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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식품 전시회를 통해서 본 2025년 식품 산업 트렌드
- 현장·인터뷰
- 중국
- 청두무역관
- 2025-04-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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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회 China Food & Drinks Fair (당주회)', 50여 개국 6600개 사 대거 참가
IP 콜라보, 무 첨가제, 요리 로봇 등 새로운 식품 트렌드 선보여
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행사명
제112회 전국 당주상품 교역회(당주회)
(CFDF, 112th China Food & Drinks Fair, 第112届全国糖酒商品交易会, ’糖酒会’)
개최 기간
2025.3.25~27, 3일간(메인 전시장 운영)
2025.3.20~24, 5일간(호텔 전시장 운영)
개최 장소
중국서부국제박람성(中国西部国际博览城),
청두세기성 국제컨벤션센터(成都世纪城国际会展中心)
청두 시내 주요 5성급 호텔
전시 규모
전시면적 32만5000㎡, 50여 개 국가/지역, 총 6600개 사, 참관객 약 40만 명
전시 분야
식품 및 음료, 주류, 각종 조미료, 식품포장 기계 등
홈페이지
www.qgtjh.org.cn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 계정]
<당주회 개최 현장>
청두세기성 국제컨벤션센터 전시장
중국서부국제박람성 전시장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좌), KOTRA 청두무역관 촬영(우)]
제112회 전국 당주상품 교역회(CFDF, 112th China Food & Drinks Fair, 이하 '당주회')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서부국제박람성(中国西部国际博览城), 청두세기성 국제컨벤션센터(成都世纪城国际会展中心)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8개 전시구역(8大展区)과 23개 특화전시구역(特色专区)으로 구분해 전시가 이뤄졌으며, AI 장비, 건강식품 및 하이테크 서비스, 지방정부(현)관을 최초로 마련했다.
<전시 구역별 전시관>
일반 전시 구역
(8개)
① 전통주류 ② 와인 및 증류주(国际烈酒) ③ 국제 맥주 ④ 스낵류 ⑤ 수입식품 ⑥ 음료 및 유제품 ⑦ 조미료 및 원재료 ⑧ 식품기계
특화 전시구역
(23개)
장주(酱酒), 청향주(清香酒), 쓰촨산(四川産) 주류, 황주(黄酒) 및 보건주, 차 음료(茶饮) 및 커피, 백주 금삼각(金三角) 포장 공급망, 주류 공급망, 국제 식품가공기계, 그린농업, 훠궈(火锅), 고급 맥주 및 저알코올 주류, 건강식품 및 하이테크 서비스, 중국 전통 브랜드, 캔디 및 초콜릿, 견과 및 베이커리 제품, 유제품 및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식품, 국제 특색식품, 국가관, 전자상거래, AI 장비, 지방정부 현(县) 관 등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전시장 분포>
청두세기성 국제컨벤션센터 전시장
중국서부국제박람성 전시장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당주회가 열리는 3월의 청두는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난다. 상기 전시장뿐만 아니라 청두 각지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서 유명 백주 브랜드들이 전용 B2B 상담관과 시음 장소를 만들기 때문이다. 전시 기간인 3월 20일부터 24일까지는 물론 3~4개월 전부터 도시가 들썩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열기는 당주회의 오랜 역사와 규모에서 비롯된다. 당주회는 춘계와 추계 두 번 열리는데, 청두에서는 1987년 처음으로 당주회가 열렸고, 2010년부터 춘계 당주회(춘당, 春糖)는 청두에서만 열리게 됐다.
올해로 70년이 된 중국 최고의 식품 전시회, 제112회 춘당(춘계 당주회, 春糖)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무엇이 있는지 키워드별로 살펴보자.
<청두 각지의 축제 장소>
당주회 거점 호텔(별표)
호텔 B2B 상담관(시지우)
호텔 시음장소(마오타이)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당(糖): 먹는 장난감, ‘0’ 마케팅, 요리 로봇
1) 먹는 장난감(食玩, 식완)
서부국제박람성 전시장의 스낵(休闲食品)관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었다. 짱구, 포켓몬, 명탐정 코난, 울트라맨 등 일본 캐릭터, 간간이 보이는 한국 캐릭터와 콜라보한 다양한 먹는 장난감 제품(食玩, 식완)들이 관람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서부국제박람성 전시장의 스낵관>
짱구 알파벳 젤리
짱구 감자스틱
포켓몬 초코스낵
울트라맨 식완
로보카 폴리 식완
[자료: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이러한 식완 제품들은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수집, 놀이, 교육적 가치까지 제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대표적인 먹는 장난감인 울트라맨 제품들은 가면, 2등신 피규어 등 거의 장난감에 가까운 제품을 시리즈로 선보였고, 중국에서도 친숙한 캐릭터인 짱구는 젤리, 감자스틱 등 식감도 좋고 눈에 띄는 포장으로 성인 고객 공략까지 가능한 제품이 전시되었다. 한국 캐릭터는 로보카 폴리의 식완 제품이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시계 형태의 식완 제품으로 로보카 캐릭터들을 손목에 차고 발사하면서 놀 수 있는 제품이었다. 아래는 30년간 아동 과자류 제조 및 무역업에 종사한 바이어 관계자와 식완 트렌드에 관해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전시장 내의 식완 부스>
YIZHI 부스 전경
YIZHI 부스 짱구 코너에 모인 관중들
[자료: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Q) IP와 결합한 제품들이 눈에 띄는데 이런 트렌드는 얼마나 되었나?
A) IP 결합 트렌드는 10년 이상 된 거 같다. 우리는 중국 국내에서 인기 있는 해외 캐릭터 IP를 구매해 제품화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현재 반응이 좋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최근 2~3년간 IP 결합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늘어났다.
Q) 꽤 오랜 기간 IP 결합 제품을 만들었는데 캐릭터 소싱 원칙이나 기준이 있나?
A) 우리는 해외 브랜드 과자류의 OEM 업체로 성장했다. 그래서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해서 제조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캐릭터를 소싱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중국 내 인지도이고 그다음으로는 제품화 가능성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브랜드로 재미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Q) 한국 캐릭터를 소싱할 계획은 없는지?
A) 사실 한국 캐릭터는 뽀로로를 제외하고 잘 알지 못한다. 중국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인지도가 있는 캐릭터를 발굴한다면 협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 무(無) 첨가제 (零添加剂)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은 제품을 내세우는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건강’, ‘무첨가’ 등 표현을 사용하거나 ‘0 색소’, ‘0 방부제’, ‘0 설탕’ 등 표현을 제품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춘당 전시회에서도 제로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조미료, 햇반, 다시다, 야채 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화학 첨가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스를 꾸몄다.
<무 첨가제 관련 제품 및 부스>
‘무첨가’를 강조하는 전시 부스
‘무첨가’를 강조하는 햇반 제품
‘무향료, 무색소, 무방부제’를 강조하는 다시다
순수 과일즙임을 강조하는 음료
[자료: 제일식품자문망(第一食品资讯网) ]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새로운 식품 라벨 규정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 3월 27일 발표된 새로운 사전포장식품 라벨 통칙에 따르면, 앞으로는 "무첨가", "제로 첨가" 등의 용어를 사용해 식품 원료를 특별히 강조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식품 업계의 마케팅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무첨가' 활용 마케팅>
정책 실행 후 '첨가제 0'이라는 문구를 뺀 제품 예시
[자료: 제일식품자문망(第一食品资讯网) ]
이러한 규제 변화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 기업들은 원재료 자체의 품질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3) 요리 로봇
외식업계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일관되지 않은 음식 맛, 셰프 구인난, 주방의 느린 서빙 속도 등이 이번 춘계 당주회에서 눈에 띈 요리 로봇을 통해 해결될 조짐을 보였다. 표준화된 요리 로봇은 외식 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된 요리 로봇들은 '표준화'라는 핵심 가치를 내세웠다. 사람이 요리할 때보다 주재료와 부재료, 양념을 훨씬 정밀하게 첨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주재료와 부재료는 10g 이내의 오차로 정확히 계량되고, 양념은 놀랍게도 0.1g까지 정밀하게 투입돼 외식업계의 원가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였다.
또한 이들 로봇은 자체 재료 투입 시스템과 정밀한 온도 제어 기능, 표준화된 조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어떤 직원이 조작하더라도 항상 동일한 맛을 재현해 낸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체인점 운영에서 매장별 맛 차이를 줄이는 데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중식당 운영자는 "요리사 한 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로봇을 도입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이라며 "특히 요즘같이 인건비가 오르고 숙련된 요리사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요리 로봇은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요리 로봇 시연 현장>
전시회 현장에서 로봇이 요리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참관객들
[자료: 광밍망(光明网)]
주(酒): 광병주(光瓶酒), 차(茶)향 맥주
1) 백주: 광병주(光瓶酒)
춘당(春糖)은 백주(白酒) 산업의 풍향계라 할 정도로 대표성이 있다. 최근 소비 침체 속 백주 산업에서 크고 작은 재편이 일어나는 가운데, 청두(成都) 춘당의 상품 선택 트렌드도 예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과거의 화려한 포장을 버리고, 별도 포장 없이 병만 있는 '광병주(光瓶酒)'로 대표되는 중저가 주류가 이번 춘당에서 주목을 받았다.
중국주류협회(中国酒业协会)가 발표한 '2024 중국 백주 시장 중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6월 백주 시장에서 유통업체와 소매업체가 판매가 가장 좋았다고 보고한 가격대는 각각 100~300위안, 100위안 이하였다. 이 중 100~300위안, 100위안 이하는 현재 시중에서 광병주가 주로 차지하는 주요 가격대였다. 올해 2월 8일 중국주류협회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서도 중저가 광병주 시장이 2025년에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주로 소비자들의 가성비 추구에서 비롯됐다. 백주 소비 환경이 점차 합리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외부 포장은 더 이상 소비자를 움직이는 주요 요소가 아니었으며, 더 좋은 품질의 술과 더 높은 '가성비'의 가격이 소비자가 구매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가 됐다.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듯 이번 춘당(春糖)에서 루저우 라오자오(泸州老窖), 구징공주(古井贡酒), 하이즈란(海之蓝) 등 다양한 중국 유명 백주 브랜드들이 광병주 제품을 선보였고, 기존 유통망과 백주 브랜드가 콜라보해 만든 중저가 백주들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성비 추구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백주>
루저우 라오쟈오
허마(盒马)X 랑주(郎酒)의 '샤오랑주(小郎酒)'
팡둥라이(胖东来)X 바오펑(宝丰)의 ‘자유애1995’
[자료: 제일식품자문망(第一食品资讯网)(좌)/ 써우후망(搜狐网)/지아량망(佳酿网)(우)]
2) 맥주(酒) : 차(茶)향 맥주
당주회의 맥주관을 둘러보니 전통적인 맥주와는 차별화된 차향을 가미한 캐주얼 음료들이 특히 주목을 끌었다. 입구부터 독특한 허브향과 차향이 은은하게 퍼져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칭다오 맥주는 대형 부스를 차지하며 기존 제품군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차향 맥주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녹차와 재스민 향을 가미한 '칭다오 티비어' 시리즈는 시음 코너마다 긴 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였다.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차의 건강함을 강조한 마케팅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되는 모습이었다.
Bowknot의 부스에서는 과일향, 곡류 등과 맥주의 조화를 강조한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3~5도의 낮은 도수에 기존 맥주의 쌉쌀함, 곡류의 구수함, 과일향의 상큼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시음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Kaiser 맥주는 독일 전통 흑맥주에 중국의 전통차를 블렌딩한 'Kaiser 양조 중국 스타일 차(茶)향 맥주 시리즈'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흑맥주 특유의 깊은 맛에 전통차의 숙성된 향이 더해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했다. Kaiser의 담당자는 "차와 맥주는 모두 발효 음료라는 공통점이 있어 궁합이 잘 맞는다"라며 "특히 중국의 차 문화와 서양의 맥주 문화를 접목한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내의 맥주 부스>
칭다오 맥주
Bowknot 맥주
독일 KAISER 맥주
[자료: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회(會) : 한국관
이번 춘당 전시회에는 한국, 프랑스,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태국 등 50여 개국에서 참가했다. 한국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성했다. 전통주, 김 제품, 냉동식품, 라면 등 우리 기업 26개사가 부스를 열고 손님들을 맞았다. KOTRA 청두무역관은 한국관 참가업체 두 곳과 중국 시장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업체1) 중국 20~30대 직장인층을 공략하는 전통주 R 사
Q) 술은 중국 시장 개척이 어려운 제품으로 꼽힌다. 어떤 복안이 있나?
A) 중국 50대 이상은 마시던 술을 바꾸려는 의향이 거의 없다고 본다. 특히, 고가 제품인 백주와 경쟁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포장에 높지 않은 도수와 깔끔한 맛으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와인 대신 한 번 마셔볼 만한 외국 술’ 정도의 포지션을 원하며 현재 샤오홍슈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젊은층 공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체2) 지역 전통 어묵 제품 G 사
Q)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 반드시 중국에서도 통하는 것은 아닌데 어떤 전략이 있나?
A)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감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참고해 중국 각지에서 소비자 시식 피드백을 받아봤다. 현장 참관객 대상 시식을 진행하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찾았다. 콜드체인이 가능한 중국 현지 파트너도 찾고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늘려갈 생각이다.
<전시회 내의 한국관>
한국관 전경 1
한국관 전경 2
[자료: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한국 유명 브랜드들도 특별 전시관을 통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파이 시장의 강자 O 사는 신제품을 선보였고, 매운 붉은면으로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S 사는 시식 코너로 방문객들을 유치했다. 유산균 발효유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킨 H 사는 다채로운 프로모션 활동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으며, 고급 샴페인 브랜드 G 사는 시음 행사를 통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식음 특별 전시관>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 한국 F&B 브랜드들
[자료: KOTRA 청두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제112회 춘계 당주회는 전 세계 50여 개국 6600여 개사가 참가한 중국 대표 식품 전시회로 국내 식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선 현지화 전략은 필수적이다. 중국은 지역별로 식문화와 소비 성향이 상이하므로 현지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각 지역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맛이나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동일한 반응을 얻지 못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현지 조사와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타깃층 선정도 신중해야 한다. 중국의 젊은 소비층은 새로운 외국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수용도가 높은 반면 기존 소비 패턴이 확립된 중장년층은 변화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따라서 제품 특성에 맞는 소비층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시회에서 파악된 새로운 트렌드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효과적이다. 무첨가 제품, 유명 IP와 연계한 식완(食玩), 차향 맥주와 같은 현지 인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은 소비자 관심을 계속 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재료의 품질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채널 측면에서는 디지털 마케팅과 현지 유통망 구축도 성공의 핵심 요소다. 중국의 주요 SNS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과 안정적인 현지 파트너십 확보는 시장 진입과 확장의 토대가 된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적합한 콜드체인 유통망이 필수적이다. 당주회와 같은 유력 전시회를 통한 신규 트렌드와 바이어 발굴도 필요하다.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중국경공업기업투자발전협회 위챗 공식계정, 써우후망(搜狐网), 제일식품자문망(第一食品资讯网), 광민망(光明网), 지아량망(佳酿网), KOTRA 청두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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