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 실리카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이산화규소(SiO₂)로, 미세한 흰색 분말 형태를 띤다. 이는 규산염(silicate) 화합물을 산(acid)으로 처리하는 침전 반응을 통해 생산되며, 높은 표면적과 낮은 밀도, 강력한 흡착력을 갖춘 고성능 다공성 소재로 평가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타이어, 치약, 고무 배합제, 플라스틱, 코팅제, 건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침전 실리카의 원자재인 이산화규소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31%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이산화규소 생산량은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한 미국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인도는 전 세계 생산량의 8.8%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큰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 침전 실리카 시장 규모는 2024년에 762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2%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서 침전 실리카 수요 증가

인도에서 침전 실리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건설 부문을 견인하면서, 주택 및 인프라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도시 인구 증가와 가처분 소득 상승으로 인해 건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고품질 콘크리트 및 모르타르 생산에 필수적인 규사(Silica sand)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유리 산업도 침전 실리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고순도 실리카는 건축 및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판유리 제품의 핵심 원료로, 우수한 투명성과 내구성을 보장한다. 특히, 특수 유리 생산 증가는 고품질 실리카에 대한 수요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고무 산업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2024년 전체 시장의 57.3%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 실리카 기반 타이어는 연비 향상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로 인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산업 역시 침전 실리카의 주요 소비처다. 실리카는 스킨케어 및 화장품 제품에서 고결 방지제(Anti-caking Agent, 습기나 압력으로 인해 분말형태 물질이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 및 증량제로 널리 사용되며, 다양한 제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인도의 전자 제품 시장 확대도 침전 실리카 수요 증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가전 제품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인도는 2025년까지 전자 제품 수요가 4,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품질 소재인 침전 실리카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인도의 위상

현재 인도는 침전 실리카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중간 또는 낮은 단계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기본 등급의 침전 실리카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경우, 부가가치를 높여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인도는 침전 실리카 생산에 필수적인 풍부한 규사(Silica Sand) 매장량과 원자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의 실리카 원자재 매장량은 약 13억5000만 톤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의 소다회(Soda Ash, 탄산나트륨, Na₂CO₃, 침전 실리카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 생산 감소로 인해 원자재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인도의 침전 실리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인도는 정제된 침전 실리카보다 원재료인 규사를 주로 수출하고 있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력 있는 노동력과 낮은 생산 비용은 인도를 국내 제조 및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과 저연비 타이어(Low Rolling Resistance)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인도는 미쉐린(프랑스), 브리지스톤(일본), 콘티넨탈AG(독일), 굿이어(미국), 피렐리(이탈리아) 등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에 실리카 강화 고무를 공급하는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 침전 실리카 기업인 마두 실리카, 후버 실리카 인디아, PQ코퍼레이션 등은 이러한 시장 성장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의약품, 식품 가공, 전자 산업을 위한 고순도 침전 실리카 생산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치 사슬 내 위치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인도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및 첨단 가공 기술에 적극 투자하며 최신 설비를 활용해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인도 제조업체들을 국내외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경제 활성화의 핵심, 침전 실리카 시장의 역할

침전 실리카 시장은 농업, 화장품, 자동차, 전자, 제약, 식품,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며 인도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폭넓은 응용 분야를 바탕으로 산업 확장, 고용 창출, 수출 증대를 촉진하며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는 침전 실리카가 토양 개량, 비료 효율성 증대, 살충제 효과 향상 등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작물 수확량 증가와 농가 소득 개선을 이끌어낸다. 이는 농촌 경제 활성화와 전반적인 경제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산업에서는 침전 실리카가 스킨케어 및 미용 제품의 증점제(Thickener,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의 점도를 높여주는 성분), 각질 제거제(Exfoliant,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를 제거하여 피부를 매끄럽고 밝게 해주는 성분), 매트화제(Mattifying Agent, 피부나 제품의 번들거림을 줄이고 보송한 마무리감을 주는 성분)로 사용되며, 현지 화장품 제조업이 확대되면서 인도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제조 및 수출 증가, 외화 수입 확대, 연구개발(R&D) 및 생산 관련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침전 실리카가 타이어, 고무 부품, 보호 코팅 등의 필수 소재로 활용된다. 실리카 강화 타이어는 연비 개선, 내구성 증가, 도로 안전성 강화 등의 효과를 제공하며, 전기차(EV) 및 연료 효율성 기술 확산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GDP의 2.3%를 차지하는 인도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실리카 기반 부품 수요 증가로 인해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고용 및 수출 기회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 산업에서는 침전 실리카가 반도체, 인쇄 회로 기판(PCB), 전기 절연 소재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 실리카 생산 증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의 반도체 및 PCB 제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1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 정책과 맞물려 투자 유치, 고용 확대, 수출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약, 식품, 건설 산업도 침전 실리카의 다방면 활용을 통해 큰 혜택을 보고 있다. 제약 산업에서는 침전 실리카가 고결 방지제 및 증점제로 사용되며, 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 생산국으로서 인도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 산업에서는 포장식품의 질감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500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식품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건설 산업에서는 실리카 기반 코팅 및 시멘트가 인프라 내구성을 개선해,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 계획과 맞물려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침전 실리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다각적 응용은 제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인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SWOT 분석

S- 인도는 세계 11위의 규소(silicon, 금속 고체 형태의 원소로 금속 합금의 원료로 사용됨) 생산국이며, 실리카 원자재 매장량 측면에서 인도는 약 13억5000만 톤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실리카 관련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6월 광물부의 중요 광물 식별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규소는 인도를 위한 30대 중요 광물 중 하나로 지정됐다.

W- 침전 실리카 시장은 다수의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은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바이오 기반 원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면서도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규사 비용 및 에너지 집약적인 생산 공정은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인도는 정제된 침전 실리카를 생산하는 기술력이 아직 초기 단계이다 보니 원재료인 규사를 주로 수출하고 있고, 침전 실리카는 수출 보다는 수입량이 많은 상황이다. 더욱이, 환경 규제 강화 및 폐기물 처리 문제로 인해 기업들은 규제 준수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O- 지속 가능 기술 및 친환경 실리카 제품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실리카 응용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수요 확대로 인해 이산화규소 수입량은 2024년 7530만 kg에서 2028년 8804만 kg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 침전 실리카 시장은 탄소 블랙(Carbon Black)의 사용 증가로 인해 대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 블랙은 유사한 회전 저항을 제공하면서도 트레드웨어(Treadwear, 타이어 마모 지표) 등급을 향상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어, 특히 타이어 산업에서 침전 실리카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또한, 탄소 블랙의 재료 및 가공 비용이 침전 실리카보다 낮아 일부 제조업체들이 탄소 블랙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 동향

2024년 4분기 침전 실리카 가격은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요 변동 요인은 공급망 차질, 자연재해,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시장은 전자 및 자동차 산업의 수요 둔화로 초반 가격이 하락했으나, 태풍으로 생산 및 운송에 차질이 생기며 분기 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인도에서 침전 실리카의 원자재인 이산화규소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이를 통해 침전 실리카 가격의 변화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2024년 인도의 평균 이산화규소 수입 가격은 톤당 715달러로, 전년 대비 5.6% 하락했으며, 수입 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분석 기간 동안 평균 수입 가격은 2013년 톤당 131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한편, 2024년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1040달러로, 전년 대비 8.9% 하락했다. 분석 기간 동안 수출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며, 2023년 톤당 114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4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도의 침전 실리카 생산/유통 현황

인도가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소 생산 산업은 구조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인도의 침전 실리카 원자재인 규소의 생산량은 약 60,000톤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높은 투자 위험과 기술 부족으로 인해 국내 생산 역량이 제한되고 있다.

<인도의 규소 생산량 (2010-2024)>

(단위: 1,000 MT(metric Tons))

[자료: Statista]

침전 실리카 생산의 초기 단계는 규사, 규산 나트륨, 황산 등의 원자재 조달을 포함한다. 인도는 라자스탄,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타밀나두 지역에 풍부한 실리카 모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원자재 공급업체로는 Tata Chemicals, Gujarat Alkalies & Chemicals Ltd.(GACL) 등 다양한 광업 회사들이 있다. 이들이 공급하는 원자재는 규산 나트륨을 생산하거나, 실리카 정제 산업에서 직접 활용된다.

중간단계로는 산업별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실리카의 정제, 가공, 개질(modification)이 이루어진다. Madhu Silica, Tata Chemicals, MLA Group, Solvay India 등의 제조업체들은 타이어, 제약, 코팅 등의 산업을 위해 입자 크기, 다공성, 표면 처리 등의 특성을 조정해 침전 실리카, 퓸드(fumed) 실리카, 실리카겔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BIS(IS 12076:1986), 식품안전표준기구(FSSAI),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최종 단계에서는 고무 및 타이어, 제약, 식품, 개인 관리 용품, 농약, 코팅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카가 활용된다. 주요 기업으로는 타이어(MRF, Apollo Tyres), 제약(Sun Pharma, Dr. Reddy’s), 식품 첨가물(Nestlé, ITC), 개인 관리 용품(Colgate, Hindustan Unilever), 농약(UPL), 코팅(Asian Paints) 등이 있다. 침전 실리카는 타이어의 연비 향상, 화장품의 흡수성 개선, 식품 및 제약 제품의 유동성 증가 등에 기여한다. 유통망은 화학 도매업체, 산업 유통업체 및 직접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되며, 이를 통해 제조업체에 실리카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된다.

인도 침전 실리카 시장 주요 기업 현황

주요 업체로는 대기업과 전문 기업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다양한 운영 규모와 전략을 보여준다. 비교적 통합된 시장으로서 소수의 기업이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많은 소규모 기업에게는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존재한다.

<인도 침전 실리카 시장 주요 기업 현황>

[자료: 각사 홈페이지,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정부 정책 및 지원 방안

인도 정부는 이산화규소 채굴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KABIL(Khanij Bidesh India Limited)은 해외 광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기관으로, 실리콘 및 실리카를 포함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한다. 광물 안보 파트너십 및 핵심 원자재 클럽은 주요 광물의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광물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 탐사 및 가공 기술 발전을 위해 지질 조사국(GSI, Geological Survey of India)과 과학산업연구위원회(CSIR, Council of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가 첨단 탐사 및 가공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 역량을 높이고 있다. 순환 경제 및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제도는 핵심 광물의 재활용을 장려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해외 채굴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 제조 생태계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변동과 공급 중단 위험을 완화하고 있다. 국가 광물 정책(NMP, National Mineral Policy) 2019는 실리카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광물 탐사를 장려하며, 투명하고 과학적인 채굴 프로세스를 목표로 한다. 관세 인하 조치도 하고 있는데, 실리콘 석영 및 실리카에 대한 기본 관세(BCD)를 5~7.5%에서 2.5%로 인하하여 국내 공급을 촉진한다. 2024년 연방 예산에서 도입된 핵심 광물 미션 정책은 실리카와 같은 주요 광물의 국내 생산, 재활용, 해외 확보를 목표로 하며,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한다. 지질 기관 강화의 제도로써 지질 조사국 및 인도 광산국(IBM, Indian Bureau of Mines)에 대한 금 지원 및 자원 강화를 통해 광물 탐사 및 가공 역량을 향상시킨다. 지속 가능한 채굴 방식을 위해 인도 정부는 친환경 채굴 방식을 촉진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광산부는 지속 가능한 개발 프레임워크(SDF)를 통해 과학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채굴을 장려하며, 생태 보존, 광산 복구, 폐기물 저감을 목표로 한다. 

수출입 동향

<인도 침전 실리카(hscode 382499) 수출액 상위 10개국>

(단위: US$ 백만, %)

[자료: 인도 상공부(Ministry of Commerce & Industry)]

<인도 침전 실리카(hscode 382499) 수입액 상위 10개국>

(단위: US$ 백만, %)

[자료: 인도 상공부(Ministry of Commerce & Industry)]

대한 수출 현황

<2020~2024, 인도 침전 실리카(hscode 382499) 대한 수출액>

(단위: US$ 천, %)

[자료: 한국무역협회]

인도의 침전 실리카(HS Code 382499) 대한 수출은 최근 5년간 변동성이 크면서도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도 감소는 팬데믹 영향으로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보이고, 23년도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다 주춤하다가 24년도에는 큰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관세 및 수입 정책 현황

<관세율 현황>

[자료: 인도 무역 포털]

침전 실리카를 수입할 때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제조업체는 제품의 입도 분포, BET 비표면적, pH 값, 수분 함량 및 오일 흡수 용량 등 핵심 특성을 상세히 기술한 분석 증명서(COA, Certificate of Analysis) 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특히 타이어 및 고무 산업에서는 침전 실리카가 보강 충전재로 사용되며, ASTM D6845 또는 이에 상응하는 국가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공급업체는 실리카 제품이 고무 컴파운드의 강도, 내구성 및 성능을 향상하도록 보장해야 하며, 인도에서는 IS 12076:1986(고무 등급 침전 실리카 기준) 준수가 요구될 수 있다.

식품, 화장품 및 제약 분야에서는 더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침전 실리카가 증점제, 흡수제 또는 약물 제형의 부형제로 사용될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도 식품 안전 및 표준 당국(FSSAI), 인도 의약품 관리 총국(DCGI) 등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식품용 실리카는 INS 551(이산화규소) 로 라벨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금속 함량, 미생물 오염 및 순도 기준을 규정하는 식품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수입업체는 침전 실리카의 화학 성분, 잠재적 위험, 안전한 취급 절차 및 응급 조치 방법을 포함한 물질 안전 보건 자료(SDS, Safety Data Sheet) 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화학 물질 안전 규제가 엄격한 지역으로 수출되는 경우, SDS는 필수적인 서류로 요구될 수 있다.

시사점

인도는 풍부한 실리카 원자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인도의 원자재 공급망을 활용할 기회가 있다. 특히, Tata Chemicals 및 MSPL 등 주요 원자재 공급업체와 협력을 모색하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타이어, 제약, 식품, 화장품, 코팅 산업에서 실리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침전 실리카를 포함한 고기능성 화학 제품을 인도 시장에 수출하거나, 현지 공장 및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실리카 제품에 대한 수요 맞추어 한국 기업들은 저탄소 공정을 활용한 고분산·고강도 실리카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를 고려해야 하며, 인도의 다양한 산업 규제(FDA, FSSAI, DCGI, IS 12076:1986 등)를 준수를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한·인도 경제 협력 강화 속에서 실리카를 포함한 화학·소재 산업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들은 인도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합작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mordorintelligence, giiresearch, nextias, government.economictimes.indiatimes., ethicalinc, reportlinker, careratings, ir.tatachemicals, cpcb.nic.in, 인도 상공부, 각사 홈페이지,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Kita.net, 인도 무역 포털