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CEP 활용을 통한 한-태국 교역 협력 전략 포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김지현
- 2025-05-12
- 출처 : KOTRA
-
4월 24일에 열린 이번 RECEP 포럼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전략적 활용 및 한국-태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개최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SME)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어떻게 RCEP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내용
행사개요
4월 24일에 열린 이번 RECEP 포럼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전략적 활용 및 한국-태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개최되었다.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SME)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어떻게 RCEP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내용이었으며, RCEP의 원산지 기준, 통관 절차, 활용 전략 등 실무 중심의 정보가 공유됐다. 이번 포럼은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역 장벽을 완화하는 계기가 됐다.
<Korea–Thailand RCEP Trade Forum 개요>
행사명
Korea–Thailand RCEP Trade Forum: Bridging Markets, Building Futures
개최 기간
2025년 4월 24일 (09:00 – 13:30 PM)
개최 장소
Grand Hall (2F), The Athenee Hotel, a Luxury Collection Hotel, Bangkok
행사순서
(09:30–10:00) 등록
(10:00–10:20) 개회사 및 기조연설
- 태국 무역협상국/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10:20–10:30) 휴식 시간
(10:30–10:40) 세션 1: RCEP의 현재와 미래
- 한국 산업통산자원부
(10:40–11:40) 세션 2: RCEP 활용 전략
- 태국 원산지 관리 시스템 (태국 무역협상국)
- 한국 원산지 관리 시스템 (한국 관세청)
- 한국 기업 사례 (KOTRA)
(11:40–12:00) 질의응답(Q&A) 및 폐회
- Suree Interfoods 태국 기업
(12:00–13:30) 네트워킹 오찬
참석 인원
양국 정부 관계자, RCEP 전문가, 기업 대표, 통상·수출입 유관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
주최
태국 무역협상국(DTN), 한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
[자료: 무역협상국(DTN), 산업통상자원부(MOTIE)]
<Korea–Thailand RCEP Trade Forum 행사장 사진>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주요 발표 내용
1. 한국의 RCEP 활용 전략: 기업의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첫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이은희 연사는 RCEP의 주요 특징인 단일 원산지 규정, 누적 원산지 기준, 간소화된 통관 절차 등을 설명했다. RCEP을 통해 역내 공급망 연계 및 무역 확대 기반이 마련됐으며, 한국 정부는 RCEP 활용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업별 맞춤형 활용 컨설팅과 애로 해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민관 협력 플랫폼을 통한 정보 공유와 해외 통관 이슈 대응 역량 제고 등을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이 단순한 협정 체결을 넘어 실제 기업의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RCEP을 통한 한국 수출기업의 관세 혜택 및 역내 공급망 통합 효과>
[자료: 산업통상자원부(MOTIE)]
2. 원산지 관리 시스템: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통한 협정 활용 효율화
두 번째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한국 관세청의 김동석 연사는 RCEP 이행을 뒷받침하는 한국의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며,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통한 자유무역협정 전반의 활용 효율화 노력도 강조했다. 김동석 연사는 전자 원산지증명서(e-CO), 수출자 관리 제도, 자율공급자등록제도(Supplier Declaration), 원산지 사전 확인 제도 등은 RCEP을 포함한 모든 자유무역협정에 공통 적용되는 기반 제도이며, 이러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원산지 충족 부담을 줄이고 통관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자간 FTA인 RCEP은 단일 원산지 규정과 누적 기준 등 복잡한 원산지 체계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석 연사는 이러한 시스템이 RCEP 이행 과정에서 기업의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절차 및 수출 사례 분석>
[자료: 한국 관세청(KCS)]
3. RCEP 원산지 기준의 실무 적용 사례
세 번째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박현규 연사는 RCEP 협정 활용에 있어 수출기업이 실제로 마주하는 원산지 기준 충족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실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에서는 딸기, 배터리, 샴푸, 키트 박스 등 농산물부터 공산품,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품목별로 세번변경기준(CTH) 또는 부가가치기준(RVC 40%)을 적용해 협정 혜택을 확보한 사례들이 제시됐다. 박현규 연사는 KOTRA가 다양한 업종의 수출기업들과 협력해 원산지 문서 발급, 사후 검증 대응(Origin Verification Questionnaire), 자율공급자등록(Supplier Declaration) 등 실무 전반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이 RCEP 활용률을 제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RCEP은 누적 기준과 단일 원산지 규정을 통해 공급망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아세안·중국·일본 등 역내 시장에 대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조적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업의 준비와 공공기관의 지원이 긴밀히 연결돼야 함을 강조했다.
< RCEP 기준으로 본 품목별 관세 절감 전략>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4. 소스 제조업체 Suree Interfoods: 한국 시장 진출 경험 공유
Q&A 세션에서는 태국의 대표적인 소스 제조업체인 Suree Interfoods의 Jack Wattanapron 연사가 자사 제품의 한국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uree Interfoods는 스리라차 소스, 스위트 칠리 소스, 굴 소스, 피쉬 소스, 코코넛 밀크 등 다양한 태국 전통 소스를 생산하며, 최근 한국으로의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Jack 연사는 한국 식품 수입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서류 준비, 원산지 증명, 라벨링 조정 등 실제 수출 과정에서 겪은 실무적인 경험을 소개하며, 이러한 사례가 향후 RCEP을 활용한 수출 전략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시장 진출 시 유의할 수입 기준, 제품 라벨링 방식, 한국 유통채널과의 접점 확보 전략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Jack 연사는 자사의 제품 라벨을 한국 기준에 맞게 재설계한 과정, 서류 보완에 소요된 시간, 현지 바이어와의 첫 접촉 방법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이러한 실무 중심의 사례는 한국 수출을 준비 중인 태국 중소기업들이 수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참고할 만한 사례로 작용했다.
< Suree Interfoods 발표 및 Q&A 세션 현장>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시사점
행사에 참석한 태국의 한 식품 제조업체 매니저 A 씨는 KOTRA 방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RCEP은 단순한 관세 혜택을 넘어, 실제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행정 절차를 보다 명확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A 씨는 특히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하는 식품 가공 업종의 경우, RCEP의 누적 원산지 규정과 단일 원산지 기준이 기존 양자 FTA보다 유연하게 적용되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관 절차와 원산지 증명 서류가 표준화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늘어나면서 중소 식품기업도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며, 향후 아세안 및 한국 시장을 겨냥한 RCEP 기반 공급망 전략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태국 양국 정부가 RCEP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과 기업 지원 방안을 실무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원산지 기준, 통관 절차, 전자 문서 등 실제 수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가 공유되어, 참가 기업들이 RCEP 제도를 수출 전략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RCEP은 다양한 품목에 걸쳐 관세 인하와 행정 절차 간소화 효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전 준비와 공공기관의 지원이 긴밀히 연계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자료: 태국 상무부(DTN),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 한국 관세청,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RCEP 활용을 통한 한-태국 교역 협력 전략 포럼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베트남 금융, 부동산 법령 세미나 참관기
베트남 2025-05-12
-
2
유럽이 원하는 협력 파트너는? 폴란드서 열린 '2025 유럽경제회의(EEC)'
폴란드 2025-05-12
-
3
코트디부아르 건축 박람회(ARCHIBAT 2025) 참관기
코트디부아르 2025-05-12
-
4
2024년 이집트, 외환위기 이후 교역량 증가, 수출 보다 수입이 늘어
이집트 2025-05-12
-
5
베트남 CAFE SHOW & TEA SHOW 2025 참관기
베트남 2025-05-12
-
6
일본 돌봄 복지 의료 간호 종합 전시회 'Barrier Free 2025' 참관기
일본 2025-05-12
-
1
2025년 태국 데이터 센터 산업 정보
태국 2025-05-30
-
2
2025년 태국 보석산업 정보
태국 2025-03-06
-
3
2024년 태국 금융산업 정보
태국 2024-05-10
-
4
2024 태국 물류산업 정보
태국 2024-04-11
-
5
2024 태국 건설산업 정보
태국 2024-04-09
-
6
2024년 태국 관광산업 정보
태국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