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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김치 시장동향
  • 상품DB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5-07-02
  • 출처 : KOTRA

채식·건강식 트렌드 속 발효조리법이 주목받으며 김치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

아시안식품점·발효식품전문점 외 대형 하이퍼마켓, 드럭스토어까지 유통 채널 다양화 추세

상품명 및 HS코드


HS 코드

상품명

2005.99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고려엉겅퀴, 기타 채소 및 채소혼합물 (냉동 안한 조제 보존처리, 냉동 안한것) (식초, 초산처리 제외)



시장 규모 및 동향

 

오스트리아에서는 채식·건강식 트렌드를 추구하는 경향이 가속화되고 ‘발효’가 인기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기존 발효식 대비 새로움이 주목받은 김치가 그 전면에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요 언론도 이러한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공영방송 ORF는 올해 초 방송된 'Guten Morgen Österreich' 프로그램에서 김치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하며 발효의 원리와 건강 효능을 시청자에게 알렸고, 일간지 데어슈탠다드(Der Standard) 역시 지난해 현지 김치 브랜드 Krut의 창립자 시몬 바우어(Simon Baur)씨가 전통 한국식으로 김치를 생산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그 외 건강 전문 매체 넷독토어(NetDoktor)에서도 지난해 말 기사를 통해 김치가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김치가 단순한 발효 식품을 넘어 체중 관리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정부 산하 기관으로 오스트리아산 와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플랫폼 AUSTRIAN WINE에서 역시 김치를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치의 깊은 풍미, 산미, 매콤함이 다양한 오스트리아 와인과 훌륭한 페어링을 이룬다고 소개해 김치가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매체에 소개된 한국식 김치 제조 과정 및 관련 콘텐츠> 

[자료: AUSTRIAN WINE]


통계자료에서도 발효 식품 전반에 대한 오스트리아 소비자의 관심이 잘 드러난다. OEC(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2023 기준 1770 달러 규모의 발효 음료를 수입했. 그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농업시장청(AMA) 자료를 통해 발효 제품 현지 국내 생산 또한 성장세에 있음을 있는데, 같은 유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김치 또는 발효식품의 전체 시장 규모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관련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유로모니터(Euromonitor) 데이터를 참고해 보, 오스트리아의 채소 과일 가공식품 전체 시장 규모는 소비자가 기준으로 2024 38180 유로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4% 성장했다. 이 시장은 2029년까지 39220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2029 연평균성장률 0.5%).

 

<2021~2029오스트리아 채소 과일 가공식품 시장 규모 추이 전망>

(단위: € 백만)

* 주: 2025~2029년은 예상치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빈무역관 재가공]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오스트리아의 HS 코드 2005.99 품목 총수입액은 2024년 기준 65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스페인 등의 EU 회원국이 각각 상위 5위에 올라와 있으며, 대부분의 교역이 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접한 독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아 매년 30%를 넘는 수준을 보인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수입액 규모 40만 달러로 수입 대상국 순위 15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022~2024년 HS코드 2005.99 품목 오스트리아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순위

수입대상국

금액

비중

성장률

(’24년/’23년)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

총계

45,602

60,022

65,052

100.0

100.0

100.0

8.4

1

독일

17,412

20,711

22,360

38.2

34.5

34.4

8.0

2

이탈리아

9,276

12,502

13,319

20.3

20.8

20.5

6.5

3

네덜란드

4,576

7,532

9,403

10.0

12.6

14.5

24.8

4

헝가리

2,993

5,360

5,481

6.6

8.9

8.4

2.3

5

스페인

850

1,611

2,263

1.9

2.7

3.5

40.5

6

체코

2,800

3,284

2,112

6.1

5.5

3.3

-35.7

7

프랑스

1,451

1,463

2,086

3.2

2.4

3.2

42.5

8

튀르키예

805

1,436

1,626

1.8

2.4

2.5

13.3

9

마케도니아

433

830

909

1.0

1.4

1.4

9.6

10

크로아티아

372

609

709

0.8

1.0

1.1

16.4

15

대한민국

347

392

399

0.8

0.7

0.6

1.8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5.30.)]


유통 구조

 

오스트리아의 채소 및 과일 가공식품 제품군의 유통 구조를 조사한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품군의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식료품 채널:비식료품 채널의 비중은 84:16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채널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채널은 슈퍼마켓으로 40.0% 차지했으며, 이어서 할인점이 27.0%, 하이퍼마켓이 10.8% 비중을 보여 이상 3 주요 식료품 채널이 78% 차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채소 및 과일 가공식품 소매 유통 구조(2024 기준)>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빈무역관 재가공]


김치가 판매되는 유통 채널을 식품 채널과 비식품 채널로 양분해 살펴보면, 비식품 유통 채널은 대형 드럭스토어 유통망 중심으로  .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소수의 대형 유통망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채널인 만큼, 두드러지는 진열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하나 자사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반면, 식품 유통 채널은 유통망의 성격에 따라 대략 3개의 범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소비자 관점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채널로는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할인점을 포함하는 메이저 일반 식품 유통을 들 수 있다. 일부 한국산 제품 외에 현지 발효식품 전문 브랜드와 유통망 기업 자사 브랜드 등 가장 다양한 유형의 김치 제품이 출시돼 있다.


그 외, 틈새시장 성격이 강한 두 가지 식품 유통 채널로는 발효 식품 전문점 및 유기농 식품 전문점(프랜차이즈 유통 포함)과 아시안 식품점을 들 수 있다. 발효 식품 전문점 및 유기농 식품 전문점에서는 ‘공방’의 느낌으로 제품을 소규모 생산하나 전문성을 기반으로 B2B 판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이 눈에 띄며, 아시안 식품점에서는 한국산 제품 또는 유럽에서 생산된 한국 기업 제품이 다양한 재료와 용량으로 소개된다.

 

경쟁 동향


1) 식료품 유통 채널

 

<① 일반 슈퍼마켓/하이퍼마켓/할인점>

기업/브랜드

제품명

제품 이미지

제품 유형

생산국

용량

가격

(€)

제품 특징

(유통, 유기농/비건 여부 등)

Dongwon

동원

 

Dongwon Kimchi

동원 양반김치


배추김치

한국

160g

2.32

- Billa(슈퍼마켓/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판매

* 그 외 Gurkerl(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 

 아시안식품점, 아마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

LUTZ

Mildes Kimchi


배추김치(순한맛)

오스트리아

220g

4.69

- Interspar(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판매

* 그 외 Bioinsel, Biohof Achleitner, Biovorrat,

  Alfies, Bio123 등 유기농 전문 온라인 숍

  및 B2B 판매

- 유기농, 비건

completeorganics

Mildes Kimchi


배추김치(순한맛)

독일

240g

4.49

- Spar(슈퍼마켓/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판매

- 유기농, 비건

SPAR

SPAR ASIA

Bio-Kimchi Spicy


배추김치(매운맛)

이탈리아

260g

3.99

- Spar(슈퍼마켓/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자사브랜드

- 유기농, 비건

SPAR

SPAR ASIA

Bio-Kimchi mild


배추김치(순한맛)

이탈리아

260g

3.99

- Spar(슈퍼마켓/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자사브랜드

- 유기농, 비건

Lutz

Bio Kimchi Ketchup


김치맛 케첩

오스트리아

250g

3.37

- Billa(슈퍼마켓/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판매

- 유기농

SPAR

Kimchi-Balls knusprige Kartoffelbällchen


김치볼

오스트리아

180g

4.99

- Spar(슈퍼마켓/하이퍼마켓 유통망 기업)

  자사 브랜드

- 비건

[자료: 각 기업 및 브랜드 웹사이트, KOTRA  자체 ]


<② 발효식품 전문점 및 유기농 식품 전문점>

기업/브랜드

제품명

제품 이미지

제품 유형

생산국

용량

가격

(€)

제품 특징

(유통, 유기농/비건 여부 등)

Arche

Arche Kimchi

배추김치

독일

240g

4.89

- Prokopp(유기농 전문점 유통망 기업) 판매

* 그 외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 유기농, 비건

Krut

Kimchi klassik, Kimchi spicy

-배추김치

클래식/매운맛

-핑크김치

(고춧가루 무첨가/

비트 페이스트 사용)

오스트리아

160g

5.49

-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 판매

* 그 외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 Gurkerl 및 B2B 판매

- 유기농, 비건

blvb

Kimchi (Klassik(Scharf)/

Rosa(Chili Frei))

-배추김치 클래식(매운맛)

-핑크김치 (고춧가루 무첨가/

비트 페이스트 사용)

오스트리아

300g

8.49

-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 판매

- 유기농, 비건

Augora Fermente

Kimchi klassisch

배추김치

오스트리아

230g/

1kg

7.80/

26.80

-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 판매

Lutz

Kimchi-Aufstrich Classic

김치 스프레드

오스트리아

125g

3.50

- 자체 온라인 매장 판매

- 유기농, 비건

 [자료: 각 기업 및 브랜드 웹사이트, KOTRA  자체 ]


<③ 아시안 식품점>

기업/브랜드

제품명

제품 이미지

제품 유형

생산국

용량

가격

()

제품 특징

(유통유기농/비건 여부 )

Jongga

종가

Sweet & Spicy Cut Cabbage Kimchi

맛김치


배추김치

한국/

폴란드

350g/

500g/

1kg

6.99/

7.29/

12.99

- /오프라인 아시안식품점 판매

bibigo

비비고

Sliced Kimchi

 


배추김치

한국

500g/

1kg

8.99/

12.99

- /오프라인 아시안식품점 판매

[자료: 각 기업 및 브랜드 웹사이트, KOTRA  자체 ]


2) 비식료품 유통 채널(드럭스토어)


<제품 특징 및 제품 설명>

기업/브랜드

제품명

제품 이미지

제품 유형

생산국

용량

가격

()

제품 특징

(유통유기농/비건 여부 )

dmBio

Dm Bio Genussreise Kimchi


배추김치

독일

270g

4.35

- dm(드럭스토어 유통망기업) 자사 브랜드

- 유기농. 비건

Mueller

BIO PRIMO Bio Kimchi


배추김치

독일

270g

4.35

- Müller(드럭스토어 유통망 기업) 자사 브랜드

- 유기농, 비건

[자료: 각 기업 및 브랜드 웹사이트, KOTRA  자체 ]


관세율

 

한국에서 오스트리아에 수출하는 김치 제품군에는 한-EU FTA가 적용돼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수입 규정  인증


현지 진출을 위한 EU의 식품 라벨링 법과 위생 및 식품 포장에 관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제품 라벨에는 제품명, 사업자명 및 주소와 함께 원재료(성분 목록), 영양 성분, 특정 성분 함유량, 알레르기 유발 성분, 중량, 유통기한 또는 사용기한, 보관 및 사용조건, 사용 방법 및 섭취 방법, 원산지 등이 상세히 표기돼 있어야 한다.


다만, 젓갈이 함유된 김치 제품의 경우 EU의 식품 구분상 동물성 가공 제품을 사용한 복합 식품에 해당하게 돼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복합 식품의 EU 역내 반입 조건은 복합 식품에 포함된 동물성 성분에 대한 EU의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EU가 승인한 생산국 내 생산 가공시설에서 생산된 젓갈 사용 증명과 잔류 물질 모니터링 계획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한편, 현지에서 판매되는 김치 제품은 비건 제품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필수 인증은 아니나 제품 신뢰도를 높이려는 방안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비건 식품 인증 획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련 정보: 해외인증정보 - 비건 식품 인증).

 

시사점

 

오스트리아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논함에 있어 발효, 그리고 발효 식품은 현재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다. 사우어크라우트(Saurkraut)와 같은 음식을 통해 이미 발효 조리법에 익숙한 곳이지만, 김치의 경우는 기존 발효식 대비 새로움이 주목받으며 트렌드의 전면에 서기 시작했다.


아시안 식품점과 더불어 발효 식품 전문점, 그리고 유기농 식품 전문 매장 등이 조금 더 일찍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제 김치는 일반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 그리고 드럭스토어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은 유통 채널을 확보해 가고 있다. 이들 채널에서는 대형 유통망 기업을 중심으로 자사 브랜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볼 수 있겠다.


이들 제품과 더불어 현지에서 생산돼 판매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이 비건, 그리고 상당수가 유기농 제품이라는 사실은 현지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으로 보인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고 채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는 현지 식문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비교적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는 한국산 제품을 제외하면, 주요 채널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200~300g 용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 또한 현지화 전략 수립 시 참고해야 할 중요한 시장 표준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ORF, Der Standard, NetDoktor, Austrian Wine, 각 유통기업 및 제조기업 웹사이트, KOTRA 빈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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