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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차전지 시장동향
- 상품DB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서영
- 2025-04-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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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멕시코 이차전지 연간 수입액 전년 대비 45.4% 증가
멕시코 정부 2030년까지 2,216MW 배터리 전력 확장 계획 발표 등 앞으로 수요 커질 것
상품명 및 HS코드
이차전지, 축전지의 HS코드는 8507.60으로 리튬이온·전기차용 2차전지, 보조배터리, ESS 등을 일컫는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인 Cognitiv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멕시코의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22억39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33년까지는 32억35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5%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장은 전기차(EV) 보급 확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도입 증가, 소비자용 전자제품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 등의 기술적 장점으로 인해 시장 내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 정부의 전력 인프라 확장 계획에 따라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이차전지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 전력청(CFE)은 2025년 2월, 2030년까지 총 2216메가와트(MW) 규모의 배터리 저장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약 2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전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2025년 3월에는 향후 모든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전체 설비 용량의 30%에 해당하는 배터리 저장장치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발전용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2024년 멕시코의 이차전지 수입은 45.4%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하며 멕시코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멕시코의 이차전지 수입액은 38억9900만 달러였으나, 2024년에는 56억6800만 달러로 4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멕시코가 주요 수입처로 부각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은 전체 수입의 12.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저렴한 가격과 대규모 생산 능력 덕분으로, 멕시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폴란드(6.9%), 일본(6.4%), 말레이시아(4.9%), 헝가리(3.0%)가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멕시코의 제7위 수입국으로, 2024년 수입액은 약 5000만 달러였다. 전년 대비 44.8% 감소한 수치로,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산 이차전지의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멕시코 이차전지 주요 수입동향(HSCODE 8507.60)>
(단위: US$ 천, %)
순위
국명
2023년
2024년(기준)
점유율
증감율
-
전체
3,899,764
5,668,473
-
45.4
1
중국
687,023
719,467
12.7
4.7
2
폴란드
1,698,258
393,034
6.9
△76.9
3
일본
164,161
362,887
6.4
121.0
4
말레이시아
265,468
278,307
4.9
4.8
5
헝가리
80,264
169,055
3.0
110.6
6
독일
108,413
51,863
0.9
△52.2
7
대한민국
92,309
50,974
0.9
△44.8
8
싱가폴
3,923
23,000
0.4
486.1
9
베트남
1,925
10,191
0.2
429.2
10
대만
9,480
7,890
0.1
△16.8
[자료: 멕시코 중앙은행]
중국이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국가들 또한 멕시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유럽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멕시코 내 이차전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움직임은 멕시코가 다양한 국가로부터 배터리를 수입하여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최근 1월에 체결된 멕시코-EU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협정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멕시코 시장에서 유럽산 배터리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쟁 환경
멕시코 이차전지 시장은 글로벌 기업과 로컬 기업이 혼재돼 있어, 양측의 경쟁과 협력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는 Tesla, LG화학, 삼성SDI, Panasonic(일본), CATL(중국), BYD(중국), SK이노베이션이 있다. 멕시코 로컬 기업으로는 LTH(Clarios), RC Quality Batteries, Battery New Life, Innovacion Solar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Tesla, CATL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 이차전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LTH와 같은 로컬 기업들이 틈새 시장을 타깃으로 자동차 및 산업 응용 분야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정부는 배터리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 예로 BMW는 2025년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약 8억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 배터리 및 전기차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Cenntro Automotive Mexico는 2023년부터 누에보레온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여기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했다. Bombardier Recreational Products(BRP)는 2024년부터 케레타로에서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기 위해 약 72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유통구조
멕시코의 이차전지 유통 구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업체에서 수출된 배터리는 전문 유통업체와 시스템 통합업체(SI) 및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공급된다. 대표적인 유통업체로는 Quartux와 같은 전문 업체들이 있다. 이들 기업은 이차전지의 유통뿐만 아니라 최종 소비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이차전지(HS Code 8507.60)의 일반 관세는 0%이며 인증 정보는 아래와 같다.
인증
내용
NOM-EM-001-SEDE/ENER-2018(전기 설비의 기술 및 안전관리 표준)
전기 설비가 전기 충격, 과전류, 과전압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기술 지침 설정
전기 사고 예방 및 에너지 효율성 보장에 대한 지침 안내
시사점
한국 기업들은 멕시코 이차전지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제품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멕시코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점은 진출 여건을 더욱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멕시코 현지에 제조시설을 설립하여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멕·캐 자유무역협정(USMCA)의 원산지 혜택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통합 업체나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을 현지 유통망에 공급하는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유통 채널 확대로 산업용·상업용 수요 확대에 대응하면서 시장 내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한국 기업들은 멕시코 내에서의 활동을 통해 전기차 확산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Cognitive Market Research, 멕시코 중앙은행,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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