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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싱가포르 해양 산업 전시회 (Sea Asia 2025) 현장방문기
  • 현장·인터뷰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김현민
  • 2025-04-14
  • 출처 : KOTRA

탈탄소화 등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

BME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협업으로 한국관 운영 성공리에 마쳐

2025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Marina Bay Sands) 전시장에서 개최된 Sea Asia 2025 전시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운 및 조선 산업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해양 산업의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해운산업의 탈탄소화,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회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랜드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2025년 싱가포르 해양 산업 전시회 (Sea Asia 2025) 개요>

전시회명

 

전시 분야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등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반 품목

개최 기간

 

2025. 3.25.(화) ~ 3.27.(목) (3일간)

개최 장소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Convention Hall

개최 주기

 

격년

개최 연혁

 

2007년 최초 개최, 2025년 10회 개최

참가업체 수

 

37개국, 500여 개사

참관객 수

 

90여 개국, 20,000여 명

주최

 

Informa Markets

홈페이지

 

https://www.sea-asia.com/

[자료: Sea Asia 2025 공식사이트]

 

전시회 개요

 

Sea Asia 전시회는 또 다른 해양산업전시회인 Asia Pacific Maritime(APM)과 번갈아 가며 매 격년 개최됐으며, 올해 전시회에는 약 500개의 기업이 부스전시관에 참가, 90개국 이상이 전시회 참여, 그리고 2만 명 이상의 참관객을 기록하는 등 이전 23년 Sea Asia 전시회 규모보다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전시회의 공동주최사인 싱가포르 해상재단 (Singapore Maritime Foundation)의 회장 Hor Weng Yew는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해양 및 오프쇼어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Sea Asia 전시회가 글로벌 해운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며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많은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수의 참관객의 이목을 끈 글로벌 기업으로는 싱가포르의 Singtel, 노르웨이의 Wilhelmsen, 중국의 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그리고 스웨덴의 Alfa Laval 등이 있었다.

 

싱가포르 기업 ‘Singtel’ 조선·해양 산업과 호환 가능한 대규모 그린 데이터 센터 개발에 박차

 

The Business Time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국영 유선/이동통신회사인 Singtel이 조선·해양 산업과 연계 가능한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해 2025년 2월에 6억4300만 싱가포르 달러 (약 4억7616만 미국달러) 규모의 그린론을 확보하여 싱가포르 Tuas지역에 새로운 58메가와트(MW)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핵심 사안으로는 AI 워크로드 최적화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며, 이는 Sea Asia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에 부합한다. Singtel에서 강조한 기술은 크게 3가지로써, 1) 해상 위성통신 데이터 연결성 강화, 2) 조선·해양 사이버 보안 솔루션 확충, 그리고 3) AI 및 클라우드 기반 해양 데이터 서비스 최적화가 있다.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서 선박 간 데이터 통신, 선박에서 육지로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위성 기반 IoT 연결로 선박 모니터링 및 예측 유지보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상 위성 연결성 지원을 강조하였다. 또한 해운업의 사이버 공격 취약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Singtel 자사의 보안 관리 서비스를 통해 보안 강화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끝으로 자사의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될 대규모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여 연료 최적화, 항로 최적화와 같은 에너지 절감 서비스 또한 제공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데이터 센터는 2026년에 운영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고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관 및 Singtel관 전경>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촬영]

 

Sea Asia 2025 – The Maritime Energy Mix 세션 개최

 

Sea Asia 2025에서는 글로벌 해운 산업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The Maritime Energy Mix” 세션이 열렸다. 이 세션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다가오는 2030년까지 해운업의 에너지 구성 변화와 대체 연료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해양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전통적인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LNG, 메탄올, 암모니아,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대체 연료가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어떻게 촉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특히 선박용 대체 연료 공급망 구축, 글로벌 벙커링 허브 개발, 그리고 국제 규제 변화에 따른 산업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해운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기회가 심도 있게 다뤄졌으며, “해운업의 미래는 단순한 연료 교체를 넘어 공급망 혁신과 기술 개발,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연사들은 “해양 에너지 전환은 단순히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고 해운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업계가 다자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연사로는 Asia Oceania사의 Capt. Ashutosh Kumar 총괄매니저, Vale사의 Rodrigo Bermelho 이사, DNV사의 Dr.Shahrin Osman 이사, 그리고 Itochu사의 Takeo Akamatsu 부장이 참석했다.

 

<The Maritime Energy Mix콘퍼런스 전경>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이렇듯 올해 조선·해양 산업에서는 지속 가능한 해양에너지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큰 화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또한 LNG 선박 등 친환경 선박 및 글로벌 벙커링 인프라 구축 확대와 같은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대응하고 있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BMEA) 한국관 개요

 

올해 Sea Asia 전시회에서의 한국관은 BMEA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BMEA 기관을 제외한 총 11개 국내기업이 지원했다. 총 108sqm 면적으로 부스를 구성했으며, 전시품목으로는 로프, 너트, 플랜지, 방폭 케이블 글랜드, 스틸파이프, 크레인 및 호이스트, 선박 보냉재, 엔진 연료 분사장치 등 조선 해양 플랜트 전반으로 현지,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의 사전 바이어 미팅 주선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더욱더 활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었다. 한국관 참가 기업은 총 3일에 걸쳐 약 339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액은 약 2600만 미국달러를 보였다.

 

<BMEA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시사점 및 전망

 

2025년 싱가포르 Sea Asia 전시회는 해운 및 조선 산업이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LNG, 메탄올, 암모니아,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원이 해운업의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으며,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돋보였다. Singtel과 같은 싱가포르 주요 기업들은 친환경 데이터 센터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해양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싱가포르가 아시아 태평양 해양 산업의 스마트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Sea Asia는 글로벌 해운 업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적 공급망 구축과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됐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시장 기회 포착을 위한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국내기업들 역시 차기 전시회 참가를 통해 아시아 해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음 Sea Asia 전시회는 2027년에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 2026년에는 Sea Asia와 더불어 격년으로 개최하는 APM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APM전시회는 KOTRA 해외전시회 한국관 사업으로 운영이 될 예정인 만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Sea Asia 공식 웹사이트, The Business Times 공식 웹사이트,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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