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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마트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박연정
- 2025-04-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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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과 함께하는 스웨덴 농업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
스마트팜과 정밀 농업의 미래 전망
스웨덴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에서 앞서가는 국가로, 농업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스마트 농업(Smart Farming), 혹은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기술들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뿐만 아니라 농업 생산성 향상과 자원 효율화라는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 주: 스마트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및 최적화 농업을 의미하며 AI, IoT, 로봇,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농작물뿐 아니라 축산업에도 적용 가능. 또한, 온실, 수직농장, 스마트 온실 같은 소규모·도심형 농업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많음
** 주: 정밀 농업: 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최적화를 의미하며, 위성 GPS, 드론, IoT 센서,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농작물 관리 및 자원(물, 비료, 농약 등)의 효율적인 사용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기술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농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2021~2027년 전 세계 정밀 농업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2021~2027년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스웨덴 농업의 특징
스웨덴은 유럽에서 면적이 넓은 국가 중 하나이지만, 국토의 상당 부분이 숲(약 3분의 2)으로 덮여 있으며, 나머지는 호수, 습지, 산지가 차지하고 있다. 실제 경작지 면적은 약 270만 헥타르로 전체 국토의 6.5%에 불과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스웨덴 농업은 북유럽의 기후적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웨덴은 유럽 내에서도 친환경 농업(Organic Farming)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전체 농경지의 20% 이상이 유기농 인증을 받고 있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 농업 지원 정책과 소비자의 높은 유기농 식품 선호도가 뒷받침한 결과다. 농업 종사자의 수는 적지만, 자동화 농기계와 정밀 농업(Precision Farming)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드론, 스마트 센서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스웨덴은 낙농업과 축산업이 발달했으며, 높은 동물 복지 기준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가축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메탄가스 배출 저감 기술과 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해 축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웨덴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 연구와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가뭄, 홍수 등의 기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토양 관리, 작물 다양화, 스마트 관개 시스템 등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농업 분야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 농업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 기술을 활용한 센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동화된 농기계가 도입되면서 수확량을 극대화하고, 비료 및 물 사용을 최적화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농업 기술들은 스웨덴이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웨덴 스마트농업 관련 품목 수출입통계
HS Code 8436.80(농업·원예·임업·양봉 기계 및 발아 장비, 기계식 또는 열 처리 장비 포함)에 대한 스웨덴의 연도별 수입 통계(2022~2024년)를 살펴보면, 정부의 스마트팜 및 농업 자동화 촉진 정책과 민간 부문의 기술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기기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총수입액은 15억6260만 달러로, 2022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스마트 농업 장비 선도국인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에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덴마크, 중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핀란드와 노르웨이는 자동화 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이 활발한 국가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 증가가 스마트팜 도입 확대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웨덴의 HS Code 843680 제품 주요 수입국 통계>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22년
2023년
2024년
전체
130,473
171,324
156,263
1
핀란드
73,654
118,571
103,071
2
노르웨이
8,070
10,524
18,990
3
독일
8,161
9,559
13,883
4
네덜란드
2,918
6,064
4,449
5
중국
13,924
3,235
3,148
6
덴마크
3,835
6,999
3,048
7
에스토니아
2,475
3,228
1,849
8
캐나다
710
1,384
1,572
9
오스트리아
1,419
1,313
1,450
10
벨기에
2,045
3,707
1,134
35
대한민국
2,801
694
0
[자료: GTA, 2025.4.1.]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의 정책과 지원
스웨덴 농업청(Jordbruksverket)은 EU의 공동 농업 정책(CAP) 일환으로 EIP-AGRI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 원예 및 축산 산업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약 5억2500만 스웨덴 크로나(약 760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며, 새로운 제품, 서비스, 방법 또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촉진하고,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IP-AGRI 지원은 경쟁력 강화, 기후 변화 대응,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우선, 농업 부문의 혁신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양소 누출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등 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스웨덴 정부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 신기술 도입을 장려하며,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농업 종사자, 연구 기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스웨덴은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기술의 주요 사례
① 스마트 농업을 위한 센서 기술
스웨덴의 농업에서는 실시간으로 토양의 상태, 기후 데이터, 작물의 성장 상황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센서들이 사용된다. 이러한 센서들은 농작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부들에게 최적의 작업 시점과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자원 낭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024년 스웨덴 기업 Agtech Sweden AB는 ChatGPT와 같은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을 개발해 온실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SCA (Svensson Climate Advice)라는 솔루션으로, 카메라와 IoT 센서를 활용해 빛, 습도, 온도, 토양 품질 등의 주요 환경 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생육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농업인에게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 주: 프로젝트 파트너: Aktiebolaget Ludvig Svensson, Remanis Adventures AB
<AI 시스템을 통한 농작물 모니터링, SCA 솔루션>
[자료: Agtech Sweden 홈페이지]
현대적인 온실 운영은 정밀 농업과 첨단 기후 제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농업인들은 최신 기술과 연구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SCA는 온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며, 농업인들이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얻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SCA는 단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넘어, 온실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며, 수확량 극대화를 위한 맞춤형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데이터 분석이나 최신 연구 동향을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보다 효율적으로 온실을 운영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AI 시스템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업용 드론 혁신
스웨덴은 자율주행 농기계와 드론을 활용해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동화된 트랙터와 수확 기계들은 농지에서 작물을 수확하거나 비료를 뿌리는 작업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자동화 기술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에서의 비용 절감을 도와준다. 스웨덴의 Traktorarvid AB 회사는 RISE 연구소와 공동 프로젝트로 전기 자율 농업 기계인 Drever 120을 개발했다. 이 트랙터는 RISE의 오픈 소스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WayWise를 탑재하고 있으며, Micropower Group의 배터리와 Regal Components 및 HydraSpecma의 유압 시스템을 사용한다. 특히, 모듈형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중 하나의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다른 하나는 충전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Drever 120은 약 150마력의 디젤 트랙터와 동등한 견인력을 제공하며, 계절에 따라 더 큰 트랙터와 비슷한 생산성을 보여준다. 또한, 무게가 5300kg으로, 기존 트랙터보다 가벼워 토양 압박을 줄이고 습한 토양에서도 우수한 작업 성능을 발휘한다.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작업 경로를 설정한 후 현장으로 견인해 작업을 수행한다. 작업 상태는 전용 앱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 로봇이 탑재된 무인 트랙터 Drever 120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5대의 시범 모델이 농장에서 테스트 될 예정이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계획돼 있다.
<전기 자율 트랙터, Drever 120>
[자료: Traktorarvid AB 홈페이지]
스웨덴의 Swedron AB는 농업 분야에 특화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농부들은 작물 모니터링, 문제 구역 식별, 자원 사용 최적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Swedron은 드론 조종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드론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자원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러한 Swedron의 노력은 드론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스웨덴 농업의 현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웨덴 드론 전문 제조사 Swedron AB 제품>
다중 스펙트럼 감시 드론
제품명: DJK Mavic 3M
-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가 장착돼 G/R/RE/NIR 대역에서 상세한 이미지를 제공
- 20MP RGB 카메라는 기계식 셔터를 탑재해 고해상도의 컬러 이미지를 제공하며, RTK를 통한 센티미터급 정밀 위치 측정 가능
- 전방위 충돌 방지 기능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운용 가능
- 이 드론은 작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병충해를 감지하며, 추가적인 영양 공급이나 관수가 필요한 영역을 식별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
자동 살포 드론
제품명: DJI Agras T30
- 농업 및 임업을 위한 고성능 방제 드론으로 30L 용량, 조절 가능한 암 (arm), 16개의 분무 노즐을 갖춰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음
- IP64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로 혹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
- RTK를 활용한 고정밀 기술로 정밀한 농약 및 비료 처리 가능
- 듀얼 FPV 카메라가 장착돼 상세한 모니터링과 제어 가능
동물 모니터링
제품명: DJI Mavic 3T
- 640 X 512px 열화상 카메라
- 56배 하이브리드 줌
- 컴팩트하고 휴대하기 편리함
- 최대 비행시간 45분
- RTK를 통한 센티미터 단위 정밀 위치 지정
[자료: Swedron AB 홈페이지]
③ 로봇 농업과 자동 수확 시스템
스웨덴의 농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Ekobot AB는 이러한 혁신의 선두 주자로, Ekobot WEAI라는 자율 주행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AI, 로봇 공학, 전기 이동성 등의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농업 지식을 결합해, 기존의 제초 방식을 대체하면서도 생산성과 수익성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kobot WEAI는 AI 기반의 시각 시스템을 통해 작물과 잡초를 정확하게 구별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계적 제초 도구를 사용해 잡초를 제거한다. 이러한 방식은 작물 보호를 강화하고 제초제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촉진한다. Ekobot WEAI 는 한 번의 충전으로 8~10시간 작동이 되며, 배터리를 통한 전기 구동으로 하루에 두 번 수동으로 교체될 수 있고, 작업 속도는 시속 1km이며, 최대 10헥타르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기계적 제초 장비와 AI 기반 작물과 잡초 감지기, 그리고 비상 정지 시스템, 범퍼와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Ekobot WEAI 자율 주행 로봇 시스템>
[자료: Ekobot AB 홈페이지]
④ 돼지 농장의 스마트화
Smart Agritech Solution은 돼지의 자동 무게 측정 시스템인 Pigxcel™ 을 개발한 스웨덴의 기술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첨단 카메라 기술과 AI를 활용해 돼지의 성장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도체 중량을 최적화하고 사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Pigxcel™은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최적의 도축 시기를 판단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자동화된 무게 측정으로 노동 강도를 줄여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돼지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 동물 복지를 증진한다. 사용자는 컴퓨터, 태블릿,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료와 물 사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렇듯 Smart Agritech Solution은 Pigxcel™을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돼지 사육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Smart Agritech Solution의 Pigxcel-ID 기술 사례>
[자료: Smart Agritech Solution of Sweden AB 홈페이지]
⑤ 스마트 온실과 수직 농업
기후 변화와 계절적인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스웨덴에서는 스마트 온실과 수직 농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 시스템들은 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며,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공한다. 스웨덴의 수직 농업 혁신 기업 Swegreen은 디지털화 및 자동화된 재배 솔루션을 통해 도심 내에서도 연중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스마트 농업 기술 기업이다.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생산을 통해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유통 과정을 단축해 더욱 신선한 채소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스웨덴에서 소비되는 채소의 약 70%는 수입산이며, 이는 오랜 기간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작물의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LED 조명 기술과 맞춤형 조명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한계가 극복됐으며, Swegreen은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광 조건을 조성해 일조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Swegreen은 2021년 ICA 식료품점에서 첫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빠르게 확장해, 현재 스웨덴 전역 18개 ICA 매장과 5개 Coop 매장에서 자사 재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Swegreen의 재배 기술은 확장될 수 있어 식료품 매장 외에도 레스토랑, 병원 및 기타 사업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즉, 이 기술은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맞게 시설을 확장할 수 있어,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ICA 식료품 매장 내 설치된 수직농장 시설>
[자료: Swegreen 홈페이지]
<레스토랑 내 설치된 수직농장 시설>
[자료: Swegreen 홈페이지]
산업 폐열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 Regenergy Frövi 프로젝트
한편, 스웨덴의 프뢰비(Frövi) 지역에선 산업 폐열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프로젝트, Regenergy Frövi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근 판지 공장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을 활용해 온실을 가동하며, 연간 약 80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스웨덴 내 토마토 소비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egenergy Frövi 프로젝트는 WA3RM이라는 스웨덴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모델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장의 폐열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그뿐만 아니라, 온실에서 채택한 수경재배 방식은 전통적인 농업 방식 대비 최대 90%까지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자원 효율성이 뛰어나다.
Regenergy Frövi는 산업 폐열을 농업에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스웨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는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한 식량 자급률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genergy Frövi 프로젝트>
[자료: WA3RM 홈페이지]
스웨덴 스마트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스웨덴은 스마트 농업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웨덴의 첨단 농업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밀 농업, 자동화된 온실 시스템, AI 기반 작물 관리 솔루션 등은 환경친화적인 농업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제적 확산이 기대된다. 현재 스웨덴의 농업 기업들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스마트 농업 기술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스웨덴 농업 혁신의 세계적인 확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정부와 연구 기관이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 기술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점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과 환경 보호의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자원 효율화를 통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 기술은 글로벌 농업 혁신에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농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지 기업 S사 관계자 P씨는 KOTRA 스톡홀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스마트 농업 기술 및 관련 솔루션이 스웨덴의 지속 가능한 농업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면 시장 진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유럽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 시스템은 기술 발전과 정책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Statista, 스웨덴 농업청(Jordbruksverket), 스웨덴 혁신청(Vinnova), Smart City Sweden, 각 기관과 기업 홈페이지, 언론 기사,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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