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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즉석 라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한국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25-04-15
  • 출처 : KOTRA

2024년 즉석 라면 수입 순위 2위로 부상

라면 신규 제품 진출에 대한 기회 가능성

러시아 라면 시장 개황

 

2024년 러시아 라면 수입량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고 기록적인 소비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 러시아 라면 수출국 순위 2위를 차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85%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통망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시장 규모 및 구조


'세계인스턴트누들협회(이하 WINA)'는 2023년 전 세계 면 소비량이 1200억 인분을 넘어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3 기준 22 인분을 소비한 것으로 나오며 비중이 크지 않으나 인스턴트 누들 소비량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세계 즉석라면 소비량 분포도>

(단위: %)

[자료: instantnoodles.org]

 

'WINA' 따르면, 닭고기 제품이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방대한 국토 면적으로 인해 지역 간 기차를 통해 이동 즉석라면은 러시아인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특히 한국 문화의 대중화로 인해 한국산 즉석라면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트렌드

 

세계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소비자들도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보리, 메밀로 만든 제품 글루텐 프리 저탄수화물/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이전까지 라면 제품을 그대로 섭취했다면 지금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여 먹는 것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에 어울리는 식재료에 대한 수요(고기, 치즈) 또한 높아지고 있다SNS 게시물을 통해 '매운맛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관련 국내 제품은 러시아 주요 경쟁자를 추월한 기록도 있다이외에도 편의성과 신속성을 중요시 여기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포장 용기 재질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RIA Novosti' 마켓플레이스 배달대행 업체 대표를 상대로 설문조사에 의하면 2025 1분기 즉석식품(통조림, 라면, 즉석요리 )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Samokat(러시아 고속배달업체)' 따르면 특히 라면 주문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16%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최대 마켓 플레이스 하나인 'OZON'에서의 구매율은 48% 증가했다고 설문에 답했다. 2025 3 기준 러시아 즉석라면 소비가 높은 지역은 스베르들롭스크 지역(예카테린부르크시 9.74%), 하바롭스크 크라이(8.05%), 프리모르스키 크라이(8.05%) 순으로 기록됐다러시아 '보따리 상인'으로 시작된 라면의 역사는 최근 러시아 젊은 층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SNS 챌린지가 결합되면서 황금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통 채널

 

러시아 시장 내 주요 즉석라면 유통 채널은 도∙소매점과 'OZON', 'Wildberries' 같은 마켓플레이스로 있다. 코로나19사태 시기 폭발적인 마켓플레이스 성장은 즉석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으며 러시아 시장 한국제품에 대한 판매율을 올리는 주된 이유가 되었다마켓플레이스 입점사들은 소비자들이 번에 다양한 맛을 체험할 있는 패키지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 판매 한국 상품 판매 페이지>

[자료: OZON]


라면 유통의 전통 강자였던 오프라인 유통망들은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를 따라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대·중형 유통망에는 한국 제품 전용 진열대가 마련돼 있다.


<중형 유통망 매장 한국 제품 전용 진열대>

[자료: KOTRA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그러나 모든 유통망에서 라면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 않다. 2024 기준 라면 판매 부분에서 가장 도드라진 매출액을 기록한 유통망은 'X5 그룹' 산하의 체인점(Pyaterochka, Perekrestok, Chizhik)들이다. 반면, 'Auchan', 'O'key', 'Verniy' 유통망에서는 판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유통망 면제품(라면 포함) 판매 추이>

(단위: %)

[자료: ragradus]

 

'X5 그룹'이 소유한 소매 체인점인 'Pyaterochka' 한국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즉석 라면  아니라 한국산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이 판매되고 있다기존 오프라인 유통망 외에 러시아에는 새로운 유통 채널이 등장했는데 한국 길거리 음식 체인점 'Chicco' 러시아 CIS지역에 설립한 세르게이 레베데프는 라면 셀프서비스 체인 'KONO' 설립했고 매장이 모스크바에서 운영되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다양한 국가의 라면이 종류별로 구비돼 있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한국 제품이며 매장 내에서 조리가 가능하여 러시아 젊은 층들에게 한국 드라마 장면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KONO' 라면 즉석 요리 매장 사진>

Вход в раменную «KONO», которая находится в Москве по адресу: Ладожская улица, 7. / Фото: Елизавета Нюкша Полки с раменом в «KONO». / Фото: Елизавета Нюкша

[자료: https://russian.korea.net]

 

수입현황 


연방 관세법에 따라 즉석라면은 HS코드 190230으로 수입되고 있다. 2024 즉석라면 수입금액은  8200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러시아 즉석식품 수입 통계(HS코드 190230)>

(단위: US$ 백만, %)

순위

수입국

수입금액

점유율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전체

70.6

70.3

81.8

100

100

100

16.36

1

중국

23

24

31

32.98

34.67

38.11

27.90

2

대한민국

12

14

27

17.42

21.06

33.55

85.40

3

카자흐스탄

26

20

18.7

37.54

28.98

22.75

-8.67

4

태국

1.3

1.5

2.5

1.91

2.19

3.15

67.35

5

일본

0.48

0.8

0.62

0.68

1.12

0.77

-20.62

6

튀르키예

0.14

0.32

0.41

0.19

0.47

0.51

26.70

7

이탈리아

0.32

0.31

0.38

0.46

0.44

0.47

23.98

8

싱가폴

0.04

0.04

0.24

0.05

0.07

0.29

393.27

9

폴란드

0.2

0.06

0.1

0.29

0.09

0.13

62.05

10

오스트리아

0.022

0.095

0.093

0.03

0.14

0.11

-3.25

[자료: ishmarkit.com]

 

중국은 최근 3년간 20~3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카자흐스탄은 즉석라면 수출국 순위에서 최근 몇 년 간 2위에 위치했으나 2024년 대 러시아 수출이 85% 증가한 한국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타스’ 통신은 ‘24년 한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여 한국에서 러시아로 수입된 라면은 20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유통 브랜드

 

광고 대행사 'Gradus' 보고서에 의하면 2024 상반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브랜드는 'BigBong'(러시아) 'Doshirak'(한국)이다.


<인기 판매 제품 현황>

제품사진

브랜드명

생산국

가격(루블, 개당)

Doshirak

러시아, 한국

58.99

Big Bon

러시아

69.99

Domshim

러시아

58.99

Samyang Buldak

한국

238

VIFON

베트남

96

HEZHAI

중국

256

Jin ramen Ottogi

한국

153

Rolton

러시아

36

Shin ramen Nongshim

한국

152

OkWok

카자흐스탄

100

Reena

베트남

99.99

A-one

베트남

89.99

* 환율 1USD=85RUB

[자료: 온오프라인 유통망 가격 자체 조사]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KOTRA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의 식품 분야 해외 고객이자 개인사업자인 ‘최올렉’(Choi Oleg)과 진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예전에는 러시아 수입/도매상을 통해 한국 라면을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했다면 현재는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것이 사업을 하는데 더욱 유리해진 측면이 있다. 예전에는 기존 수입하는 브랜드만 유통망으로부터 구매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상품을 구성하여 직수입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판매 방식이라고 언급한다. 

 

러시아는 전 세계 즉석 라면 소비량 기준 1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시장이다. 한국 라면은 1990년대부터 러시아 시장에서 차츰 인지도를 쌓아가기 시작하였고 최근 K-문화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들이 늘어나면서 2024 기준 기록적인 수입 소비량을 기록했다러시아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다양해진 마케팅 유통 채널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유통망, 마켓플레이스 외에 한국으로부터 직수입하는 바이어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 또한 고려해볼 만하다.

 


자료: ragradus, retail.ru, globusved, tass KOTRA 노보시비르스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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