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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헤어케어 제품 시장동향
- 상품DB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선민
- 2025-04-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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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소비자, 헤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천연성분, 친환경 헤어 케어 제품 등 인기
새로운 헤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개방적 성향으로 한국 기업에 기회로 작용
상품명 및 HS코드
린스, 기타 헤어제품 (HS Code: 3305.90)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영국 헤어케어 제품 시장 규모는 15억2000만 달러이며, 연평균 5.3% 성장해 2029년에는 18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영국 소비자들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헤어 건강 자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헤드앤숄더(Head&Shoulder), 로레알(L’Oréal) 등 영국 내 주요 헤어케어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헤어 세럼, 노워시 컨디셔너, 헤어 트리트먼트 및 헤어 마스크 등의 헤어 제품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헤어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합성 화학물질이 함유된 헤어케어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 및 유기농 헤어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황산염*, 파라벤**, 염료 등 유해한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헤어 제품과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영국 내 유명 헤어제품 브랜드 트레제메(TRESemme)는 천연 성분만을 활용한 Pro Pure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 주: 황산염: 샴푸에 자주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로 모발의 천연 오일을 제거해 건조함, 색바램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음
** 주: 파라벤: 해로운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 샴푸와 컨디셔너를 포함한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되는 방부제로, 호르몬 생산과 분비를 방해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음
이와 더불어, 헤어케어 시장 내 두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탈모, 비듬, 민감성 두피 등 두피 건강과 관련된 헤어제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드라이샴푸 브랜드 바티스트(Batiste)는 올해 4월 2일 런던에서 두피 건강에 초점을 맞춘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여성 탈모 등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영국 소비자들은 헤어 손상이나 탈모 등 특정한 모발 고민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제품 구매 시 기능 및 성분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고, 개인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시장조사 기관 Spark emotion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18%는 지난 3개월 이내에 사용하던 헤어제품 브랜드를 바꾼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이미 사용하고 있던 제품 외 선택지가 있는지 알아보고 필요시 사용 제품을 변경하는 소비자 경향을 시사했다.
경쟁동향
영국의 헤어케어 시장은 다국적 기업부터 소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활발히 경쟁하고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헤드앤숄더(Head&Shoulder), 팬틴(Pantene) 등의 미국 브랜드와 로레알(L’Oréal), 가르니에(Garnier) 등의 프랑스 브랜드가 특히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한다.
한편, 몰튼브라운(Molton Brown), 존프리다(John Frieda), 필립 킹슬리(Philip Kingsley) 등이 영국을 대표하는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헤어시럽(Hair Syrup) 등의 신흥 브랜드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헤어제품 주요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브랜드명
브랜드 인지도(%)
헤드앤숄더(Head&Shoulder)
93
로레알(L’Oréal)
93
니베아(Nivea)
93
가르니에(Garnier)
90
팬틴(Pantene)
88
더 바디샵(The Body Shop)
88
트레제메(TRESemme)
87
에이본(Avon)
84
허벌 에센스(Herbal Essences)
84
[자료: Statista]
연번
제품명
제품 사진
제품
유형
주요 기능
브랜드
국가
가격
(£)
1
Olaplex No5 Bond Maintenance Conditioner
컨디셔너
손상 케어, 모발 영양, 모발 강화
올라플렉스
(Olaplex)
미국
28
2
TRESemmé Pro Pure Damage Recovery Conditioner
컨디셔너
모발 영양, 손상 케어
트레제메
(TRESemme)
미국
7.31
3
Garnier Ultimate Blends Banana Hair Food
헤어마스크
모발 영양,
가르니에
(Garnier)
프랑스
6.50
4
L’Oreal Paris Elvive Dream Lengths Hair Mask
헤어마스크
모발 성장, 모발 영양, 손상 케어
로레알
(L’Oréal)
프랑스
7.
99
5
Moroccanoil Treatment Light
노워시
트리트먼트
모발 영양, 손상 케어,
모로칸오일
(Moroccanoil)
미국
14.50
6
Hair Syrup Pre-Wash Hair Oil Rapunzel
헤어 오일
모발 영양, 손상 케어,
헤어시럽(Hair Syrup)
영국
14.50
* 주: 1 GBP=1,886.61 KRW (2025.3월 우리은행 월평균 환율 기준)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및 KOTRA 런던무역관 정리]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4년 영국의 헤어케어 제품(HS Code 330590)에 대한 영국의 총수입액은 6억5807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4.5% 증가했다. 국가 수입액 기준 비중 1위는 22.5%를 기록한 미국으로,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1억4784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수입 상위 10개국 중 대다수는 유럽 국가로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유럽 의존도가 높게 형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對한국 수입액은 2024년 기준 약 173만9000달러로 지난해 대비 50.5% 증가했으며, 0.26%의 비중으로 3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헤어케어 제품들은 퓨어 서울(Pureseoul), 스킨 큐피드(Skin Cupid) 등의 한국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댕기머리, 쿤달, Lador 등의 브랜드 제품들이 있다.
<영국 헤어케어 제품(HS Code 33059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24/’23
1
미국
144,096
138,151
147,844
26.46
21.94
22.47
7.02
2
독일
69,554
79,945
74,071
12.77
12.70
11.26
-7.35
3
이탈리아
55,045
98,430
72,926
10.11
15.64
11.08
-25.91
4
프랑스
64,510
68,790
71,831
11.85
10.93
10.92
4.42
5
벨기에
46,202
50,369
51,636
8.48
8.00
7.85
2.52
6
스페인
26,852
30,786
38,194
4.93
4.89
5.80
24.06
7
폴란드
33,357
33,747
34,962
6.12
5.36
5.31
3.60
8
중국
17,373
19,639
26,988
3.19
3.12
4.10
37.42
9
이스라엘
8,192
15,413
12,626
1.50
2.45
1.92
-18.08
10
슬로베니아
4,802
5,590
12,515
0.88
0.89
1.90
123.89
30
대한민국
616
1,155
1,739
0.11
0.18
0.26
50.51
전 세계
544,615
629,543
658,077
100.0
100.0
100.0
4.53
*주: 순위는 2024년 비중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7.)]
유통구조
영국에서 헤어케어 제품은 주로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과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룩 판타스틱(Look Fantastic)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대표적인 드럭스토어로는 부츠(Boots)와 슈퍼드러그(Superdrug), 스페이스엔케이(SpaceNK) 등이 있으며,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s), 웨이트로즈(Waitrose) 등의 대형마트에서도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특히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자주 활용된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해 고객들이 실제로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 등 마켓플레이스 전반에서 제품을 판매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영국 내 주요 드럭스토어>
기업명
개요
로고
부츠(Boots)
- 영국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
- 영국 전역에 약 2000개의 매장 보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 중
슈퍼드러그
(Superdrug)
- 영국 내 2번째로 큰 규모의 뷰티앤헬스 판매 체인
- 전자상거래 판매 규모 1위 기록
스페이스
엔케이
(SpaceNK)
- 최근 Z세대 및 알파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통기업
- ‘24년 3월까지 25세 이하의 고객층에서 매출 164% 성장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및 KOTRA 런던무역관 정리]
관세율 및 인증
영국의 헤어케어 제품(HS Code 330590) 관세율은 0%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국 시장에 코스메틱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SCPN(Submit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등록이 필수적이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유럽 CPNP 화장품 등록 규정을 기반으로 영국의 새로운 화장품 등록 시스템 SCPN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책임자(Responsible Person, RP) 지정이 필요하며, 라벨링 등의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SCPN 등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링크: https://submit.cosmetic-product-notifications.service.gov.uk/
영국 소비자들은 헤어케어 제품 구매 시 필요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를 쉽게 시도하는 경향이 있어, 뛰어난 품질의 헤어케어 제품을 보유한 우리 기업에 신규 시장 진입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연 유래 성분 제품을 활용한 제품 혹은 두피 관련 고민을 해결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특히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영국 시장 내 화장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SCPN 등록 등 관련 절차 및 규제를 사전에 확인하고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료: Euromonitor, Mordor Intelligence, Statista,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런던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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