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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연속 GDP 1위의 중국 광둥성 2024년 경제 성적표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25-04-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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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연속 GDP 1위, 글로벌 12위권 경제 규모 달성
광둥성 신에너지차 생산 361만 대, 8년 연속 중국 1위
500대 제조업체 순이익 16.56% 증가, 고수익 산업 구조 정착
36년 연속 GDP 전국 1위
광둥성은 2024년에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중국 경제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광둥성 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지역 GDP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4조 1633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GDP(134조 9000억 위안) 중 10.5%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14조 위안’을 돌파한 성(省)이 됐다. 한편, 환산 기준으로 광둥성의 GDP는 1조 9888억 달러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한국의 GDP(약 1조 700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2024년에도 세계 주요 국가 기준으로 12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명목 GDP 수치를 단순 비교한 것으로, 국가 간 실질 경제력이나 생활 수준 등의 차이를 의미하지 않음)
산업 구조
2024년 광둥성의 산업별 생산 규모를 살펴보면, 1차 산업은 58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2차 산업은 4조 4,365억 위안으로 4.4% 증가했다. 3차 산업은 8조 1431억 위안으로 2.8% 증가했다. 산업별 비중은 3차 산업이 57.5%로 가장 높았고, 2차 산업은 38.4%, 1차 산업은 4.1%를 차지했다. 이러한 산업 비중은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둥성 1·2·3차 산업 비중 비교(%)>
[자료 :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지역별 경제력
광둥성의 경제 활동은 주장삼각주(珠江三角洲) 지역에 뚜렷이 집중돼 있다. 전체 GDP의 81.5%가 이 지역 9개 도시에 밀집돼 있으며, 나머지 12개 도시와는 경제 규모 면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주장삼각주 내에서 특히 선전(深圳)과 광저우(廣州)의 GDP는 각각 3조 6802억 위안과 3조 1033억 위안으로, 이 두 도시만으로도 광둥성 전체 GDP의 47.9%를 차지했다. 포산(佛山)과 동관(東莞)도 2024년에도 GDP 1조 위안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타 주장삼각주 도시인 후이저우(惠州), 주하이(珠海), 장먼(江門), 중산(中山), 자오칭(肇慶) 역시 2천억~6천억 위안 규모의 생산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광둥성 도시별 경제성장률(단위 : 억 위안, %) >
연번
구분
도시
GDP
GDP소계
증감률
증감률
1
주장삼각주 핵심구
선전(深圳)
36,802
5.8
115,365
3.7
2
광저우(廣州)
31,033
2.1
3
포산(佛山)
13,362
1.3
4
둥관(東莞)
12,282
4.6
5
후이저우(惠州)
6,136
4.2
6
주하이(珠海)
4,479
3.5
7
장먼(江門)
4,210
3.4
8
중산(中山)
4,143
3.7
9
자오칭(肇慶)
2,918
2.2
10
연해경제구
(동부)
산터우(汕頭)
3,168
0.02
8,601
2.4
11
제양(揭陽)
2,530
3.9
12
산웨이(汕尾)
1,501
4.0
13
차오저우(潮州)
1,403
3.7
14
연해경제구
(서부)
마오밍(茂名)
4,072
2.5
9,542
2.1
15
잔장(湛江)
3,840
1.2
16
양장(陽江)
1,630
3.5
17
북부생태 발전구
(북부)
칭위안(清遠)
2,253
3.8
8,126
3.2
18
사오관(韶關)
1,648
2.2
19
메이저우(梅州)
1,508
3.6
20
허위엔(河源)
1,408
2.2
21
윈푸(雲浮)
1,309
4.0
[자료: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소비 현황
2024년 광둥성 주민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51,474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41,314위안)보다 약 1.25배 높으며, 중국 내 6위에 해당한다. 소비지출은 35,818위안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8,227위안보다 약 1.27배 많은 수준으로, 광둥성은 소비 지출 면에서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주요지역별 가처분소득, 소비지출액 순위(단위 : 위안)>
지역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
장쑤성
톈진시
광둥성
푸젠성
가처분소득
88,366
85,415
67,013
55,415
53,581
51,474
47,857
지역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톈진시
푸젠정
소비지출액
52,722
49,748
45,107
37,346
35,818
35,804
33,876
[자료 :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일반 소비재 판매 총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4조 5,029억 위안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중국 전체 일반 소비재 총 판매액의 약 9.3%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세부적으로 상품 소비는 3조 9680억 위안(0.8% 증가), 요식업 소비는 5349억 위안(0.2% 증가)을 기록했다.
<광둥성 일반 소비재 총 판매액 추이(단위 : 억 위안, %)>
[자료: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주요 산업
광둥성은 중국 내 대표적인 제조업 중심 지역이다. ‘2024년 광둥성 제조업 500대 기업 보고서(2024年广东省制造业500强企业研究报告)’에 따르면, 선정된 500개사의 총 매출은 5조 3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일부 기업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순이익 총액은 3339억 36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6.56% 증가했다. 순이익이 10억 위안을 초과한 기업은 전체의 7.2%에 불과한 반면, 약 60%의 기업은 1억 위안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익을 기록해 수익 구조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광둥성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은 2024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570만 7400대로, 8년 연속 중국 내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361만 7800대로, 전년보다 27.5% 증가하면서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생산량의 2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중국 및 광둥성 자동차 생산현황(단위 : 만대, %) >
구분
중국 전체
광둥성
생산량
증감률
생산량
증감률
비중
자동차
3,155.9
4.8%
570.74
10%
18.1%
신에너지차
1,316.8
38.7%
361.78
43%
27.5%
[자료: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무역 동향
한편, 제조업 중심의 내수 기반 외에도, 광둥성은 대외 무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광둥성의 총 교역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9조 1126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교역액의 20.8%를 차지했다. 수출은 5조 8916억 위안(8.4% 증가), 수입은 3조 2211억 위안(12.5% 증가)을 기록했다.
<연도별 광둥성 무역 규모(단위 : 억 위안, %) >
[자료 :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분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광둥성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7,454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선전시의 거래액은 3720억 위안으로 3년 연속 중국 내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광둥성 내 21개 도시 모두가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로 지정돼 있으며, 광저우, 선전, 동부 지역은 3대 발전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마존, 알리바바, SHEIN 등 주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광둥성에 지역 본부를 설립했으며, 15개의 전자상거래 관련 상장기업이 광둥 지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광둥성의 주요 교역 대상국/지역은 아세안 10개국, 홍콩, 미국, 유럽연합(EU), 대만 등이다. 한국과의 교역은 41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으며, 이는 한중 교역 전체의 1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광둥성-주요국 무역 규모(단위 : 억 위안, %) >
국가/지역
무역 총액
수출액
수입액
증감률
증감률
증감률
아세안 10개국
14,503
8.0
8,348.7
9.9
6,154.3
5.5
홍콩
11,391.4
9.9
10,888.1
7.5
503.3
118.4
미국
10,765.6
7.5
9,488.1
7.7
1,277.5
6.1
EU(27국, 영국 제외)
10,373
7.0
8,333.3
10.5
2,039.7
△5.4
대만
7,557.6
17.8
1,115.0
13.4
6,442.6
18.6
일본
4,404.8
4.1
1,956.8
0.8
2,448.0
6.8
한국
4,102
15.8
1,210.7
2.4
2,891.3
22.5
러시아
1,418.5
△0.9
1,176.1
4.1
242.4
△19.6
총계
91,126.4
9.8
58,915.6
8.4
32,210.7
12.5
[자료 : 광둥성통계국(广东省统计局)]
결론
광둥성 정부는 2025년 경제 목표로 GDP, 소비, 공업 생산 등 주요 지표에서 5%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을 제시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산업벨트' 전략을 강화하고, 해양경제, 인공지능, 저고도(低空) 항공 물류 등 신산업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둥성 2025년 경제성장 목표>
구분
내용
GDP 성장률
5% 이내
일반 소비재 판매액 증가율
5% 이내
중대형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规模以上工业增加值)
6% 이내
지방 재정 수입 증가율
(地方一般公共预算收入增速)
3%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
GDP 성장률과 동일
소비 물가 증가율
2% 이내
도시 실업률
5.5% 이내
도시 신규 취업자 수
110만 명 이상
[자료 : 광둥성정부업무보고(广东省政府工作报告)]
이와 함께 광둥성은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능형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1+3+N’ 저고도(低空) 경제* 플랫폼을 중심으로 스마트 물류, 도시 항공교통, 항공 응급 시스템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AI+ 프로젝트 :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조, 물류,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및 사회 분야에 융합해 산업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려는 국가 차원의 산업 융합 전략
* 저고도 경제(低空經濟) : 1,000m 이하의 공역(空域)을 활용한 신산업으로, 드론 물류, 도심 항공교통(UAM), 항공 응급구조 등 저고도 항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제 영역을 의미
* 1+3+N 저고도 경제 플랫폼 : 1+3+N 저고도 경제 플랫폼: 광둥성 정부가 2024년 5월에 발표한 『광둥성 저고도 경제 고품질 발전 행동 방안(《广东省低空经济高质量发展行动方案(2024—2026年)》』)에서 제시한 전략으로, ‘1’은 핵심 운영 플랫폼, ‘3’은 주요 활용 분야(스마트 물류·도심 항공교통·응급 구조), ‘N’은 지역별 세부 프로젝트 및 관련 기업을 의미
자료: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광둥성인민정부(广东省人民政府), 광둥성 통계국(广东省统计局), 해관총서(海关总署), 도시별 통계국(各地市统计局), 광둥성 정부업무보고(《广东省政府工作报告》), 남방일보(《南方日报》), KOTRA 광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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