adecoagro(+2.1%) 두 곳 뿐이었다. 순위에서 가장 큰 변화는 Delta Sucroenergia, 14위에서 11위로 상승하며 Grupo Colombo Agroindústria S/A를 추월했다. FG/A2025/26 작황 시즌에도 기상 조건이 농업 생산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주요 설탕 기업별 원료(사탕수수) 분쇄량>

(단위: 백만 톤)


[자료: FG/A]


한편 브라질에서는 데메라라이쿰사45 등 총 6개의 설탕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생산되는 설탕은 일반 소비용과 산업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설탕 종류>

종류

명칭

설명

Açúcar Demerara

데메라라 설탕

데메라라 설탕은 가벼운 정제 과정을 거치며 어떠한 화학 첨가물도 첨가되지 않기 때문에 곡물이 밝은 갈색을 띔. 흑설탕과 마찬가지로 영양가가 높음

Refinado Icumsa 45

정제 이쿰사45

백설탕이라고도 불리며 정제 과정을 거쳐 자당을 보존하고 흰색을 유지하며 맛있고 쉽게 용해됨

Cristal Branco

화이트 크리스탈

물에 용해하기 어려운 크고 투명한 결정 형태로 가공됨. 요리 사용에 더 적합

Açúcar Orgânico

유기농 설탕

유기농법으로 재배되어 일반 설탕과 동일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탕수수에 존재하는 영양소 일부 보존.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두껍고 색이 어두운 편임

Açúcar VHP

VHP 설탕

원당이며 여전히 설탕 결정을 덮고 있는 꿀 층이 있어 색이 더 어두움. 수출되는 주요 유형인 VHP 설탕(Very High Polarization)은 산업공정 원료로 사용됨

Açúcar VVHP

VVHP 설탕

VHP와 마찬가지로 설탕 정제소의 원료로 사용되며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지는 않음. VHP(99.6°z)보다 편광이 더 높음. 약어 VVHP"Very Very High Polarization"을 의미함

[자료: UNICA]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도입 활발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브라질 설탕 기업들도 유기농 및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기존에 생산되던 합성 농약, 화학 비료, 유전자변형(GMO) 없이 생산된 사탕수수로 만든 유기농 설탕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브라질 유기농 인증인 IBD를 취득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IBD는 무농약, GMO,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 등을 평가하여 기준 충족 시 인증 로고를 부착하고 있다. IBD는 미국(USDA Organic), 유럽(EU Organic), 일본(JAS), 스위스(Bio Suisse) 등 해외 유기농 인증과 상호 인증 체계를 유지하여 IBD 인증 로고가 부착된 수출 제품은 현지에서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유기농 인증 외에도 지속가능성 인증 제품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탕수수 인증 글로벌 표준인 Bonsucro를 취득하는 브라질 설탕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Bonsucro는 환경, 노동, 생산성, 모니터링에서 지속가능성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충족 시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Bonsucro는 농장 및 정제소을 모두 평가하며 최근 네슬레, 코카콜라 등의 다국적 기업들은 자체 지속가능 조달 정책에서 Bonsucro를 참고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Raizen, Sao Martinho, Tereos 등이 Bonsucro 인증을 취득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지속가능한 농업 인증 설탕 제품>

종류

제품명

특징

NATIVE ORGANIC CRYSTAL SUGAR - Native - Produtos Orgânicos - Produtos

Native Organic Sugar

- 유기농 인증, 브라질 Green Cane Project 기반 생산

- 생명 다양성 보존, 소각 없는 수확, 재생농법 적용 포장 디자인이 특징

jalles.com/en/our-busine...

Itajá Organic Sugar

- 화학 비료, 살충제, 성장 조절제 일체 미사용

- 자연 비료, 녹비, 생물학적 방제 중심의 유기농 재배 시스템

orangebrownimports.com/p...

OrangeBrown Certified Organic Cane Sugar

- 브라질 소농가와 거래하여 공정무역 준수

- 유전적 변형(GMO) 없이 재배, 화학 비료 및 농약 미사용

- 할랄·코셔 등 식품안전 기준 준수

[자료: Native, UNICA 등]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생산하는 방식도 또한 변하고 있다. 친환경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브라질에서는 기계수확기를 사용하여 수확 전 불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베어내는 그린 컷(Green Cane Harvesting)이 보편화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브라질은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재배 시 수확 전 불을 질러 잎과 잡초를 제거했다. 이는 대기오염을 발생 시키고 토양 유기물이 소실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그린 컷 방식은 베어진 사탕수수 줄기에서 나온 잎과 찌꺼기는 토양에 흡수되어 유기물을 공급하고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브라질 최대 설탕 기업 중 하나인 Balbo사는 그린 컷 방식을 사용해 약 2헥타르의 경작지에서 연간 23만 톤의 100% 유기농 사탕수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ROC, Bonsucro, USDA Organic 등 다수의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화학 농약 대신 생물학적으로 무해한 방식으로 해충을 처리하는 방식이 쓰이고 있다. 화학 농약 대신 유익 미생물, 포식성 곤충, 바이러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Sao Martinho사의 경우 해충인 사탕수수보어 방제를 위해 기생 말벌 중 하나인 ‘Trichogramma galloi’ 생물 공장을 운영해 연간 수백만 마리를 생산 및 방사한다. 이를 통해 농약 사용량을 대폭 절감했다.

 

재배 방식에 기술을 이용한 움직임도 있다. 위성, 드론, 센서,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 및 수확 최적화를 달성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Raizen의 경우 Agrotech 기업인 Slinftec와 협력해 태양광 구동 자율로봇인 Solix AG를 농장에서 운영 중이다. 로봇은 개별 식물 단위로 병충해, 영양 상태를 감지한 후 표적 제초를 실시해 농약 사용량을 최대 95% 절감하고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로봇에 AI,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여 작물 데이터를 AI 플랫폼인 ‘ALICE’로 전송해 수확 최적화를 위한 의사결정을 도출한다. Sao Martinho의 경우 드론과 정밀 지도 기반의 가변시비 시스템을 사용하여 비료 비용을 10~20% 절감했다.


<자율로봇 Solix AG>


[자료: Solinftec]



시사점 


설탕산업 전문지인 NovaCanaGiully Regina 기자는 KOTRA 상파울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전세계 친환경 트렌드와 브라질 정부가 실시하는 탄소감축인증서(CBIO) 발행 및 거래제도로 인해 지속적인 유기농 제품 개발 및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친환경,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IoT, AI, 드론, 자동화 기술 등의 도입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설탕산업은 전통적인 1차 농업이지만 친환경 농업을 위해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IoT, AI 등의 기술 도입이 확대될 것이므로 한국기업들에게 진출이 유망한 분야가 될 수 있다.

 


자료: Farmdoc, Comexstat, UNICA, USDA, Native, Solinftec, KOTRA 상파울루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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